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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월)

투어리즘&마이스

[Go Abroad] 다채로운 방콕의 로컬리티가 숨 쉬는 곳, 시암 앳 시암 디자인 호텔 방콕




뜨거운 열기만큼 열정 넘치는 거리와 코끝을 자극하는 길거리 음식들, 특히 밤이 더 활기찬 낭만의 도시 ‘방콕’에 꼭 어울리는 호텔이 있다. 바로 방콕의 중심, 시암에 위치한 ‘시암 앳 시암 디자인 호텔 방콕(Siam@Siam Design Hotel Bangkok, 이하 시암 앳 시암 방콕)’이다. 시암 앳 시암은 이름에도 드러나 있듯 디자인호텔로, 현재 태국 방콕과 파타야 두 곳에 위치해 있다. 국내 관광객들에게는 방송 배틀트립을 통해 파타야의 시암 앳 시암이 익숙하지만 방콕은 파타야와 또 다른 매력의 호텔이다. 시암 로컬 아티스트들의 한 땀 한 땀이 모여 태국의 전통 신화를 품은 호텔, 시암 앳 시암 방콕의 매력에 빠져보자.


예술가들의 거리, 시암의 랜드마크
천사의 도시 ‘끄룽텝(Krung Thep), 방콕’의 노을과 특히 어울리는 호텔 시암 앳 시암 방콕은 2003년에 오픈한 4.5성급 호텔이다. 쇼핑의 메카 시암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시암 파라곤, 마분콩 등의 쇼핑센터는 물론 BTS National Stadium 역까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 인근 여행지로의 이동도 편리하다는 가장 큰 강점을 갖추고 있다.


호텔은 25층, 총 221개 객실의 규모로 룸은 각각의 독특한 디자인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특히 각 룸은 레드, 오렌지, 골드 컬러의 도드라지는 색상들로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컬러지만, 자연 및 지구의 네 가지 기본 요소인 ‘토양’, ‘공기’, ‘불’, ‘물’을 테마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디자인이 대담하면서도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룸 타입은 디럭스 룸, 그랜드 디럭스 룸, 그랜드 디럭스 패밀리 룸, 클럽 룸, 그랜드 클럽룸, 그리고 헤리티지 컬렉션으로 나눠져 있다. 가장 기본 타입인 디럭스 룸은 높은 천장과 커다란 창문을 갖추고 있어 아름다운 도시 뷰와 채광을 느낄 수 있고, 그랜드 디럭스 룸의 경우 최고의 수면을 위해 설계, 고층부에 위치한 만큼 반짝이는 방콕의 도시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가능하다. 또한 시암 앳 시암 방콕이 자랑하는 3 싱글 베드룸은 3인 가족, 혹은 친구들과 여행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지로 인기다.





태국 전통신화를 품다
한참 룸을 구경하고 있는데 문득 드는 의문, 이 시암 앳 시암 방콕만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 테마는 무엇일까? 입구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호텔의 독특한 콘셉트는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꺼내게 한다.


시암 앳 시암 파타야가 해변이 매력적인 휴양지답게 블루 컬러를 메인으로 한 바다가 콘셉트였다면, 방콕은 태국의 전통신화를 배경으로 오렌지 빛이 주를 이룬다. 입구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는 12간지 동물들의 벽면은 방콕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로비 정면에 위치한 커다란 액자에는 도시 방콕의 이미지를 담은 작품이 전시돼 있다. 체크인을 위해 시선을 옮기면 태국 문지기 거인 ‘야크(Yak)’를 모티브로 한 대형 의자가 놓여있는데, 언뜻 한국의 도깨비가 연상되는 이 의자는 시암 앳 시암 방콕 방문객들의 포토 스폿이다.



이 외 곳곳에서도 태국의 정서가 느껴진다. 천장까지 태국 신화가 수놓아져 있고, 벽마다 걸려있는 작품들 또한 방콕의 로컬 아티스트들의 열정이 깃들었다. 무려 호텔 디자인에 참여한 아티스트만 해도 70여 명이 넘는다고. 또한 닛산의 자매회사기 때문에 인더스트리얼 아이템들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부분 실제 산업에서 쓰였던 제품들을 재활용해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것들이다.



발 닿는 곳마다 매력적인 호텔, 시암 앳 시암
시암 앳 시암 방콕은 10층에 위치한 ‘헤리티지 컬렉션(The Heritage Collection)’ 룸을 비롯해 클럽라운지 ‘마이 클럽(My Club)’, 3곳의 레스토랑, 인피니티풀, 피트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헤리티지 컬렉션은 총 4가지 타입의 프리미엄 객실이다. 기존의 룸들이 다소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헤리티지 컬렉션은 보다 태국의 전통과 현대 산업 디자인이 결합된 모던한 디자인이 콘셉트다. 최신 스테레오 시스템, 편안한 매트리스, 어메니티는 판퓨리의 최고급 제품이 제공, 밤 비행기로 출국하는 투숙객을 위해 따로 샤워실을 구비해 놓았다.


