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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etworks_ 중국] 중국 상반기 경제 & 호텔 지수

심두현 칼럼니스트 기자  2019.07.18 09: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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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에는 중국 상반기 경제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CNN 비즈니스> 2019년 4월 19일자에 의하면 1/4분기 중국 경제는 기대치보다 조금 높은 6.4%를 기록했는데, 이는 중국 제조업과 중국소비자들의 기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수치는 지난해 6.6%에 미치지 못하며 최근 30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2019년 4월 17일 자에 의하면 올해 중국 정부는 11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260만 개가 줄어든 것이며 올해 실업률 수치는 지난해보다 0.4% 상승한 5.5%, 인플레이션은 3%로 지난해 예상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하오후아(Haohua)> 2019년 4월 16일 기사에 의하면 올 상반기 평균 중국 호텔 지수(최대 150, 최소 -150)는 -9로 지난해 대비 41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는 수요의 변동과 공급의 과잉이 주된 영향으로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5~2019년 1분기까지의 지수를 살펴보면 올해 중국 북쪽은 12, 동쪽 -15, 남서 -7, 중남 -9, 동북 -36, 서북 -12로 북쪽의 지수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베이징과 톈진 시장의 긍정적인 영향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도시 지수는 베이징 1, 상하이 -16. 광저우 29, 선전 -38, 싼야 -47을 기록하고 있다.


베이징은 ‘벨트 & 로드(Belt & Road)’ 정책을 바탕으로 안정화를 이루고 있지만 새로운 공급이 현저히 줄고 비자 정책의 변화로 북경을 찾는 외국인이 감소해 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하이는 시장 공급이 여전히 늘어나고 있지만 중미 무역전쟁의 여파를 받고 있고, 상하이 디즈니랜드로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이는 상해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에 미약하다는 평가다. 광저우는 아시아 게임 이후 급격히 발전하고 그에 맞춰 상당수의 호텔이 문을 연 데 반해 현재는 신규 호텔들의 숫자가 현저히 감소, 공급과 수요의 문제를 안고 있다. 반면 매월 다양한 전시회가 개최됨으로써 도시 발전에 기여하고 있고 고소비 여행객들도 증가하고 있다. 광저우, 선전, 홍콩을 잇는 고속열차(High-Speed Train) 역시 여행시장 발전에 공헌할 것이며, 올 2월 발표된 Great Bay Area 계획을 살펴보면 호텔 비즈니스와 직접적인 연관성 속에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전은 IT분야 그리고 재정분야가 심각한 상태로 성장이 급감하는 추세다. 산야의 경우 부동산 가격 급감, 하이탕만의 호텔 급증 그리고 산야만과 야롱만의 비즈니스 급감으로 인해 지수가 낮게 나타나고 있다. 2019년 중국 전반의 경제가 낙관적이지 않은데 이는 산야 호텔 전반과 장기 여행자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이선 도시의 경우 유일하게 남경만이 25의 상향 지수를 선보였다. 이는 제한적인 시장 공급과 새로운 계발구의 개발, 경제지구를 형성하면서 객실 점유율로 인한 증가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 전반의 MICE 관련 수요를 보면 올해 43포인트 감소, 지난해보다 2포인트 더 하락했으며, 중미 무역과 관련 국제 경제 상황은 계속 추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국내 경제 성장에도 부정적이면서 이는 MICE 행사 횟수와 예산, 규모 그리고 호텔 선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시에 국제시장의 약화, 외국인 고객 감소가 MICE 수요 감소에  작용하고 있다.


2019년 호텔업계 현황과 전망을 호텔 객실 점유율 측면에서 살펴보면 41% 이상의 호텔리어들이 2019년 점유율이 떨어질 것으로 답했고 그중 27%는 5%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반면 중국 북쪽 그리고 서남지역 호텔 점유율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했다.


객실 평균 단가에 대해서는 41%가 하향할 것으로 응답했고 이중 24%는 5% 이상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답했다. 반면 중국 북쪽 응답자만이 긍정적인 대답을 보이고 있다.


호텔 총 점유율(Total Revenue)와 관련해 44%의 호텔리어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 한 반면 56%는 떨어지거나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중국 북쪽 그리고 서남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올해 점유율 관련 부정적인 답변을 제시하고 있다.



광저우 메리어트 티엔허 호텔 총지배인
스위스 글리옹에서 호텔재무경영을 전공하고 중국에서 호텔리어로 15년째 근무 중이며 2019년 4월부터 광저우 메리어트 티엔허 호텔의 총지배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