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브랜드 호텔이 몇 개가 있을까? JW 메리어트(2곳), 쉐라톤(4곳), 포포인츠바이쉐라톤(1곳), 르네상스(1곳),르메르디앙(1곳), 페어필드바이메리어트(1곳). 총 6개의 브랜드와 10개의 호텔이 있다. 메리어트 호텔이 아시아 전역에 911개, 한국에 31개 있는 것과 비교하면 다소 적은 수의 호텔이 운영 중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베트남 관광업은 2000년도 이후가 돼서야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고, 내국인들이 해외 체인 호텔을 이용하기 시작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리어트 그룹사 호텔의 개수로만 베트남의 관광 및 호텔산업을 판단할 수 없겠지만, 어느 정도의 참고 지표는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호에서는 베트남 내 10개의 메리어트 호텔을 지역과 브랜드에 따라 나눠 설명하고자 한다. 필자의 경험과 호텔 관계자들의 소개글을 참고 각 호텔의 특징을 간단히 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10개 호텔들은 하노이, 나트랑(나쨩), 다낭, 호치민시티, 푸꾸옥, 총 5개의 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우선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 있는 호텔부터 소개하고자 한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필자가 근무하는 JW메리어트
베트남의 10명 중 9명은 페이스북을 사용한다. 비즈니스 관계로 만나는 사람들끼리도 페이스북 아이디를 서로 공유하고, 메 신저를 통해 연락한다. 현재 베트남의 SNS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이 있다. 한국과 비교해 봤을 때, 베트남의 페이스북에서 발생하는 상거래가 많고 의존도 또한 매우 높다. 이는 베트남 내에 있는 호텔들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각 호텔들마다 페이스북을 SNS 마케팅 채널에서의 최우선 순위로 여기고, 콘텐츠와 유료 광고, 키워드 검색(SEO)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필자가 속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브랜드의 경우도 현재 Marriott.com에서 베트남어를 지원하고 있지 않다보니(물론 개발 중에 있으나,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고객들을 자사 브랜드 홈페이지나 모바일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는 게 현 실이다. 여기서 베트남에 오기 전 중국에서 일할 때 겪었던 중국 플랫 폼 시장의 변화를 조금 설명하고 싶다. 2013~2020년까지 약 7년간 중국에서 머물면서, 모바일 플랫폼 시장의 큰 변화를 보 고, 실제 업무에서 그 변화를 체감할
베트남, 백신 접종률 낮아 관광에 영향 우수 방역 국가 중 하나였던 베트남은 2021년 4월 말 전까지 누적 2000명 대의 확진자를 기록하며 인구수 대비 성공적인 방역을 증명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4월 말 연휴 직전에 베 트남 북부 박닌성에서 지역 감염이 발생했고 베트남 북부 하노이를 비롯, 다낭, 호치민까지 급속도로 전파되며 필자가 글을 쓰고 있는 6월 초까지 지속적인 지역 감염(6월 8일 기준 누적 확진자수 9222명)이 보고되고 있다. 불과 50일 사이 기존 누적 감염자 수의 2배가 증가한 것이다. 이로 인해 베트남 연휴가 끝나는 시점부터 베트남의 주요 관광 도시(호치민, 다낭, 나트랑, 등등) 모두 호텔 점유율은 급감했 고, 6월 현재까지 대부분의 호텔들이 점유율이 한자리를 기록 하고 있다. 몇몇 호텔들은 임시 휴장에 들어갔고, 호텔을 제외하고도 레스토랑, 술집, 영화관같은 상업 시설도 영업을 잠정 적으로 중단하거나 제한적으로 이용이 가능하게 정부에서 방 침이 내려왔다. 필자가 거주하는 푸꾸옥 역시 국내 관광객의 수요가 급감해 여러 호텔들도 일시적으로 문을 닫거나, 최소한의 인력으로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2020년 코 로나
