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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3 (토)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전통식초 기술개발 프로젝트 참여


숙명여자대학교 부설 프랑스 요리·제과 교육 기관인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가 지난 24일(화) 전통 식초를 사용한 프랑스 요리 메뉴를 개발하고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지역주력산업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순당이 주관하고 숙명여자대학교와 강원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강원도의 전통 발효 식초를 개발 및 상품화하여 이탈리아 ‘발사믹’, 일본 ‘흑초’와 같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의 프랑스인 셰프들이 학생들과 함께 막걸리, 오미자, 복분자 식초를 이용한 6개의 프랑스 요리를 준비하고 셰프, 교수, 연구원 등 외식 업계, 유통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막걸리 식초를 넣은 빵, 복분자 식초를 넣은 훈제 파프리카 소스, 오미자 식초에 절인 배 디저트 등 프랑스 코스 요리가 제공돼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저염, 저당 식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전통 발효 식초는 나트륨 함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기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건강한 식생활에 중요한 조미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의 조르주 링가이젠 셰프는 “한국의 전통식초는 요리초로 사용할 경우 식자재의 감칠 맛과 복합적인 맛을 상승시켜 파인 다이닝에서 제공되는 특별하고 복합적이며 완성도가 높은 요리를 보다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프랑스 전통요리 기법과도 섬세하게 잘 어울렸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요리학교로 120년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르 꼬르동 블루는 전 세계 20개국 35개 이상의 캠퍼스를 운영하며 매년 2만명 이상의 외식산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한편 르 꼬르동 블루는 2004년 농수산물 유통공사의 ‘김치 세계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김치 요리책’을 출간했다. 프랑스, 호주 등 르 꼬르동 블루 각국 캠퍼스에서 요리 시연을 진행하며 김치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김치 요리책’은 2006년 세계 미식 책 박람회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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