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인력난으로 어려운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은 그 많은 졸업생들이 왜 호텔로 오지 않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이는 업계 내 오랫동안 지적받은 일자리 미스매치와 큰 연관이 있다. 4년제와 2년제 대학의 교육 방향도 엄연히 다르기에 같은 호스피탈리티 관련 학과에서 졸업을 했어도 학생들의 원하는 바가 다르다. 호텔의 패러다임은 다각도로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인력은 충원되지 않는다. 학생들이 호텔로 적극적인 진출을 하기 위해서 대학은 어떤 교육을 해야 할까? 한편 호텔은 어떤 전략을 펼쳐 학생들에게 좋은 일터가 돼줄 수 있을까?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은 무엇이며, 대학은 변화에 발맞춰 어떤 인재를 양성하고자 계획하고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호텔앤레스토랑>은 창간 33주년을 맞아 스페셜 포럼을 준비됐다. 좌담회에는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직접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좌담회 참석자 호텔인네트워크 이정한 대표 (좌장) 청주대학교 비즈니스대학 호텔외식경영학과 서정운 교수 한양여자대학교 국제협력실장 / 호텔경영학과 이순구 교수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이종민 인사팀장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 HO실 이동환 실장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고객가치혁신팀 김현진 실장 포시즌스 호텔 서울 인재문화부 박현솔 팀장 저는 오늘 진행을 맡은 이정한입니다. 호텔인네트워크라는 호텔·관광·서비스 전문 채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 이전에는 호텔에서 28년 근무했습니다. 오랫동안 호텔에서 근무하고 채용 플랫폼을 운영하며 현장의 인력 문제나 인재 양성에 관해 깊이 들여다 보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좌담회 주제가 실은 다소 무겁고 더욱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만, 한편으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트렌드나 인력 채용에 대한 지향점이 많이 변했기 때문에 반드시 짚고 넘어갈 문제라고 봅니다. 현재 인력난이 심한데 지난 1년간 업계 상황이 어땠는지, 그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말씀을 해 주시겠습니다. 박현솔 현재 겪고 있는 인력난은 성급에 상관없이 모든 호텔이 안고 있는 문제일 것입니다.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기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호텔업계인데요.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은만큼 스펙 외에도 EQ, 영어 레벨, 서비스 마인드, 누군가를 배려하는 마음,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수치화가 어려운 다양한 요소를 필요로 합니다. 사실 그런 인재를 찾기란 쉽지 않은데, 연봉이나 베네핏이 지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고 봅니다. 이종민 서비스업의 어려움이 언론이나 주위에서 많이 들리지 않습니까? 특히 고객의 특별한 요구사항과 세심한 서비스 기대가 종사자들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죠. 이로 인해 호텔의 직원이 될 수 있는 젊은 지원자들에게는 직업으로서의 매력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인지 회의가 드는 것이죠. 이동환 켄싱턴 호텔앤리조트는 현재 사이판에 지점을 3개 가지고 있는데요. 현재 인력난을 겪고 있지 않은 사이판과 달리 한국은 호텔업에 대한 기피가 심해진 것을 느낍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비대면에 익숙해진 지원자가 대면 서비스를 어려워하는 경향이 확실히 있는 것 같고요. 지원자들과 인터뷰를 하다보면 차이가 더욱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는 지원자, 앞으로 계속 업계에서 커리어를 쌓고자 하는 지원자 비율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이전에는 약 30~40% 정도라 본다면 최근엔 10~20% 정도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호텔 지원을 기피하는 원인에 대해 학교 측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이순구 코로나 이후 대면 서비스에 대한 저항감과 더불어 호텔 기피의 원인으로 전공자에 대한 자격인정이나 혜택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건 분야이긴 하지만 물리치료사, 방사선 치료사, 치위생인 경우 무자격자는 산업진출이 불가능한 반면, 호텔 서비스 분야는 국가 전문 자격이 있음에도 자격증이나 전공 상관 없이 취업이 가능한 상황이다 보니 전공의 필요성이 분명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 카페 알바를 해도 받는 급여가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근무시간 전에 도착해서 유니폼을 갈아 입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수행해야하는 호텔 근무는 요즘 MZ 세대에겐 매력이 없어 보이는 게 사실일 것입니다. 호텔에서 근무하는 선배들이 향후 인생의 롤 모델이 돼 줘야 하는데 타 산업에 비해 저임금, 경력 개발의 한계성 등을 체험하고서는 충격을 받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호텔 근무에 대한 동기부여가 하락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서정운 소통과 관련된 문제도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안 좋은 상황 속에서도 호텔로 가려는 학생은 정말로 호텔에서 일하는 게 좋은 학생들입니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이 학생들을 또 한 차례 거르죠. 또 한 가지 문제점은 호텔에서 정확한 로드맵을 안 준다는 겁니다. 로드맵에 따라 진급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습니다. 물론 요즘 총지배인 코스가 있는 호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호텔들이 있긴 합니다만, 예전에 비해 상당히 부족해졌다고 느낍니다. 이제는 트레이닝의 시대가 가고 러닝의 시대입니다. 알아서 공부해라. 영상만 틀어주니 집중도가 낮아지는 것입니다. 인재 양성을 위해 호텔에서도 투자를 해야 하는데 요즘에는 그런 투자를 하는 호텔이 많지 않습니다. 오늘 특별히 학생 두 분이 참석했습니다. 실제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들어보고 싶은데요. 이서연 호텔업에 종사하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뿐더러, 용모단정한 복장을 갖춘 상태에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제가 호텔업계에 매력을 느끼는 지점이 바로 이 부분인데요. 반면 학교생활을 하고 실습을 진행하며 보면, 업무에 대한 두려움이나 힘듦을 느끼는 동기나 선후배가 많습니다. 코로나19로 호텔산업은 매출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문객이 몰리고 있어 일손이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외부 업체를 통해 단기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인력난을 채우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서비스인이라는 이미지가 많이 퇴색됐다고 생각합니다. 김은혜 현재 청년층은 단순히 높은 임금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 워라밸과 복지 또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호텔은 수직적인 문화, 스케줄 근무 등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많이 기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F&D 분야 같은 경우에는 부족한 인력을 채우기 위해 파트타이머 고용을 많이 하고, 이로 인해 전공자가 직업적으로 자긍심이나 프라이드를 느낄 수 있는 지점들이 감소하고 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해당 업계나 분야에 대해 꼭 진출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호텔업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그래도 수평적 조직 문화를 지향하는 추세로 호텔들이 변화를 꾀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에 대해 각 호텔의 상황을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김현진 일종의 딜레마가 존재하는데요. 수직적인 문화를 수평적으로 만들고 나니 주니어와 시니어가 하는 일이 비슷해지는 겁니다. 근무한 지 몇 년 지난 선배와 내가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죠. 시니어리티가 없어졌다고 표현을 해야 할까요. 정말로 열정이 있는 학생들을 호텔에서도 뽑고 싶습니다. 그런데 간혹 본인의 역량이나 소통능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열정만 있는 지원자들이 있습니다. 앞서 박현솔 팀장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호텔에서는 고급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원자들을 보면 저희도 안타깝습니다. 박현솔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는 수평적 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직급이 올라갈수록 업무량, 리더십, 책임감 등이 늘어나기 때문에 모든 직원들이 승진만을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종민 라이즈 호텔은 오픈 때부터 수평적이고 캐주얼한 문화, 직원의 개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남자 직원들은 수염 길러도 되고, 염색, 귀걸이 착용 등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총지배인을 포함한 모든 직원이 서로 직급이 아닌 영어 이름을 부르고 있고요. 저희만의 문화가 상당히 강한데, 공석이 생길 경우 이 정체성이 흐려지지 않도록 내부에서 우선 승진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계속 저희 안에서 돌아가다 보니 직원들이 ‘여기서 더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간혹 외부에서도 좋은 사람들이 들어와 환기를 시켜줘야 하는데 말이죠. 완벽한 조직이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구축하기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호텔인네트워크에서 취업 박람회에 가서 이력서 컨설팅을 하다 보면 학생들은 어느 호텔을 갈지 고민하는 게 아니라 호스피탈리티업계에서 어디를 갈지 자체부터 고민을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때문에 이제는 채용에 있어 인사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브랜딩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호텔이 뭘 잘하는지, 왜 일하기에 좋은 호텔인지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는 시대인 것이죠. 오늘 참석하신 호텔에서는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개선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는지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동환 켄싱턴 호텔앤리조트는 현재 국내 15개 지점, 해외 4개 지점을 통한 크로스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보다 자유롭게 인재 선순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 각 총지배인께 직원들의 경험 확산을 위해 권한 범위 내에 예산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권한을 드리고 있는데요. 직원들과 새로운 곳에 가서 숙박을 하고 식사도 해보면서 다양한 학습과 체험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호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롤모델을 만들어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정운 코로나19 이후 현재 청주대학교에서 각 호텔로 많은 학생들이 현장실습과 취업 등의 진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이 켄싱턴 제주였습니다. 차별이 없더라고요. 