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본지의 빅 이슈, ‘제11회 코리아호텔쇼(2023 Korea Hotel Show)’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코엑스 D홀에서 코엑스와의 공동주최로 진행됩니다. 코로나19 기간에도 코리아호텔쇼가 열렸지만 모두들 움츠려있던 시기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산업 전시회는 당시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자리인 만큼 이때의 코리아호텔쇼에는 IT업체들이 다수 참여해 다양한 호스피탈리티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플랫폼과 기술들을 선보였습니다. 반면 대면을 기피했던 시기였기에 상대적으로 IT를 제외한 F&B의 트렌드를 살펴보기 힘들었기에 코로나19 이후 이 분야를 대비하고자 전시회를 찾은 분들에게는 아쉬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엔데믹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제11회 코리아호텔쇼’에는 여전히 핫 이슈인 IT와 모두가 원했던 F&B를 더해 코로나19 이전, 성황리에 개최됐던 코리아호텔쇼의 영광을 되찾고자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항상 다양한 주제로 코리아호텔쇼의 위상을 높여온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 레스토랑과 F&B에 특화된 전용관, ‘레스토랑·F&B 산업전(Korea Restaurant Show)’, ‘제1회 한국 호텔 소믈리
이번 달 <호텔앤레스토랑>을 넘기다 보면 [Hotel Specialist] 지면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닮은 듯, 아닌 듯해 보이는 두 사람의 호텔리어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바로 호텔업계에 보기 드문 부녀(父女) 호텔리어입니다. 호텔업계가 요즘 인력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대한 논의도 다수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30여 년 이상을 호텔리어로 활동한 아버지, 또 그 아버지를 보고 호텔리어의 길에 들어서 3년 여를 보낸 딸의 모습이 매우 훈훈해 보입니다. 이렇게 힘든 길을 걸어오셨구나. 내가 겪은 힘든 일을 너도 겪게 되겠구나. 그렇게 서로의 어려움을 알지만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에 애뜻함이 느껴지고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씀, 나에게는 50번 째, 100번 째 만나는 고객이지만 고객에게는 오늘 아침에 처음 만난 직원이기에 친절하기 위해 스스로 매일 아침 점검한다는 딸. 게다가 이 두 분은 호텔리어의 본질에 집중해 의미를 갖고 그 의미를 직접 실현하면서 좋은 호텔리어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또 좋은 호텔리어가 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두 분의 이야
90년대 J팝과 일본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우리나라를 강타하면서 일본은 문화선진국으로 위세를 떨쳤고, 그로 인해 일본 관광은 호황을 맞이했으며 우리는 그런 일본의 모습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봐야 했습니다. 그리고 90년대 말, ‘별은 내가슴에’라는 드라마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류’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언급된 후 ‘겨울연가’의 폭발적인 인기로 동남아시아에서 우리나라는 꼭 가보고 싶은 곳, 가봐야 하는 곳이 됐으며 이는 지금까지도, 또 동남아뿐 아니라 전 세계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K-Pop, K-컬처, K-푸드가 무서운 기세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동안 인기를 끈 K-콘텐츠들이 자원이 돼 좀 더 여행이 활발해지면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로 와 직접 K-컬처를 몸소 체험해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본지에서도 1월부터 K-호스피탈리티를 시작으로 K-컬처, K-투어리즘을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BTS의 한 멤버가 “‘K’라는 수식어가 지겹지 않느냐”는 외신기자의 질문을 받고 ‘K’는 프리미엄 라벨이라며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려고 노력했던 품질보증과 같은 것이라고 답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요즘은 너무 여기저기