다낭 베트남 제1의 관광도시 다낭은 베트남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고, 건기와 우기가 푸꾸옥과는 정반대다. 따라서 두지역의 성수기는 극명하게 대조를 이룬다. 4~5월부터 다낭은 건기가 시작돼, 내국인 관광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일례로 1~3월까지 다낭 평균 숙박률은 10% 남짓이었지만, 4월 말~5월 초 황금연휴(해방 기념일+노동절)에는 벌써 대부분의 리조트와 호텔들이 만실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이 기간에 베트남에 여러 관광지(푸꾸옥 포함)는 모두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는게 당연하지만, 다낭으로의 수요가 먼저 시작됐음을 여러 관광업계 관련자를 통해 확인했고, 5월 이후 다낭으로의 여행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 2nd Wave가 다낭에서 일어나서 1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내국인 관광객들이 다낭을 기피하거나, 백신접종이 끝난 후로 여행 계획을 잡으려고 한다. 실례로, 근래 국내(베트남) 인바운드 여행사와 미팅을 가졌는데, 이때 여행사 대표로부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난해 다낭을 여행하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낭에서 나왔고, 그 당시 다낭에 있었던 여행사 대표는 여행 이후 자가격리 14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드문
필자는 현재 베트남 푸꾸옥에 위치한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JW메리어트푸꾸옥) 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곳 리조트 호텔은 베트남에 오기 전 한국과 중국에서 근무했던 도시 호텔들과는 180도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숙박업이라는 큰 관점에서 보면 별 차이점이 없는 것 같지만, 리조트를 방문하는 고객군, 니즈, 운영방식, 마케팅 등 여러 관점에서 도시호텔과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 도시호텔과 관광지 리조트 호텔의 차이점은 아직은 리조트 경험이 길지 않으므로 좀 더 시간이 흐른 후 따로 기고하도록 하고, 이번에는 필자가 근무하는 JW메리어트푸꾸옥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JW메리어트푸꾸옥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폐교한 베트남의 스포츠 명문 라마르크(Lamarck) 대학을 Sun Group(호텔 오너사)이 매입, 그 토대위에 세계적인 호텔 & 리조트 건축가인 빌 벤슬리(Bill Bensley)의 디자인을 더해 2017년 1월 오픈한 호텔이다. 오픈 전부터 빌 벤슬리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메리어트 그룹사 브랜드 중 럭셔리 티어에 속하는 JW Marriott를 채택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러한
베트남은 한국의 대기업을 포함해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베트남 로컬 기업들 또한 자국 내에서의 투자와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기사는 특별히 푸꾸옥을 양분해 투자와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썬그룹(Sun Group)과 빈그룹(Vin Group)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필자가 속한 JW메리어트 푸꾸옥의 오너사는 썬그룹으로, 푸꾸옥의 남쪽은 대부분 썬그룹에서 투자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JW 메리어트 푸꾸옥 옆에 아코르에서 운영 중인 Premier Village & Residence와 올해 오픈 예정인 New World Hotel & Resort도 모두 썬그룹이 위탁 경영을 요청한 호텔과 리조트다. 또한 푸꾸옥 최남단에 위치한 혼똔섬을 연결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와 혼똔섬 내 아쿠아토피아(워터파크) 역시 썬그룹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다. 썬그룹의 주력 사업은 부동산 개발이지만, Sun Hospitality Group이라는 자회사를 둬 호텔, 리조트, 선월드(케이블카, 테마파크) 등을 직접 관리하며 호스피탈리티 사업에 대한 적극성과 전문성을 보여준다. 한편 푸꾸옥 북쪽에는