클럽라운지 마이 클럽은 특히 시암 앳 시암 방콕만의 시그니처 칵테일과 함께 일몰을 감상하는 스폿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 고객들을 위한 회의 및 연회실 ‘펑션 식스(Function Six)’와 ‘펑션 일레븐(Function Eleven)’이 최대 455명의 게스트까지 수용 가능하도록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오전 조식, 오후에는 라이브 밴드의 음악과 아시안 퀴진이 제공되는 ‘파티 하우스 원(Party House One)’, 짜오프라야강과 왕궁이 위치한 원도심과 마천루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신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더 루프 레스토랑(The Roof Restaurant), 지난 호에 소개됐던 하이퍼로컬 타이퀴진 레스토랑 탄(Taan)까지. 객실만큼이나 개성 넘치는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시암 앳 시암 호텔은 호텔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아이덴티티가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운영 철학에도 깊숙이 반영돼 있다. 때문에 시암 앳 시암에 들어서는 순간 일관적으로 전해오는 메시지는 호텔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충분하다. 한국인이 여행지로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 방콕에서 진정한 로컬리티를 원한다면 시암 앳 시암 디자인 호텔 방콕에 방문해보자. 방콕이 가지고 있는 몰랐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Place to be yourself! 자유분방의 도시 방콕의 새로운 모습 선보일 것”
Siam@Siam Ian Pirodon GM



간단한 본인 소개와 그간의 이력에 대한 이야기 부탁한다.
호텔업계에 근무한지 이제 22년이 다 돼간다. 그동안 시드니 서퍼스 파라다이스, 시드니 에어포트 호텔 홀리데이인, 태국 라용 지역까지 호주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호텔에서 근무했다. 처음에는 호텔 F&B의 셰프로 일을 시작했다. 셰프로서는 인터컨티넨탈 시드니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세일즈, F&B 프로모션, 원가관리 등 다양하게 백그라운드를 넓히는데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워낙 음식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요리를 배웠지만 셰프로서 일하면서도 언젠가 GM으로 일하는 것이 꿈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더 호텔스쿨(The Hotel School)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원래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이름을 하고 있었던 학교에서 호스피탤리티 매니지먼트 학위를 취득했다. GM으로서는 시드니 에어포트호텔 홀리데이인(거의 객실 점유율이 100%에 다다를 만큼 엄청 성황리에 운영되던 호텔이었다.)에서 처음 일하게 됐는데, 이때 좋은 사수를 만나 하우스키핑부터 시작해 룸 사이드 이외의 부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기초부터 쌓을 수 있었다.


꽤 오랫동안 한 그룹에 있었는데 시암 앳 시암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물론 한 그룹에 있었지만 각기 다른 오너사와 함께 일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시암 앳 시암에는 작년부터 합류하게 됐는데, 현재 호텔업계의 흐름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호텔들을 보다 역동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이제는 라이프스타일 호텔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고객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는 호텔에 집중하다보니 시암 앳 시암 방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보다 ‘젊고(Young)’, ‘다이나믹(Dynamic)’한 것들을 풀어내고 싶었다.


시암 앳 시암 호텔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소개하자면?
우리 호텔은 방콕의 심장부에 위치한 가장 쿨하고 가장 세련된 디자인 호텔을 추구한다. 인근에 4성, 특히 5성급의 호텔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부티크 호텔로서의 포지셔닝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가장 중요한 ‘로컬’과의 상생, 협업으로 이뤄진 호텔로 외관, 천정, 벽뿐만 아니라 곳곳에 비치된 작품들에 로컬 아티스트들의 영감이 깃들어 있다. 어떤 투숙객의 경우에는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목격하기도 한다. 레스토랑, 특히 ‘탄(Taan)’의 경우에는 인근의 유기농 농장들과 협업, 모든 음식들이 우리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지역, 농가의 아티장들, 자연 생태계의 유기적인 지속가능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GM이 생각하는 시암 앳 시암 호텔 방콕의 매력은 무엇인가?
전망이 좋다는 점이다. 야경과 밤거리가 멋있는 방콕이지만 특히 노을이 질 때 선셋 뷰가 환상적이다. 루프탑, 레스토랑, 인피니티풀이 모두 선셋을 조망할 수 있는 방향에 위치해 있어 어느 곳에서도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지만, ‘더 루프 가스트로(The Roof Gastro)’에는 360도로 트여있기 때문에 호텔의 시그니처 맥주 및 칵테일과 함께 뻥 뚫린 하늘의 노을을 맞이한다면 틀림없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F&B 셰프 출신인 만큼 다이닝에도 많은 신경을 쓴 것으로 안다.
시암 앳 시암 호텔 방콕에는 총 3곳의 레스토랑이 있다. 보통 올데이 다이닝으로 한두 곳 정도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우리 호텔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은 없다. 다이닝 콘셉트는 ‘Fun Dining’! 전통을 따르지만 다소 반항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재미를 가미하고자 한다. 이번에 대대적으로 리노베이션 오픈한 탄 레스토랑의 경우에도 헤드 셰프와 함께 메뉴구성을 고민하고 레스토랑 인테리어에도 참여했다.


주 타깃 고객은 어떠한가? 한국인 관광객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2018년 한국인 관광객은 전체 투숙객의 18~19% 정도였다. 주로 오는 고객 연령층은 35~50세. 한국에는 시암 앳 시암이 알려진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 시장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한국인 투숙객 외에 주로 방문하는 고객들은 주로 유럽에서 방문하는 커플들 혹은 가족단위 고객들이다. 특히 아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호텔 인근에 세계적인 실크 브랜드 짐톰슨 하우스, 방콕 아트 앤 컬쳐 센터(BACC), 로컬 아티스트들이 활동하고 있는 Yellow House와 같은 명소들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 호텔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Place to be yourself!’ 방콕은 인터내셔널 지역이기 때문에 모든 지역 주민들과 친해질 수 있고 ‘No Problem’의 문화를 가진 자유로운 곳이다. 그런 방콕의 로컬리티를 충분히 반영한 시암 앳 시암 방콕에서는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방콕에서만이 할 수 있는 경험이 가능하다. 조만간 이런 니즈를 가지고 있는 더 많은 한국 고객들을 호텔에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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