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필자가 중국에서 근무한지 만으로 5년을 채워가는 해다. 처음에 중국 호텔에서 근무하게 됐을 때 여러가지 이해되지 않던 부분들이 해를 거듭하면서 자연스럽게 이해되거나 거부감이 없어지는 등 개인적으로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다. 그중 업무와 관련해서 느꼈던 부분 중 인상 깊었던 2가지를 나누고…
여러 나라를 여행해 봤지만 한국만큼 공항버스가 잘 돼 있는 곳은 없었던 것 같다. 서울 시내 주요 5성 호텔들만 들리는 버스도 있고, 주거 지역에 내려주는 버스 등 참 다양하다. 땅덩어리가 작아서 국내 여행이라는 개념이 없이 여행은 무조건 해외로 나가야 하는 홍콩의 지리적 특성 상 홍콩 내 공항 접근성은…
한국의 한옥처럼 싱가포르에도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건물양식이 있다. 바로 싱가포르 거리와 골목에 줄지어선 다채로운 색채의 숍하우스(Shop-house)다. 숍하우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거공간과 상점이 함께 있는 건물로 보통 1층 출입구 앞으로 약 1.5m 정도의 테라스 같은 공간인 ‘아케이…
호주는 동서남북 전체가 바다로 둘러싸인 광활한 섬이자 대륙이기도 한 나라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이곳에서 쓰여지는 다양한 Sea Plant, 즉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바다에서 채취한 Sea Plants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2000년대 초반 멜버른 동쪽의 스노이강이 가뭄을 겪게 된 후 근처의 배스해협…
HKZMB는 Hong Kong-Zhuhai-Macau Bridge의 약자로서 2018년 7월 1일 개통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대교다. 총 투자금액이 159억 달러(17조 원)에 이르고, 그 길이가 55km로서 홍콩, 주해, 마카오 3개 도시를 잇게 된다. 보다 나은 경제, 물류, 관광 효과를 위해서 홍콩과 마카오의 중국…
“래플즈 싱가포르를 가보지 않고는 싱가포르에 가봤다고 말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래플즈는 싱가포르의 관광명소이자 정부로부터 국가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래플즈 싱가포르에 대해서 논할 때 칵테일 ‘싱가폴슬링’을 빼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싱가폴슬링의 역사적인 탄생…
이번에 다뤄볼 지역은 호주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기후나 환경적으로 가장 열악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는 노던 준주다. 호주와인에 대해 알아보는 그 마지막 일곱 번째인 노던 준주는 호주에서 면적이 3번째로 크고 반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서 이곳은 다른 어떤 곳보다도 습하고 건조해서…
2017년도 홍콩 경기는 유래 없이 좋았다. 전 세계적으로 금융 경기가 상승세에 있다 보니 투자가 활발해지고 아시아 금융허브 홍콩으로의 유입 인구가 증가해 홍콩 호텔들에게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줬다.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낸 호텔도 있고 대부분의 호텔들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2017년을…
싱가포르 본섬에서 남쪽으로 약 800m 떨어진 센토사는 1970년대까지 영국의 군사기지로 쓰였던 곳이다.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함’을 뜻하는 이곳은 한때 황무지나 다름없던 척박한 환경에 잦은 유혈사태까지 더해지면서 ‘등 뒤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섬’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신…
홍콩은 화려한 야경만큼이나 ‘밤문화’도 발달돼 있다. 부동산 가격이 가장 높은 도시이기 때문에 한국처럼 크고 화려한 클럽을 찾아보기는 힘들지만 개성 있는 바들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데 한 몫하고 있다. 그 중 최근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곳은 ‘오펠리아(Ophelia)’다. 기본 데커레이션 자체가…
2018년 메리어트 그룹에 큰 키워드는 Integration이다. 일전에도 합병이후 관련된 기사를 쓰긴 했는데, 조금 더 구체적인 변화가 있어서 중국내 메리어트 호텔 내 변화를 기술해 보려 한다. 2018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아시아 시장에 대한 포부는 남다르다. 2020년도까지 아시아 시장에 1000개까지…
이번 호에서는 호주와인의 여섯 번째 순서로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와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곳은 호주내의 7개주 가운데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호주전체 와인생산량에서는 불과 5%에 지나지 않으나 품질에 있어서는 최상으로 인정받고 있는 지역이다. 1829년 토마스 워터스에 의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약 90분 정도 차를 타고 내려오면 ‘육지의 하롱베이’로 불리는 닌빈(Ninh Binh)이 있다. 닌빈은 영화 <인도차이나>의 배경으로 등장해 아름다움을 뽐내기도 한 땀꼭(Tam Coc)과 ‘포스트 땀꼭’으로 불리는 짱안(Trang An) 등이 속해 있는 닌빈 성(省)의…
럭셔리 부문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가진‘Forbes Travel Guide’ 2018년 리스트가 발표됐다. 럭셔리 호텔, 레스토랑, 스파 부문에 별 5성, 4성, 추천을 부과하는데 선별 과정이 아주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해서 이 리스트는 매년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사다. 언급된 세 가지 부문의 홍콩지역 5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