얼마 전 <아바타: 물의 길>을 봤습니다. 2009년에 개봉한 아바타도 재밌었지만 이번에 3D로 본 <아바타: 물의 길>은 ‘무엇을 상상하든 현실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특히 먼 미래가 아닌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성있는 기술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건설에 특화된 로봇들이 판도라 행성에 일주일도 채 안돼 건물들을 세우고 빠른 시간 안에 도시를 만들어 내는 모습은 단순히 영화 속의 한 장면이 아닌, 조만간 현실에서 실현될 일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기사에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 ‘일개미’가 커피숍에서 배달 장소로 커피 배달을 하는 모습이 게재됐습니다. 사람이 다가오자 소리 알람으로 알리고, 또는 운행을 멈춰 우회로를 찾기도 합니다. 신호등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고 도로의 단차도 센서로 인식해 무리없이 배달을 진행합니다.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도 요즘 큰 이슈입니다. 방대한 자료를 순식간에 인식해 다양한 지식 분야에서 상세한 응답과 정교한 답변을 내놓으며 사람이 오래 걸리는 작업을 단숨에 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IT기술은 무서운 속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사람의 설자리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갑니다.…
지난 12월 31일, 1983년 서울 남산 자락에 들어선 밀레니엄 힐튼 서울이, 사람으로 치자면 불혹의 나이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오랫동안 호텔업에 몸담았던 이들이라면,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영업 종료에 큰 아쉬움과 씁쓸함이 컸을 것입니다. 저 역시 전성기 때 크고 작은 행사를 위해 자주 방문했었고, 파라오에도 종종, 오크룸에서 맥주 한잔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정통 프랑스 레스토랑 ‘시즌즈’의 박효남 셰프님도 생각나고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폰테’, 중식당 ‘타이판’ 그리고 일식당 ‘겐지’까지 국내 미식의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곳에서 만났던 많은 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특히 1995년 일명 ‘자선 열차’로 불리는 힐튼 기차의 첫 운행 시 자리를 함께 하며 축하하기도 했습니다. 연말이면 아티스트를 초청해 호텔 고객이면 누구나 로비에 함께 모여 연말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영화의 한 장면처럼 조영남 씨가 따뜻한 분위기의 로비에서 캐롤을 부르며 한 손에 마실 것을 든 고객들과 크리스마스를 즐겼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터줏대감으로 한 자리에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며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호텔들이 코로나1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1월부터 실내 마스크 해제의 이야기가 들리면서 확실히 엔데믹을 향해 가고 있는 모습니다.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을 맞아 토끼처럼 껑충 뛰어오르고 싶지만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인플레이션... 올해 예상되는 경기불황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호텔앤레스토랑>의 매년 신년호에 게재되는 5성호텔들의 경영전략을 살펴보면 호텔들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지난해 대부분의 호텔이 MZ세대를 타깃으로 전략에 열을 올렸다면 올해는 좀 다른 모습입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서 한정된 시장에 다양한 상품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면서 보다 세밀하게 우리 호텔이 가지고 있는 자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경쟁력있는 자원은 또 무엇인지, 우리 호텔을 둘러싸고, 또 우리 호텔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심한 흔적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 호텔만의 콘텐츠를 강화하겠다는, 기성품에 몸을 맞추지 않고 우리 호텔에 맞는 옷을 만들어 입겠다는 곳들이 많아졌기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한 해지만 또 관광에는 인바운드 호재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대를 품게 합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3>의 서문에서
