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앤레스토랑>과 벡스코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4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이 ‘부산광역시 전시컨벤션 산업 육성을 위한 2024년 부산광역시 민간주관 전시회 개최 지원사업’ 선정 결과 우수 전시회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2024 호텔&레스토랑 산업전(2024 Hotel & Restaurant Show, 2024 HORES)은 12월 4일 수요일부터 6일 금요일까지 벡스코 2홀에서 진행되며 부산 호텔업계를 둘러싼 산학연관이 함께 하는 전시회다. 부산 호텔·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향후 부산 관광 산업 발전을 이끄는 대표 전시회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전시회로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 전시회로 선정되면서 그 비전에 성큼 다가가게 됐다. 한편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된 2023 HORES에는 최근 호텔의 최대 관심사인 DT와 IT 솔루션을 비롯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컬래버레이션의 기회를 모색하게 했던 관광벤처, 친환경 어메니티와 F&B 솔루션까지, 74개사 105부스가 참가해 B2B 전시회의 의의를 실현했다. 전시회에는 약 2650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각종 비즈니스 상담과 컨퍼런스 참여는 물론 업계 간 네트워킹을 통해 유의미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2023 HORES가 화제가 됐던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먼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5개 관광벤처 기업이 참여, 관광벤처홍보관이 별도로 마련돼 부산·울산·경주 지역 소재 호텔 및 식음료업계와 관광벤처기업 간 협업의 장이 마련됐다. 또한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의 대표 이벤트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가 11월 30일(목)과 12월 1일(금), 양일간 진행, 이틀 동안 8명의 업계 전문가 강연이 이어졌으며 12월 1일(금)에는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동의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이 주최하고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후원하는 ‘부산 호텔산업발전 산학협의체’와 HSMAI Korea가 공동으로 총지배인 좌담회(스마트호스피탈리티경영WG 협의체 3차 회의)가 마련됐다. 약 20여 명의 부산 호텔 총지배인이 참여한 가운데 HSMAI Korea에서 스테판 울프 회장, Lighthouse 이희라 한국대표가, 동의대학교에서는 추승우 교수와 윤태환 교수를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지난 전시회는 내실있는 전시회로 명실상부한 부산 최초,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전시회의 모습을 보여줬고 본 전시부터 대표 부대행사인 컨퍼런스, 특별관으로 마련된 관광벤처홍보관, 그리고 부산 호텔산업을 이끌고 있는 총지배인 좌담회까지, 짜임새있는 전시로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지난해의 아쉬움은 보완하는 한편 팬데믹 기간 동안 확인할 수 없었던 바이어와 셀러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다채로운 전시 구성과 본 전시만큼 흥미로운 다양한 부대행사들을 채워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시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제3회 전시회에 대한 소식은 HORES 공식 홈페이지와 HORES 뉴스레터,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기사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2024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바로가기
5월이 다가오자 여기저기서 청첩장이 날아든다. 예비 부부도, 하객들도 바빠지는, 바야흐로 ‘웨딩 시즌’이 돌아왔다. 한국사회에서 결혼은 “둘이 아닌 여섯이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아직까지도 강한 편이지만, 점차 ‘나다움’을 추구하는 MZ세대가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며 최근에는 웨딩 역시 개성과 취향을 마음껏 드러내는 이벤트로 변모해 가고 있다. 특히 일생의 ‘빅 이벤트’를 세상에 하나뿐인 웨딩으로 구현해주는 특급 호텔의 프리미엄 웨딩에 주목하는 추세다. 팬데믹 선언 1년. 코로나 이후의 호텔 웨딩 트렌드는 또 어떻게 변화했을까? 콘래드 서울의 이벤트 세일즈 웨딩 윤서영 지배인은 지난 2023년 고객들에게 특별한 웨딩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진정한 환대를 실천한 공로로 ‘CEO Light & Warmth of Hospitality(이하 CEO)’ 어워드를 수상했다. 환대의 빛과 따스함으로 고객들에게 눈부신 웨딩을 선사하는 윤서영 지배인을 만나봤다.
