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5 (월)

  • 맑음동두천 4.7℃
  • 맑음강릉 10.7℃
  • 맑음서울 8.9℃
  • 구름조금대전 7.8℃
  • 구름많음대구 9.4℃
  • 구름많음울산 11.7℃
  • 흐림광주 10.7℃
  • 구름많음부산 13.9℃
  • 구름많음고창 7.4℃
  • 흐림제주 16.7℃
  • 구름조금강화 6.4℃
  • 구름조금보은 3.4℃
  • 맑음금산 4.5℃
  • 구름많음강진군 8.3℃
  • 구름많음경주시 8.0℃
  • 구름많음거제 11.5℃
기상청 제공

호텔&리조트

[Feature] 지속가능한 발전 위한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 ESG, 호텔에 새로운 가치의 시대 이끄나

URL복사

 

올해 들어 뉴스나 언론 등 미디어에서 유독 자주 눈에 띄는 단어가 있다. 바로 ‘ESG’다. 지난해 말부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경영 전략에 차용하기 시작한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경영 패러다임이다. ESG가 이토록 주목받는 배경은 기업의 투자 유치의 주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대되면서 윤리소비나 가치소비가 이뤄져 소비자 평가에도 ESG 경영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2021년을 ‘ESG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호텔업계에도 조금씩 ESG 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이에 대한 전략적 경영 방침을 수립하는 곳들이 생기고 있는 가운데,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ESG 경영.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성찰에서 시작된 ESG

기업 평가에 있어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 해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2006년 UN의 ‘사회책임투자원칙(PRI)’이 출범하면서 범용화되기 시작했다. UN PRI는 당시 코피 아난(Kofi Annan) 전 사무총장이 기업으로 하여금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당위성을 갖게 하기 위해 발족시킨 것이다. UN PRI 발족 배경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자발적 국제협약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가 있다.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은 2000년 7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환경, 노동, 인권, 반부패의 4개 분야, 10대 원칙을 준수할 것과 관련 연차 보고서의 제출을 유엔글로벌콤팩트 기업들에게 요구했고, 이를 통해 UN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비전을 세웠다. 그러나 당시까지만 해도 환경이나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이슈가 크게 부각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업의 참여가 적극적이지 못했다.

 

이에 보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북돋고자 하는 복안으로 그는 ESG를 자본주의 시장에 통합시키게 된다. 그렇게 UN PRI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기업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기업의 장기 존속을 위한 주요 변수가 될 것이므로, 투자사들로 하여금 투자 대상기업의 재무적 측면뿐 아니라 비재무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투자원칙이 됐다.

 

그렇다 보니 ESG 초기에는 주로 투자사들이 UN PRI의 중심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ESG는 투자와 관련된 전문용어 정도로 인식됐다. 그러던 중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리먼 사태 이후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씩 변화, ESG를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수단으로 이해하게 된다.

 

과거 최고의 기업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많은 돈을 버는 기업이었다. 투자사에 있어 기업은 그저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통해 만족할만한 투자수익을 가져다주기만 하면 기업들이 공장에서 오·폐수를 흘리든, 아동과 여성의 노동착취를 하든, 탈세나 범법을 저지르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오늘날의 자본주의가 갈수록 환경, 사회,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하지 않은 결과를 야기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특히 지구온난화와 대기오염 등 이상 기후 이슈와 인종, 성차별, 인권 보호 등의 사회적 이슈까지 대두되면서 자본주의 가치에 대한 회의적 시선이 더욱 증가했다.

 

이에 따라 ISO에서는 2010년 11월, 사회적 책임에 대한 원칙, 핵심 주제, 이슈, 이해관계자의 참여 등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ISO 26000 Social Responsibility를 발간, 이듬해 12월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ISO 26000을 중심으로 한국 실정에 맞는 「ESG 통합등급」을 처음으로 공표하게 된다. 이후 2015년 9월에는 UN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2030년 아젠다를 발표했고, 같은 해 12월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체결돼 지구온난화에 대한 조치가 강화됐다.

