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신청하기 3일 동안 보지 않기 닫기

2024.04.17 (수)

호텔&리조트

[Zoom In] 지역의 단단한 구심점, 지역 5성호텔

지역 행사 유치, 브랜딩과 더불어 지역민의 커뮤니티 역할도 함께하는 랜드마크로! 

 

5성호텔은 이름만으로도 브랜드 가치가 있다. 5성호텔, 5성급 주거시설, 5성급 호텔 인테리어… 다른 산업에도 통용되는 수많은 수식어들을 살펴보면 더욱 이러한 가치를 곱씹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5성호텔은 서울경기권에 위치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 있는 5성호텔은 지역의 주요한 행사를 유치, 고객들의 안락한 숙박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종종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민들의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기도 한다. 이렇듯 5성호텔은 그 브랜드 가치로도 충분히 주목받고 있지만, 특히 지역에서는 그 상징성을 더한다. 더불어 이번에 대전광역시 최초로 호텔 오노마가 5성을 수여 받으면서, 지역 관계자들이 모여 직접 현판식에 참석하는 등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지역의 5성호텔이란 어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호텔 등급의 별 중의 별, 5성


5성호텔, ‘5성급’이라는 단어는 마케팅 시 어떠한 수식어를 붙이지 않고도 홍보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이는 5성호텔이 지니고 있는 신뢰 감각 때문이다. 이러한 호텔의 등급을 결정하는 것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호텔업 등급결정사업>이며 제주의 경우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호텔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고, 이용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1971년부터 도입된 제도며, 관광진흥법 개정에 따라 2014년 9월부터는 관광호텔업이라면 3년마다 등급 평가를 의무적으로 받아야한다. 객관성과 공정성, 호텔 산업의 질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코자 만든 이 사업은 8월 20일 기준 전체 763개로, 이 중 5성은 단 68개에 해당, 대부분 서울과 경기권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지역 입장에서는 5성호텔을 하나 만드는 것만으로도 외부적인 관광 홍보를 해내는 데 도움을 준다. 


7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오노마 호텔에서 지역 최초 5성호텔로 지정돼 화제를 모았다. 7월 20일에 진행된 현판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위시한 대전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행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5성급 지정을 계기로 대전의 MICE산업과 관광산업 발전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지역 5성호텔의 현판식은 늘 화제의 중심이며 지역 관광 관계자들의 시선을 모은다. 부산에 위치했던 해운대그랜드호텔은 지난 2017년 5성호텔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해운대구 구청장, 부산관광공사사장, 해운대구 일자리산업국장 등이 참여해 지역 5성호텔이 지역에 미치는 일자리 효과 및 관광 효과를 짐작케 했다. 더불어 2018년 WE호텔 제주 또한 5성을 획득하고 현판식을 가졌는데, 제주에 있는 많은 5성호텔 가운데서도 제주 도민이 세운 호텔이라 관심을 더 모으기도 했다. 당시 제주 한라재단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WE호텔 제주 관계자는 “제주 도민이 세운 호텔이 5성 등급을 획득한 것은 제주도에서 처음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렇듯 5성호텔은 단순히 숙박 공간을 넘어 존재만으로도 지역민의 자부심이라는 나타내고 있다. 

 

 

MICE는 여기서 한다
행사 유치의 큰 손


앞서 언급했듯 5성호텔은 지역으로 하여금 자부심을 가지게하고 더 나아가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 그러나 현재 68여 곳 중 서울경기권을 제외하면, 22개의 호텔만이 5성호텔로 지정됐으며 그중 대부분이 부산, 대구 같은 거점 도시(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을 거점으로 삼아 그곳을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는 성장 거점 개발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중심 도시)에 해당한다. 이렇듯 지역에 5성호텔이 설립된다는 것은 생각보다도 더 쉽지 않은 일이며, 수가 적은 지역 5성호텔들은 그 상징성이 지대할 수밖에 없다. 


