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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수)

투어리즘&마이스

[Hospitality News] 상반기부터 여름휴가까지, 각종 관광 트렌드를 한눈에

 

엔데믹으로 전 세계 관광이 활성화를 띄고 있다. 물론 최근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변이종이 나타나면서 우려를 낳고 있지만 이전과 같은 제한 조치보다는 그동안의 위생과 안전에 대한 학습 경험으로 조심스러운 관광이 재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 관련 각종 예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흥미로운 트렌드 발표를 추려봤다.

 

 

카약&호텔스컴바인, 2022년 상반기 여행 트렌드 정리
국내는 제주·강원, 해외는 방콕·괌 검색 많아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이 올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항공권 및 호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상반기 여행 트렌드를 발표한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는 제주도, 검색량 1위 호텔은 ‘아난티 힐튼 부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검색량 순위에서도 압도적 차이로 1위를 차지했던 제주도는 이번 상반기에도 한국인이 사랑하는 여행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과 부산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부동의 TOP 3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 곳 외에 가장 많이 검색된 지역은 강원도였다. 강릉(4위), 속초(6위), 양양(10위)을 비롯한 6개 도시가 20위권 안에 들었다. 사계절 내내 드넓은 동해를 감상할 수 있는 강원도는 최근 속초아이 대관람차, 양양 서피비치 등의 명소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관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그 밖에도 여수(8위), 거제(9위), 통영(16위) 등 남해 지역 도시 4곳도 포함되면서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바다를 찾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이 검색된 국내 호텔은 아난티 힐튼 부산이었다. 이곳은 부산 기장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로, 기장 앞바다의 지평선과 이국적인 경관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인피니티풀이 유명하다. 호텔 역시 상위 20위권 호텔 중 6곳이 강원도 소재 호텔로 강원도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그 외에 제주 신라호텔, 호텔 더본 제주,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등 제주 소재 호텔도 5곳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해외관광은 어떨까? 우리나라는 지난 4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년 만에 해제하고, 6월 8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도 해제했다. 복잡했던 각종 규제가 풀리면서 해외 여행지에 대한 검색량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은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부터 발생한 해외 항공권 및 호텔 검색 데이터를 코로나19가 없던 2019년 동 기간과 비교해 해외여행 트렌드를 제시했다.

 

 

2022년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의 항공권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도시는 방콕이었다. 방콕은 5월 1일부터 입국 시 PCR(유전자증폭) 검사 의무를 폐지하면서 외국인의 입국이 자유로워졌다. 방콕은 2019년 동 기간에도 5위를 차지했을 만큼 인기 도시인데, 입국 규정이 대폭 완화되면서 관광대국 명성을 되찾고 있다. 이어서 괌(2위), 하와이(4위), 다낭(7위), 호치민(8위), 싱가포르(9위), 발리(10위) 등 적극적으로 국경을 개방한 미주 및 동남아시아권 휴양 도시들이 뒤를 이었다. 


또한 휴양지의 경우 몰디브(183.8%), 칸쿤(111.5%), 몰타섬(115.3%), 타히티섬(161.7%), 하와이(61%)는 2019년 동 기간 대비 오히려 올해 검색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2020년부터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한 신혼부부들이 허니문을 다시금 떠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신혼 여행지로 꼽히는 몰디브는 현재 PCR 검사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일찍이 국경을 개방한 유럽 및 미주 지역도 2019년 동 기간 대비 검색량이 늘었다. 유럽 주요 도시인 파리는 63.5%나 증가했고 이외에도 취리히 51%, 암스테르담 24.9%, 런던은 8.5%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던 도시들이 팬데믹 이후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국 내 대도시들도 검색량이 늘었다. 댈러스는 77%, 뉴욕 29.6%, 로스앤젤레스는 17.6% 상승했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없어도 입국이 가능하다. 


한편, 상반기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된 해외 호텔은 괌의 두짓타니 괌 리조트였다. 이 호텔은 아름다운 투몬 바다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 객실 오션뷰와 최신식 시설을 제공한다. 하얏트 리젠시 괌(2위), 괌 리프 호텔(3위)이 뒤를 이었고, 이외에도 3곳의 괌 소재 호텔이 상위 20권에 포함됐다. 이는 괌의 신속한 국경 개방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관광업 회복에 속도를 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소재 호텔이 상위 20위권 내 6곳이나 포함돼 일본여행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도 엿볼 수 있었다. 다만, 현재 일본은 관광 비자를 발급받아야 해 자유로운 여행이 불가하다. 이전처럼 무비자 관광이 허용된다면 일본을 찾는 소비자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 ‘미리보는 2022 여름 휴가 트렌드’ 발표 
국내 숙소 예약률 전년비 117% 상승

야놀자가 발표한 ‘미리보는 2022 여름 휴가 트렌드’에 따르면 올 7~8월 여름 성수기 기간 국내 숙소 미리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국내 숙소 예약률은 1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 고환율 등의 여파와 국가별 개방 정책 차이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U턴족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숙소 예약률은 수도권에서 자차로 이동이 가능한 강원도가 26.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주도(19.8%), 경기도(19.1%), 부산(18.6%), 서울(16.0%)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전체 예약의 52.8%가 제주도, 강원도에 집중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지역별 예약률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숙소 유형별로는 전체 호텔 카테고리가 전년 대비 12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4·5성급 특급호텔(102%)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해외여행 대신 프리미엄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려는 여행 수요가 지속됨을 나타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확산된 캠핑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글램핑, 카라반 등 야외형 숙소는 107% 신장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여행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 여름에도 예년과 비슷하게 수도권 지역에서 소규모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호텔, 야외형 숙소 등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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