 

이러한 흐름에 의해 2020년, 마침내 전 세계적으로 붐업을 일으키고 있던 ESG의 개념이 국내에 확산됐다. 이에 따라 국내도 ‘탄소중립 2050 선언’과 ‘ESG 확산 원년 발표’ 등이 이뤄졌고, ESG가 기업경영의 화두로 등장했다. 법무법인 율촌의 ESG연구소 이민호 소장(이하 이 소장)은 “ESG의 개념이 등장한 것은 국제적으로 오래됐지만 그간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투자 용어 정도로 인식됐다. 그러나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문제와 자본주의의 폐해로 인한 비판적 성찰이 합쳐지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됐다.”고 전하면서 “여기에 새롭게 부합되는 시대정신으로 ‘정의’라든지 ‘공정’과 같은 개념들이 주요 가치로 떠올랐고, 이를 더 쉽게 확산될 수 있게 하는 연대의 툴, 가장 대표적으로 SNS와 같은 것들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기업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열람, 공유하고, 평가하게 됐다.

 

그리고 마침내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기업의 평판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주요 요소로 자리매김, 기업이 사회가 추구하는 ESG 경영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는 단계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CSR, CSV와 달리 ‘평가’받는 경영 패러다임
이처럼 ESG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강조하는 경영 패러다임이다. 그러나 ESG가 빠르게 사회의 화두에 오른 것에 비해 개념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뒷받침되지 않아 기존의 CSR, CSV와 같은 개념과 혼동되고 있다. 먼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이 지역사회 및 이해관계자들과 공생할 수 있도록 의사 결정해야 한다는 윤리적 책임 의식으로 ‘사회에 대한 환원’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 주로 자선, 기부, 환경보호 캠페인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CSR을 실현하고 있다. 한편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 창출)’는 기업이 수익을 창출한 이후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활동 그 자체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수익까지 얻는 기업의 방향이다. 최근에는 주로 친환경이나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CSV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포함시키고 있다.

 

두 개념을 비교해보면 CSR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추가적인 비용과 시간을 들여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이라면, CSV는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에 포함시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경제적수익을 창출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CSV는 CSR보다 진화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ESG는 CSR과 CSV와 어떻게 다른 것일까? 가장 큰 차이는 CSR과 CSV는 소극적, 책무적 성격이 강해 이를 소홀히 했을 때 칭찬을 받지 못하는 정도로 그치지만, ESG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을 경우 부정적인 기업 평가를 받는다는 점이다. 만약 기업이 ESG 리스크를 대처하지 못한다면 기업가치가 떨어짐으로써 투자자들의 투자 의욕을 상실하게 하고, 이로 인해 기업 활동에 제약이 생겨 결국 소비자들의 평판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소장은 “흔히 ESG 경영이라고 했을 때 가장 많이 하는 오해가 이 부분이다. ESG의 경우 많은 평가기관들이 기업의 ESG 경영 실천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다른 기업과 비교할 수 있는 근거 데이터가 생기는 점도 CSR에 비해 ESG가 갖는 큰 특징이다. 이러한 오해로 기업들이 많이 하는 실수가 CSR처럼 언뜻 잘 ‘포장’하면 좋은 점수나 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평가기관들은 기업과 관련된 모든 사실 정보를 종합, 정확한 근거 데이터를 통해 치밀한 평가를 실시하기 때문에 없는 사실을 꾸미는 것은 오히려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ESG와 CSR을 혼동하면 안 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ESG 평가, 기관마다 상이한 기준으로 혼란 가중  한국형 ESG 평가모델 요구돼