호텔을 찾는 고객들은 말한다. 어메니티 또한 호텔 경험 중 빼놓을 수 없는 행복이라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호텔에서 마주하는 어메니티는 호텔에서 항상 제공돼 온 것처럼 당연시 생각되지만 실상은 다르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국내 호텔에서는 지금의 우리가 ‘어메니티’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릴 배스 용품이 거의 마련돼 있지 않았다. HVS KOREA는 국내 어메니티 서비스의 첫 장을 펼친 기업이다. 새로운 길을 개척한 HVS KOREA의 창립자, 김만재 대표를 만나봤다. 인터뷰 현장에는 작년부터 합류한 김태우 팀장이 동석했다. 튼튼한 클라이언트 풀에 젊은 세대의 니즈까지 더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다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가 글로벌 복합 리조트(IR)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를 찾아 해외 수요를 파악하고 현지 주요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랜드는 지난 22일 말레이시아 ‘애플 베케이션’과 23일 싱가포르 ‘이유 홀리데이’와 현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는데, 이 두 여행사는 각 나라에서 해외로 관광객을 가장 많이 보내는 현지 최대 여행사들이다. 강원랜드는 이번 협약으로 중간 업체를 두지 않고 현지 여행사를 통해 직접 단체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게 됐으며,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으로 하이원리조트의 스키장 등 홍보를 통해 동남아권 스키어 수요를 흡수할 수 있게 됐다. ' 이번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방문은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이 현지 여행업계 및 유관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자리였으며, 특히 각 국의 한국관광공사지사와 업무 미팅을 통해 올해 방한 외국인 2000만 명 목표에 대한 협업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향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강원랜드를 찾아 한달 가량 머물 수 있는 웰니스·힐링 시설과 프로그램 등 외국인 특화 상품을 개발해 적극적인 판매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적극적인 외국인 유치 활동을 위해 지난 2월 조직개편을 단행, 해외마케팅팀을 신설하였고, 대만․필리핀 현지 여행사 및 홍콩 내 방한스키 전문 여행사‘KT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파르나스호텔(대표이사 여인창)이 운영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이하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프리미엄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이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중국 현지 셰프들이 선사하는 ‘중식 마스터 – 부귀진미’ 프로모션을 선뵌다. 각 분야의 마스터 셰프들이 최상의 테크닉을 펼치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마스터스 오브 테이스트(Masters of Taste)’ 고메 프로모션 시리즈의 일환으로, 이번 ‘중식 마스터 – 부귀진미’ 프로모션을 통해 중국 상해, 사천, 광동 등 각지에서 온 현지 출신의 중식 마스터 3인이 합을 맞춰 중국 전역의 요리를 다양하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튀긴 새우를 크림소스에 버무린 ‘부귀새우’, 봄철에 나는 고급 버섯인 모렐 버섯과 해산물을 가미한 두부 수프, 달걀 흰자로 대게살을 부드럽게 볶아낸 ‘부용 대게’, 상해식 해삼 및 전복 볶음, 광동식 전가복, 산동식 난젠완쯔 등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의 부귀를 기원하는 중식 메뉴들을 맛 볼 수 있다. 중국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메뉴들 중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을 엄선해 ‘그랜드 키친’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것이 이번 프로모션의 특징이다. 중식은 불에 익히는 숙식(熟食)을 기본으로, 대부분 기름을 사용하여 튀김, 볶음, 지짐, 조림 등의 조리법을 사용한다. 고온에서 짧은 시간에 조리하는 방식을 채택해 재료 고유의 맛을 유지하는 한편 영양소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중식 최대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그만큼 식재료의 품질과 셰프들의 기술이 중요한 요리 방법이기도 하다. ‘그랜드 키친’에서는 재료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전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가장 좋은 재료를 선점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보를 수집하고 테이스팅하는 과정을 거치며,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숙련된 중식 장신들의 테크닉을 더해 ‘그랜드 키친’만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왔다. ‘중식 마스터 – 부귀진미’ 프로모션 이용 가격은 성인 기준 주중 점심은 15만 5000원, 주말 점심 및 주중〮주말 저녁은 18만원이다. 20년 경력의 ‘그랜드 키친’ 중식 마스터 이일봉 셰프는 “중국에서는 ’웍의 숨결’이라는 뜻의 '웍헤이(鑊氣, wok hei)'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식 조리 과정에서 셰프들의 웍을 다루는 기술이 중요하다”며 “’그랜드 키친’의 숙련된 마스터 셰프들의 뛰어난 ‘웍헤이’로 가정이 부귀를 누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을 다해 독보적인 중식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이비스(AVIS) 렌터카가 4월 22일 한국인 해외여행객을 위한 한국 공식 웹사이트(www.avisrentacar.kr)를 그랜드 오픈한다. 에이비스 렌터카 한국사무소는 웹사이트 회원가입 시 커피쿠폰을 증정하고, 첫 예약 시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풍성한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에이비스 렌터카는 전세계 160여개국 약 5500개 영업소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렌터카 기업 중 하나다. 