특히 MICE행사 유치와 면밀한 상관관계가 있기도 하다. 현재 등급 결정을 받을 때 회의실은 200명 이상이 수용돼야 하며 회의 시설도 5개 이상, 시설과 서비스 상태, 비즈니스센터 설치 및 운영 상태를 까다롭게 확인하니 지역 입장에서는 행사를 유치할 때 유리할 뿐만 아니라 체류기간과 구매력이 높은 MICE 고객을 들일 때 5성호텔 만큼 좋은 장소도 없는 것. 이처럼 지역 5성호텔은 지역의 MICE행사와 개최에 앞장서며 내국인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까지 폭넓게 맞이하는 중이다.


서남권 유일의 5성호텔인 소노캄 여수의 고재찬 매니저(이하 고 매니저)는 “소노캄 여수는 지난 10년 간 여수에서 열리는 핵심적인 행사를 모두 개최했다. 대표적으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에는 88개국 250여 명의 대표단과 VIP를 응대했다.”며 “세계한상대회, 수영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국제 행사를 개최해 여수 내의 MICE 행사를 도왔다.”고 귀띔했다. 더불어 최근 여수시에서는 MICE 거점도시 유치를 위해 대규모 MICE행사를 유치하며 저번 7월,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가 열려 약 3000명을 받아들였다.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전광역시 관계자는 이번 호텔 오노마의 5성호텔 유치에 대해 “대전은 과학도시, 교통도시로서의 강점을 지니고 있지만,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하기에는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었다.”면서 “더불어 대전 내 위치한 유성 온천관광특구는 시설 노후화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다. 아직 갈 길이 멀기는 하지만, 호텔 오노마의 5성 획득으로 대전 내 다양한 호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 MICE와 관광, 숙박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시킬 예정”이라고 귀띔하며 MICE 도시가 되겠다는 대전의 야심 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렇듯 5성호텔은 MICE업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광주광역시 MICE 관계자는 “광주에는 최근 5년 사이 10여 개의 비즈니스호텔과 400여 개 규모의 레지던스 호텔이 추가로 들어서면서 숙박 인프라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은 맞지만 여전히 특급호텔의 부재는 풀어야 할 숙제”라고 이야기하며 5성호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부권 유일의 5성호텔인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의 김은석 총지배인(이하 김 총지배인)은 “지역에 5성호텔이 위치해 있다는 것은 국제 행사 및 기관 행사 등 많은 MICE행사를 유치, 많은 고객들을 그 지역에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지역 상생과 더불어 지역의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다는 것이 특별한 점”이라며 5성호텔과 MICE행사의 연결점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지역민들의 사랑 독차지하는 공간


한편 5성호텔은 지역민들에게 무수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물론 서울의 5성호텔도 각광 받고 있기는 하지만, 지역의 의미는 조금 다르다. 현재 한국은 ‘서울공화국’이라는 말이 사전에 등재돼 있을 만큼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각하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8년에 발표한 <2018 정국문화기반시설 총람>에 따르면 서울권의 문화시설은 총 386개로, 제2의 도시로 불리는 부산의 103개, 대전의 55개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숫자다. 이는 광역시를 중점으로 나타낸 숫자이니 만큼 광역시가 아닌 여타 지역은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지역민들 또한 5성호텔이 들어서면 환대하는 모습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고 매니저는 “관광객이 여수를 찾을 때 택시기사나 로컬 식당에 주변 묵을 만한 호텔을 찾을 때마다 소노캄 여수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가 많다.”면서 “혹은 역으로 소노캄 여수에 묵었다고 하면 서비스를 더 주거나 말 한 마디 더 붙이는 등 긍정적인 시선을 견지하고 있다. 호텔에서도 지역민들의 애정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민을 위한 레스토랑 할인, 원데이 클래스를 열며 화합을 도모하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지역민이 지역에 가지는 애착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는 관광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야기한다.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최서희 교수는 지난 8월 <프레시안>에 기고한 글에서 “지역기반관광에서 중심이 되는 주체는 바로 지역주민이다. 지역주민들은 그들이 사는 지역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며,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강하게 갖고 있다.”면서 “또한 관광을 통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큰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행동한다고 여겨진다.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에서는 관광객과 지역주민 간 의미 있는 교류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지역의 진면모를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통합해 보자면, 지역민들은 지역에 강한 애착을 지니고 있고, 지역을 홍보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타 지인이 방문하는 경우 대부분이 관광객들이니 만큼 관광객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하는 5성호텔을 돕고자 하는 선한 마음이 있는 셈이다. 

