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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금)

칼럼

[Local Networks_부산] 영화 도시 부산, 영화 소재 활용관광상품 '좀비 헌팅 스탬프 투어' 출시


최근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 않았지만 영화, 영상 촬영지로서 부산의 위상은 여전해 보인다. 올해 상반기 부산에서 로케이션 촬영한 영화와 영상물은 42편에 달한다. 이 가운데 중화권 영화와 영상물의 증가가 눈에 띈다. 중화권 외에도 태국, 미국, 독일 등 해외 CF 영상물도 부산항대교, 광안대교, 영화의 전당, 더베이 101 등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올 하반기에는 부산 시네마 하우스(영화인의 집)와 부산아시아영화학교가 문을 열 예정이고 내년에는 2단계 영상산업센터를 준공하는 등, 부산은 세계적인 영화 도시로 도약하고자 힘을 쏟는 중이다.
더불어 올해 부산시는 영화도시의 메리트를 관광에 접목해 영화와 연계한 관광상품, 영화를 소재로 한 테마 여행 및 이벤트 등을 선보여 주목받는다.
영화의 전당과 부산관광협회가 공동 마련한 ‘제1회 부산영화관광축제’는 국내 최초로 영화와 관광을 접목한 축제로,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개최됐다. 축제 기간 동안 영화의 도시 부산을 알리고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영화와 관광을 연계한 축제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또한, 최근 부산시는 영화를 소재로 한 관광상품을 처음 선보였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많은 인기를 얻은 영화 ‘부산행’을 활용한 ‘좀비 헌팅 스탬프 투어’가 그것이다. 이는 관광객이 부산의 유명 영화 촬영지와 주요 여행 코스 3곳을 방문한 후 스탬프를 찍으면 부산시티투어 탑승권, ‘왕비의 잔치’ 국악공연 관람권, 삼진어묵 시식권, 168 도시락 시식권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스탬프 투어는 9월 말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부산 외 거주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1000여 명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별 이벤트로 9월 20일까지 참가한 관광객 대상으로 추첨해 10월 1일 개막하는 원아시아페스티벌 개막식 입장권도 제공한다. 스탬프 투어 코스는 동부산행(해운대 해수욕장, 부전역, 오륙도스카이워크, 영화의 전당), 서부산행(감천문화마을, 아미산전망대, 생태탐방선), 원도심 부산행(국제시장, 초량동이바구공작소, 흰여울문화마을, 168계단)으로 구성됐다.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려면 구글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부산행 좀비 헌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스탬프 투어 코스에 비치된 좀비 등신대의 NFC 또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행사 기간 동안 KTX 부산행 승객 중 영화 ‘부산행’과 연관된 좌석에 앉는 승객에게는 호텔 숙박권, 시티투어 탑승권, 태종대 다누비열차 승차권, 고급 요트 승선권을 세트로 제공한다.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좀비 스탬프 투어는 영화를 소재로 부산에서 처음 만든 관광상품”이라며 “국내외 관광객이 영화 도시 부산의 아름다운 매력을 스탬프 투어를 통해 맘껏 즐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이 필수적이다. ‘부산행 스탬프투어’와 같이 영화를 활용한 관광상품은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할 방안이 될 것이다. 영화와 관광이 시너지 효과를 내 부산이 영화의 도시에서 영화 관광의 도시로 진화할 모습을 기대한다.


임강원
<호텔&레스토랑> 부산·경남 자문위원
㈜메이트아이 영남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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