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의 티 명소들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는 최고의 부유 도시로서 세계적인 호텔 그룹의 체인 호텔 외에도 지역 부호들이 설립한 세계 정상급 호텔들과 초특급 레스토랑들도 많다. 지난 호에 이어 아부다비의 영국 정통 애프터눈 티로 유명한 호텔과 함께 레스토랑, 카페에 대해 살펴본다. 다이닝과 애프터눈 티가 유명한 샹그릴라 카리야트 알 베리 아부다비 호텔 아부다비에는 세계 정상급 호텔 그룹의 체인 호텔들도 많지만, 아랍 부호들 또는 아랍 호텔 그룹에서 설립한 것들도 많다. 샹그릴라 그룹(Shangri-La Group)의 샹그릴라 카리야트 알 베리, 아부다비(Shangri-La Qaryat Al Beri, Abu Dhabi) 호텔도 그중 하나다. 이 호텔은 아부다비국제공항으로부터 방문객들을 헬리콥터로 곧바로 직송하면서 상공을 내려다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서비스로도 유명하다. 호텔 앞에는 야자수로 둘러싸인 풀장, 그 앞으로는 천연의 비치가 펼쳐지면서 테이블이 놓여 있고, 바다로 향한 돌출부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레스토랑이 섬처럼 있어 한번이라도 가본 관광객이라면 결코 잊을 수 없는 리조트형 호텔이다. 특히 이곳은 티 애호가들에게 여유로운
페르시아만 남부 아라비아반도의 아랍에미리트(UAE)는 19세기 영국의 통치를 받았던 9개의 토호국이 20세기 후반 독립해 그중 7개국이 연합체를 결성한 나라다. 수도 아부다비는 그 앞바다에서 대규모의 해저 유전을 발견, 산유하면서 석유 무역을 통한 경제를 바탕으로 두바이와 함께 아라비아반도에서도 새로운 유통, 경제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이에 따라 호텔, 관광 산업도 크게 발달했는데, 이번 호에서는 막대한 부와 함께 설립된 초호화 호텔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을 소개한다. ‘가젤의 나라’,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UAE)는 1958년 해저 유전이 발견된 뒤로 석유 수출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면서 20세기 중반 새롭게 성장한 나라다. 석유 수출을 통한 외환 자산의 척도인 국부펀드(SWF, Sovereign Wealth Fund)가 2021년 기준, 세계 5위인 그 아랍에미리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해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 수도인 아부다비는 1인당 국민소득이 약 6만 1000달러에 이른다. 이 아부다비는 조그만 섬으로서 예로부터 가젤 영양이 매우 많았던 이유로 그 지명이 유래됐다. 즉 아랍어로 아부다비(Abu Dhabi)에서 아부(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