 

 

지역 인프라와 함께 만들기도
살리기도 하는 5성호텔


5성호텔이 생겨나는 것은 또 주변의 인프라와 부응하며, 널리 알린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거제시에 위치한 거제삼성호텔은 거제조선소에 체류하는 선주 및 선급 관계자들을 위해 300억 원을 투자해 만들어졌다. 경남 최초 특1급 호텔이었다. 거제삼성호텔을 만든 삼성중공업은 이전까지 매년 40여 차례에 이르는 선박 관련 행사를 부산의 5성호텔에서 치뤘다. 엔지니어와 해외 선주들의 이동에 불편함이 있던 참이다. 삼성중공업은 당시 호텔을 개관하며, 행사 소요 시간 및 비용 절감, 선주들의 편의 극대화 등의 효과를 기대했으며 2012년에는 선박 수주가 늘어 객실을 166개로 증설해 지역 산업 관계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처럼 지역 5성호텔은 지역의 기업과 함께 주변 도시 및 관광 인프라 구축을 견인하고 발전시키는 경우가 많다. 호텔 오노마는 신세계 그룹과 함께 대전에 들어섰다. 대전 엑스포 재창조사업 일환으로 대전신세계 엑스포가 들어서면서 그 근처에 호텔 오노마가 생겼고, 대전 MICE행사 유치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대전 내 커뮤니티 카페를 돌아보면,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들어서 쇼핑 인프라와 숙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자주 방문하게 된다는 의견이 많다. 앞서 말한 듯 지역은 인프라가 적은 부분이 많은데, 지역 5성호텔을 유치할 때는 그룹사와 함께 들어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 자체가 거점화가 된다는 이야기다. 아직 5성호텔이 들어서지 않은 모 지역의 커뮤니티를 살펴봤을 때도 이와 같은 이야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대전광역시만 살펴봐도 지역에 5성호텔을 설립할 때는 다양한 인프라와 특히 대기업 계열사가 함께 들어오기 쉬운데, 아직 이러한 이야기가 오가지 않아 아쉽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던 것이다. 대전광역시 관계자는 “호텔 오노마와 올해 3월 준공한 DCC전시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대전을 MICE산업의 거점 도시로 삼을 예정”이라고 이야기하며 주변 인프라와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고 매니저는 “호텔이 생긴 이후 주변에 비즈니스나 관광호텔들이 연이어 생겨나고, 여수의 특징이 살아있는 로컬 식당들도 많이 들어섰다.”면서 “요트나 카누를 탈 수 있는 곳도 생겨나 관광지를 즐긴 사람들이 호텔로 방문하기도 하고, 호텔 관광객들이 관광지나 식당을 즐기기도 하면서 선순환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의 대표 랜드마크로서 지역 문화 인프라를 접목, 도시의 가치를 소개하는 홍보대사를 자처하기도 한다.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에서는 청주의 유산인 직지심체요절에 아이디어를 받아 객실 키와 키홀더를 직지 문향으로 제작했다. 김 총지배인은 “청주는 오션뷰를 볼 수 있는 도시도 아니고, 문화관광지도 다른 곳에 비해 부족하다. 하지만 직지심체요절은 청주에서 자랑하는 세계문화유산이다. 국내외에서 인정하는 직지심체요절을 호텔에서 알리고 싶었다.”면서 “이는 비단 총지배인인 나만의 생각이 아니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중부권 유일 5성호텔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청주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을 알리고 싶다는 데 의견을 모아 시작한 것”이라며 “국내외 고객들 또한 호텔 전반적으로 보이는 직지심체요절에 대해서 긍정적인 관심을 두고 있으며, 고유성이 살아있는 인테리어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자체와의 협업도 이뤄져
하지만 일회성이라는 한계도 있어