그렇다면 E SG 평가는 어떻게 이뤄질까? 2020년 2월 기준, 전 세계에서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하는 기관은 무려 125개 이상이다. 글로벌 ESG 표준, 프레임워크, 데이터 공급업체까지 포함하면 ESG 평가에 관련된 기관은 600개가 넘는다.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평가기관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 ‘레피니티브(Refinitiv)’, ‘블룸버그(Bloomberg)’ 등이 있고, 국내에는 KCGS를 비롯해 서스틴베스트, 대신경제연구소가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언론, 신용평가사, 온라인 전문 ESG 평가기관들도 ESG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ESG 평가모델은 기관마다 다르지만 기관에서 세부적인 평가항목은 공개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절차나 흐름은 대부분 비슷한 편인데, 먼저 각 기관은 ESG 수준을 평가하고 싶은 기업을 선정해 기업 공시, 감독기구, 지자체 등의 공시 자료와 뉴스, 언론 등 각종 미디어 자료 등을 수집해 사전조사를 실시한다. 기초 데이터가 확보되면 이를 토대로 평가가 이뤄지고, 이 과정에서 기관마다 설정해 놓은 자체 평가기준이 적용된다. 1차 심사 이후 결과는 해당 기업에 공유, 기업은 혹 누락된 평가가 없는지, 부족한 자료나 추가적으로 어필하고 싶은 부분을 피드백한다. 그리고 이어 기업 인터뷰 등의 정성 평가를 거치면 최종 평가가 내려진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평가기관마다 평가기준이 다르다 보니 한 기업이 같은 정보를 노출하고 공시했더라도 기관마다 평가가 상이하는 점이다. 게다가 동일 기업에 대한 점수 일치도가 낮아 기관 평가의 신뢰성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MIT 연구 결과 ESG 평가기관들의 동일 기업에 대한 점수 일치도가 61%밖에 되지 않았고, 기존 신용평가 시장에서는 일치도가 99%인 점을 감안했을 때 괴리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로세스가 비슷해도 평가기관별 점수 차이가 큰 것은 적용하는 평가모델이 다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관마다 정보수집 능력에 차이가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중대성 분석’이라는 방법론에 따라 평가기관이 평가대상 기업의 업의 특성에 맞춰 E, S, G에 두는 가중치가 다른데, 가중치를 두는 과정에 기관의 주관이 개입돼 기관마다 종합점수에서 차이가 생기기도 한다. 때문에 투자사들은 기업의 투자에 앞서 여러 기관의 평가서를 비교, 분석해 투자 여부를 결정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평가기관이 늘어나고 있고, 등급체계와 평가모델이 제각각이라 기업들이 어느 기준에 맞춰야 하는지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한국형 ESG 평가모델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 소장은 “평가기관의 애로사항은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고민인 지점이다. 그래서 평가기관마다 차이를 분석, 연구하는 기관이 따로 있을 정도다. 그러나 평가기관도 결국 신뢰도의 문제”라고 이야기하며 “전 세계적으로 신용평가사가 많지만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은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 무디스(Moodys),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B)로 꼽히는 것처럼 평가기관의 우열을 나눌 순 없겠지만 결국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평가서가 추려질 것이라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ESG 경영에 나서고 있는 특급호텔들
앞으로 ESG 경영 여부가 기업의 몸값을 결정하는 키 포인트가 될 뿐만 아니라 이제는 소비자들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의 제품 소비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텔 경영 비전으로 ESG를 선포한 곳은 호텔신라와 롯데호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그리고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다. 호텔신라는 호텔 사업 부문인 신라호텔에서 ESG 각 분야에 대한 활동을 지속해오며 ESG 경영이 호텔업계에 대두되기 이전부터 ESG 기업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는 환경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 외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게다가 지배구조 투명성을 위해 ‘호텔신라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국내 호텔기업 중 유일한 상장기업인만큼 ESG 전반에 걸친 경영 전략을 실현 중이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2019년 KCGS에서 실시한 ESG 평가에서 종합등급 A를 획득하기도 했다. 롯데호텔은 지난 6월, 2021년을 ESG 경영 원년으로 선언하며 ESG 경영 비전을 발표했다. 올해 초 ESG 전담 조직을 발족시킨 롯데호텔은 전사 차원의 ESG 위원회를 구성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친환경 시설 증대 △그린오피스 △소상공인·소셜벤처와 상생 △지역사회공헌 확대 △ESG정보 투명공개 △임직원 ESG 행동지침 등 운영 정책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호텔 김현식 대표이사는 ESG 중 환경에 보다 중심을 둔 경영 슬로건 ‘GREEN STAY without a singleuse’를 선포하며 “롯데호텔은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위해 탄소발자국 감축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또한 저탄소에 기반해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고 롯데호텔만의 아이코닉한 ESG 경영으로 지속가능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화호텔앤리조트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바탕으로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을 밝혔다.

