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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ism & Mice

[Visit Society] 마이스 활성화, 경제민주화의 단초 (사)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 진홍석 회장


[INTERVIEW]

보통 마이스 관련 단체들이 문체부 산하인 것과 달리 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은 산자부 산하 사단법인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이 질문의 답은 우리 포럼 설립 의도와도 맞물린다. 원래 전시는 산자부, 컨벤션은 문체부 관할이었다. 마이스로 명칭이 통합됐지만 이러한 분할은 여전하다. 따라서 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은 이 둘의 융합과 외연확장을 위해 탄생했다. 그리고 마이스가 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산자부 산하로 사단법인을 등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보통 마이스산업을 말할 때 서비스와 시설을 공급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하는데 실질적으로 그들을 활용하는 협회, 학회와 같은 바이어들이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마이스산업에서는 이들을 간과하고 있어 산업 발전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바이어와 공급자들을 합치고 더 나아가 마이스 산업과 타 산업의 융합을 통해 마이스산업의 볼룸을 키우며 외연을 확장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산자부 산하에 있는 우리 포럼의 목적이다.

포럼 이름에 ‘융합’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마이스가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볼룸이 필요한데 현재 다양한 협회로 분화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마이스를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통합의 의미로 ‘융합’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협회는 기업이 회원이 되는 곳과 개인 전문가들이 회원이 되는 곳이 있는데 우리는 이름에도 나타났듯 리더, 즉 개인 전문가들이 모인 협회다. 발족 계기 중 하나로 의료관광을 꼽을 수 있는데 2011년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인 의료관광이 마케팅과 이미지 메이킹이 잘 안 돼 이 역할을 마이스가, 그리고 우리 포럼이 하고자 했다. 따라서 당시에는 의사, 메디컬 투어리즘, 관광 관련 전문가들이 모였고 지금은 예술, 인문, 경영 등 다양한 분야 170여 명의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2011년 발족 이후 마이스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변화했나?
시설도 많이 생기고 인지도도 높아졌다. 세계적으로 마이스 통계를 내는 UIA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가 세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그동안 양적 성장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장의 한계에 부딪혀있다는 것이다. 양극화 현상은 물론 직원들의 복지가 부족하고 이직율이 높은데 이는 산업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보통 마이스 유치를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는데, 사실 마이스는 이 외에도 다양한 효과를 낸다. 예를 들어 APEC 정상 회담 후 도시가 개발이 되고 시민 의식이 향상되는 등 가치가 높아진다. 따라서 이런 밸류들을 어떻게 구현하고 나타나게 할 것인지 하는 게 우리의 숙제이며 마이스산업 내적 성장의 기준이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은 마이스산업 발전의 한 축으로 일자리 창출을 주요 아젠다로 삼고 관련 활동을 많이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마이스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해 캠페인도 펼치고 정책 세미나도 2,3년째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마이스의 주최자들이라고 하는 바이어들, 즉 협단체들이 우리나라에 5만 여개가 있다고 추정된다. 그 협단체들 대부분이 정부로부터 보조금 받는, 비정상적인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협단체들이 재정자립도가 높아지면 산업을 대변해 필요한 부분을 정부에 요구하고 관련 법과 제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협단체들의 재정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마이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한 의료학회의 경우 1년 예산 중 1년에 한번 개최하는 학술대회의 수입이 전체 예산의 60%를 차지한다고 한다. 즉 포럼과 학술대회, 교육, 팀 빌딩 등을 잘 계획해 개최한다면 예산 확보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호텔 관련 협회의 경우 협회 담당자가 호텔산업뿐 아니라 마이스 산업을 잘 알고 있다면 다양한 컨벤션 개최를 통해 쉽게 재정적 자립을 이룰 수 있다. 또 컨벤션을 통해 회원 간 정보 공유, 공동 이익 추구로 산업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즉 마이스는 많이 하면 할수록 돈을 버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싶고 어느 협단체든 마이스 산업에 포함된 산업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결국 마이스 전문가가 협단체에 필요한 인력이며 5만 여개 협단체에서 마이스 전문가 2명씩만 써도 10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보통 경제주체를 정부, 기업, 가계라고 하고 또 하나의 제3섹터를 협단체, 사회단체라고 보는데 결국 이 제3섹터가 제대로 자리매김할 때 새로운 경제주체가 생기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내수시장도 활성화돼 경제민주화를 이룰 수 있다. 따라서 마이스산업에도 협단체는 꼭 필요한 경제주체다.

하지만 마이스 전문가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과연 회원사들이 무엇을 원할지, 트렌드 파악해야하고 프로그램을 알차게 만들어 비용을 지불하며 마이스 행사에 참가토록 하는 것이 마이스 전문가가 할 일이다. 따라서 제대로 된 마이스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마이스를 가르치는 학교들의 커리큘럼이 바뀌어야한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행사를 치르는 PCO 기능 위주로 교육하는데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미 선진국에서 하고 있는 것처럼 협단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운영 방안 등을 교육해야 한다. 우리와 제휴를 맺고 있는 미국의 ASAE는 마이스와 연관성 그로 인해 단체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주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우리 협회에서는 이곳의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을 가져와 국회에서 진행한 바 있고 15명의 퍼실리테이터를 배출하기도 했다. 마이스 전문가 육성은 새 정부의 공공 일자리 창출 부분과 궤를 같이 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우리 포럼에서 기대감이 높은 이슈 중 하나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제4차산업 혁명시대가 오고 있다. 4차산업 혁명시대에는 모든 산업구조 바뀌고 그에 따라 사회구조, 삶의 패턴이 달라진다. 관광산업도 마찬가지므로 우선 적응할 필요가 있으며 어쩔 수 없이 준비해야하는 중요하는 주제다. 우리나라가 3D 프린터, 드론, IoT, AI 등과 같은 개별 기술면에서는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아직 이런 기술을 활용해 사회질서를 만드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도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적응력이 빠른 우리가 테스트 베드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관광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테스트 베드가 돼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낸다면 전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포럼에서는 앞으로 4차산업 혁명시대의 철학인 오픈 플랫폼, 공유, 개방성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선재적 모델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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