특히 북미·유럽·호주에서 대부분의 렌터카 지점을 직접 운영하며 높은 수준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비스 렌터카 한국사무소는 한국인 전담 고객CS를 운영해, 문의사항 및 불편사항을 한국어로 상담 가능하다. 에이비스 렌터카 한국 공식 웹사이트가 타 렌터카 업체와 차별화한 점은 전액 선불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자차 완전면책 보험(유럽·중동·아프리카 등 일부 국가 해당)을 포함한 다양한 보험패키지를 선구매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에이비스 렌터카 한국사무소 이동근 이사는 “이니시스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간편결제, 모바일페이, 신용카드 등 다양한 국내 결제수단으로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다.”면서 “현장결제만 가능한 다른 렌터카 업체들과 다르게 에이비스 한국 공식 웹사이트는 전액 선불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출장자를 위한 법인카드 결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에이비스 렌터카 한국사무소는 이번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웹사이트 신규 회원가입자 선착순 25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기업회원 및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쿠폰 소진 시 마감된다. 이와 함께 오픈 후 한 달 동안 10만 원 이상 선불결제 예약하는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2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쿠폰을 적용 가능한 차량 대여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기업회원의 경우 다양한 전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마단(Ramadan) 올해 라마단 기간은 3월 10일 일요일부터 4월 8일 월요일까지다. 한국인에게는 매우 낯선 종교인 이슬람의 절기인 라마단은 이슬람력의 제9월로, 아랍어로는 ‘무더운 달’을 의미하며 이 기간 동안에는 일출에서 일몰까지 의무적으로 금식하고, 날마다 5번의 기도를 드린다. 한달의 금식기간 동안 생으로 굶지는 않으며 라마단 기간 동안 먹는 식사를 중동에서는 ‘이프타르’와 ‘수후르’, 그리고 ‘이드’라 부르며 동남아시아에서는 또 다른 명칭이 있다. 이프타르는 “금식을 깬다.”는 뜻으로 해가 진 후 먹는 첫 번째 식사를, 가족과 친지와 함께 먹는 푸짐한 식사를 말한다. 약 한달 간 진행되는 라마단 기간에 따라 시각도 바뀐다. 일몰시각을 따라가는 이프타르는 각계각층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약자를 배려하는 라마단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때를 활용해 정치 및 마케팅 활동을 하는 곳들도 많다. 수후르는 해가 뜨기 전 하루의 단식을 시작하기 전에 먹는 가벼운 음식으로 새벽 3시 경에 먹는데, 이프타르와 마찬가지로 먹는 시간은 일몰에 따라 유동적이다. 새벽 기도 전에 먹는 음식이므로 가볍게 푸딩이나 요거트, 갈은 곡물과 같이 소화가 잘 되고 영양가가 높은 음식으로 구성되며 낮 동안의 금식으로 몸이 약해지거나 정신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식사다. 수후르는 “신의 축복”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드는 이드 알피트르(Eid al-Fitr)의 준말로 “금식을 끝내는 축제”라는 뜻으로 라마단이 끝나는 날 사원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성대한 음식으로 축하하며 약 사흘간 열리는 축제다. 축하 음식으로 단 음식을 주로 많이 먹어서 ‘설탕 축제’로 불리기도 한다. 이슬람은 주로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믿는다. 따라서 금식 기간에 먹는 이프타르, 수후르, 이드의 음식 역시 두 지역이 매우 다르다. 동남아시아의 무슬림 동남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며 필리핀과 태국, 싱가포르에도 무슬림이 많다. 아세아 인구 6억 6000만 명 중에는 약 40%가 무슬림인데 그중 동남아시아에 무슬림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나라는 인도네시아다. 총 인구 2억 7000만 명 중에서 84%인 2억 2700만 명이 무슬림이다. 이슬람은 예언자 무함마드가 알라의 계시를 받아 7세기 중동에서 창시한 일신교인데 어떻게 동남아시아에 전파돼 이렇게 큰 세력을 가지게 됐을까? 동남아시아에 이슬람을 전파한 세력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인도 상인이었으며 이슬람을 받아들인 세력은 무역항을 통치하던 토착 지배층이었다. 인도와 해상무역로를 통해 13~14세기에 들어온 이슬람은 수피즘(신비주의)적 경향으로 기존의 토착종교와 힌두교, 불교와도 마찰 없이 오늘날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지역에 확산될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라마단 음식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라마단 금식기간 동안 Maghrib에서 기도 소리가 흘러나오면 그날의 금식을 깨고 뜨겁거나 차가운 음료를 마시고 달달한 간식을 먹으며 12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몸을 천천히 적응시키는데, 이를 인도네시아에서는 ‘금식을 열다’라는 뜻의 ‘부까 뿌아사(Buka Puasa)’라 부른다. 이 가벼운 식사 후 기도를 각자의 장소에서 한 후 적절한 저녁식사를 한다. 인도네시아의 부까 뿌아사를 위한 대표 음식과 음료는 다음과 같다. 