한두 달 근무하는데도 모든 혜택을 다 주고요. 문제는 이런 디테일한 장점을 학생들한테 홍보해야 하는데 교수들조차 이러한 내용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겁니다. 이순구 호텔 상품에 관한 마케팅 전략이나 프로모션들은 언론이나 잡지를 통하여 엄청나게 많이 나옵니다. 그에 반해 인적자원 의존도가 높고 직원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채용하고자 하는 직원에 대한 복리 후생이나 경력 개발 로드맵에 대한 접근성은 상당히 낮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직원들 혹은 지원자들이 다양한 근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정책 마련 등이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최근에 인력난을 겪으면서 제가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1890년대에 세자르 리츠가 ‘고객은 항상 옳다.’라는 경영이념으로 서비스 정신을 강조했지만, 이제는 그 경영이념이 ‘직원들은 항상 옳다.’는 콘셉트로 가야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항상 서비스 산업은 ‘인적 자원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면서 과연 인적 자원 개발과 투자에 우리가 얼만큼 많이 관심을 두고 있는가 업계 자체적으로 의문을 던져봐야 한다는 겁니다. 호텔리어들의 근무 환경과 처우가 좋아져야 만족을 하고 그래야 고객만족이 나오는 것임을 우린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박현솔 말씀하신 부분에 동의합니다. 사실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에 대해서는 하나 하나 스탠더드가 정립돼 있는 반면 직원들을 위한 스탠더드는 정립돼 있는 기업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포시즌스 호텔은 전 세계 포시즌스 호텔 직원들을 위한 직원 스탠더드를 잡아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직원들의 근무 환경에도 개선이 필요한데요. 일례로 이케아는 고객의 공간과 직원의 공간이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똑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직원 공간도 고객을 위한 공간과 동일한 퀄리티로 높여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도록 개선하는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인재문화부 차원에서는 인턴십을 하는 학생들을 한달에 한 번씩은 직접 만나 컨디션을 체크합니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이 대단한 것을 원하는 게 아닙니다. “저 신발이 너무 미끄러워요. 그런데 주문을 했다고 들었는데 아직 안 나와요.”라는 말을 학생들이 하지를 못해요. 그래서 제가 먼저 해결을 해주면 그 사소한 것 하나가 이 호텔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으로 바뀌게 되는 겁니다. 그런 긍정적인 경험이 쌓이게 이끌어줘야 리텐션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종민 메리어트 인터네셔널은 약 30개의 브랜드가 있고 국내에도 거의 30개 가까운 자매 호텔이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라이즈로 시작해 성장해서 다른 브랜드로 갈 수 있는 기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라이즈 호텔 오픈 당시 해외 자매 호텔에서 근무했던 이들을 저희 쪽으로 끌어오기도 했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개성에 대한 부분을 많이 허용하고 있고, 다른 호텔과는 다르게 유명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직원들의 유니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엑스트라 오디너리’라는 브랜드와 함께 준비를 했는데요. 유니폼이라는 틀 안에서도 직원들이 각자의 개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비니나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는 명찰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고객에게 먼저 다가서 프렌들리하게 서비스를 하자는 취지로 시행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내 자체적으로 재미있는 그런 이벤트를 많이 진행하며 단합에 초점을 맞추려 하는 편입니다. 직원들에 대한 보호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에게도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고요. 상당히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막상 그것들이 외부로 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마케팅 전략이 있는 것처럼 채용에 있어서도 전략적 노출이 활성화될 필요성이 있겠습니다. 교수님 입장에서 볼 때에는 어떤 개선 방안들이 있을까요? 이순구 호텔에서 경력 2년 차 이상 된 직원들은 스스로 경력 개발을 통해 알아서 잘 적응한다고 봅니다. 다만 1년 미만의 직원들은 아직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경력 개발에 대한 로드맵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신입 직원들이나 인턴십 학생들에게 보다 관심갖고 집중해주신다면 자기들이 대우받고 있다는 느낌, 관심(Care) 받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 좀 더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멘토 제도가 잘 정착되고 있다지만 2년 미만의 직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과 비전 제시 등을 통해, 초기에 호텔리어로서 잘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 사료됩니다. 오래 전 사례입니다만, 싱가포르의 콘래드 호텔 같은 경우 직원식당에 매니저가 있었습니다. 뛰어난 능력을 갖춘 사람을 배치해 직원들의 음식 하나에도 고객처럼 신경을 쓰고 직원들의 불평 불만을 해결하는 것을 봤을 때 충격적이었습니다. 또 고급 레스토랑에서 쓰는 커피 원두를 직원식당에 똑같이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이런 것들이 직원들에 대한 예우라 판단되고, 또 대우받는 느낌이 들 것이라 봅니다. 자그마한 제도일지라도 직원들에게 자부심과 만족도를 높여줄 방안들이 많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한 가지 과감한 시도를 제안해 보자면, 호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신입직원 채용과 경력 개발 그리고 교육훈련에 대한 홍보를 노출하면 어떨까요? 오히려 고객들도 ‘이 호텔은 직원을 생각하는 호텔이구나.’라고 여겨, 직원을 존중하는 태도가 보다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정운 호텔이 앞으로 가야 할 방향성의 키워드는 ‘공감’에 있습니다. 올해 초 CES2024에서 국내 대기업 사장님이 인공지능 시대가 아닌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시대라고 발표를 했죠. 4차 산업혁명이 원래는 2023년대까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챗GPT 등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5차 산업혁명이 벌써 들어와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호텔업계는 어떻게 변할까요? 인간과 기계의 공존에 있어 저는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로봇이나 키오스크에서 끝나는 보편적인 서비스가 일단 있겠고요, 진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고급 서비스, ‘사람이 하는 서비스’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호텔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고객과의 접점에서 주문을 받고 서비스하는 직원(오더 테이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환 방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보편적 서비스와 진짜 공감을 얻는 고급 서비스에 대해 좀 더 방향성과 인사이트를 잡아가고자 하는데요. 제가 사이판에서 근무할 때, KT와 로봇을 도입하는 과정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었습니다. 로봇이 한 대에 5500만 원인데 10대를 도입하면 5억 5000만 원이지 않습니까? 그럼 5억 5000만원을 투입해 보편적인 서비스를 수행하게 하는 대신, 오더 테이커 그리고 릴레이션에 더 투자를 해서 브랜딩을 늘린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가설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호텔업계와 대학 교육에 간극이 있다고 하죠. 기업에 필요한 것들을 배웠으면 좋겠는데 너무 예전의 것들만 배우지 않는가, 조금 더 트렌디한 것, 또 기업이 원하는 것을 커리큘럼에 반영해야 미스매칭이 줄어들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데요. 호텔에서는 어떤 것들을 원하는지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김현진 사실 교육에 있어 뼈대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교육 외에 기업과 이러한 좌담회나 간담회를 진행해 기업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확인하고 커리큘럼에 추가로 반영해 주시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호텔도 고객이 원한다 해서 호텔의 정체성을 다 버리고 고객이 원하는 바를 모두 들어드릴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교 또한 학교마다의 커리큘럼이 있으니 충분히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한 가지 또 바라는 점은 호텔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을 학교에서 교육해 주시면 바로 실전에 투입이 가능해서 지원자가 입사 시 경쟁력이 생깁니다. 호텔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아직 국내에서는 시스템을 도입한 학교가 많지 않다고 들었는데요, 스위스호텔 학교의 경우에는 호텔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이 교육 커리큘럼에 반영돼 있어서 실무적 관점에서 채용 시 매우 매력적입니다. 기업도 물론 바뀌어야겠지요. 호텔에서 제일 탑으로 올라가는 게 GM이라는 고정관념을 좀 버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IT 기업을 봐도 엔지니어로 나가는 방향과 매니저로 나아가는 방향이 다른데요. 호텔도 이제 직원들에게 GM이 돼야만 성공하는 것이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닌, 개인의 역량이나 성향에 따라서 마케팅, 재무, 인사 그 밖의 다양한 분야에서 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마련해 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현솔 사회생활을 학교에서 조금이라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현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는 조리와 서비스 분야에서 일학습 병행제를 시행 중인데요. 서비스 분야는 대학교 1학년생들이 오고 조리 분야는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오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경우에는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세세한 부분들을 가르쳐주는데요. 학교에서 실수하고, 또 선생님이나 교수님한테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조금 더 많이 경험하면 현장에서 보다 쉽게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요즘 직원들이 무엇을 원할까 계속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총지배인이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그 사람에게 직접 물어봐야 알 수 있다.”고 조언해 실제로 당사자들에게 물어 봤습니다. 도움을 어떻게 구하는지부터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신입 직원 교육 시 도움을 구하고자 하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팁도 함께 알려줍니다. 이런 현장 상황을 볼 때 본인이 조금 더 유연하게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는 부분을 학교에서 조금 더 훈련하면 보다 잘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종민 외국의 호텔 학교 시스템이라는 것이 이론에 비해 실습 기간이 아주 길지 않습니다. 