2018년 9월, 필자가 마지막으로 <호텔앤레스토랑>에 기고한 시점이다. 2021년을 시작하는 지금 다시금 칼럼을 기고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중국이 아닌 베트남 푸꾸옥이라는 새로운 환경과 호텔에서 겪는 경험들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필자는 베트남의 제주도라고 불리는, 한국인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푸꾸옥이라는 도시에서 호텔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푸꾸옥 동남쪽에 위치한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 & Resort(JW 메리어트 푸꾸옥)로, 이미 여행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한번쯤 방문했거나 방문 계획이 있는 리조트다. 호텔에 대한 소개와 자랑(?)은 추후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번엔 현지 리포터로서 베트남과 푸꾸옥의 호텔상황과 관광현황에 대해 간략히 전달하고자 한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을 제일 잘한 나라 중 하나다. 현재 1월 초 기준 누적 확진자는 1515명, 현재도 매일 5명 안팎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성공적으로 방역을 지켜온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러한 베트남에도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다. 지난해 초 99일간 확진자
많은 사람들이 중국이란 나라를 생각할 때, 인구만 많은, 발전이 더딘,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낙후된 국가로 치부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필자도 한국에서 근무할 때 그런 생각을 가졌었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아직 비슷한 이야기를 종종 듣고 있다. 그럼 실제로 중국 생활에서 이러한 것을 느낄수 있는가? 답은 “NO”다. 2013년부터 중국에 머물렀고, 현재 있는 도시가 물론 제1도시가 아닌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제2도시라 해도 한국보다 절대 떨어진 기술과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없다. 특별히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중국의 IT 기술은 참으로 정교하게 발전했고, 발전하고 있다는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중국에 온지 얼마 안됐을 때 즈푸바오(Alipay)와 웨이신 즈푸(Wechat Pay)에 대해 호텔 네트워크를 통해 이야기한적이 있었는데, 현재 이 두 모바일 플랫폼은 모바일을 가지고 있는 중국인이라면 모두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년 5월 기준으로 중국인 인구를 13억으로 본다면, 8억 명이 웨이신즈푸, 4.5억 명이 즈푸바오, 1.4억 명이 애플 패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사용 금액단위를 보더라도, 상위 1, 2위
올해는 필자가 중국에서 근무한지 만으로 5년을 채워가는 해다. 처음에 중국 호텔에서 근무하게 됐을 때 여러가지 이해되지 않던 부분들이 해를 거듭하면서 자연스럽게 이해되거나 거부감이 없어지는 등 개인적으로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다. 그중 업무와 관련해서 느꼈던 부분 중 인상 깊었던 2가지를 나누고자 한다. 만만디(满满的)라고 모두들 한번쯤은 들어본 말일 것이다. 중국에서 영업부서의 일을 할 때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많은 부서와 업무 협조를 하게 된다. 한국에서 일하던 생각으로 업무를 요청한 후 ‘상대방이 이해했다고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손님과 큰 문제로 이어질 뻔한 경험이 상당하다. 그때 처음 들었던 생각은 ‘중국은 원래 이런가? 내가 잘못한건가?’ 답은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을 가진 중국인들에게 호텔이라는 서비스 제공 기업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 본인이 손님과 직접 소통하는 상황이 아닐 경우에는 이러한 차이는 더욱 더 크게 느껴졌다. 결국 한국과 비교하면서 불평하기보다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 내기 시작했다. 기존보다 더 일찍 부서들과 소통하고 한 번 확인했던 것들은 재차, 아니면 확신
2018년 메리어트 그룹에 큰 키워드는 Integration이다. 일전에도 합병이후 관련된 기사를 쓰긴 했는데, 조금 더 구체적인 변화가 있어서 중국내 메리어트 호텔 내 변화를 기술해 보려 한다. 2018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아시아 시장에 대한 포부는 남다르다. 2020년도까지 아시아 시장에 1000개까지 호텔을 늘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특별히 중국이 그 선두 주자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허나 기존에 스타우드 브랜드의 호텔을 인수하고 이제 2018년도부터 모든 시스템과 고객 관리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하나의 호텔 그룹으로 운영하려고 하니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플랫폼부분에서 통합으로 예약 시스템이나 기존의 모바일 예약 사이트 등 실제로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에서의 통합이 요구된다. 