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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수)

호텔&리조트

[Creative Hotel] 소비패턴의 새로운 반란! 특급호텔 고객 맞춤별 '트렌드 키워드' -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정의하는 키워드가 문화, 패션, 서비스,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몰링족, 나홀로족, 코스파족, 포미족 등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용어다. 취향도, 취미도 제각각인 다양한 소비 집단을 표현하는 ‘트렌드 족’은 최근 단체보다 개인이 중요시하게 여겨지는 풍토를 반영한 소비패턴이라 정의할 수 있다. 호텔업계 또한 시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트렌드 족’에 맞춰 호텔 패키지를 시즌별로 기획한다. 현대인들의 마음을 관통시킬 최적의 ‘트렌드 족’ 마케팅을 알아보고 싶다면 각 소비 집단의 패턴과 변화에 발맞춰 준비해보자.



나홀로족
소위 ‘나 혼자 산다’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사람들. 혼자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으며 사회생활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지칠 때로 지쳐 여가생활만큼은 무조건 혼자 있겠다는 이들이다. 국내 경제의 흐름을 바꾼 1인 가구 시대의 소비 변화이며 누에고치를 뜻하는 ‘코쿤(Cocoon)’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코쿤족과 비슷한 말이다.


‘혼텔족’을 겨냥하라
이미 서울에 있는 특급호텔들은 지난해부터 나홀로족을 잡는 호텔 패키지들이 인기를 끌었다. 제주도는 가족단위 투숙객이 많은데 비해 서울은 혼자 투숙하는 고객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발표한 신라호텔의 고객 분석 결과를 보면 혼자 투숙하는 이용객이 전체 평균 35%를 넘어섰고 올해는 더욱 늘어났을 것이라 예상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싱글즈 패키지’를 선보였고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은 ‘주인공은 나야나’라는 패키지로 객실 1박과 취미 클래스 이용권을 준비해 혼자서도 충분히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가죽 공예, 프랑스 자수, 뜨개질 등을 온라인 클래스 동영상을 제공했다. 완성품 제작이 가능한 키트를 집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기획해 밖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고도 혼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호텔의 무인화 기술 도입이 혼텔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호텔리어들과 직접 대면해 서비스를 즐기기보다는 오히려 대면하지 않고 대기시간 없이 객실로 들어가길 원하는 나홀로족의 니즈와 적합하며 특히 여성 고객들이 선호도가 높았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TTP)가 최근 발표한 ‘무인화 추세를 앞당기는 키오스크’ 보고서에 의하면 여성의 95%가 키오스크 시스템이 편리하다고 응답했다. 이미 많은 서울 특급호텔들이 언택트(Un-tact)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L7 호텔에서는 롯데정보통신이 자체 개발한 ‘셀프 체크인 앤 아웃’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몰링족
복합 쇼핑몰에서 원스톱(One stop)으로 쇼핑, 영화, 공연, 숙박 등을 해결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뜻의 몰링족. 쇼핑몰에서 구매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문화 활동과 결합한 놀이나 트렌드를 중시한다. 최근에는 트렌드 쇼핑을 하기 위해 최대 쇼핑몰 근처로 여행지를 정하는 이들이 생겼을 정도다.


쇼핑몰 상권에 호텔 입장
최근 홍대에 오픈한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1층부터 3층까지 각 층을 웍스아웃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한다. 라이즈의 리테일 파트너로 칼하트, 브릭스톤, 닉슨 등 유명 스트리트 브랜드의 보기 드문 아이템을 선보이며 호텔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호텔 건물의 뒤편은 바로 홍대 쇼핑 골목들과 이어질 수 있도록 오픈해 놨고 언제든지 몰링족들이 쇼핑이나 공연으로 가득한 홍대 거리를 즐기다 호텔에 다녀갈 수 있게끔 벽을 허물었다.


제주신화월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제주신화월드 리조트관에서 새롭게 오픈한 특급호텔(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 서머셋 리조트 제주신화월드) 근처에 신화쇼핑스트리트가 들어서 있으며 신화월드 면세점이 지난 1월 개관해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부터 잡화, 화장품까지 입점해 있으며 제주 로컬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호텔은 엘리베이터만 타고 내려가면 복합 쇼핑몰 타임스퀘어, 이마트, CGV 등 다양한 시설이 바로 연결된다.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객실 카드키를 제시하면 제휴 브랜드 매장 방문 시 할인 및 증정 혜택을 준다. 쇼핑뿐 아니라, 헤어숍, F&B 레스토랑도 여러 브랜드 점이 제휴돼 있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호텔 김차란 주임은 “호텔이 복합 쇼핑몰과 연계돼 있다 보니 국내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위해 예약하는 경우가 많다.”며 “세일즈를 전개할 때도 이러한 쇼핑몰 상권을 어필하며 비즈니스 고객들도 일이 끝나고 근처 돌아볼 곳이 많다며 지리적 이점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내일 [Creative Hotel] 소비패턴의 새로운 반란! 특급호텔 고객 맞춤별 '트렌드 키워드' -②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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