학기 중에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 호텔에 나가 실습을 하게 되는데요. 국내에서는, 특히 4년제 같은 경우 주로 방학에 실습을 하게 되는데 그 기간이 성수기와 겹치다 보니 심도있게 뭔가를 배우거나 가르치기에 어렵습니다. 그래서 호텔 학교의 시스템처럼 장기적으로 실습을 가게 되면 어쨌든 본인도 본인 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겠죠. 호텔 측에서도 충분히 기간을 갖고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하고요. 여러 가지 여건이 맞아떨어져야 되겠지만, 그런 기틀이 어느 정도 자리잡는다고 하면 실습에 대한 학생들 의지도 보다 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접시만 나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매니지먼트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고, 이에 맞는 급여도 어느 정도 충족이 될 것 같습니다. 이동환 비록 호텔들이 전공에 관계없이 직원을 채용하고 전공자 분들은 전공을 2년 혹은 4년 이수했다는 프라이드, 자긍심이 없다는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문재 해결 프로젝트 등을 하게 되면 확실히 전공자들이 쌓아온 전공지식과 경험이 빛을 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성과를 내는 직원들은 대부분 전공자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요소라고 정확히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전공지식은 분명히 업무 현장에서 문제 해결과 승진 등의 프로세스에서는 빛을 발한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순구 대학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 예를 들어 전공, 교양, 외국어 등의 커리큘럼은 호텔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실무 교육에 한계점이 있기도 하겠습니다. 실무를 경험하신 교수님들이 대학에 계시면 호텔로의 취업률도 올라가고 학생들의 마인드가 바뀌게 된다는 것입니다. 청주대학교도 아마 서정운 교수님께서 가시기 전과 후가 굉장히 달라졌을 것이라 저는 확신하는데요. 교수자가 누구냐에 따라 학생들은 상당히 변화를 많이 느낀다고 봅니다. 결론은 산업체에 계신 분들이 대학에서 겸임교수 제도를 활용하며 실무 강의를 할 수 있는 제도가 정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호텔리어들은 대학 현장에서 교육을 함께 해 교육 미스매칭의 한계를 극복하고요. 이런 구조가 긍정적으로 정착되면 산학연계 즉 산업자의 만족도와 학습자인 학생들의 만족도도 올라갈것이라 생각합니다. 김현진 예전에는 겸임교수를 하는 것을 쉬쉬하던 분위기였습니다. 호텔의 자산을 노출한다는 것을 리스크로 보곤 했기 때문인데요. 이제는 채용 브랜딩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학교와 기업간 교류가 더 활성화되는 것이 채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핵심적으로는 실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인 듯합니다. 산학실습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학생들이 실습을 다녀온 경험을 잠시 이야기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은혜 저 같은 경우 여름에 여행사에서, 겨울에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이순구 교수님을 통해 소피텔에서 3개월 간 일학습 병행제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일과 학습을 동시에 하며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다만 미리 근무에 대해 직접 오퍼레이션을 경험해 보는 것이 다음 단계를 밟아 가는 데 커다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서연 저는 학기 중에 단기로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과 호텔 신라에서 업무를 했습니다. 사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고 실습을 통해 배우는 것이 정말 제대로 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상황들에 직접 부딪치며 익히게 되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말씀들을 듣다 보니 제도나 정책적인 개선에 과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여기에 대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서정운 식음료 파트는 특히 사람을 구하기 어렵고 경영난도 있다 보니 아웃소싱을 주거나 비정규직으로 돌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비스 질은 더 나빠지고 상품 퀄리티도 떨어지죠.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인 개선안으로 떠올렸던 것은 식음료 쪽과 객실 쪽 세금을 분리해 달라는 것입니다. 고용 창출이 완전히 다르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식음료 쪽에 더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는 거죠. 세금 감면을 해준다거나 환급을 해준다거나 하는 방향으로요. 두 번째로는 학생들이 호텔로 아르바이트 나가는 것을 데이터베이스화 해서 학점으로 대체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순구 아르바이트를 학점으로 인정받는 방법으로 현재 현장실습제도가 있고 일학습 병행제를 활용한 여러 가지 방법이 잘 진행돼, 그런 방법을 잘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호텔업계 저임금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으로는 '감정 노동 수당'을 신설해, 서비스 일선 근무자에게 봉사료를 활용한 지급 방안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물론 명칭은 바뀌어야 할 테지만, 제가 임의로 그렇게 표현해 봤습니다. 카지노 딜러 급여가 높은 이유는 팝콘을 분배하는 방식이고 승무원들은 비행 수당을 통한 특수 수당이 있습니다. 호텔리어들에게도 봉사료를 활용한 '감정 노동 수당'을 부여해 특수 산업 분야에 대한 임금 보전 방식을 도입한다면, 수당 부문에서 저임금 문제를 타 산업에 영향을 적게 주면서도 발전시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현솔 중요한 것은 실습을 통해 내가 뭘 잘하고 뭘 못 하고 뭘 즐거워하는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첫 직장을 구할 때도 나에게 맞는 호텔을 찾아보다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제도 상 학생들이 취업을 하기 전까지는 막연하게 상상만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사실 동하계 실습만으로는 이 직업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활성화 돼야 할 제도는 일학습 병행제라고 생각하는데요. 현재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한양여자대학교와 MOU를 맺어 학교를 3일 나가고, 호텔에서 3일 근무를 하는 제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저희 호텔에 와서 일을 하는데 첫 3개월을 가장 힘들어합니다. 호텔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시기죠. 저는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씩 학생들을 만나면서 계속 상담을 합니다. 그 시기를 지나치고 나면 잘 적응해내거든요. 다만 관리적 측면에서 너무 많은 사무 작업을 필요로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기업은 이 제도를 통해 호텔에 새로 합류할 인원을 원하는 것인데, ‘수당’이라는 개념이 섞여 있다 보니 추가적인 사무 작업이 과하게 요구되는 것이죠. 비단 인사부뿐 아니라 각 업장의 매니저들이 모두 그 업무를 해야 합니다. 때문에 시도하기를 두려워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종민 라이즈 호텔도 현재 안산대학교와 ‘피테크’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데요. 피테크는 산업인력공단과 연계한 프로그램인데 주5일 근무를 다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일학습 병행제다 보니 학생들은 또 나름대로 학습을 해야 하는 거죠. 현실적으로 주40시간을 근무하고서 추가로 학습한다는 것 자체가 학생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시스템 자체는 좋은데 보다 현장과 학생 사정에 맞도록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환 제가 사이판에 있을 때는 ‘케이무브’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많이 왔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무엇이냐 하면 학생들에게 2개월 간 어학연수의 기회를 주는데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거기다 1년 동안 인턴십을 하면 8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국내에서는 말씀하셨다시피 일학습 병행제가 너무 사무작업이 많고 호텔에도 사실상 크게 혜택이 없어 여러모로 개선점이 많은 제도인데요. 국내에도 케이무브와 비슷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제가 사이판에서 채용을 하려고 필리핀에 갔을 때, 150명 채용하는 데 1만 8000명이 지원을 했습니다. 현재 국내서 이주 노동자 채용에 대한 부분이 한참 이슈화 되고 있고 시범 사업도 도입이 됐지 않습니까? 또 각 학교마다 유학생 비율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고요. 그들이 쉽게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주 노동자에 대한 채용 쿼터가 확대됐으면 좋겠습니다. 김현진 저 역시 두 가지를 말하고 싶습니다. 우선 교육부 정책으로 이제는 대학에서 실습이 필수가 아니라고 들었는데요. 학기 내 실습이 필수로 진행되도록 학교와 기업, 정부 차원에서의 제도 개선이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실습이라는 말 자체가 다른 표현으로 바뀌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실습을 하지만 호텔에서는 최저임금을 지급하고 있고, 결국 실습은 학습이라기 보다는 실무경험이라는 말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실습이라는 표현보다는 좀더 흥미있는 표현으로 학생들 스스로가 실무 경험에 도전하고 경험을 채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워킹 홀리데이를 왜 반드시 외국으로만 가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광이나 문화를 넘어 언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에 가서 일도 하는 것이 워킹 홀리데이라는 것입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경우는 제주도나 강원도에 여러 지점들이 있는데요. 실습 대신 워킹 홀리데이 같은, '학생들에게 보다 매력이 어필되는 표현을 써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좌장이기 전에 취업 플랫폼 기업의 대표로 말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현재 5성급 호텔들은 학교와 네트워킹과 채용 브랜딩을 잘해서 채용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본인 호텔들의 채용이 마감되면 그들은 채용의 문을 닫고 채용 브랜딩을 멈추곤 합니다. 선진적인 호텔, 5성급 호텔들은 채용 브랜딩을 지속적으로 안해 버리니 취준생들은 호텔업계의 좋은 비전을 못보고 아예 다른 업계로 가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글로벌 호텔이나 5성급 호텔들이 업계를 이끌어 가는 선도적인 역할의 몫도 필요하겠습니다. 이제는 급여만 많이 준다고 채용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채용 브랜딩을 통해 지원자들과 소통하고 네트워킹하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좋은 제도가 있으면 서로 오픈하고 알려주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호텔업계를 도전해보고자 하는 동기부여를 주는 것이죠. 현 업계 분위기는 다소 보수적인 측면이 강한데, 서로 좀 더 열린 자세를 가져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좌담회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소 협찬_ 켄싱턴호텔 여의도 1996년, 설악산의 아름다운 배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켄싱턴호텔 설악'으로 시작한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2012년 ‘켄싱턴호텔 사이판’, ‘PIC 사이판’, ‘사이판 코럴오션 골프리조트’ 사이판 3곳의 호텔 및 리조트와 중국의 ‘계린 쉐라톤 호텔’을 인수하며 글로벌 호텔 사업의 발판을 마련, 현재 국내외 22곳의 호텔과 리조트 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뉴욕 감성의 모던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15층 높이에 225개 객실을 보유한 4성급 호텔로, 14층에 위치한 더 뷰 라운지에서는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다. 9호선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로부터 걸어서 7분 거리에 위치하고, 한강과 여의도 공원,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더현대 서울과 IFC몰까지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어떤 형태의 목적으로든 방문하기에 좋다. 켄싱턴호텔 여의도 바로가기