콜락(Kolak) 라마단 기간 금식을 끝낼 때 먹는 콜락은 많이 달콤해서 장기간 금식 이후 혈당을 높이는데 권장되는 음식으로 코코넛 우유에 야자 설탕, 바닐라, 판다누스 잎을 넣고 만든 양조주며 바나나, 고구마, 호박 등과 같이 말아 먹는다. 대추야자(Date Palm) 라마단 기간 동안 대부분의 슈퍼마켓이나 전통시장에서 대추야자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매우 달고 영양가가 있기 때문에 금식 후 먹기 좋은 음식이다. 특히, 빈혈에 좋고 이나 뼈를 튼튼하게 하고 심장 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피상이조(Es Pisang Ijo) 마까사르(Makassar)와 남부 술라웨시(South Sulawesi) 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문자 그대로 ‘초록 바나나’라는 뜻이다. 녹색의 밀가루 반죽에 바나나를 감싼 후 코코넛 우유, 코코빤단 시럽 및 얼음과 곁들여 시원하게 먹는 음료다. 끼짝(Kicak) 끼짝은 까우만(Kauman)과 족자카르타(Yogyakarta)에서 라마단 기간 먹는 음식이다. 으깬 쌀밥과 코코넛 가루, 채 썬 잭 푸릇을 섞어 만든다. 빠깟(Pakat) 빠깟은 메단과 수마트라 북부에서 유명한 라마단 음식이다. 어린 등나무를 한시간 이상 구워 껍질을 벗기면 나오는 부드럽고 따뜻한 등나무를 튀긴 코코넛 가루와 전통적인 칠리소스와 곁들어 먹는 음식이다. 쏘통 뽄띠아낙(Sotong Pangkong) 뽄띠아낙과 깔리만딴 서부(West Kalimantan)에서 즐겨 먹는 이 음식은 숯불 위에 구운 말린 오징어(Sotong)로 만드는데, 부드럽게 씹을 수 있도록 굽고 난 후 두들겨 주며 새우 소스 또는 땅콩 소스와 곁들여 먹는다. 싸떼 수수(Sate Susu) 발리(Bali) 덴파사르(Denpasar)에서 먹을 수 있고 암소의 가슴고기로 만들며 전통 향신료와 숯불로 구워낸다. 수수꼬치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 때문에 인기가 많은데 금식 기간에 체력을 향상시키는 음식이다. 띠문 수리(Es Timun Suri) 찌르본(Cirebon)과 자바 서부(West Java) 음식인 띠문 수리는 라마단 시기에 마쳐 수확을 하는 메론 모양의 과일이다. 과즙이 많으며 코코빠딴 시럽이나 꿀과 함께 곁들여 먹는다. 르바단에 즐겨먹는 음식 앞서 이야기했듯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나는 날 사원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음식을 장만해 축하하는 축제를 중동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이드 알피트르(Eid al-Fitr)’라고 하는데 이를 인도네시아에서는 ‘르바란’ 또는 ‘이둘 피트리(Idul Fitri)’라고 부르며 독특한 방식으로 기념한다. 르바란에는 우리나라의 설이나 추석처럼 고향을 방문하기 위해 대규모 이동이 이뤄지며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해 먹는다. 끄뚜빳(Ketupat) 르바란에 절대 빠질 수 없는 명절음식으로 야자수를 엮어 사각형 주머니 모양을 만들어 그 안에 쌀이나 찹쌀을 넣고 찐 음식인 끄뚜빳은 꼬치구이인 사떼(Sate)나 렌당(Rendang) 등 다양한 육류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 렌당(Rendang) 렌당은 울금, 레몬그라스, 고추, 마늘, 생강 등 각종 향신료를 섞어 만든 소스에 코코넛 밀크와 고기를 넣고 오랜 시간 끓인 음식이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Sumatra) 서부지역 토착민인 미낭카바우족(Minangkabau)의 전통음식이기도 하다. 오포르 아얌(Opor Ayam) 인도네시아 자바(Java) 지역의 음식으로 닭고기를 코코넛 밀크에 삶은 요리다. 레몬그라스, 고수, 갈랄갈 등 각종 향신료를 함께 넣고 향이 닭에 잘 스며들도록 저온에서 40분간 조리한다. 짭짤한 끄뚜빳과 궁합이 잘 맞는다. 나스타르(Nastar) 르바란을 대표하는 디저트로 네델란드 식민지 시절 딸기, 블루베리, 사과 잼 등을 넣어 만든 유럽식 파이인데 인도네시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파인애플로 변화했으며 ‘나스타르’라는 이름은 파인애플을 의미하는 ‘아나나스(Ananas)’와 타르트(Tart)’를 합성한 단어다. 아랍에미리트의 라마단 음식 그렇다면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라마단 기간 동안 어떤 음식을 즐겨 먹을까? 대추(Dates) 하루종일 공복인 속을 달래주기 위해서 이프타르 시작과 함께 맨 먼저 대추야자, 요구르트, 과일주스로 속을 달래주는 음식으로 식사를 시작한다. 카라카데(Karkadeh) 주스 달콤한 맛을 지닌 히비스커스(Hibiscus) 꽃을 이용한 주스다. 쿠사 마시(Kousa mahshi) 간 양고기, 마늘, 매콤한 양념, 강황을 양념과 섞은 후 데친 애호박에 속을 채우거나 포도 잎에 싸서 레몬과 소금을 넣고 약한 불에 2시간 찐 음식이다. 하리라 수프(Harira) 모로코 스타일의 양, 렌틸 콩, 병아리 콩을 이용한 수프로 단백질과 섬유질이 많은 건강식이다 하리스(Harees) 아랍에미리트의 전통음식으로 고기와 밀을 섞어서 만든 음식으로 고기와 밀을 소금과 함께 한 시간 이상 끓는 물에 넣고 반죽이 될 때까지 끓인 다음 점토냄비에 밤새 넣어두고 다음날 아침 수하르 시간에 먹기도 한다. 어린 양 한 마리 고기(Lamb Quzi) 양념을 한 어린 양 한 마리를 통째로 천천히 구워서 브리아니와 견과류와 함께 큰 접시에 놓고 나눠 먹는 이프타르 음식이다 쿠나페(Kunafeh) 리코타 치즈를 꿀이나 시럽과 함께 먹는 패스트리로 디저트의 한 종류다. 움 알리(UmmAli) 이집트 디저트로 우유, 바닐라, 물을 섞고 견과류, 코코넛, 건포도 등이 들어간 디저트로 장미물이 들어가 향이 좋다. 아랍지역의 디저트는 당도가 높아 아랍커피와 마시면 더욱 좋다. 할랄푸드(Halal Food) 한국의 특급호텔들은 이미 무슬림 고객을 붙잡기 위해 2014년 인천 아시아게임을 계기로 할랄 인증을 받기 시작했으며 특히, 저자가 근무했던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는 인천 아시안 게임 메인 호텔로 할랄 주방 인증을 받고 할랄푸드를 준비했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경제 파트너로 전 세계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베트남 역시 이슬람을 국교로 하는 중동 및 동남아시아의 무슬림 국가들의 비즈니스 방문이 잦아지면서 할랄푸드의 요구가 많아지면서 할랄 인증의 필요성을 느껴 2023년에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인터컨티넨탈 랜드마크 72호텔이 할랄 인증 주방을 만들었다. 