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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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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 Report] 세계 속 한식 현지화, 고급화로 증가 추세-2

어제 [Dining Report] 세계 속 한식 현지화, 고급화로 증가 추세-1 이어집니다..


국내 외식기업 진출로 아시아 한식 증가세 확산

대륙별 한식의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곳은 아시아다. 2009년 7456개에서 2만 8151개로 늘어난 277.6%의 증가세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이뤄진 한류의 확산과 국내 외식기업들의 진출이 한식의 저변을 확대하고, 이어 현지인들의 한식당 창업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며, 한식당 증가에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식과 Korean BBQ 붐이 불었던 북중미(2009년 1월, 144→3850개소, 236.5% 증가), 오랜 기간 드라마 ‘대장금’이 인기였던 중동(2009년 1월, 18→57개소, 216.7% 증가), 건강식인 한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유럽(2009년 1월, 321→864개소, 169.2% 증가) 순으로 증가세가 눈에 띈다. 반면 아프리카는 2009년 48개소에서 2017년 28개로 다소 감소했는데, 테러 등 안전문제가 발생하며 자연 감소한 결과로 보인다.


규모의 성장과 함께 현지화 및 고급화 추세 보이는 한식당 현지인 경영주 비율 높아져
조사 대상 한식당 54.5%의 경영주가 현지인(그외 외국인 포함), 한국인은 45.5%로 나타나 한식당의 현지화가 진행 중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아시아 지역은 경영주가 현지인인 경우가 많은 반면 북중미, 오세아니아 등 대부분의 지역은 경영주가 한국인인 경우가 많다.


국가별로는 대만(68.4%), 중국(66.0%), 태국(53.1%), 일본(47.9%) 순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들에서 현지인 경영주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미국(92.0%), 캐나다(77.1%) 등 북중미와 호주(100.0%), 뉴질랜드(100.0%) 등 오세아니아의 대표적 국가들은 한국인이 경영주인 한식당의 비중이 높다.



한식당 찾는 현지인 고객 증가 추세
고객 비율의 경우 전체 손님 중 현지인 차지 비중이 50% 이상인 한식당은 전체의 약 76%, 80% 이상은 약 46%로 조사됐다. 현지인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독일로 고객의 절반 이상이 현지인이라고 응답한 한식당이 86.2%에 달했다. 일본과 캐나다도 82%를 넘었으며 대만 78.2%, 중국 77.8%, 영국 74.0% 순으로 한식당에 현지인 고객이 많이 찾고 있다.


전 세계 한식당의 약 76.1%는 식당을 방문하는 전체 고객의 50% 이상이, 한식당의 약 46.1%는 81% 이상이 현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78.0%), 북중미(72.1%), 유럽(71.7%)은 현지인(그 외국인 포함) 고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남미(18.8%)는 현지인 고객 비중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몽골(36.4%), 일본(35.7%), 베트남(30.0%), 말레이시아(24.5%), 중국(23.5%) 등 대부분 아시아 지역 내 국가들에서 한식당에 방문하는 고객 중 현지인 고객 비중이 90%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아시아지역, 2010년 이후 신규개업 늘어
전 세계에 운영 중인 한식당의 75%가 2010년 이후에 개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아시아 지역은 최근에 설립된 식당이 많은 반면 남미, 오세아니아 유럽 지역은 2010년 이전에 설립된 식당이 많다. 국가별로는 중국(84.7%), 말레이시아(81.6%), 인도네시아(75.0%), 필리핀(74.6%) 등 아시아 지역의 국가에서 2010년 이후 신규 개업한 한식당이 많으며, 프랑스(57.1%), 이탈리아(53.8%), 스페인(46.2%), 영국(40.0%)등 유럽 지역의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2010년 이전에 개업한 한식당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 아닌 현지 상권에 운영 중인 한식당 많아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한식당의 86.6%가 한인타운이 아닌 현지 상권에서 운영 중이며 한인타운 또는 한인 밀집지역에서 운영 중인 한식당은 13.4%를 차지하는것으로 조사됐다. 남미, 북중미, 오세아니아 지역은 아시아, 유럽 지역에 비해 한인타운 내에 위치한 한식당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국가별로는 일본(91.4%), 중국(87.4%) 등 한식당이 많은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한인타운 외에 위치한 한식당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베트남(69.6%), 미국(40.0%), 브라질(39.1%), 호주(28.2%) 등은 한인타운 내에 위치한 한식당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호텔 입점 한식당, 증가 추세
호텔 내 한식당이 늘면서 한식이 고급 음식 문화로 성장 중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호텔 내 한식당 입점은 2014년 37곳에서 2017년 123곳으로 232% 증가했는데, 아시아, 북중미, 유럽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호텔에 입점해 있는 한식당은 1% 미만인 반면, 중동 지역은 13.6%, 아프리카 지역은 3.3%로 이 지역의 한식의 고급화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 경쟁력 강화 위한 사업 추진
한식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해외 한식당 증가는 한류확산, 국내외식기업의 해외진출 확대와 더불어 한식진흥원이 한식홍보사업, 한식관련 콘텐츠 제작·배포 등 한식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했던 그 동안의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 해외한식당 인증제 사업 등 2018년도 사업 추진시 이번 조사결과를 반영해 한식당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프리카는 전화조사 시 부가정보에 대한 응답이 확보되지 않음
*현지인 : 현지인 및 그 외 외국인 / 한인 : 한국인 및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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