봄 향기 가득, 완연한 봄옷으로 갈아입은 제주신화월드는 다양한 꽃과 식물로 맘껏 치장하면서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여의도 면적의 80%를 차지하는 광활한 부지의 제주신화월드 조경은 제주에서 자생하는 나무를 비롯해, 다종의 꽃과 식물이 사계절 푸르고 아름답게 조성돼 유지 관리되고 있다. 계절 별 아름다운 조경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며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제주신화월드는 5명의 조경 전문 인력과 함께 행복공작소에(제주신화월드가 운영하는 제주 최초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소속된 직원이 리조트 전체 조경을 구성하고 관리하는데 총력을 가하고 있다. 한 해 동안 진행할 조경 구성안을 세운 후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한다. 종자 발아부터 세밀한 모종 관리 등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기까지 전체적인 식물 관리를 도맡아 진행한다. 리조트 내외부, 신화가든, 신화테마파크 등 곳곳에 조경이 필요한 곳에 식물을 전달하고 디자인한다. 또한 직접 재배하여 키운 꽃들은 제주신화월드 프로모션에 이용되기도 한다. 매해 진행되는 카네이션 증정 프로모션이 이에 해당한다. 제주신화월드는 올해 가정의 달에도 이용객에게 카네이션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경팀은 식물의 상태를 지속해서 관리하고 교체하는 일까지 한다. 농사를 짓는 농사꾼과 같은 마음가짐과 피땀 어린 노력으로 일궈 완성된 꽃과 식물은 제주신화월드의 사계절을 빛내 준다. 봄에는 튤립, 카네이션, 유채꽃 여름에는 수국, 백합, 해바라기 가을에는 핑크뮬리, 국화, 코스모스 겨울에는 아기 동백꽃, 스토크, 금어초 등 사계절 내내 고객들이 다양한 식물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경팀의 큰 프로젝트 중 하나는 약 7500㎡의 규모의 ‘신화가든’이다. 여행객들에게 인생샷 명소로 잘 알려진 ‘신화가든은’ 하늘 아래 넓게 퍼진 꽃들이 사계절에 세 번 바뀐다. 현재는 유채꽃이 만개해 있다. 여름이면 해바라기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필 예정이다. 모종 관리 시 사용되는 화분을 따로 구매하지 않고 외부에서 버려지는 것들을 재활용하는 등 환경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30년 경력의 제주신화월드 조경팀장은 “우리 팀원 모두가 식물을 사랑하고 진심으로 대하고 있다. 힘들지만 식물을 가꾸는 일이 좋아서 이 일이 가능하다”라며 “앞으로 산책로 확장, 키즈 체험 프로그램 등 좀 더 확장된 분야로 조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품격 있는 평화를 선사하는 세계에서 가장 선구적인 프리미엄 리조트 ‘아만(Aman)’이 다가오는 벚꽃 시즌을 맞아, 아만 일본 시설로의 프라이빗하고 로맨틱한 벚꽃 스테이를 제안한다.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일본 전역은 핑크빛 벚꽃으로 물든다. 일본의 아만 시설은 프라이빗 크루즈에서 여유롭게 혹은 현지 스태프가 추천하는 숨은 명소로 자전거를 타고 즐길 수 있는 벚꽃놀이부터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는 핑크빛 봄을 느낄 수 있는 칵테일과 디저트까지 올봄 핑크빛 벚꽃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뵌다. 화려한 도심에서 로맨틱한 벚꽃 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아만 도쿄(Aman Tokyo)를 추천한다. 아만 도쿄는 세계적 수준의 다이닝과 스파 시설을 갖춘 아만 최초의 도시 콘셉트 호텔이다. 도심 속 오아시스라고 불리는 오테마치 숲 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탁 트인 창을 통해 후지산을 비롯한 도쿄의 대표 랜드마크를 한눈에 즐길 수 있어 도시와 자연의 완벽한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일본 전통 건축 양식을 모던하게 재해석해서 전통과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스테이만으로도 힐링을 선사한다. 33층에 위치해 약 30m의 압도적인 층고와 통창으로 도쿄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오는 더 라운지 바이 아만(The Lounge by Aman)에서는 벚꽃 시즌 한정 세 가지 특별한 칵테일을 제공한다. 일본 크래프트 진 로쿠 사쿠라 블룸 에디션(ROKU SAKURA BLOOM EDITIO)을 베이스로 한 사쿠라 마티니(Sakura Martini)를 비롯해 사쿠라 스피리쳐(Sakura Spiritzer), 사쿠라 올드패션(Sakura Old Fashion) 등 벚꽃으로 물든 도쿄를 바라보며 눈과 입으로 도쿄의 봄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아만 도쿄는 봄을 맞아 벚꽃이 가득한 스미다(Sumida) 강을 따라 프라이빗 크루즈를 타고 로맨틱한 도쿄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뵌다. 크루즈에는 벚꽃 리미티드 에디션 샴페인과 피크닉 세트가 별도로 준비된다. 크루즈 노선은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고, 두 노선 모두 강변에 촘촘히 벚꽃나무로 채워져 프라이빗 피크닉을 즐기며 다른 사람의 방해 없이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질녘에는 붉게 물들어 가는 하늘 아래, 도시의 낮이 밤으로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사랑하는 사람과 더욱 달콤한 낭만을 누릴 수 있다. 한편 교토는 일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 지역으로, 매해 벚꽃 시즌이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아만 교토(Aman Kyoto)는 교토 중심부에서 도보 거리에 위치해, 도쿄의 주요 벚꽃 명소와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아만 교토는 섬유 박물관의 정원으로 처음 고안된 만큼 계절마다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을 선사하며, 봄에는 초록이 우거진 숲과 다양한 꽃이 피어난 풍경을 호젓하게 즐길 수 있다. 아만 교토 파빌리온의 인테리어 또한 여유롭고 호젓하게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최적화돼 있다. 각각의 파빌리온은 계절의 기운이 가득한 숲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큰 창이 나 있어, 자연의 품에서 평화롭게 휴식할 수 있다. 아만 교토에서는 3월부터 투숙객 대상 아만 교토의 비밀 정원에서 시작해 리조트 인근의 벚꽃 명소를 자전거를 타고 누빌 수 있는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아만 교토 팀이 추천하는 벚꽃 루트로 인적이 드문 숨은 벚꽃 명소를 호젓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봄 시즌 한정 서로 다른 두 가지 딸기 품종인 '아와유키(Awayuki)'와 '아마오우(Amaou)'가 조화를 이루는 더 아트 오브 스트로베리(The Art of Strawberry) 파르페를 선뵌다. 수제 카미가모(Kamigamo) 딸기 아이스크림과 미야마(Miyama) 우유 젤라토 위에 신선한 딸기, 우아한 로즈 샴페인 젤리를 겹겹이 쌓아 마츠오(Matsuo)의 특산품인 모나카를 얹어 한 입 먹을 때마다 교토의 달콤한 봄을 느낄 수 있다. 벚꽃잎이 휘날리는 야외 온천에서 특별하게 벚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아만네무(Amanemu)를 추천한다. 일본 미에현 아고만(Ago Bay) 기슭 이세시마(Ise Shima)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아만네무는 평화를 의미하는 아만과 일본어로 ‘기쁨을 나누다.’라는 의미인 네무가 합쳐져 이름 그대로 평화와 기쁨을 나누는 공간을 추구한다. 아만네무는 아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온센 리조트로 일본 전통 온천 료칸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돼 두 개의 큰 야외 공용 온천 파빌리온과 더불어 전 객실 온천수가 공급되는 전용 욕조를 갖췄다. 츠키 빌라(Tsuki Villas) 타입의 경우, 객실 내 야외 온천 욕조를 갖추어 프라이빗하게 야외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아만네무는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머무는 동안 자연 그 자체 내에서 머무르는 느낌을 준다. 산책길에 마주하는 귀여운 야생동물과 머리가 개운해지는 맑은 공기, 쏟아질 듯 촘촘한 밤하늘 별들이 때묻지 않은 자연을 보여준다. 그중 야외 온천은 아만네무를 대표하는 자랑거리로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시원한 바람에 하늘 위 구름이 천천히 떠가는 모습을 바라보면 신선 놀음이 따로 없다. 특히, 완연한 봄, 야외 온천가에 심어진 벚꽃나무에서 흩날리는 벚꽃잎이 낭만을 더한다. 리조트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에는 이 지역 대표 벚꽃 명소인 요코야마 전망대가 위치한다.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부터 벚꽃나무가 늘어서 있고, 전망대 꼭대기에 도착하면 오직 봄에만 볼 수 있는 핑크빛으로 물든 이세시마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만네무에서는 전담 가이드와 함께 요코야마 전망대를 쾌적하게 둘러볼 수 있는 액티비티 또한 갖추고 있어 리조트 안팎으로 벚꽃을 특별하게 즐기기 좋다.
한국브라운포맨의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우드포드 리저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바텐더 대회 ‘원더풀 레이스’의 결승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종 우승의 영광은 바 ‘앤티도트’ 소속 황인규 바텐더에게 돌아갔다. 원더풀 레이스는 최고급 버번 위스키인 우드포드 리저브를 활용해 창의성과 스토리가 담긴 칵테일을 선보이는 대회다. 2월 중순 온라인 지원 접수부터 3월 25일 오프라인 결승 대회까지, 한 달이 넘는 여정을 통해 ‘원더풀 레이스 아시아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할 한국 대표 바텐더를 가렸다. 이번 대회에는 브라운포맨의 글로벌 임원과 우드포드 리저브 아시아의 브랜드 앰버서더, 국내 유명 바의 대표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성을 높였다. 결승전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메종 바카라 서울에서 진행됐으며, 본선을 통과한 전국의 다양한 바의 바텐더 10명이 참가해 자신만의 개성과 기술을 뽐냈다. 우드포드 리저브가 바텐딩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국내 인기 바들과 개최했던 ‘우드포드 리저브 올드 패션드 위크’ 행사에 협업했던 프랑스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가 결승전에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을 거머쥔 앤티도트의 황인규 바텐더는 우드포드 리저브가 강렬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버번 위스키 입문자용으로 좋다는 점에서 착안해 '시작'을 주제로 독창적인 칵테일을 선보였다. 우드포드 리저브 위스키에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세로토닌을 함유한 각종 재료를 더해, 첫 시작이 편안하길 바란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았다. 특히 다양한 시작의 경험 중에서도 개인의 정체성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커밍아웃을 주제로 선정해 LGBTQ(성소수자) 커뮤니티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승자 황인규 바텐더는 “국내에서 올해 처음 시작한 원더풀 레이스에서 ‘첫 시작’을 주제로 우승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바텐더로서 가장 큰 목표 중 하나가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인데, 이번에 출품한 칵테일을 통해 시작을 두려워하고 있을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힘을 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종 선발된 한국 대표는 한 단계 큰 규모의 아시아권 대회인 ‘원더풀 레이스 아시아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해 세계 각국의 바텐더들과 실력을 겨루고 교류할 예정이다. 