그렇다면 할랄이란, 또 할랄푸드는 무엇일까?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란 뜻이고 더 정확히는 이슬람교의 율법인 ‘샤리아’에 의해 허용된 것을 뜻한다. 할랄푸드는 이슬람교 율법에 따라 이슬람교인(무슬림)들이 먹어도 되는 식품을 의미한다. 할랄 인증을 받는 과정은 굉장히 까다롭다. 할랄 인증을 받은 레스토랑은 모든 메뉴에 돼지고기와 알코올을 사용하지 못하고 식기와 주방 기물조차도 할랄푸드만을 준비하는 데만 사용해야만 한다. 인터콘티넨탈 랜드마크 72와 같은 국제적인 체인 호텔의 레스토랑에서 무슬림만을 위한 식단을 짜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할랄 인증 식당 대신 할랄 인증 주방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무슬림 고객이 요청이 있을 경우 할랄 인증 주방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식재료와 기물 그리고 할랄 교육을 받은 베트남 셰프와 무슬림 셰프의 진두지휘 아래 할랄푸드를 준비하는 것이다. 메뉴는 앞서 소개했듯이 중동, 동남아시아에서 온 고객의 니즈에 따라 각각의 행사 성격에 맞춰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 만족을 1순위로 여기며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함께 2024년이 더 기대되는 할랄 비즈니스의 성장을 눈여겨 봐야할 것이다.
지난 가을 깊어가는 단풍 속 클래식 선율과 함께 따뜻함을 선사했던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총괄 현몽주, 이하 워커힐)의 ‘워커힐 파크 콘서트’가 싱그러운 봄, 가정의 달을 맞아 다시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워커힐은 오는 5월 12일과 19일 총 2회에 걸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간 교향악단으로 손꼽히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포레스트 파크 일원에서 워커힐 파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커힐 파크 콘서트는 워커힐이 자랑하는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에서 펼쳐지는 숲 속 클래식 콘서트다. 참가자들은 숲을 배경으로 로코스 비비큐, 크림샵 디저트 등 피크닉 푸드와 와인, 맥주, 음료 등을 즐기며 50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유명 애니메이션 삽입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 시작 전에는 어린이 고객들을 위해 마련된 ‘플레이 존’을 체험할 수 있고, 가벼운 액티비티를 함께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올해 워커힐 파크 콘서트에서는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를 대표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의 대표 애니메이션 OST가 80분간 봄과 어우러질 예정이다. ‘미녀와 야수’의 대표 주제가인 ‘뷰티 앤 더 비스트(Beauty and the Beast)’와 인어공주의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 알라딘의 ‘어 훌 뉴 월드(A whole new world)’ 등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한 애니메이션 주제가가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만의 품격 있는 클래식 선율로 재탄생해 고객들을 만나게 된다. 워커힐 파크 콘서트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 및 온라인 티켓 구매 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4월 28일까지 얼리버드 3만 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입장료는 정가 기준 성인 22만 원, 어린이 20만 원이다. 워커힐 파크 콘서트 티켓 2매가 포함된 숙박 패키지도 선보인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딜럭스룸 1박이 포함된 ‘파크 콘서트 @ 그랜드’는 35만 9000원부터, 비스타 워커힐 서울 딜럭스룸 1박이 포함된 ‘파크 콘서트 @ 비스타’는 38만 900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워커힐은 지난해 가을 성료한 파크 콘서트에 대한 고객 호응을 바탕으로, 봄의 싱그러운 분위기와 감성이 물씬 담긴 애니메이션 OST를 엄선해 두 번째 콘서트를 기획했다. 워커힐은 이를 통해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에게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하고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등 ‘호텔 그 이상의 익사이트먼트(Excitement)’를 체험해볼 수 있는 워커힐만의 특별한 매력과 정체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워커힐 파크 콘서트는 워커힐이 자랑하는 아차산의 숲과 상쾌한 바람, 새소리 등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피크닉 푸드를 여유롭게 즐기며 친근하고 따뜻한 애니메이션 클래식 선율을 통해 많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는 워커힐만의 특별한 이벤트”라며 “워커힐 파크 콘서트와 함께 무르익어가는 봄의 절정에서 새로운 감동과 즐거움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커힐 파크 콘서트는 오후 5시 30분부터 80분간 진행된다. 관객들은 행사 당일 오후 3시 20분부터 콘서트 장소인 포레스트 파크에 입장할 수 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중국인 방한관광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국 2~3선 도시 방한 수요 공략에 나섰다. 