 

한화호텔앤리조트는 2018년부터 양평군 일대에 ‘100년의 숲’ 프로젝트를 진행, 온실가스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제이드가든 수목원에 국내 토종 식물인 원추리의 연구와 보존을 위한 전용 정원을 개장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앞으로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한 지역상생형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지난 4월 ‘친환경 호텔 전환’ 선언식을 통해 1년 내에 친환경 호텔 공식 인증을 획득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올해 초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컵, 종이 코스터, 테이크아웃 및 포장 용기, 객실 어메니티 등을 재활용이 되거나 생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했다. 또한 올해 1월, 모회사인 SK 그룹에서 진행한 ‘한기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소상공인과 협업해 취약계층에 도시락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호텔 ESG 전략, E·S·G 밸런스 맞춰져야

올해 막 들어온 개념인 만큼 호텔업계에서는 모기업이 대기업인 주요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ESG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게다가 아직까진 그동안 호텔업계가 관심을 기울여 오던 친환경 이슈에 보다 방점을 두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ESG 경영은 E뿐만 아니라 S와 G에 대한 영역도 고려돼야 진정한 의미의 ESG를 완성시킬 수 있는 것. 그렇다면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에서 주로 평가하는 요소가 무엇이고, 각 항목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이를 대표할만한 호텔업계 사례를 통해 살펴보자.

 

#Environmental
 

그린카드, 어스 아워, 어메니티 교체는 기본

장기프로젝트로 지속가능한 환경 일구다

ESG 중에 호텔업계가 가장 공을 들여온 영역인 환경은 비단 호텔업계 뿐 아니라 최근 몇 년 사이에 가장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은 ESG 요인이다. 계속된 이상기후현상과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의 숨겨진 원인이 기후 변화, 환경오염에 있다는 이야기에 힘이 실리면서 더 이상 환경문제는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모두의 과제가 됐다. 국제적으로 합의된 ESG 국제표준 ISO와 IEC의 지침에 따르면 환경 요인에서 키워드는 △환경경영 △기후변화 △자원보호 △환경오염 △친환경 기술이며, 리스크는 미세먼지, 기후변화, 온실가스, 화석연료 등 환경문제의 발생이다.

 

 

이에 따라 기업과 정부는 탄소제로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호텔업계에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100년의 숲 프로젝트 (이하 100년의 숲)가 눈에 띈다. 한화호텔앤리조트는 양평군 일대 약 230만 평의 대규모 임야를 활용해 지난 2018년부터 100년의 숲을 진행 중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을 조성해 생태 연구, 식생 복원, 교육, 휴양 등을 접목, 공익적 기능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미래지향적인 활동이다. 최근에는 미래 파급효과 및 영향력이 높은 활동으로 평가받아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한 정부지원 공모사업에서 지자체, 공공기관과 함께 유일한 민간 사업자로 선정되기도했다.

 

이에 따라 총 30만 평의 임야를 온실가스 배출 감축지로 등록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강원도 속초 산불피해 지역 약 20만 평도 산림 복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100년의 숲 프로젝트는 완료되는 2027년까지 연간 1500t의 탄소를 흡수해 우리나라 환경보호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ocial
 

리스크 범위 넓고 다양한 사회문제 호텔업계, 내부적 사회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요구돼

사회 요인은 나머지 두 요인보다 실패 시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ISO와 IEC의 표준, 지침에서 사회적 요인의 키워드는 △사회경영 △인권노동 △안전보건 △정보보호 △이해관계인데 해당 이슈들은 실패했을 때 이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공감대가 한 번 형성되면 그 여파가 걷잡을 수 없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회적 리스크는 기업 실적 뿐 아니라 지속 성장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에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ESG에서 정의하는 사회는 기업의 내·외부 환경을 모두 포함, 기업 활동에 참여하는 구성원부터 지역사회까지 광의의 의미로 접근해야 한다.