버번의 탄생지로 거론되는 미국 켄터키 주의 우드포드 리저브 증류소를 탐방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한국브라운포맨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모든 바텐더들에게 감사하며, 우승자가 아시아 대회에서도 멋진 기량을 펼쳐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우승작에 담긴 의미처럼, 원더풀 레이스의 첫 시작을 무사히 치러낸 우드포드 리저브는 앞으로도 바 문화 발전과 바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강원도 홍천 대표 웰니스 리조트 선마을(대표 최홍식)이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견 테마파크 ‘강아지숲’과 특별 제휴 이벤트를 선뵌다. 선마을은 반려견이 자연과 교감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갖춘 펫 프렌들리 리조트다. 선마을은 반려견과 함께 투숙하는 고객들이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반려견 전문 테마파크 ‘강아지숲’과 제휴 이벤트를 마련했다. 선마을과 강아지숲 제휴 이벤트는 4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제휴 이벤트를 통해 선마을 투숙객은 강아지숲 방문 시 △반려인 입장권 15% 할인 △특별 웰컴 키트 제공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장권 할인은 발권 시 선마을 숙박을 증빙할 수 있는 모바일 예약 알림톡, 인보이스, 결제 영수증 중 하나만 제시하면 된다. 또한 강아지숲 이용 고객을 위해 선마을을 특별한 혜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강아지숲 이용 고객에게는 △선마을 숙박 10% 할인 △대웅펫의 고단백 애니웜 간식을 수량 소진 시까지 제공한다. 숙박 10% 할인은 반려견 동반 객실을 제공하는 ‘선마을 힐리펫 캠프 패키지’에 적용된다. 패키지 예약 후 결제 시 10% 선할인이 적용되며, 선마을 입촌 시 강아지숲 입장권을 지참하면 된다. 선마을 힐리펫 캠프 패키지는 반려견 동반 객실 ‘힐리펫룸’ 1박과 조식ㆍ석식을 포함한 각종 부대시설 이용권 및 웰컴 선물을 포함한 패키지로 반려견 동반 여행객을 위한 맞춤 패키지다. 선마을 관계자는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펫팸족이 늘어남에 따라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 루트를 제공하고자 강아지숲과 제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사랑하는 반려견과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 속에서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한 강아지숲은 반려견과 사람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행복한 동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시, 이벤트, 캠페인 등 다양한 경험의 장을 마련하며 선진 반려견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강아지숲’은 선마을과 약 30분 거리에 인접해 있어 선마을 투숙객의 접근성이 용이해 반려견과 색다른 여행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자사 브랜드 캐릭터 ‘드라코(DRAKO)’에 대한 특허청 상표 등록과 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드라코는 ‘용(Dragon)이 되고 싶은 아기 요정’ 콘셉트의 서울드래곤시티 브랜드 캐릭터다. 이번에 등록한 상표는 △보조 배터리팩 등 12건 △문방구 등 18건 △완구 등 12건 △골프연습장 서비스업 등 9건 △레스토랑 및 호텔 서비스업 등 20건 △미용 관리업 등 12건으로 총 6종류 83건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드라코 캐릭터 개발 주체로서 독점적인 권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무형재산으로서 드라코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특허청 상표 등록과 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 등록을 추진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드라코를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인형·그립톡·부채·키링 등 다양한 굿즈를 통해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드라코 인형의 올해 2월 판매수익금은 판매를 시작한 2023년 3월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또한 2023년 12월부터는 키링, 리유저블컵, 달력 등을 추가로 판매하며 굿즈 확장에 나섰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서울드래곤시티에 대한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드라코를 중심으로 지난 2022년부터 캐릭터 브랜딩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표 등록과 저작권 등록을 계기로 앞으로도 드라코가 서울드래곤시티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많은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과 활동을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2년 8월 메인 로비에 설치한 8m 크기의 드라코 조형물은 고객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드래곤시티는 드라코 에어코스튬(air costume)을 제작하는 등 드라코를 매개로 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대두협회(U.S. Soybean Export Council, USSEC)는 국내 식품 서비스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콩 식품 전문가를 양성하는 ‘2024 소이푸드 마스터 프로그램’ 참가자를 4월 1일부터 한 달간 모집한다. 소이푸드 마스터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미국대두협회가 오하이오 대두협회와 미국 농무부의 지원을 받아 개설한 무료 온라인 교육 과정이다. 국내 유일의 콩 식품 전문가를 양성하는 본 프로그램은 콩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식품 서비스 산업에서 콩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온라인 인증 시험을 통해 최종 마스터를 선발한다. 소이푸드 마스터들 중 적극적인 참여를 보인 마스터들은 매해 선발 과정을 거쳐 미국 콩 산업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콩과 콩 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와 근거 및 다양한 콩 식품 레시피 등을 교육받을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지속가능성에 대한 생산자들의 노력과 인증 과정 등을 함께 배울 수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에서 갈수록 중요도가 커져가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는 올해 소이푸드 쿠킹 클래스에서도 강조됐다. 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3월 8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 ‘지속가능한 대두를 이용한 소이푸드 쿠킹 클래스’는 일본, 이탈리아, 베트남, 아시안 노르딕 퀴진이라는 4개의 콘셉트로로 콩 식품에서 지속가능성이 가지는 의미를 새로운 요리로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작년 미국대두산업 견학까지 다녀온 김수현 아워홈 책임은 “소이푸드 마스터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콩 식품의 건강한 장점과 콩 식품을 얼마나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지를 알 수 있었다.”며 “또한 뛰어난 품질뿐만 아니라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생산자들의 철학과 노력 그리고 미국대두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목시 서울 인사동이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관광객이 서울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인사동 홀릭' 패키지를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인사동 홀릭 패키지는 서울의 유명 랜드마크인 쌈지길, 안녕인사동과 협업해 인기 한국 체험공방을 소개하는 패키지다. 인사동 홀릭 #1 쌈지길 편에서는 자개 만들기, 안녕인사동 편에서는 오르골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각각의 랜드마크 굿즈와, 목시 굿즈 키링을 제공한다. 목시 서울 인사동 관계자는 "인사동은 도심 속에 오래된 전통이 모여있는 신비로운 곳이다. 미로 같은 골목마다 저마다의 독특한 한국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인사동 홀릭 1편을 시작으로 명동, 광화문을 넘어서 목시 서울 인사동이 해석한 인사동이라는 한국의 멋과 맛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동홀릭(쌈지길편_자개공방) 시간 : 매일 오전 10:30~오후 20:00 장소 : 쌈지길 “휘향찬란” 문의 : 02-758-1700 인사동홀릭(안녕인사동편_오르골공방) 시간 : 매일 오전 11:00~오후 19:00 장소 : 안녕인사동 “오르골하우스” 문의 : 02-758-1700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New Zealand Trade and Enterprise)이 GS리테일 주류스마트오더 와인25+와 손잡고, “뉴질랜드 와인 마시고 소비뇽 블랑 데이 이벤트 가자” 프로모션을 4월 1일부터 진행한다. 뉴질랜드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바탕으로 독특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며, 여기서 나오는 풍미는 뉴질랜드 와인만의 강렬한 특성을 가지고 세계적 와인 산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의 해양성 기후와 큰 일교차는 청량한 산도와 생동감 넘치는 아로마가 특징인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와인을 탄생시켰고, 뉴질랜드는 세계 와인 지도에서 가장 중요한 소비뇽 블랑 산지로 자리 잡았다. 또한 풍부한 표현력을 지닌 피노 누아, 세련된 샤도네이, 상쾌한 피노 그리 등 국제적으로 인기있는 다양한 품종들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 5년간 5배 성장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으며 최근 몇 년 사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뉴질랜드 와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개성이 강렬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누구나 만족하는 와인’이라는 점이 2030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비결로 평가된다. 와인25+에서 진행될 이번 프로모션은 총 18종의 뉴질랜드 와인을 특별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과 GS리테일은 좋은 평가를 받는 뉴질랜드 대표 와인을 엄선하여 특별 기획전을 구성했다. GS리테일의 ‘우리동네GS’ 앱을 설치하고, 온라인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인 ‘와인25플러스’에 들어가면, 이벤트 페이지에서 무료 멤버쉽 가입 후에 프로모션 할인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다. 쿠폰을 다운 받은 멤버쉽 가입자들은 프로모션 와인을 구매할 때 특별 가격을 적용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은 4월 1일 월요일부터 21일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은 프로모션 와인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소비뇽 블랑 데이 이벤트에 초청할 예정이다. 소비뇽 블랑 데이 이벤트는 5월 3일 ‘국제 소비뇽 블랑 데이(International Sauvignon Blanc Day)’를 기념하여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그만큼 뉴질랜드 와인 산업에서 소비뇽 블랑은 중요한 위치에 있는데, ‘뉴질랜드와인생산자협회(New Zealand Winegrowers)’에 의하면 소비뇽 블랑 와인은 전체 와인 생산량의 77%를 차지하고 총 수출량의 무려 86%를 담당한다. 