지난 3월 중국 칭다오(3.27)와 광저우(3.29~31)에 이어, 4월 17일 선양, 4월 19일 청두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작년 8월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이후, 중국 방한객 수는 지속적으로 회복 추세인 가운데, 공사는 중국인 해외여행 최대 성수기인 여름시즌 수요 선점을 위해 중국 현지 업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세일즈를 펼쳤다. K-관광 로드쇼에는 대구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등 19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21개 중국 전담여행사, 항공·호텔·공연 등 14개 여행기업을 포함해 총 54개 한국 여행업계가 참여했다. 최근 중국 소비수준 제고 및 여행 목적의 다양화, 개인 취향을 중시하는 경향에 따라, 여가, 스포츠, 취미를 연계한 여행에 대한 높은 수요를 실감하고 실무자 간의 실질적인 상품개발 협의가 이루어졌다. 중국 현지 168개 여행기업 및 관광 유관 기관의 비즈니스 상담 참여 열기도 뜨거워 973건의 상담이 성사됐다. 이번 로드쇼에 참가한 선양시 요녕세기국제여행사 취엔샹메이 총경리는 ”최근 스포츠 동호회 단위의 맞춤형(DIY) 상품 구성에 대한 소비자의 문의가 많다.“며, ”오는 5월 방한예정인 ‘선양 등산협회의 한국 설악산 트래킹 상품’과 같은 맞춤형(DIY) 상품 개발을 위해 한국 업계들과의 실무적인 협의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공사는 4월 19일 중국 쓰촨성을 포함한 서남부지역에서의 태권도 보급과 함께 태권도 교류 방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청두대한민국총영사 및 청두시 체육국 소속기관인 청두시태권도운동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한국 무주, 7.18.~23.)’ 등 관련 방한상품 개발과 모객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금번 로드쇼에서는 방한 특수목적관광(SIT) 유치를 위해 각종 취미 동호회, 협회 등을 발굴해 초청 바이어의 범위를 확대해 향후 관련 특수목적관광 방한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백만마마 맘커뮤니티 책임자 한단은 "태권도교류, 웰니스 등 테마별 맞춤형 단체를 상품화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한국 여행사를 알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고, 6월에 열리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에 참가해 더 다양한 웰니스 콘텐츠 상품화를 시도할 예정“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공사는 4월 20일부터 양일간 ‘K-pop 한류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로드쇼를 위해 청두에 방문한 제주관광공사, 남이섬 등 15개 한국 참가기관은 중국 현지 MZ세대 한류팬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홍보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중국 서남지역 소비자 대상 직접 홍보마케팅도 함께 전개했다.
뉴질랜드 문화와 뛰어난 와인에 대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약속하는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이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와인 페스티벌은 뉴질랜드의 다양한 프리미엄 와인의 성장과 인지도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한뉴질랜드 던 베넷(Dawn Bennet) 대사는 “뉴질랜드 와인은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뉴질랜드의 대표 제품으로 한국에서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The Kiwi Chamber)는 최상급 음식과 함께 25여종 이상의 다채로운 뉴질랜드 프리미엄 와인을 다시금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의 테마는 ‘키아 오라 아와테아로아, 헬로우 뉴질랜드(Kia Ora, Aotearoa, Hello New Zealand)’로 ‘키아 오라(Kia Ora)’와 ‘아와테아로아(Aotearoa)’는 뉴질랜드 마오리 고유어로, 각각 따뜻한 환영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인사말이자 길고 흰 구름의 땅인 뉴질랜드를 나타낸다. 2009년에 처음 시작된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은 5월 4일 토요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워터풀 가든과 풀사이드에서, 그리고 5월 18일 토요일 광안대교와 부산 마리나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열린다. 서울 행사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부산 행사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 토니 가렛(Tony Garrett) 회장은 “뉴질랜드 와인과 와인 페스티벌은 높은 인기와 명성을 보여왔으며.”라며 “올해 축제는 뉴질랜드 최고의 포도밭에서 생산된 다양한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시음하며 즐거운 뉴질랜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2023년 1630만 달러를 기록하며 일곱 번째로 큰 대(對) 한국 와인 수출국의 자리를 유지했다. 