 

한편 사회 요인은 해당 국가나 기업이 처한 경제 상황, 규모나 업종에 따라 집중해야 하는 영역이 달라질 수 있다. 복지시스템이 잘 갖춰진 대기업에서는 성차별 문제 등이 중요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서는 사원들의 복지제도 마련이 더 시급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동안 호텔업계에서는 지역상생과 봉사활동 등 외부적인 사회공헌활동은 활발히 해왔으나 고용 및 근로조건, 노사관계, 직장 내 기본권, 보건 및 안전 등 내부적인 사회 요인에 대한 접근은 크게 두각을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와 인천을 운영하고 있는 한무컨벤션 주식회사(이하 한무컨벤션)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호텔이 매각, 인원 감축, 폐업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호텔의 인재 확보와 유지를 위한 인사제도 개편을 지난 8월 2일 시행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인사제도 개편의 핵심은 경쟁력 있는 임금체계 구축과 성과 중심의 문화 조성으로, 급여 초임 테이블을 일괄 상향 조정하고 지난 12년간 지급해온 성과급의 폭과 범위도 확대했다.

 

또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복지제도 HMCP(Mind&Healing Care Program)은 유치원 학자금 지원, 전 직원 단체 상해보험 가입, 주거보조금 지원, 해외 벤치마킹 프로그램 등 업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복지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Governance
 

중요하지만 접근 어려운 지배구조 요인 지배구조에 투명경영 의미 더해 해석해야
지배구조 요인에 대한 ISO, IEC 지침 주요 키워드는 △윤리·준법경영 △조직구조·이사회 △재무회계며, 부정부패, 경영권분쟁, 내부거래 등 비윤리적 문제가 지배구조 리스크가 된다. ESG 중 지배구조는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기도 하다. 이에 일각에서는 Governance를 ‘지배구조’가 아닌 ‘투명경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기도 하다. 기존의 지배구조 요인에 투명경영의 뜻을 더해 의미를 쉽게 재정의 해보면 지배구조 요인은 ‘기업 혹은 경영진이 사업을 잘하고 있는지, 잘못된 이사결정을 하고 있지 않은지 외부 시각에서 감시하고 관리하도록 만든 시스템이 지배구조’다.

 


많은 언론이나 투자자, 경영진들은 ESG 중에서 환경이나 사회 이슈에 더 높은 관심을 두지만, ESG 전문가들은 지배구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환경과 사회를 위한 기업의 모든 활동은 결국 CEO 를 포함한 경영진의 의사결정에서 비롯되는데, 지배구조가 투명하고 민주적인 구조로 운영돼야 여러 이해관계의 충돌을 극복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호텔업계에서 지배구조 투명성을 공식적으로 어필하고 있는 호텔신라는 ‘호텔신라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홈페이지에 공개, 기업지배구조 모범 규준과의 차이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사회 구성, 산하 위원회규정, 영문 감사보고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같은 것들도 누구나 열람 가능하며, 정기주주총회 시 장소와 안건 등을 상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일정보다 3~4주 전에 통지하는 등 투명경영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진행 중이다.


정확한 공시, 정보전달이 중요한 ESG, PR이 핵심이지만 PR의 관점에서만 봐선 안 돼
한편 ESG 평가는 공시 자료와 뉴스, 각종 언론 등의 미디어 자료 등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높은 ESG 평가를 위해서는 기업 입장에서 알려야 할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소장은 “만약 평가기관의 평가모델에 따른 항목이 총 200개라고 하면, 기업 자료를 바탕으로 각 항목에 대한 체크가 이뤄지는데 만일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아서 항목을 다 채우지 못한다면 해당 부분은 평가불가항목으로 남게 된다. 때문에 ESG 평가에서 주로 높은 등급을 받는 기업들을 보면, 평가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다방면으로 공시하고 있는 곳들이 많다.”고 귀띔하며 “따라서 PR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이 잘한 것들은 널리 알리되, 거짓 정보가 들어가선 안 된다. 점수를 받기 위해 외형만 갖추면 진정한 ESG의 의미도 아닐뿐더러, 까다로운 평가기관들의 검증 과정에서 다 걸러지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7월 28일 진행된 2021 더벨 유통포럼에서 풀무원 바른마음 경영담당 오경석 상무는 “기업의 이미지 마케팅과 같은 단기적 관점의 ESG 추진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진정성 있게 관리 되지 않을 경우 리스크는 지속적으로 반복될 수 있다. 등급 상향을 위한 ESG 평가와 인증에만 집중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고 한다. 등급 획득이나 상향이 ESG 경영에 근본적인 목적이 될 수 없으며, ESG의 맥락이 ‘지속가능한 발전’에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ESG 경영이 사회적 관심을 받기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현재, 이 소장에 의하면 해외 로펌에 의뢰 오는 대부분의 ESG 관련 분쟁이 허위공시에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