현재는 메리어트 호텔 사이트와 스타우드 호텔 예약 사이트가 따로 운영되고 있다. 지금도 많은 고객들이 두 호텔 그룹의 합병에 대해서 들었지만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8년도 이러한 플랫폼 통합을 마무리한다는 계획과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여러 부분에서 변화를 보였다. 올해 초 북경을 포함해 중국 1도시
Bulgari라는 브랜드를 들으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럭셔리 브랜드라는 것이다. 필자가 일하는 천진에서 가까운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작년 Bulgari가 공식 오픈을 했다. 현재 밀라노, 런던, 발리, 두바이를 포함해 특별히 선정된 도시에서만 운영 중이며, 2018년 상해와 2020년 모스코바에 추가 오픈 예정이다. Bulgari 호텔 앤 리조트는 2001년 메리어트와 공식 협업을 통해 탄생한 호텔 브랜드며 이제 전 세계 많은 럭셔리 선호가들이 찾는 호텔이 됐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럭셔리 호텔들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앞서 언급한 Bulgari 호텔의 객실 평균 단가는 인민폐로 3500위안(한화로 60만 원 정도)이다. 중국의 호텔 객실 단가가 한국이나 기타 지역보다 20~30%정도 낮은 상황을 비춰볼 때 실로 높은 금액이다. 일반인들에게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럭셔리 호텔의 브랜드를 살펴보면 메리어트 그룹의 Ritz-Carlton, Bulgari, Luxury Collection과 서울에도 론칭한 포시즌스 호텔 앤 리조트 그룹의 Four Season, 힐튼 호텔 그룹의 Waldorf-Astoria, Conrad 등이 있다. 모두 대도시
2017년 한국 인바운드 관광업계는 사드라는 외부 요인으로 큰 변환점과 위기를 맞았다.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과 호텔을 포함한 관광업계의 투자대비 수요의 감소로 산술하기 어려울 만큼 손해를 봤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었다. 다행히 2017년도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후 이러한 분위기는 변환 국면을 맞이한 듯하다. 이번 호에서는 당 호텔에서 3년 연속으로 진행했던 한중 문화의 밤 행사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2016년과 2017년 주중 한국 문화원, 한식 재단 등과 함께 매년 한식 프로모션을 필자의 호텔에서 진행해 왔고, 특별히 주중 한국 문화원과 주중 한국 대사관의 지원으로 한국 전문 문화 공연팀의 행사를 당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매년 진행할 수 있었다. 평균 850~900명 정도의 귀빈과 손님들을 초청할 수 있었고 톈진에서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다. 2017년도 12월 30일 당 호텔에서 한 번 더 이러한 기회를 갖게 됐다. 11월 한국 VIP 방중이후 문화와 관광 관련한 분위기가 쇄신되면서, 북경을 제외한 지역에서도 한국 문화 행사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이번에는 특별히 한지 패션쇼, 한국 전통 공연, 넌버벌 공연 Flying 등 국내 유명한
필자가 중국에 온지도 이제 햇수로 5년이 됐다. 2013년도에 와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중국의 특별함은 아무래도 11월 11일에 전국의 쇼핑광들에게 천국인 光棍节(광쿤지에)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의미는 솔로데이라고 번역하는 게 맞을 듯 하지만 언젠가 부터 11월 11일은 1년 중 가장 많은 쇼핑몰과 웹사이트에서 할인과 프로모션이 많은 날이 됐다. 우리나라에서 빼빼로데이라 일컬어 제품 판매를 촉진시키는 것과 비슷한 동기로 시작됐지만, 이제 중국인들에게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쇼핑데이’가 됐다. 중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2009년에 시작한 티엔몰과 타오바오의 매출액을 집계해 보니 2009년 5000만 위엔에서 2016년 1207억 위엔으로 6년만에 2400배가 넘는 매출액 성장을 기록했다. 일전에도 몇번 소개한적이 있는 알리바바의 마윈이 이끄는 중국 1위의 모바일 플랫폼 쇼핑몰에서기록한 매출액 수치이다. 참고로 이 수치는 11월 11일 하루에 발생한 매출액이라는것으로 볼때 상상을 초월하는 매출액이라고 볼 수 있다. 2016년도 매출액은 한화 기준으로 대략 20조 3017억 원에 달한다.(2017년 11월 10일 기준 1위안=168.2원으로 계산) 이러한 변화
