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etworks_베트남] 베트남 호이안의 은은한 낭만에 취하다
베트남 대표적인 가족여행지 다낭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지난해 이미 한국의 여러 미디어 매체에서 몇 번이고 다낭이 소개됐으며 홈쇼핑이며, 패키지 투어며, 역시 다낭이 대세다. 다낭을 방문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는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는 역사와 매력이 가득한 호이안의 올드타운이다. 많은 한국 여행자들의 경우 보통 다낭에 숙소를 잡고 호이안의 등불을 구경할 수 있는 저녁시간대에 방문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이 시간대에 호이안을 방문한다면 발 디딜 틈도 없이 가득 찬 관광객들과 행상들의 인파에 혀를 내두르며 빨리 그곳을 빠져나오기만을 바랄 것이다. 호이안의 매력은 관광객의 인파가 적은 조용한 아침에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핑크색 부겐빌레아 꽃이 발코니 너머로 떨어지며 엘레강스한 커브를 가진 붉은색 지붕과 잘 어우러진 노란색 건물에서 나오는 색감 좋은 분위기는 밤에는 잘 느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분위기가 외국의 많은 아티스트들의 영감을 자극했는지 호이안을 테마로 작품을 만들어 유명세를 얻게 된 프랑스의 사진작가 레한, 그리고 영국의 그림작가 브리짓 마치와 같은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갤러리가 호이안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이들과의
- 최경주 칼럼니스트
- 2018-03-19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