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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화)

호텔&리조트

[New Hotel Membership] 진지앙 루브르 호텔그룹, 6월 한국시장 본격 진출_ 중국 인바운드 훈풍 기대


전 세계 5위 규모의 진지앙 루브르 호텔그룹이 6월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호텔코리아닷컴이 진지앙 루브르 호텔그룹과 계약을 통해 이들의 멤버십서비스인 WeHotel을 국내 호텔에 적용 가능토록 한 것이다. 한중관계가 화해무드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양국 관광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주)호텔코리아닷컴, 진지앙 루브르 호텔 그룹과 WeHotel의 맴버십 계약 체결
진지앙 루브르 호텔그룹의 멤버십서비스인 WeHotel 가입 고객은 모두 1억 6000만 명. 이들 고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WeHotel 멤버십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 아마 WeHotel 적용이 가능한 호텔에 메리트를 느끼고 투숙하게 될 것이다.


WeHotel 한국 도입의 쾌거는 호텔코리아닷컴이 이뤄냈다. 지난 2016년 진지앙 루브르 호텔그룹과 MOU를 체결, 실행에 나서려는 찰나 사드가 발생해 보류상태에 있다가 최근 다시 화해무드가 조성되면서 지난 4월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6월, 조인식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호텔코리아닷컴 조규선 대표는 “이번 계약의 성과는 중국 최대 호텔 체인과 한국 호텔기업이 이뤄낸 것으로 민관 교류 차원에서 진행됐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WeHotel에 메리트를 느끼는 중국 관광객의 방문으로 국내 관광시장이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또한 6월 중 한중호텔교류협회를 설립, 국내 2~4성급 호텔 중 심사를 통해 중국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협회사를 발굴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WeHotel 고객들이 직접 예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8개 스카이파크가 진행을 확정했고 비즈니스호텔 체인인 S 호텔, B 호텔도 합류 검토 중이며 100여 개의 호텔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내 호텔 고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OTA를 통하지 않고 직접 예약을 함으로써 호텔의 수익도 함께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는 조 대표는 “이를 위해 산하정보기술, 로드시스템, 호텔앤레스토랑 등 각 분야별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진지앙 루브르 호텔그룹이 가지고 있는 스위스 레로시 호텔학교의 분교인 상해에서 교육적인 차원의 교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진지앙 루브르 호텔그룹, 전 세계 5위의 호텔 그룹
WeHotel 도입이 의미 있는 이유는 바로 진지앙 루브르 호텔그룹의 규모와 성장성 때문이다. 불과 몇 년 전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세계 호텔 업계에 판도 변화가 일어났다. 중국의 연간 해외관광객이 향후 10년 내에 최소한 2억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중국인 해외 관광객들을 겨냥해 해외 호텔 체인을 적극 인수하며, 대형 글로벌 호텔로 성장했다. 그 가운데 진지앙 호텔은 지난 2015년 유럽 2위의 루브르 호텔그룹을 전격 인수, 세계적인 체인호텔이 됐다. 당시 루브르 호텔그룹은 46개 국가에 걸쳐 1100개 호텔, 9만 1154개 호텔 객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970개 호텔은 유럽에 위치해 있다.


진지앙은 또한 루브르뿐 아니라, 미국의 맥너슨 호텔(Magnuson Hotels Worldwide)과 함께 유럽, 아시아, 북미 대륙 3개 시장의 마케팅을 통합 운영하는 내용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3사는 개별 호텔 웹사이트에 다른 두 파트너 호텔을 연계함으로써 고객 공유는 물론, 기술 개발과 법인 계약의 글로벌 협상, 온라인 여행 에이전시(OTA)와의 수수료 협상력 등에서도 힘을 발휘하게 됐다. 각각 3성과 4성의 미드 스케일급 호텔 100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호텔 그룹들이 각자의 지리적 제약을 탈피해 총 3700여 개의 글로벌 호텔 연합체가 된 셈이다.


이후 지난해에는 플래테노 그룹(Plateno Group)과 합병하면서 전 세계 450개 도시 5000여 개 호텔, 20여 개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으며 진지앙 루브르 호텔그룹 멤버십인 WeHotel에는 1억 6000만 명의 회원이 함께하게 됐다.




국내 로컬 호텔, WeHotel로 CRS 혜택
세계적인 체인에는 체인 내 예약시스템인 CRS가 잘 갖춰져 있어 이를 통해 전 세계 어디든 예약이 가능하고 멤버십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중소 로컬 호텔들은 제대로 된 CRS가 없으니 OTA에 의존하고, 또 끌려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1억 6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진지앙 루브르 호텔그룹의 CRS, WeHotel을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중국 고객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중국인 관광객 또한 예약의 편의성과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한국을 보다 더 많이 찾으며 침체된 국내 관광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이 바로 우리가 WeHotel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주)호텔코리아닷컴 조규선 대표

조규선 대표는 서울시관광협회 이사 및 관광호텔업위원회 부원장을 맡고 있으며 라마다, 앰배서더, 힐튼, 하얏트 등 글로벌 체인호텔에서 활약한 바 있고 라마다 호텔, 베스턴웨스턴 호텔 사장을 역임했다.



‘진지앙 호텔그룹(Jin Jiang International Hotels Group)’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의 토종 브랜드 호텔기업으로 6개의 호텔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중국 전역에 3~5성급 호텔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진지앙 인(Jin Jiang Inn)’은 중국 최초의 비즈니스호텔로 240개 도시에 1000여 개의 호텔, 약 12만 개의 객실이 있다.(2015년 기준)


진지앙 호텔의 역사는 진장반점(錦江飯店)에서 시작된다. 진장반점은 상하이에서 이름난 청루(靑樓)의 기녀 동주쥔(董竹君) 여사가 차린 사천요릿집이 모태다. 1951년에는 상하이 최초의 국빈관으로 지정됐으며, 마오쩌둥(毛澤東)이 상하이에 왔을 때 많은 여성들과 댄스파티를 열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상하이시 정부가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국영 호텔그룹으로 운영되고 있다. 진지앙 호텔은 고급호텔에 뒤떨어지지 않는 고품질 서비스를 표준화하고,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출장 등 비즈니스 수요를 초기 선점했다. 특히 APEC과 국제 피아노 콩쿠르 같은 대형국제 행사를 유치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고, 이와 함께 자체 예약시스템 및 고객관리시스템 등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IT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 진지앙 호텔의 객실당 수입(RevPar; Revenue per Available Room)은 중국 비즈니스호텔 기준으로 2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하이 최대 여행사인 ‘진장여유(관광)’도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상하이 KFC’, ‘상하이 신야다자려(新亚大家乐)’와 같은 브랜드로 요식업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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