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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목)

호텔&리조트

[Map of Hotel] 나인트리와 목시 품은 인사동, 인사동 호텔 상권의 현재와 미래 -①


파르나스호텔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나인트리(Nine Tree)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셀렉트 브랜드 목시(Moxy)가 최근 핫플레이스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인사동에 선보이며 인사동 일대 상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즈니스호텔의 각축장, 격전지, 접전지 등의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이곳을 눈여겨보고 있는 가운데, 특히 들어선 호텔이 명동에서 성황리에 1, 2호점을 운영 중인 나인트리와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 국내에서는 첫선을 보이는 목시 브랜드라 인사동 숙박 수요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떠오르는 관광지로 내외국인 할 것 없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인사동. 그렇다면 관광지로서, 호텔 상권으로서 인사동의 현재와 앞으로의 가능성은 어떨까?


 Map of Hotel, 그 첫 번째 편은 인사동이다.



인사동, 비즈니스호텔의 각축장되나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인사동에 한국의 전통 문화를 즐기기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뉴트로(New+Retro)’를 지향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특히 인사동은 북촌, 익선동, 삼청동 궁궐, 한옥마을, 사찰과 같은 대표적인 관광 랜드마크에 인접해 있고, 전통공예점, 고(古)미술점, 전통찻집, 화랑 등이 밀집, 문화지구로서 한복체험, 전통문화 체험행사, 공연들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인사동은 평균 유동인구가 하루 평균 11만 명에 달하며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명동 다음으로 높아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서 현재보다 미래 잠재기회가 더 높은 상권으로 분석되고 있다.


방문객이 늘어나는 만큼 숙박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나인트리와 목시가 오픈하기 전 인사동을 포함한 종로구 일대에 등록된 관광숙박업은 총 15곳으로 한국호텔업협회가 조사한 「2018년 호텔업운영현황」에 따르면 객실 숙박객 수는 외국인 74만 1765명, 내국인 45만 15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객실 이용률은 78.46%로 서울시 전체 관광숙박업 객실 이용률이 71.76%인 것에 비해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왜 비즈니스호텔인가?
대기업 계열 호텔들이 3~4성급의 비즈니스호텔을 세컨드 브랜드로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인사동에 특급호텔이 아닌 비즈니스호텔이 속속들이 들어섰다. 이유는 그동안 인사동 종로 상권에는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 센터마크, 베니키아 프리미어 호텔 동대문을 비롯해 주로 3성(7곳), 2성(6곳), 1성(2곳)의 비즈니스호텔이 소재해 왔고, 「한국호텔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ADR은 2018년 기준 7만 331원의 수준에 머물러 운영에 부담이 되는 특급호텔보다 비교적 가벼운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인사동 호텔 관계자는 “인사동은 외국인 관광객의 대표 관광지인 명동과 동대문 사이에 위치해 있어 베이스캠프(Base Camp)로 삼기보다 거쳐 가는 관광지라는 이미지가 강한 곳이다. 아직까지 인사동에 머물만한 관광 매력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 이렇듯 애매한 포지션의 인사동 호텔은 주로 명동과 동대문 객실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을 상대로 비교적 낮은 가격에 간단히 숙식만 해결하는 정도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인사동의 지리적 여건에 대해 귀띔하며 이어 “게다가 주위에 레저 FIT 고객이 선호하는 게스트하우스도 곳곳에 자리잡아 새로 영업을 시작하는 호텔의 ADR 정책이 초기 영업 성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주를 이루는 인사동,
하지만 내국인 숙박 수요도 만만치 않아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인사동길 문화의 거리인 만큼 인사동 종로 상권 호텔 내외국인 투숙 비율은 외국인 62.24%, 내국인 37.75%(2018년 호텔업운영현황 기준)로 나뉜다. 세부적으로는 「한국호텔산업 분석보고서」에 의하면 레저고객이 84%로 비즈니스 고객 16%에 비해 월등히 많고, 비즈니스 고객 중에는 코퍼레이트 고객이 대부분이다.


약 6년간 인사동의 중심에서 가장 많은 객실을 운영하고 있는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은 이비스 브랜드의 스탠더드를 꾸준히 유지하며 인사동의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 황보석 총지배인(이하 황보 총지배인)은 “이비스 버젯 동대문 근무 당시에는 객실의 70~80%가 중국인 고객으로 가득 찰 정도로 많았는데 인사동의 경우 5%가 채 되지 않는다. 외국인 고객의 경우 다양한 국적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인사동의 특징이다. 인사동은 이제 명동과 동대문을 식상한 지역으로 생각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제3지역으로 매력이 어필되는 지역이다. 특히 유럽 손님 위주로 장기 숙박이 많고, 호주나 동남아도 긴 편”이라면서 “내국인의 경우 주말 수요가 높다. 내국인 주말 예약으로 외국인 장기 숙박 예약에 제동이 걸리기도 할 정도”라고 전했다.


이러한 투숙 패턴은 중국인과 일본인 고객의 한국 방문 주목적이 명동과 동대문에서의 쇼핑인 것에 비해 이외 국가의 여행객들은 새로운 지역에 대한 호기심으로 체험형 여행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의 관계자에 의하면 ‘레트로’,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는 인사동, 익선동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빠른 20~30대 여성 고객의 방문이 잦아지며 근거리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늘어나는 인사동 객실 공급,
관광 매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

숙박은 관광지 발전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인프라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나인트리와 목시 두 호텔의 오픈은 인사동을 명동과 동대문에 이은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 것에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인사동을 포함한 종로 일대에 지역을 대표할만한 랜드마크 호텔이 부재한 상황이라 그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관광지로서 인사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3050 타깃으로 인사동의 새로운 문화복합지구 연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10월 9일 오픈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은 도보 5분 거리에 인사동, 경복궁, 삼청동, 익선동 등 주요 관광지에 인접해 있으며 대사관과 주요 기업들이 밀집한 종로와도 가까운 접근성을 보인다. 규모는 특1급 수준의 301개 객실과 4개의 미팅룸,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라운지 및 루프탑 가든을 보유한 크기며, 메인 타깃은 30~50대 레저 및 휴가를 위한 해외 FIT, 가족 단위 고객과 상용 비즈니스 고객으로 설정했다.


건물 1층부터 5층까지 마련된 ‘안녕 인사동’은 인사동길 문화의 거리에 위치해 시(時), 공(空), 감(感) 세 한자어를 키워드로, ‘카툰네트워크 샵’, ‘플레이 라인프렌즈 인사동점’, ‘랄라블라’와 같은 총 96개의 대형 체험형 매장, 전시공간 및 리테일 숍이 입점한다. 앞으로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은 ‘안녕 인사동’ 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전시와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통해 호텔 상품과 접목시킨 상품을 개발하는 등 시너지를 이룰 계획이다.



내일 [Map of Hotel] 나인트리와 목시 품은 인사동, 인사동 호텔 상권의 현재와 미래 -②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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