올해 소비뇽 블랑 데이 이벤트는 5월 3일 금요일 저녁, 반포 한강공원에 있는 ‘카페테리아앤요트’의 실내외 공간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전문 소믈리에가 진행하는 뉴질랜드 와인 미니 세미나를 들을 수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요트를 타고 한강을 일주하며 와인 퀴즈, 럭키 드로우 등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카페테리아앤요트의 야외 데크 공간에는 한강을 배경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뉴질랜드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특별 시음 공간이 마련된다. 활기차고 강렬한 아로마와 폭발적인 풍미를 지닌 소비뇽 블랑 와인과 청정 뉴질랜드의 식재료를 활용하여 만든 푸드 박스가 제공되어 뉴질랜드만의 특별한 마리아주를 경험해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소비뇽 블랑 데이 이벤트는 와인25플러스 어플에서 프로모션 와인의 구매 후기를 남긴 멤버쉽 고객 중 10명을 선정하고, 동반인을 포함하여 총 두 명씩 초대할 예정이다.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와인은 △빌라 마리아 프라이빗 빈 소비뇽 블랑(Villa Maria Private Bin Sauvignon Blanc) △빌라 마리아 리저브 피노 누아(Villa Maria Reserve Pinot Noir) △푸나무 피노 누아(Pounamu Pinot Noir) △푸나무 소비뇽 블랑(Pounamu Sauvignon Blanc) △크래기 레인지 피노 누아(Craggy Range Pinot Noir) △크래기 레인지 소비뇽 블랑(Craggy Range Sauvignon Blanc) △테 와레 라 리슬링(Te Whare Ra Riesling) △코노 피노 누아(Kono Pinot Noir) △코노 소비뇽 블랑(Kono Sauvignon Blanc) △토후 말보로 피노누아(Tohu Marlborough Pinot Noir) △토후 말보로 소비뇽 블랑(Tohu Marlborough Sauvignon Blanc) △옐랜드 말보로 소비뇽 블랑(Yealands Marlborough Sauvignon Blanc) △옐랜드 말보로 쇼비뇽 블랑 싱글 빈야드(Yealands Marlborough Sauvignon Blanc SingleVineyard) △테파 소비뇽 블랑(Te Pa Sauvignon Blanc) △배비치 말보로 소비뇽 블랑(Babich Marlborough Sauvignon Blanc) △배비치 블랙 라벨 말보로 피노 누아(Babich Black Label Marlborough Pinot Noir) △배비치 블랙 라벨 말보로 소비뇽 블랑(Babich Black Label Marlborough Pinot Noir)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Oyster Bay Sauvignon Blanc) 등 총 18종이다. 각 와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와인25플러스’ 어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기획한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의 박정엽 대표는 “그동안 한국 시장 내 뉴질랜드 와인의 확장을 위해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토크쇼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GS리테일 와인25+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뉴질랜드 와인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는 기대를 전했다. 한편,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은 뉴질랜드 와인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인식과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뉴질랜드의 글로벌 캠페인인 '메이드 위드 케어(Made With Care)'에 발맞춰, 뉴질랜드의 청정한 자연에서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생산된 안전한 뉴질랜드 식음료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프리미엄 브랜드,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4층에 위치한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라팔레트 파리’와 ‘미국육류수출협회’가 함께 신선함과 창의성이 강조된 마켓테리안 콘셉트 기반의 육류 페어링 특화 다이닝, <미트-테리안(MEAT-erian)>을 2024년 6월 30일까지 선뵌다. 미식의 계절인 봄 시즌, 총괄 테오 셰프의 기획 하에 새롭게 선보이는 <미트-테리안(MEAT-erian)>은 US 비프와 US 포크의 다양한 특수 부위를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각 테이블 별 준비된 미니 화로에 원하는 육류를 직접 구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레드, 화이트 및 스파클링 와인 등 무제한 주류 이용 혜택이 함께 제공되어 완벽한 페어링이 조화를 이룬 풍미 깊은 다이닝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본격적인 식사를 즐기기 전 식욕을 돋워줄 △웰컴 드링크와 △식전 빵, △데일리 수프가 각 테이블 별 차례로 서브되며 구이부터 찜, 셰프의 독창적인 레시피로 선보이는 <미트-테리안> 대표 메뉴로 간장 베이스의 드레싱이 어우러진 아시안 스타일의 △안창살 스테이크 샐러드, △차돌박이 샐러드, 특제 소스를 가미해 감칠맛을 더한 △우대 갈비, △부채살 스테이크, △돼지 뽈살 스튜, 고기 본연의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안심구이, △등심 채끝 구이, △살치살 구이, △토시살 구이, △토마호크, △갈비살 구이, 담백하고 포근한 편백 향을 느낄 수 있도록 찜기에 쪄낸 △편백나무 수육 보쌈, △소고기 수육, △등갈비찜, 진한 육수의 깊은 맛이 일품인 △제주 고기 국수 등 다양한 육류 요리가 핫 디시 및 라이브 섹션 가득 풍성하게 준비된다. 더불어, 육류 요리 이 외에 시크 유러피안, 동남아식, 일식, 중식이 강화된 아시안 메뉴 등 다채로운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풍성한 다이닝의 맛과 향연을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 SNS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관련 이미지를 포스팅하는 고객에게 미국산 소고기 육포 1개를 특별 선물로 증정한다. 단, 특별 선물로 증정되는 고급 육포는 조기 소진될 수 있다. <미트-테리안(MEAT-erian)>은 주중 디너, 주말(금-일) 및 공휴일 런치 또는 디너에 한 해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11만 5천원(10% 부가세 포함)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 및 예약은 라팔레트 파리(02-2184-7300) 또는, 공식 홈페이지 (www.marriott.co.kr/selm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호텔HDC는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 ‘안다즈 서울 강남’에 이어 글로벌 호텔 브랜드사인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과 손잡고, 오는 6월 서울 중구 명동 지역에 ‘보코서울명동’을 개관한다. 호텔HDC는 기존 ‘티마크 그랜드 호텔’을 인수하여 새로운 자산 소유주가 된 그래비티자산운용과 위탁경영계약을 체결하여 IHG의 보코(VOCO) 브랜드를 도입해 올해 6월 말 소프트 오픈을 목표로 외관 및 인테리어를 변경 중이며, 9월경에 객실 및 레스토랑 등 전체 시설에 대한 그랜드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IHG에서 2018년 론칭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보코’ 브랜드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62개의 호텔이 운영 중이며 74개의 호텔을 개관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는 2022년 ‘보코서울강남’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게 된다.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인 ‘보코(VOCO)’는 ‘초대하다’, ‘함께 부르다’라는 뜻으로 사려 깊고 꾸밈없이 자연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는 브랜드 지향점을 나타내며, 고객을 위한 신속한 체크인 환경, 편안한 객실, 여유로운 편의시설이 중점적인 디자인 특징이다. 호텔HDC는 4번째 위탁운영 사업지의 성공적 오픈 및 운영으로 Hospitality 사업 운영 전문회사로서 시장에서 입지를 선도해 갈 계획이며, 내부 직원들에게도 성장을 위한 업무 부여로 역량 개발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호텔HDC는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제주 함덕 호텔 개발 프로젝트 등 국내 호텔 개발사업 참여 및 HDC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 잠실 MICE 복합단지 프로젝트 사업 참여를 통해 수익 규모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명동 권역에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 추세로 주요 호텔이 코로나 이전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최근 2~3년간 파크 하얏트 2개 호텔 및 안다즈 서울 강남의 역대 최고 매출 달성으로 럭셔리호텔 운영의 역량을 검증한 호텔HDC는 보코서울명동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일부 지분 참여를 통해 적극적으로 본 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는 보코서울명동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140m2 이상의 다목적 회의 공간,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비즈니스센터, 호텔 전용 라운지를 갖출 계획이며, 비즈니스 지구와의 근접성과 덕수궁, 시청, 명동 쇼핑 거리 및 남대문 시장에 대한 편리한 접근성으로 외국 비즈니스 여행객 및 레저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호텔이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오는 2일부터 5월 12일까지 서울 청계천 소재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코리아 익스프레스 로드(Korea Express Road) 팝업을 선뵌다. 이번 팝업 전시회에는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케이팝, 드라마에 대한 인기뿐만 아니라 한국의 일상과 전통문화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하이커 그라운드 1층부터 5층까지 각기 다른 주제로 풍성한 콘텐츠를 채웠다. 관람객은 한국방문의 해 캐릭터 ‘하니와 꾸기’ 조형물이 설치된 야외마당을 지나 1층 하이커월에서 3D 특별 영상을 만날 수 있다. 2층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개발한 ‘한복웨이브’ 프로젝트의 현대 한복 작품들이 전시된다. 케이팝 아이돌이 공연이나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했던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셀프 포토부스 ‘돈룩업’에서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3층은 한국 1세대 아트토이 작가 쿨레인(본명 이찬우)의 20주년 기념 전시회 ‘NO TOY, NO LIFE : Beyond the Limits’로 채워진다. 4층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 방문객들이 한국의 다양한 관광지를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갓, 포대기, 호미 등을 재치 있게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5층은 한국 전통 간식거리인 누룽지, 약과 등을 시식할 수 있는 디저트샵, 60년대부터 최신 케이팝까지 감상할 수 있는 뮤직 스테이션과 함께 지난 한국방문의 해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공사 이학주 국제관광본부장은 “공사는 신규 방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지닌 외국인을 초청하는 ‘인바이트유’ 사업과 한류 팬층 대상 대규모 ‘한류관광 페스티벌’ 등을 추진해 외국인 환대 분위기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오는 12일 청계천 일대에서 한복 패션쇼를 진행하고 매주 금요일에(4월 19일부터 5월 12일까지) 하이커 그라운드 야외마당에서 플리마켓을 운영해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알리미 공시정보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대학 호텔·관광·호스피탈리티 관련 학부 및 학과(대학교, 전문대학, 산업대학, 사이버대학 포함, 대학원 제외) 약 300여 개 중 재적학생의 인원은 3만 4900여 명(정원내 정원외 포함), 2023년도 졸업자 수는 약 7600여 명이다. 176개 대학에서 통합 및 변경, 분리를 위해 폐과가 결정됐지만 신설학과는 10개에 불과하다. 