코로나19가 발발한 이래 매년 연말, 내년은 좀 나아지려나 절박한 기대를 품어왔습니다. 2022년을 한달 남겨놓은 상황에서 이제 코로나19의 굴레에서 어느정도 벗어났기에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2023년 계묘년에는 점프업할 수 있다는 희망을 다시금 품어봅니다. 12월은 한해를 되돌아보고 반성의 시간을 갖으며 내년의 계획을 세우는 달입니다. 따라서 <호텔앤레스토랑>에서도 이번 호에, 올 한 해 호스피탈리티산업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지난 1년 동안 게재된 기사들을 바탕으로 정리해보는 지면을 마련했습니다. 올 한 해 어떤 호텔들이 새롭게 오픈했는지, 어떤 키워드에 호텔들이 집중했는지, 산업 발전에서 무엇이 부족했는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또 호텔들은 어떻게 노력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와 무엇이 달라졌는지 2021년 12월호와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코로나19라는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업계는 고군분투하며 견뎌야 했습니다. 이제는 끝날 것이다, 이제는 괜찮아질 것이다 긍정적인 예측을 했지만 그 시기는 쉬이 오지 않았습니다. 더디게만 갔던 시간 속에 발생했던 모든 문제들은 고스란히 지난 1년
그동안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공장’, ‘보이지 않는 무역’으로 칭송되며 국제 친선, 문화교류, 국위 선양 등의 역할을 하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데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직격탄을 맞고 엄청난 피해를 입었음에도 정부는 늘 무관심으로 관광산업을 외면했습니다. 이는 관광업에 대한 손실보상법 개정을 위한 여야의 합의가 무산된 것과 지난 임시 국회에서 어려움에 처한 관광산업에 대해 일말의 논의조차 없었다는 것에서 더욱,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이에 참다 못한 관광인들은 두 팔을 걷고, 머리에 띠를 두르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나섰습니다. 200만 전국 관광인들을 대표해 이곳에 모인 이들은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손실보상법 개정, 관광진흥법 전면 개정, 관광종사자 생업·생계 절벽 책임, 전국 4만여 사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그동안 관광인들이 길거리로 나와 이렇게 적극적으로 정부에게 한 목소리를 낸 적은 없었습니다. 그만큼 절체절명의 사태에 이른것입니다. 이미 <호텔앤레스토랑>은 지난 10월호에서 관광산업에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국가 정책
요즘 호텔에 가면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힘들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서울 어느 호텔은 프런트에 사람을 못 구해 문을 닫아야할 지경이라고도 하고요. 서비스업이라는 업무 특성상, 연봉이 낮아, 근무시간이 길어, MZ세대 특징 등등 호텔에 일하는 사람이 없는 이유에 대해 말하자면 100가지가 넘습니다. 하지만 오너가 바뀌어야 직원이 바뀌는 것인지, 직원이 바뀌어야 오너가 바뀌는 것인지, 환경의 변화가 우선인지, 사람의 변화가 먼저인지... 결국 선순환이 되지 못하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문제에 갇혀버리게 된 것이 오늘날 호텔의 인력난의 문제입니다. 인력이 태부족이니 요즘 같은 때 호텔에 가면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어느 정도 내려놓게 됩니다. 어려움을 알기에 조금 불편한 사항은 감수하자는 마음이죠. 그러던 와중에 얼마 전 오래된 호텔의 레스토랑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직원이 커피잔을 내려놓더니 조심스레 손잡이를 오른쪽으로 살짝 돌려놓더군요. 주문을 받을 때도 4명의 손님 중 다른 메뉴를 시킨 한 명의 손님이 누구인지 미리 확인하는 모습에 내심 기분이 좋아집니다. 별것 아닐 수 있지만, 요즘 같은 때 기대하기 힘든 세심하게 서비스를, 그 호텔에서는
여름 장마가 다 지난 줄 알았던 지난 8월 전국 이곳저곳 집중호우로 피해가 막심했습니다. 같은 서울 안에서도 강남과 강북의 피해상황이 엇갈릴 정도로 이상하리만치 특정 지역에 집중적인 폭우가 내리 쏟았습니다. 한편 지구 다른 곳에서도 가뭄과 폭우, 산불 등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자연에 숨겨져 있던 유적과 사건, 사고의 흔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7000년 전 거석 유물인 일명 ‘스페인 스톤헨지’가, 중국에서는 양쯔강이 마르자 600년 전 석불 3개가 발견되기도 하고 수위가 낮아진 다뉴브강에는 2차 세계대전 때 강을 따라 후퇴하던 중 난파한 독일 군함 수십 척이 떠오르며 다시금 인류 전쟁의 참상의 현장을 떠올리게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기후변화 최전선에 서 있는 그린란드는 지구 온난화로 만년설이 빠르게 무너져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겠다며 관광객이 몰려들어 오히려 기후변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린란드 낮 기온이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아지며 겨우 사흘 동안 얼음 180억 톤이 녹아내렸는데 지금이 아니면 빙하를 못 볼지도 모른다는 초조함, 빙하가 녹아내리는 장관을 보고 싶다는 호기심에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19는 도대체 언제쯤 끝나는 것일까 모두들 답답한 마음이실 겁니다.