 

허위공시는 법적분쟁으로 발전, 투자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소비자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해 한 번 공감대가 형성되고 나면 서비스 탈퇴나 불매 운동 등 행동으로 바로 옮기기 때문에 오랜 전통을 가진 기업도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리스크가 된다. 따라서 기업의 ESG 비전을 정확히 세우고, 전사 직원들의 ESG 문화 배양을 통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이 이뤄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SG, 지속가능발전 방향에 따라 계속해서 기준 상향될 것
그렇다면 이 쯤 되면 의문이 드는 점이 있다. 우리는 투자를 바라는 기업도 아니고, 글로벌로 성장하고자 하는 대기업도 아니다. 중소형이라 ESG 전략을 세우고 이를 실천할 여력도 없다. 그런데도 ESG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ESG 개념이 탄생한 배경을 다시 생각해보면 쉽게 답이 나온다. ESG는 결국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확대가 윤리소비나 가치소비로 이뤄지며 기업 경영 활동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ESG 경영을 잘 수행하는 기업의 제품은 사용하고, 반대로 그렇지 않은 기업 제품은 철저히 외면한다. 이제 단순히 투자의 가치를 넘어 사회적 인식이 돼 가고 있다.

 

게다가 UN이 SDGs를 발표함에 따라 점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준들이 법적으로 규범화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례로 보면 지난해 2월 개정된 자본시장법에는 ‘자산총액이 2조 원 이상인 상장회사는 이사회의 이사 전원의 특성을 성(性)의 의사로 구성할 수 없다’는 조항이 신설, 올해 10월 2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2년간 유예가 가능하지 만 이번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여성 등기임원을 반드시 1명 이상 둬야 한다. 이는 ESG 중 사회 요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실제로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LGIM은 이사회에 최소한 30%의 여성 임원을 두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 소장은 “점점 법적으로 의무화돼 가는 ESG 조항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법으로 의무화된 조항은 기본으로 지키고, 기업으로 하여금 ESG 경영을 위해 그보다 더 상위의 개념을 지향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이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법적 제도는 우리보다 앞서 있는 EU의 규정들을 참고해 개정되고 있다. 실제로 EU의 환경법과 사회적 책임법, 지배구조법은 국내법보다 훨씬 더 앞서있다.

 

정리하자면, ESG 흐름에 따라 EU의 규제가 강화될 것이고, 이에 국내 법들도 따라갈 것이므로 ESG는 비단 투자의 개념에서 나아가 우리가 가야할 사회적 방향성이라는 의미”라고 정리했다. 일각에서는 ESG를 새로운 규제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ESG가 요구하는 것은 근본적인 변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5월 기준 ESG를 키워드로 한 기사 수가 1만 4331건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3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시선들이 ESG에 향해 있고 빠르게 기업 경영에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언제나 그랬듯, ESG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채 휩쓸리는 듯이 겉핥기식의 접근은 진정한 의미의 ESG를 실현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대세라고해서 키워드 마케팅을 통해 쫓을 것이 아니라, ESG를 토대로 우리 호텔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 INTERVIEW ]

 

 

"선제적 ESG 경영 도입 및 강화 통해 ESG 프리미엄 누릴 수 있어야"

 