엔데믹 선언으로부터 어느덧 1년. 관광산업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지만 인력난은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관련 학과 전공생들의 호텔업계 기피 현상은 나날이 심각해지는 추세다. 창간 33주년을 맞은 <호텔앤레스토랑>의 스페셜 포럼을 열기에 앞서 국내 대학 호텔·관광·호스피탈리티 관련 학과의 교육 현황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계에 발맞춰 대학은 어떤 변화와 시도를 꾀하고 있는지에 대해 들어봤다. 무엇을 하나 호텔업계와 대학 교육과정의 간극 호텔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학교에서 뭘 배우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기업에서 실제로 하고 있는 업무와는 무관하게 교육의 고착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기업의 변화에 맞춰 어떤 인재들을 필요로 하는지 들여다 보고, 이에 맞는 내용을 커리큘럼에 반영해 달라는 의견도 있다. 업계의 고질적인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고려할 지점이다. 그에 앞서 대학의 현황을 들여다 보자. 우선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어떤 교과과정을 치르고 있는지 알아봤다.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은 “호스피탈리티산업의 경영에 관한 학문적, 실용적, 실천적 학문탐구를 통해 미래 경영자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배양,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 목적으로 둔다. 국내외 호텔, 외식 및 식품 유통·급식 업체, 코엑스 킨텍스 등 컨벤션 산업에서 중핵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70개의 전공과목 중 외식 관련 5개 실습 과목이 개설돼 있으나 현장실습학기제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 현장실습(매년 9월 초~12월 말)과 단기 현장실습(7월 초~8월 말)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세종대학교 호텔관광대학은 “미래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전망되는 호텔관광산업이 요구하는 전문적 사고와 실천역량을 갖춘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이론체계와 실제를 연결시키는 사례연구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호텔업계로 진출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호텔관광경영학과와 △외식경영학과를 운영 중이며,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자가 지원 가능한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 △호텔외식비즈니스학과, △글로벌조리학과가 개설돼 있다. 세종대학교 역시 경영, 재무회계, 마케팅 등에 관한 이론 수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PIC-GUAM, PIC-SAIPAN 등 해외 호텔에서의 인턴십 과정을 통해 이론을 실무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뒀다. 동문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국내 기업의 기증으로 마련된 프론트 및 컨시어지, 객실 실습실, 카지노 실습실 등을 통해 학생들이 실천적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청주대학교의 비즈니스대학은 두 학과로 구분된다. 관광경영학과는 “관광분야에서 필요한 기초학문과 실용학문, 그리고 학제간의 철학을 탐구하고 응용하는 융복합학문의 가치를 따르고, 인간과 자원 그리고 관광산업에 관한 전문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춘 ‘창의적 글로컬(glocal) 관광전문인 양성’을 교육의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호텔경영보다는 관광, 여행, 항공 분야에 보다 집중돼 있다. 대신 호텔외식경영학과에서는 호텔, 외식 경영과 관련된 폭넓은 전문적 지식을 응용할 수 있고 투철한 서비스 마인드를 소유한 호텔 및 외식 전문인을 양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다양한 이론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환대산업의 우수성을 알릴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현장실무 능력을 체계적으로 함양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두고 있다. 한양여자대학교의 호텔관광과는 “관광산업의 핵심 분야인 호텔업, 여행업, 항공업 및 의료관광업, MICE산업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과목을 수요자 관점에서 운영, 산학협력을 통해 분야별 지식과 전문성을 배양시키는 실무 중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산업현장과 유사한 기자재를 활용한 실습교육을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수준의 실무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현장중심 역량기반의 교육과정을 지향하며 국내외 특급호텔로 활발하게 인재를 배출해 내고 있다. 경성대학교의 글로벌학부 Hospitality경영전공은 정원외 모집을 통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부생 다수를 구성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도록, 1, 2학년 때는 전공기초 과목과 더불어 기초 한국어 교육과 문화 이해를 교육하고 있다. 이후 학생들이 관심사에 따라 전공 선택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호텔 경영, 외식 산업, 커피 및 음료, 관광 트렌드, 항공, MICE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준비해 뒀으며, MOU를 맺은 기업에서의 실습 기회를 통해 호스피탈리티산업에서 더 높은 지위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로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국내 대학들의 호텔 및 관광 관련 학과들이 지향하는 교육 목표는 대체로 호텔 및 관광 산업에서 필요한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체계적으로 함양하도록 실무 경험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빠르게 변하는 호텔 및 관광산업에 대한 최신 동향과 기술이 학과나 전공의 커리큘럼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돼야 한다. 하지만 제시되는 커리큘럼만으로는 산업의 변화에 대해 학생들이 얼마나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익명의 대학 관계자에 의하면 “호텔업계에서는 호텔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호텔에 취직해 프론트에서 고객을 맞이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대학은 이 학생들이 당장 현장에 투입돼 실제 인력으로 활용될 수 있게끔 준비시키는 곳이 아니다. 이들이 나중에 중간관리자가 됐을 때 전문인력으로 포지셔닝 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이런 부분에서 업계와 대학간 간극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실무를 볼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곳은 어떻게 보면 전문대학에서 지향하는 목표인 듯하다. 대학의 특성에 따라 교육 시스템이 다른데 업계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조심스레 덧붙였다. 무엇이 다른가 전문경영인 양성 VS 전문호텔리어 양성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6년간 근무한 호텔리어이자, 청주대학교 비즈니스대학 호텔외식경영학과의 서정운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4년제는 아무래도 이론 쪽에 많이 치중돼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에게 ‘호텔에 가 본 사람 손을 들어보라.’고 하면 40명 중에 5명도 손을 안 든다. 호텔에 가보지 않고 호텔경영을 공부한다는 것이 사실은 어불성설”이라고 전한 그는 “교내에 실습실이 있다면 실무적인 역량도 당연히 키워나갈 수 있겠지만, 시설 투자가 안 돼 있는 학교가 많다. 호텔리어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스위스식 호텔 학교 시스템 또한 어느 정도 필요한데 상황적으로 여의치가 않다.”며 대학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렇다면 업계에서 채용을 할 때 이 부분이 실제로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한 호텔 관계자는 “지원자가 4년제인지 2년제인지가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만큼 성숙한지 아닌지를 더 고려하는 편이다. 물론 그런 지점에서 고등학생을 채용하느냐, 2년 동안 공부한 학생을 채용하느냐, 4년을 공부한 학생을 채용하느냐는 분명 차이가 있다. 다만 사람에 따라 2년만 공부해도 인격 자체가 성숙된 학생들이 있지 않나. 결론적으로는 개인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한편 “사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결과물의 수준에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다. 프로젝트 결과물에 따라 승진이 결정되는데, 아무래도 이론적으로 기반이 갖춰져 있는지의 여부가 프로젝트 완성도에 영향을 미친다.”며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지원자가 프로젝트나 업무 수행에 있어서 일정 수준의 유리함을 가질 수 있음을 전했다. 호텔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실제 대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서도 채용에 있어 차별이 없는 것은 맞지만, 이후 4년제를 졸업했는지 2년제를 졸업했는지에 따라 이후 승진 속도에 차이가 발생할 수는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4년제 대학교의 졸업생들이 시간과 비용적으로 교육에 더 많이 투자를 한 것이기 때문에 전문대학 출신의 학생들은 주로 해외 인턴이나 실무 경력을 쌓아 차이를 좁이려 노력하는 편이라고 한다. 한편 지속되는 인력난으로 호텔들이 채용의 문턱을 낮추기 시작하며 오히려 ‘전문인’으로의 직업의식이 퇴색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한 관계자도 있다. 그는 “학생들이 호텔 쪽으로 전공을 선택하려 하지 않는다. 호텔에서 인력난이 심각하니까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그러다 보니 전공자가 아니어도 호텔에서 일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전공 학생들에게 베네핏이 없으니 전공을 선택하려는 학생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무엇이 문제인가 호텔, 즐겁지 않은 일터가 되다 새로 안 들어오겠다고 하는 학생들과 별개로, 이미 전공을 하고 있는 학생들은 왜 호텔로 취업하지 않을까? ‘그 많은 졸업생들은 왜 호텔로 오지 않는가?’, ‘학교에서는 왜 학생들을 호텔로 보내주지 않는가?’ 취재를 진행하며 업계 관계자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다. 가장 큰 첫 번째 요인은 모두가 알고 있는 ‘연봉’ 문제다. 하지만 취재 결과 그 외에도 여러 이유를 찾게 됐다. 관광산업이 발달하면서 그만큼 다양한 직업군이 생겼다. 여행사, PCO 등,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폭이 넓어진 것이 두 번째 이유다. 심지어 초봉이나 근무환경이 호텔업계보다 좋다. 반면 호텔은 까다롭고 어려운 취향을 가진 고객을 응대하며 엄청난 감정 노동을 해야 하며, 한 달만 일을 하면 발톱이 빠질 정도로 고되다. 이제 업계에서는 스스로를 ‘3D’ 산업이라 부르고 있다. 호텔이라는 업무공간이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게 된 것이다. 그래도 학교와 기업이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호텔에서 일하는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마련해 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한 대학 관계자는 “학교에서 실제로 호텔들과 MOU를 많이 맺는다. 