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고 있고 새로운 변이도 나타나면서 또다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엔데믹 분위기로 업계에 활기가 돌았고, 이는 지난 6월 진행된 코리아호텔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코로나19 기간 동안 쏟아냈던 <호텔앤레스토랑>의 기사 속의 많은 전략들이 현장에 적극 반영됨으로써 다시금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 큰 기대를 했었는데 말이죠. 물론 동전의 양면처럼 코로나19는 많은 시련을 주기도 했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 우리 산업의 더 빠른 발전을 견인하기도 했습니다. 혹자는 이 시기를 계기로 사업체의 옥석이 가려져 그동안 부실했던 곳들은 정리가 되고 내실이 있는 곳은 살아남아 빛을 발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내실이 있어도 시류를 잘 타지 못하면 어려움에 빠지기도 하고 경영주의 판단에 따라 이 시기를 빌어 문을 닫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190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현존하는 5성 호텔의 개관시기를 보면서 호텔산업의 한 축을 이뤘던 굵직굵직한 호텔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특히…
지난 6월 16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본지와 코엑스가 주최하는 코리아호텔쇼가 열려, 많은 분들이 전시장은 물론 전시장 내에 마련된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 부스를 찾아 반가운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코리아호텔쇼의 역사는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전까지 단발성으로 개최됐던 숙박관련 전시회들이 중소 규모로 열렸지만 <호텔앤레스토랑>이 처음 전시회다운 규모로 매년 진행할 것을 알리며 호텔산업 전시회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코리아호텔쇼는 시대의 분위기에 따라 호렉스, 호텔쇼로 명칭을 변경하며 점점 규모도 키우고 제주와 부산에서도 진행하고,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가 핵심 부대사업으로 자리잡으며 호텔산업 최대 규모의 대표 전시회가 됐습니다. 그 사이 많은 유사 전시회들이 생기며 호텔산업의 파이가 점점 커져 기쁨과 자부심을 느끼고, 2020년 코엑스와 손잡으며 거리적인 부담을 토로하는 많은 참관객들에게 코엑스 개최라는 희소식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으로 전시회를 열지 못했고 2021년에도 전시회 개최 즈음 코로나 상황이 악화돼 준비한 것들을 제대로 내보일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어느덧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코리아호텔쇼가 6월 16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됩니다. 많이들 기다리셨죠? 지난해 코리아호텔쇼 개최 즈음에는 확진자 수가 널뛰기를 하며 어쩔 수 없이 규모를 축소해 개최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상황에 맞게 좀 더 퀄리티 있는 전시 환경에 집중하며 위생과 안전에 만전을 기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전시회였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엔데믹으로 가는 시기에 개최돼 코리아호텔쇼에 대한 업계의 기대도 매우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상의 전시회, 또는 코로나19로 불안한 마음으로 참여했던 전시회가 아닌, 현장에서 직접 만나 부족했던 비즈니스 교류도 하고 정보도 적극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열 번째 코리아호텔쇼를 준비하다보니 2014년 첫 회 전시회 때의 떨림, 제주와 부산에서의 새로운 만남, 코엑스와 함께하는 기대 등은 물론 코로나19 외 넘어야했던 많은 파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데요. 해를 거듭할수록 호텔산업과 관련한 양질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코리아호텔쇼에 더 많은 분들이 방문하며 국내 유일의 B2B 호텔산업 전시회로서, 진정한 호텔업계의 비즈니스 축제로서 코리아호텔쇼는 호텔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