일전에 잠시 소개했었는데 올 8월 말에 천진에는 큰 행사가 있었다. 바로 전국체전이 열린 것인데 특별히 이번에는 필자가 일하는 호텔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8월 27일 톈진에 중국에서 경호 최고단계를 요구하는 인물이 방문을 했다. 바로 시진핑 주석의 방문이었다. 특별히 개막식 전 점심시간 전후에 당 호텔에 잠시 들려 전국 체전 각 도시의 대표자들과 선수단을 만나는 시간이 계획돼 있었다. 이를 위해 르네상스 톈진 레이크뷰 호텔에서는 6개월 전부터 그야말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돼 왔었다. 시진핑 주석이 30분 정도 머물면서 격려사를 전달하게 될 그랜드볼룸은 2010년 호텔 오픈 이후, 이번에 카펫과 벽면을 포함해 전체 개보수에 들어갔다. 이는 정부에서 사전 답사 후 호텔에게 요청한 내용 중에 하나였다. 대도시가 아닌 도시에서 개별 호텔에 국가 주석이 방문하는 일은 아주 드문 일이며 톈진에서 시진핑 주석이 방문한 첫 번째 특1급 호텔이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됐으니, 이정도의 준비는 호텔에서 당연히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됐다. 호텔의 시설뿐만 아니라 안전과 보안이 가장 큰 준비사항이었다. 우리 호텔은 8월 27일 호텔에 시진핑 주석이 방문하는 것으로 인해
근래 필자가 소속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중국 굴지 기업의 특별한 합작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즈푸바오(Alipay)와 타오바오로 유명한 알리바바 그룹과 조인트 벤처 기업을 만들고 알리바바의 여행 관련 플랫폼인(Fliggy 飞猪)에 공동 마케팅을 시작했다. 특별히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외 여행 시 메리어트 호텔 그룹의 사용을 진작시킬 수 있는 큰 변화로 볼 수 있다. 5억 5000만 명 이상의 알리바바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고객들을 등급에 따라 메리어트 리워드 프로그램과 매칭해 양사에서 모두 VIP 고객 할인 및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사 모두 기존의 로열티 고객 데이터를 일정 부분 공유하고 각사의 로열티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목적을 투영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광객들은 즈푸바오와 웨이신즈푸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이러한 모바일 지불 방식을 통해 호텔, 항공 등 여행 시 간편한 조작 몇 번으로 예약을 완료한다. 필자도 한국에서는 공인인증서나 기타 복잡한 인증 과정으로 항상 모바일보다는 전화나 현장 구매를 더 선호했으나 중국에서는 다른 방법보단 모바일 사용 빈도율이 90%가 넘는다. 현재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행보는 다른 인터내셔널 그
2017년 8~9월에 필자가 근무하는 지역인 톈진에 큰 행사가 있다. 바로 중화인민공화국 전국체전이 열리는 기간이다. 특별히 르네상스 톈진 레이크뷰 호텔은 오너사가 톈진시 정부와 관련이 깊고 이번 행사로 인해 중국 내 귀빈들이 톈진을 방문 시 호텔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 해당 일정에 호텔 영업을 잠시 중단하고 국가에서 정해진 귀빈들을 받는다. 이 기간에는 개별 호텔에 미치는 영향보단 톈진시 자체와 여러 호텔들에 미치는 영향력이 훨씬 커 보인다. 우선 톈진 내 지하철은 1, 2, 3, 9호선이 개통돼 있고, 아직 4, 8호선은 미개통 상태인데 전국 체전을 기점으로 5, 6호선이 일부 개통을 완료한다. 또한 전국 체전이 열리는 시 중심과 체육관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기간산업, 도로, 교통 시설을 포함한 환경 정리가 한창이다. 마치 군대에서 스타(높은 직급)가 떴을 때 한 부대에서 며칠씩 부대를 정리하는 것처럼 몇 달째 공사가 한창이다. 이로 인해 텐진은 몇 년 동안 계획하고 진행할 만한 도시 정리 사업이 급격히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기존에 공장 중심의 제조업에 의존했던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전국 체전이 열리는 보다 깨끗하고 정리된 제2도시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