뉴질랜드 와인은 2021년 판매량이 131%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유례없는 성장세를 거두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다른 수출국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2023년에도 6%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뉴질랜드의 주요 성장 분야는 화이트 와인으로,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출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한국 내 뉴질랜드 화이트 와인은 1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등 한국 화이트 와인 시장에서 성장의 주요 동인이 되고 있다. 한국은 뉴질랜드의 다섯 번째로 큰 상품 수출 시장이자 여섯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으로 2015년 한-뉴질랜드 FTA가 체결된 이후 양국 간 교역액은 약 90억 뉴질랜드 달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까지 유제품은 뉴질랜드의 대(對) 한국 수출품 중 1위를 차지, 목재, 알루미늄, 과일이 뒤를 이었다. 주한뉴질랜드 던 베넷 대사는 “한국으로의 뉴질랜드 와인 수출 성장세는 전반적인 무역관계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좋은 지표”라며 “특히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과 샤르도네 (Chardonnay)를 중심으로 화이트 와인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피노 누아 (Pinot Noir)와 같은 뉴질랜드 레드 와인의 프리미엄 품질을 한국 소비자와 수입 업체들이 인정하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번 와인 페스티벌에서는 최상의 서비스와 함께 뉴질랜드 미식 경험이 제공될 예정으로 특히 서울에서는 야외 바비큐 스타일의 뷔페를, 부산에서는 시그니처 뷔페를 선보인다. 두 행사 모두 다양한 뉴질랜드 치즈와 샤퀴테리를 비롯해 와인과 어울리도록 엄선된 신선한 과일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이밖에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킬 마오리 전통 하카 공연 및 라이브 DJ 뮤직, 포토존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경품 티켓 구매 시 호텔 패키지, 항공권 등이 제공되는 경품행사도 응모가능 하다. 티켓 가격은 키위 챔버(The Kiwi Chamber) 회원 15만 원, 비회원 17만 원, 현장 결제 시 18만 원이며, 8인 이상 단체는 티켓 한 장당 15만 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 및 참가 등록은 이메일(events@kwichamber.com) 혹은 웹사이트(www.kiwichambe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와인 교육자로서 필자는 항상 최고 컨디션의 정상적인 와인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가지고 있다. 한 병 한 병의 와인들은 마개를 열고 향을 맡고 맛을 봐야만 그 와인의 품질과 개성, 정상 여부를 비로소 알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일반 와인들은 교육 시간 전에 미리 오픈해 와인을 시음해 보는데, 스파클링 와인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압력과 기포의 손실을 막기 위해 최대한 임박해 오픈하거나 대개 수업 중에 실시간 오픈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항상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이 있고 여러 에피소드를 동반한 잊지 못할 기억이 많다. 필자에게 샹파뉴 시음은 항상 마음을 들뜨게 하는 마성의 와인이다. 샹파뉴 앞에서는 결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3병 3색 그런 점에서, 필자가 진행하는 오랜 전통의 지역 와인 디너 교육인 <와인트웰브> 교육 프로그램의 부산편에서 시음한 한 샹파뉴는 핵폭탄급 놀라움을 선사했다. 여느 때처럼 칠링하고 와인에 대해 설명하며 오픈하는데, 샹파뉴 코르크 마개가 비정상적으로 끝이 오무라져 나오는 것이 아닌가? 마치 20년은 숙성한 샹파뉴처럼…! 그런데 이 샹파뉴는 데고르주망(Degorgement) 일자가 2022년 1월이라고 적혀 있다. 코르크 마개로 병입한 것이 2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인데, 코르크 탄성도가 너무 떨어져 굳어진 상태기에 필자는 매우 곤혹스러웠다. 이유가 무엇일까? 2번째 병을 오픈했다. 이번에는 정상으로 2년 정도의 병입 기간에 적절한 양송이 버섯 모양을 갖고 나왔다. 그럼, 첫 번째 병 코르크 상태는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의문을 뒤로 하고, 세 번째 병을 오픈했다. 세 번째 병의 코르크 상태는 첫 번째와 두 번째의 중간 정도였다. 그야말로 ‘3인 3색’이 아니라, ‘3병 3색’이었다. 이런 소동에도 불구하고, 오픈한 3병 샹파뉴의 맛은 모두 훌륭했다. 이 소동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니콜라 마이야르의 샹파뉴였다. Champagne, Blanc de Blancs, Extra-Brut, Ecueil Premier Cru, Chaillots Gillis, Nicolas Maillart 샹파뉴 지방에서 프르미에 크뤼로 지정된 에퀴에이(Ecueil) 마을의 60년 수령의 고목 샤르도네 포도 100%로 생산됐다. 밭이 있는 에퀴에이 마을은 ‘몽타뉴 드 렝스(Montagne de Reims)’ 산지에 속해 있는데, 이곳은 전통적으로 피노 누아가 주력인 곳으로 이 뀌베는 특별히 샤르도네 품종 100%였다. 도자주(Dosage) 작업에서 가당을 전혀 하지 않아(0g/L) 매우 드라이한 엑스트라 브륏 스타일이었다. 생산법이 매우 독특한데, 스틸 화이트 와인의 발효 과정을 오크통에서 진행했으며, 발효 후 효모 침전물의 앙금 위에서 장기간 숙성 기간을 거쳤다. 아마도 저온에서 숙성을 거쳐 유산 발효가 진행되지 못했기에 높고 강인한 산미를 갖추게 됐으며, 인위적 정제 공정이나 여과 공정을 거치지 않고, 랙킹을 통한 중력 정제만 거친 후, 병입됐다고 후면 레이블에 적혀 있다. 