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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일)

호텔&리조트

[Creative Hotel] 소비패턴의 새로운 반란! 특급호텔 고객 맞춤별 '트렌드 키워드' -②

어제 [Creative Hotel] 소비패턴의 새로운 반란! 특급호텔 고객 맞춤별 '트렌드 키워드' -①에 이어서..



코스파족
코스트(Cost)와 퍼포먼스(Performance)의 일본식 합성어인 코스파족은 가성비가 높은 소비를 즐기며 비용 대비 효율성을 우선 가치로 삼는다. 투자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 제품에 돈을 크게 쓰며 자신의 소득 수준에 맞게 비용을 지불한다. 만약 당신이 평소에는 근검절약을 실천하다가 꼭 돈을 써야 할 일에는 서비스나 제품을 구매한다면 코스파족일 가능성이 높다.


남다른 가치를 즐기는 코스파족
예전에는 특급호텔별 멤버십이 일종의 부유층을 위한 특권이었다. 호텔에 자주 드나드는 고객을 VIP로 연회비가 몇 백만 원에서부터 몇 천만 원을 호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시대가 달라져 코스파족들처럼 자신의 소득 수준에 맞춰 효율적으로 호텔에 다녀가기 위해 호텔 멤버십을 사용하고 있다. 오히려 잘만 활용하면 쏠쏠한 혜택이 넘치는 호텔별 멤버십 회원제를 공략해 그들만의 특권을 누린다. 멤버십 회원 혜택이 월등하다고 입소문 난 밀레니엄 서울 힐튼의 ‘블루 다이아몬드 멤버십’은 객실 60%의 할인권과 이그제큐티브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리미엄 회원권에게는 주류 이용권 1매(발렌타인 17년산, 모엣 샹동 부뤼 임페리얼 로제, 또는 안투 닝켄 시라 1병)를 선물로 주기도 한다. 호텔뿐만 아니라 온라인 여행사인 인터파크 투어에서도 온라인 최초로 코스파족들을 위한 특급호텔 연간 멤버십 카드를 판매했다. 인터파크 투어가 선보인 멤버십 카드는 12개 특급호텔 상품으로 밀레니엄 서울 힐튼, 롯데호텔부산,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등이다. 각 특급호텔들은 무료 객실 1박, 식음권, 부대시설 특전 등을 선보이며 보유 고객은 객실을 최대 70% 가량 저렴하게 예약 가능하다. 인터파크 투어 영업기획 신동엽 팀장은 “과거 대비 호텔에 대한 문턱이 낮아져 특급호텔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다.”며 “멤버십 카드 온라인 판매를 진행한 적은 있으나 공식 판매 채널을 오픈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포미족
포미(FORME)란 건강(For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첫 자로 만든 신조어로 싱글족 비중이 늘어나면서 새롭게 부상한 소비계층이다. 그들을 자신이 가치 있게 여기는 제품에 과감히 투자하며 과시가 아닌 자기만족적 성향이 강하다. 포미족은 여가생활 및 고가 제품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주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포미족의 세련된 호텔 나들이
최근 포미족의 증가로 특급호텔들은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공략에 나섰다. 포미족의 주요 소비층인 2030 여성들을 위해 그에 맞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사랑하는 포미족은 여가생활을 즐긴 후 주변 지인과 공유하길 원하며 SNS 인증 사진 올리기에 익숙하다. 함께 모임이나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선호하며 이색적인 분위기 또한 관심 요소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의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에볼루션에서는 여성들의 런치 모임을 위한 ‘레이디스 런치 3+1’을 진행해 호텔에서 모임을 계획하고 있는 포미족이나 강남 지역의 여성 직장인들을 사로잡았다.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레이디스 런치 3+1’은 여성 4명이 모이면 한 명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연어 초밥부터 연어 타다키, 딜 훈제 연어 등 연어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베이커리는 물론 티라미수, 뉴욕 치즈 케이크 등 여성 고객들이 선호할 만한 특별한 디저트 메뉴도 마련돼 있다.



또한 콘래드 서울은 ‘37 그릴 앤 바’에서 37빙수(망고, 팥빙수 2종)를 시그니처 여름 메뉴로 선정하고 있는데 이 또한 포미족들에게 SNS 상에서 화제가 됐다. 작년에 첫 선을 보인 후 드라이아이스로 구름 위에 빙수가 떠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신비로운 플레이팅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찾아온 고객들도 많았다. 맛도 좋지만 먹는 재미가 쏠쏠한 37빙수는 약 3만 원 후반대로 저렴한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었다.