또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장을 하고 있고, 지도교수 차원에서 꾸준히 연결해 주려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학생들이 안 간다.”고 말했다. “일단은 학생들이 너무 바쁘다. 실습 기간이 주로 방학에 몰려 있는데, 방학 때 학생들은 취업 준비를 위해 공모전 준비를 하거나 본인 스펙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우선적으로 한다.”며 원인을 밝힌 그는 “학생들이 요즘 제일 많이 원하는 취업 분야가 스마트 관광, 혹은 IT 관광 쪽이다. 그런데 현장실습이나 실무를 할 수 있는 기회는 호텔이나 여행사 밖에 없다. 학생들이 생각하기에 자신의 진로와 무관한 분야다 보니 실습 신청을 안 하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무엇이 필요한가 변화하는 인재상, 변해야 할 교육제도 아무리 바꾸려 해도 바뀌지 않는 대한민국의 교육제도를 뜯어고치자는 개선방안 외에 현장의 전문가들은 무엇을 변화의 우선순위에 두고 있을까? 어느 대학 관계자는 “교수들이 상당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호텔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최대한 호텔에 많이 갈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 주고, MICE를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베뉴(Venue)를 찾아가게끔 노력을 하는 교수들이 많다. 현장에 몸담고 있는 종사자들을 섭외해 특강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들도 보다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위해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 그는 “아직까지 대학 교육 현장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이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문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 꼭 대학 교재가 아니더라도 더 빠르고 쉽고 자세하게 찾아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지 않나? 학생들도 어떤 분야에 대해 배우고 진출하기를 원한다면 본인들이 스스로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찾아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교수는 학생들이 찾아온 정보와 지식을 학생들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훈련해 주는 것이 앞으로의 교육 방식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이고 수직적인 교육으로는 더 이상 업계의 변화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유학생들의 현장 실습 활성화 방안 또한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교과부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현장실습에 있어 지원이 미비한 상황이다. 인구절벽을 맞이한 상황에서 한국인 학생뿐 아니라 유학생들에게까지 기회가 찾아와야 하는데, 호텔업계로 진출을 원하는 유학생들은 본인들이 하고 싶어도 상황이 따라주지 않아서 졸업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정말로 원하는 사람에게 일의 기회를 열어주고, 두려움으로 쉽게 문턱을 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고객을 대하는 만큼 진정한 환대를 보여야 하는 것이 아닌지 질문을 던져본다. 산업계의 요구와 대학의 교육과정 간 존재하는 간극을 이제는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손을 모아 메꿔나가야 할 때다. <호텔앤레스토랑> 역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산학 관계자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 나아가고자 한다. INTERVIEW “뛰어난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 갖춘 유학생들 위한 취업의 기회 또한 열리기를 기대” 경성대학교 글로벌학부 국제처장 남경화 교수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교육은 어떠한 면에서 중요하다고 보나? 한국은 현재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호스피탈리티업계는 국제적인 마인드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분야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서 학생들이 와서 호스피탈리티를 공부한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이 글로벌한 성장을 이룩했음을 의미한다.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것 외에도 글로벌한 관점을 가질 수 있게 해주며, 한국과 세계 간의 교류와 상호 이해를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게다가 한국의 교육 시스템은 세계적 수준에 충분히 미치며, 교육 품질이 높다는 것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교육 환경이 유학생들에게 뛰어난 학문적 경험을 제공하고, 그들이 성공적으로 교육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변화하는 호스피탈리티산업에 맞춰 대학에서는 어떤 변화를 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변화는 교수진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다. 특히 팬데믹으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교육 환경에 새로운 것들을 많이 도입하게 됐다. 예를 들어, 인턴십 과목을 담당하는 교수는 보고서를 영상으로 제출하도록 요구한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많은 기업에서 영상 이력서 및 AI 인터뷰 등 다양한 IT산업 기반 채용방식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실제 산업 요구에 부합하도록 학습 경험을 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시대와 트렌드에 맞춰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학습 방법을 조정해 나가고 있다. 학생들은 호스피탈리티업계에 어떤 직무로 진출하기를 희망하나? 예전에는 호텔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MICE 분야로의 진출을 원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다. 부산 엑스포 유치 준비를 하는 동안 학생들의 관심도 또한 높아진 것 같다. 식음료 분야로의 진출도 인기가 있다. 교내에 마련된 실습실을 활용해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접근성이 커졌을 것이다. 실제로 이런 실습 환경이 학생들로 하여금 실무 능력 향상 및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도움을 주는데, 호텔 업무를 위한 실습실은 따로 갖춰져 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경험의 기회가 적다. 반면 호텔 분야로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오히려 마케팅 분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MOU 맺고 있는 지역 호텔들에서도 마케팅 포지션으로 연계가 제공되길 원한다. 학생들이 다양한 국가에서 유학을 오기 때문에, 여러 국가의 고객에게 다각도로 대응하기에는 글로벌학부 학생들에게 특화된 장점이 있는 듯하다. 유학생들의 경우 대학에서 주로 어떤 지원을 받고 있나? 경성대학교에서는 최근 사회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특정 교육을 받으면 가산점을 통해 비자 신청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학생들이 국내에서 잘 정착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문적인 부분에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칼리지로서의 위치를 견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학원 박사과정까지의 연계를 통해 학문에 더 집중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미국이나 마카오에서 열리는 대형 학술대회에 참석해 논문을 발표하고 상을 받는 유학생들이 있다.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나면 향후 국내 대학에서 영어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학교 차원에서도 이 학생들이 성장하고 학문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의견 부탁한다. 유학생들에 대한 사회적 진출의 폭이 보다 넓어져야 한다고 본다. 이전까지 한국에 오는 유학생들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어 오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경성대학교 글로벌 학부의 경우에는 유학생 특화 영어 트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국에서 영어 트랙을 두는 대학이 많지 않은데, 영어로 강의를 하는 동시에 한국어 공부도 하고 실제로 아르바이트도 많이 하다 보니 대학을 다니는 동안 한국어 능력이 상당히 많이 향상된다. 그런데 이 학생들이 졸업 후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E-7 비자 허용에 관한 규제가 많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취업 비자가 쉽게 나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 학생들이 최소 4년 이상 한국에서 머무르다 보면 영어, 모국어, 한국어 실력을 고루 갖추게 된다. 그런데 낮은 연봉으로 시작을 하니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할 때와 비교해 여러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또 취업으로 연계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유학생은 공부를 못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어 역량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모든 학생이 완벽하게 잘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있는데 비해 기업에서 문을 많이 열어주지 않으려 하는 편이라 개인적으로 아쉬운 동시에 개선이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호텔인네트워크’와 같은 호텔 관광 전문 인력을 연결하는 채용 플랫폼이 학교와 기업을 잘 연결했으면 하는 기대와, 플랫폼을 통한 유학생 인력 대상의 인턴십이나 취업이 점차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세계적인 와인 관광 어워드인 ‘베스트 오브 와인 투어리즘 어워드’에서 포르투갈 포르투(Porto)지역에 소재한 복합 문화 단지인 ‘와우(WOW)’의 ‘와인 스쿨’이 '와인 관광 혁신상’ 을 수상했다. 베스트 오브 와인 투어리즘 어워드는 와인 관광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기관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서 그레이트 와인 캐피탈과 포르투갈 시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올해 베스트 오브 와인 투어리즘 어워드에서는 와인 스쿨의 디렉터인 호세 사 (Jose Sa)가 ‘와인 관광 혁신상’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와인 스쿨은 와인에 대한 대중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이해를 돕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와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와인 스쿨에서는 와인 입문자를 위한 기초 교육 과정부터 전문가 양성 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유명 와인 교육 기관인 ‘와인 앤 스피릿 교육 신탁’ (Wine &Spirit Education Trust WSET)과 협력하여 공인된 교육 과정을 시행하고 있으며, 포르투갈 와인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포르투갈 와인 집중 코스’도 제공하고 있다. 와인 스쿨의 디렉터인 호세 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와인 스쿨은 와인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의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와인 스쿨은 와인 관광 분야에 있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와인 스쿨은 앞으로도 와인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