Q. 법무법인 율촌 ESG연구소와 및 연구소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A. 그간 환경이나 사회적 책임이 주로 정부의 기업에 대한 규제의 문제, 즉 기업의 규제 대응 및 쟁송의 문제였다면, 최근 투자자가 투자 대상기업을 평가하는 비재무적 요소로서 ESG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ESG 평가요소들이 법적으로 의무화되고 있는 조항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국내외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낙오되지 않으면서 오히려 ESG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ESG 경영을 도입,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 적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해가 부족하고,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아 율촌에서 ESG 규제, 투자, 경영 관련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했다. 이에 환경, 산업안전·중대재해, 공정거래, 소비자보호, 정부보호, 부패방지, 기업지배구조, 녹색금융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ESG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 연구소에서 주로 담당하는 업무는 ESG 리스크 관리부터 경영 전략설계, ESG 보고서 작성 및 공시, ESG 책임투자, ESG 소송과 관련된 것들이다.

 

Q. ESG 평가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종합적 접근이 이뤄진다. 세 요인의 균형은 어떻게 맞추는 것이 좋을까?
A. ESG의 각 요인은 조금씩 오버랩되는 부분도 있지만 서로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업에 따라 그 중요도가 달라지는데, 이를테면 철강이나 석유산업의 경우 환경 요소가 가장 중요하고, 금융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환경 요소보다 사회나 지배구조에 더 비중을 둘 수밖에 없다.

 

게다가 사회적 관심도에 따라 비중이 달라지기도 한다. 현재 ESG 경영에 있어 가장 장기적으로 위협 될 만한 요소는 아무래도 환경 요인이 꼽히고 있다. 기후변화, 탄소제로, 파리협정 등이 구체화되면서 글로벌하게 EU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들이다. 이에 따라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저탄소형, 에너지절약형, 탄소중립형으로 기업의 체질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물론 EU 기업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지배 구조가 안정화돼 있는 경향이 있어 환경 요인에 더 많은 비중을 둘 수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결국 ESG의 핵심은 지속가능한 발전에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환경 요인이 ESG 평가에 있어 주요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Q. 최근 호텔 중에서도 ESG 경영에 관심을 두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A. 호텔의 경우 이미 친환경 경영에많은 관심을 뒀던 터라 아무래도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은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당분간 환경 요인은 계속해서 강조될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흐름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ESG 경영을 위해 이제는 지금까지 신경 쓰지 못했거나 덜 썼던 부분까지도, 더 넓은 개념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편 환경에만 치우친 경영 방식은 완전한 의미의 ESG가 아니므로 사회와 지배구조 요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사회 요인에 대해서는 외부고객에 대한 사회공헌활동들은 적극적으로 하는 반면, 종업원인 내부고객에 대한 움직임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호텔업은 인적 인프라가 주를 이루는 산업적 특성이있기 때문에 이러한 리스크가 평가에 주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종업원들에 대한 직장 내 기본권, 고용 및 근로조건, 보건 및 안전 등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미래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접근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Q. 마지막으로 호텔이 ESG 프리미엄을 갖기 위한 전략적 접근법을 조언한다면?
A. ESG 평가는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여러 기업을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업종이라면 ESG 경영도 호텔만의 스토리를 담아 차별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들어 호텔이 지역사회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면 사회 요인에 더욱 치중해 지역 사회 환원 활동에 집중한다든지, 그동안 친환경 활동에 비중을 실어왔다면 다른 호텔에서 실시하지 않았던 새로운 친환경 활동을 개발해보는 것이다.

 

만약 전략수립에 있어 표준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다면 KCGS의 ESG 모범규준을 참고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난 8월에 개정돼 최근의 ESG가 추구하는 정신이 상당히 반영된 상태라 앞으로의 방향성을 잡는데 가이드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 모든 것을 실현시키기 위한 기업의 명확한 ESG Mission Statement라는 것과, 이에 대한 전사적인 공감대와 일체감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아직 초기단계이니 만큼 우선은 ESG가 정확히 무엇인지, ESG 경영을 통해 우리 호텔의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실현해나갈 것인지 고민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길 바란다.

 


배너

카드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