휘게족
덴마크어로 편안함, 따뜻함, 아늑함을 뜻하는 휘게(Hygge)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이들을 말한다.
소소한 즐거움이나 안락한 환경을 사랑하는 이들은 양초나 조명, 러그 등 포근한 분위기의 장소를 좋아하며 그 열풍이 전 세계로 번졌다. 19세기 덴마크 문학에서 처음 등장해 현대로 가면서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문화적 정체성을 의미하는 단어가 됐다.


휘게 스타일 북유럽 감성을 호텔에서
도심에서 즐기는 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은 어떤 모습일까. 르 메르디앙 서울은 시즌별로 휘게 콘셉트의 패키지를 출시했다. 올여름 강남의 도심 한복판에서 유럽 저택의 가든 하우스 파티의 분위기를 연출해보고 싶다면 르 메르디앙의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르 메르디앙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는 핀란드식 사우나, 영국식 애프터눈 티, 지중해식 뷔페 셰프 팔레트 등 유럽식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스타일을 추구한다. 또한 야외 가든에서 즐기는 로컬 파머스 마켓 체험 프로그램인 ‘피크닉 마켓’을 운영해 유러피안 스타일로 아웃도어 공간의 변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활기 넘치는 로컬 파머스 마켓 체험은 물론 핀란드식 자연예술 워크숍, 유러피안 네이처 아트 제품 전시 등 도심 속 야외 가든에서 자연 친화적이고 풍요로운 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소중한 시간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하길 원하는 휘게족을 위해 프라이빗 발코니에서 낭만적인 하루를 지낼 수 있다. 르 메르디앙 서울 홍보마케팅 김은비 매니저는 “르 메르디앙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는 시즌 1,2로 진행하고 있으며 ‘여행지의 발견’이라는 콘셉트로 도심 속에서 즐기는 유럽 스타일 패키지”라며 “단순히 예약률이 올라가는 것뿐 아니라 휘게족 성향을 띤 고객들이 스스로 자발적인 후기를 생성하며 홍보해주고 있다.”고 얘기했다.



헬시족
건강을 적극적으로 챙기는 소비층. 꾸준한 운동 또는 식습관 관리로 자기 관리에 집중하는 젊은 소비자 계층을 뜻하며 취업 준비나 직장생활 등으로 바쁜 일상에서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기 위해 건강과 영향을 고려한 소비를 원한다. 이들도 인해 지난해 건강음료, 미용 식품 등이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났다.


건강한 하루를 호텔에서 시작하자
여름이 다가오면서 너도나도 잠시 소홀했던 몸매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헬스부터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헬시족들은 퇴근 후 운동을 열심히 하는 나포츠(Night+Sports)를 선호하며 바쁜 일상 때문에 놓칠 수 있는 건강 관리에 힘쓴다. 이들을 위해 롯데시티호텔마포가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와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호텔 러닝 패키지인 ‘롯데 시티 런 위드 아식스’로 롯데시티호텔마포 슈페리어 객실 1박과 프리미엄 러닝화 ‘젤-카야노’ 시리즈의 새로운 모텔 ‘젤-카야노 24’ 2켤레, 롯데 시티 런 참가권 2매, 기념 티셔츠 2벌 등을 고객들에게 선물한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에 참가하는 고객들은 러닝 코스인 ‘경의선 숲길’을 함께 달릴 수 있다. 총 100팀을 선정해 이색적인 달리기를 호텔 숙박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롯데호텔 CL 기획마케팅 최제식 대리는 “롯데 시티 런 위드 아식스는 호텔 시설물 외에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상품 구성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기획하게 됐다.”며 “런닝이라는 프로그램을 호텔 최초로 선보이는 계기며 판매 당일 10분 만에 선착순 마감될 정도로 인기 있었던 라이프스타일 패키지였다.”고 소개했다.


더욱더 새롭게 변화할 ‘트렌드 족’
한번 유행이 되면 누군가를 따라 하기에만 급급했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자신이 원하는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방면에서 서비스, 혹은 소비 트렌드가 진화하고 있고 앞으로도 새로운 ‘트렌드 족’을 표현하는 용어는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에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小確幸)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이슈인데 이 또한 다른 ‘트렌드 족’과 비슷한 의미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나홀로족, 몰링족, 코스파족, 포미족, 휘게족, 헬시족 모두 행복을 추구하는 신 용어라는 공통점이 있지 않을까. 특급호텔들은 홍보에 있어 특별함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자체 경쟁력 마련이 앞으로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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