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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월)

발행인편지

[Chairman's Letter] 버티면서 준비하는 2022년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은 지 3년 차에 접어들고, 3차 백신 접종까지 진행되고 있지만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이면서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은 트래블 버블을 통해 사이판에 다녀온 후 격리면제를 받고 있고 인바운드의 경우 싱가포르만이 가능한데 12월 중순부터 오가는 항공편 예약이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최근 여행이나 비즈니스로 외국을 다녀온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해외 역시 관광 시스템이 붕괴돼 원활한 여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귀띔합니다. 교통은 물론 현지 식당, 호텔들도 영업을 하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현지 여행을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당장 여행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인프라가 원상복귀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시설 재정비는 물론 이탈한 인력을 충원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우세종이된 오미크론이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로 되는 과정에 다양한 나라와 트래블 버블을 시행함으로써 단계적 복원을 할 수 있다면... 이라는 이상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얼마 전 눈 내리는 명동 거리를 지나게 됐습니다. <호텔앤레스토랑>을 창간하기 전 젊은 열정으로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했던 곳, 그때의 명동은 눈이 오면 더욱 화려해졌습니다. 연인들, 가족들, 관광객들의 눈을 맞는 환한 얼굴로 가득했던 명동의 모습. 지금의 휑한 거리를 보고 있자니 씁쓸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하지만 명동은 아직도 그곳에 버티고 있으니, 올해도 조만간 마지막이 올 것이라는 희망으로 버티고 준비하자고 다시금 격려의 목소리를 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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