지금까지 다룬 이야기를 살펴보자면, 지역 호텔은 지역민들의 자부심과 동시에 지역의 인프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지역의 커뮤니티가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지자체와의 실질적인 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대구 메리어트 호텔은 2021년 고급스럽고 안전한 경북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및 도의원, 노상덕 총지배인이 참여해 시선을 모았다. 5성호텔과 협업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경북 농산물을 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고품격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각오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명품 농특산물과 호텔의 고품격 서비스로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 대구 지역 프리미엄 호텔과 신선하고 안전한 경북 농특산물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밝히며 호텔과 지역 상가들의 파트너십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의 모든 기업 설명회와 기자회견 등 크고 작은 행사들도 호텔에서 열린다. 지난 6월,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는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트가 울산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 설명회를 열었으며, 거제삼성호텔에서는 2021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거제시 소상공인을 위해 미국 등 2개국 12개 업체 바이어를 초청, 지역농민들의 수출 방안을 돕고 지자체와 미국 기업과 MOU를 맺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지역 5성호텔에서 행사가 이뤄지는데, 일반적인 MICE행사와 다른 점은 그 지역과 유관한 내용으로 개최된다는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예 호텔에서 지역민의 고충을 해갈하기 위해 나서는 경우도 있다. 고 매니저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부터 40대 연령대까지 참여하는 채용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면서 “채용 트렌드 및 서류 준비 전략을 돕고 있으며 현장의 경험을 들려줘 호텔업계 지망생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특히 소노캄 여수와 핏이 맞을 경우 직접 스카우트 해 채용 선순환을 이뤘다.”고 전했다.


아쉬운 이야기도 들렸다. 이러한 퍼포먼스가 좋은 설명회들을 유치할 때는 적극적으로 5성호텔을 활용하면서, 본격적인 커뮤니케이션에는 소극적이라는 전언이다. 김 총지배인은 “호텔과 지역이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눠 청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알려야 하는데 행사를 진행하는 그때 뿐, 행사 뒤에는 연속성이 없어서 아쉬움도 있다.”며 “상호 충분히 대화를 하고 같은 목적을 나눈 뒤 나아간다면 호텔과 지역이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을 텐데 일회성이라는 느낌이 강하다.”고 꼬집었다. 일회성으로 서로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협업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다. 이 또한 지자체마다 생각이 다르기는 했지만, 5성호텔이 있는 한 지자체에서는 “5성호텔을 중요하게 여겨 열심히 준비한 것은 맞다. 다만 지금은 준비했던 담당자가 바뀌자 자료가 없어졌다.”고 전하기도 해 아쉬움을 남겼다. 유치시키는 데 까지만 공을 들이고 이후의 지속성이 준비돼 있지 않은 모습이라 김 총지배인의 이야기에 설득력을 배가 시키기도 했다. 지역민들의 사랑과 지역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5성호텔인 만큼, 앞으로는 행사 유치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지역을 브랜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간구해보면 더욱 발전적인 협업이 될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었다.

 

 

적은 만큼 강하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지역 5성호텔


5성호텔은 지역의 얼굴이자 하나의 랜드마크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인프라에 목말라 있었던 지역민들의 문화적 인프라와 브랜딩 효과를 채워주기도 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선순환을 이루기도 한다. 서울권에 있는 5성호텔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을 신경 쓰고 있냐는 물음에 지역 5성호텔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환대 받는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호스피탈리티 서비스에 무엇보다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으며, 지역에 오더라도 서울에서 느꼈던 럭셔리 하이엔드를 경험하게끔, 또 재방문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수하고 유지한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직원들의 자부심을 고양시켜 그 마음이 고객에게도 반영돼 더 품격 높은 서비스를 할 수 있게끔 복지에 유달리 신경 쓰고 있다.”는 말도 들려왔다. 


이처럼 지역에서 개최되는 크나큰 MICE행사나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기업 설명회나 소규모 행사들을 할 때는 균형 있는 퀄리티를 선보이며 최상의 서비스를 구가하는 공간, 또한 가끔은 지역의 커뮤니티, 더 나아가 따뜻한 사랑방 역할을 할 때도 있는 공간인 5성호텔. 물론 아직 한국 내 숫자도 적을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의 더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협업도 필요하지만, 지역을 단단하게 이끄는 관광 구심점으로서 앞으로의 역할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배너
배너

기획

더보기

배너


배너

Hotel&Dining Proposa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