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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

[Local Networks_ 강원] 동해안 최고의 명품 감성 로드「속초 외옹치해안」65년 만에 개방


설악산, 동해, 호수를 모두 끼고 있어 소중한 여행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 속초에 초여름 날씨로 더위를 피해 찾는 여행자가 많아지고 있다. 속초는 우리나라 최고의 여행지 중 한 곳으로 강원도의 청명한 자연과 동해의 맑은 바다를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최근 무더워지는 날씨에는 예년보다 일찍 해변가를 찾아 더위를 식히는 여행자들의 모습이 많아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로 서울-강릉 간 KTX와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은 영동 속초권 진입에 크게 기여했다.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관광지가 된 것이다.


1953년 휴전 이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속초 외옹치해안(外瓮峙海岸)이 지난 4월 12일 폐쇄된 지 65년 만에 일반에 개방됐다. 이곳은 1970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해안에 경계 철책이 설치되면서 완전히 차단됐던 곳이다. 하지만 동해안 군 경계 철책 철거 추세에 동해바다를 따라 길게 늘어졌던 철책이 사라지고 해안 명소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해안 탐방로 조성이 늘어나고 있다.



(주)호텔롯데 롯데리조트속초가 2014년 속초시 외옹치에 리조트 건립 사업을 추진한 뒤 작년 7월 20일 객실 392실과 2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외 워터파크, 사우나, 루프톱바 등이 개관했다. 속초시가 이곳에 관광특구활성화사업을 진행하면서 올해 봄부터 관광객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외옹치해안은 그동안 숨겨왔던 절경을 과시하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숨겨져 있다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비경이 색다른 관광명소로 뜨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항아리처럼 생긴 속초 외옹치해안은 속초시 대포동 외옹치마을에 있는 마을 단위의 간이 해안이다. 오랜 기간 동안 폐쇄돼 있던 곳이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정상에서 보면 속초 시가지와 등대, 모래사장에 밀려드는 파도가 특히 눈길을 끈다. 외옹치해안 탐방로는 속초해수욕장부터 외옹치항까지 1.74km 길이다. 바다를 따라 걷는 길이라 ‘바다향기로’라고 이름 지었다. 해안선을 따라 해송이 우거져 바람소리가 시원하고 기암괴석에 닿아 부서지는 상쾌한 파도소리가 귀에 와 부딪친다. 또한 길 뒤쪽 울창한 해송 군락에서 흘러나오는 솔내음도 가득하다. ‘바다향기로’는 2016년 10월 17일 준공한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심곡항 사이 약 2.86㎞ 탐방로)’에 이어 동해안에서는 두 번째 탐방로가 됐다. 길을 따라 걸으면 바다 절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경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가볍게 산책하듯이 걷기 좋다. 곳곳에는 전망대와 의자, 편의시설, 문화공연이 가능한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외옹치는 속초에서는 유일하게 장승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3년에 한 번씩 장승을 새롭게 깎아 세우며, 남녀 장승 한 쌍이 마을 입구에 세워져 마을을 지킨다. 이곳은 군 경계작전지역인 만큼 여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겨울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개방한다.


올여름 최고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속초는 동해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다양한 먹을거리, 놀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에 휴가지로 좋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일
호텔앤레스토랑 강원·영동 자문위원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호텔관광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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