튤립 잔에서 끊임없이 올라 오는 건강한 자태의 기포와 향긋한 꽃향기, 레몬과 샤프란이 주는 금속성 시원한 향내음이 입안에서의 미네랄 터치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높은 산미와 견조한 포말감, 정갈한 미네랄 풍미가 멋진 와인이다. 특히 생굴과 가리비 구이 요리와 맛갈진 조화를 보여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 노력하는 샹파뉴 생산자 Nicolas Maillart RM(Recoltant-Manipulant 소규모 농가형 생산자) 샹파뉴 생산자 니콜라 마이야르는 이 회사의 9대째로서 1753년 이래 가족 경영으로 이어온 와이너리를 2003년부터 경영하고 있다. 그는 에뀌에이(Écueil), 빌레르 알레랑(Villers-Allerand), 부지(Bouzy) 마을에 8.5ha의 가족 소유 포도밭을 경작하고 있다. 이 지역들은 샹파뉴 생산 포도 재배에 있어 최고 테루아로 손꼽히는 곳으로, 마이야르는 샤르도네, 피노 뫼니에, 피노 누아, 쁘띠 멜리에 등을 재배해, 블렌딩된 멀티 빈티지 샹파뉴와 싱글 빈야드 빈티지 샹파뉴 모두를 생산한다. 그의 모든 샹파뉴는 오크통에서 발효 및 숙성되며, 최소한의 유황(SO2)을 첨가하고 여과하지 않은 상태로 병에 담는다. 니콜라스 마이야르는 이 시대 가장 혁신적인 와인 메이커 중 한 명이다. 그는 가업을 물려받은 이후 포도밭을 유기농으로 전환했고, 지금은 거의 사라진 토착 포도 품종인 쁘띠 멜리에(Petit Meslier)를 기적적으로 회생시켰다. 이 품종이 다시 샹파뉴 포도밭으로 돌아온 것은 니콜라 마이야르의 추진력 덕분이었다. 생산성은 높지 않지만 독특한 향을 지닌 이 포도종을 다시 회생시키기 위해 최적의 부지를 찾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한 결과다. 니콜라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깊이 헌신하고 있다. 그는 샹파뉴 농장 중 최초로 ‘HVE((Haute Valeur Environnementale 높은 환경 가치)’와 ‘지속가능한 포도 재배’라는 두 가지 인증을 모두 획득한 곳 중 하나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사용량과 거의 동일한 에너지를 생산한다. 니콜라스 마이야르는 정밀한 작업과 완벽을 향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샹파뉴 업계의 떠오르는 별 중 한 명임을 드러냈고, 앞으로도 다양한 테루아 샹파뉴로 우리를 놀라게 할 것이다. 오랜 숙성을 통해 니콜라 마이야르 샴페인만의 독특한 표현력을 개발한다. 1차 발효를 마친 베이스 와인은 마치 부르고뉴의 햇 와인을 마시는 것과 같으며, 배럴과 병 숙성의 마법을 통해 몇 년 후에 샹파뉴로 멋지게 바꾸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의 샴페인은 순수하고 우아하며 테루아가 투명하고 드러나고 스타일리시하며 맛있다.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 리조트 사업부인 하이원리조트가 하이원팰리스호텔 인근에 위치한 ‘힐링하우스’에서 힐링 명상 캠프를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힐링하우스’는 중앙아시아 지역 유목민들의 전통 이동식 천막집인 유르트를 재현한 웰니스 체험 시설로,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5월 31일까지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신규 콘텐츠 보완을 통해 6월부터 힐링 명상 캠프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힐링하우스는 오전 10시부터 개방하며, 시범 운영기간동안 진행되는 ‘일상 마음챙김’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주 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단법인 함백산야단법석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일상 마음챙김’ 프로그램에서는 호흡관찰 등 다양한 명상기법을 배울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에는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던 잘못된 습관에서 벗어나 긴장을 완화하는 알렉산더테크닉 기반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장기익 강원랜드 호텔콘도영업실장은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으로 둘러싸인 하이원에서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내 와인업계의 대표 협회인 한국소믈리에협회는 그동안 와인 관련 산업의 발전과 협회 회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전문 워크숍과 세미나, 그리고 테이스팅 행사 등을 개최해 왔다. 지난해 코리아호텔쇼에서 한국소믈리에협회가 주최하는 ‘2023 코리아 호텔 소믈리에 대회’도 마련, 현직 호텔, 레스토랑, 바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이론 시험, 블라인드 테이스팅, 고객 서비스를 심사했으며 올해도 코리아호텔쇼에서 이 대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호텔앤레스토랑> 5월호에서는 한국소믈리에협회 이상준 회장을 만나 한국소믈리에협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많은 글로벌 체인 브랜드 호텔들 사이에서 자신의 색깔을 가지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국내 중소 로컬호텔, 독립호텔들. 그 어려운 코로나 시기도 버텨내며 지난해와 올해 성과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이들 역시 ‘인력’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중심에서, 서울 외곽에서, 지역에서, 섬에서 각각 자생력을 가지고 살아남기 위해 발군의 기지를 발휘하고 있는 중소 로컬호텔과 독립호텔의 총지배인들을 한 자리에 모아 로컬호텔로서의 장단점과 각각의 경쟁력, 동병상련을 느끼고 있는 산업의 문제점들, 각자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방법을 펼치고 있는지 들어봤다. 호텔앤레스토랑 5월호에서 한국 호텔시장에서 로컬호텔로 살아남기, 그 해답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