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파인 다이닝의 거장 야닉 알레노(Yannick Alléno) 셰프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시그니엘 서울의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STAY)’에서는 이번 내한을 기념해 오는 4월 23일 야닉 알레노 초청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소스의 황태자라 불리우는 야닉 알레노는 1999년 첫 번째 미쉐린 스타로 시작해 2007년 미쉐린 3스타를 획득하며 세계적인 셰프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파리, 두바이 등 전 세계에서 운영하는 그의 레스토랑은 모두 15개의 미쉐린 스타를 기록했다. 이번 내한에서는 스테이의 본진이라고도 할 수 있는 프랑스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파비용 르두아앵(Pavillon Ledoyen)’의 주요 셰프들과 야닉 그룹 총괄 와인 디렉터가 함께 방문해 스테이 팀과 호흡을 맞춘다. 파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파비용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를 선보이며 정통 프렌치의 맛을 그대로 전한다. 총 8가지 코스 메뉴로 구성된 스페셜 디너는 대담함과 정교함을 추구하는 야닉 알레노의 요리 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 봄의 시작을 떠올리게 하는 제철 어린 채소 가니시의 스타터는 추출 기법을 활용해 만든 젤로 특별함을 더했다. 샐러리 소스를 곁들인 꽁떼 치즈 수플레
서울신라호텔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들이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3(LA LISTE 2023)’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 번 한국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임을 확인했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8일 저녁 6시(한국시간 29일 오전 2시)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3(LA LISTE 2023)’ 공식 행사에서 한식당 ‘라연’이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5.00점을 획득하며 TOP 200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라연’은 지난 2017년 ‘라 리스트’에 선정된 이후 5회 연속 TOP 500에, 4회 연속 TOP 200에 올랐다. ‘콘티넨탈’과 ‘아리아께’도 4회 연속 TOP 1000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팔선’이 올해 처음으로 ‘라 리스트’에 선정됨으로써 서울신라호텔은 운영하는 모든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 ‘라 리스트’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룩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레스토랑 4강 체제를 갖추게 됐다. 올해는 레스토랑 부문 외에 최고의 패스트리 숍도 별도로 발표했다. 지난 9월 5일, 라리스트는 전세계 73개국에서 710개의 패스트리 숍(Worldwi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오는 10월 13일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의 공식 발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주년을 맞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발간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닫혔던 국경의 문이 다시 열리고, 일상의 복귀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홈커밍(Homecoming - celebrating Korea)’이라는 테마로 오는 10월 13일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이번 갈라 디너 행사에서 국내 최정상의 셰프들과 뉴욕, 태국,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미쉐린 스타 셰프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한국의 미식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훌륭한 요리를 선사하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빕 구르망(Bib Gourmand), 지속가능한 미식을 발전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레스토랑을 조명하는 미쉐린 그린 스타(Green Star), 미쉐린 셀렉션 등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들이 공정하게 선정한 서울 최고의 레스토랑들이 소개된다. <미쉐린 가
2011년 신사동에 오픈했던 류니끄가 2021년 잠시 문을 닫고, 올 5월, 청담에 새롭게 재탄생한다. 새로운 류니끄는 메뉴에서든, 공간에서든 기존과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른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의 류니끄가 국내 특정지역 제철 식재료에 집중해왔다면, 새로운 곳에 자리 잡은 류니끄에서는 기존의 노하우에 최대한 미니멀하며 정제된 모습의 파인 다이닝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동안의 류니끄, 그리고 코로나19, 새롭게 선보이는 류니끄까지 류태환 오너셰프에게서 직접 류니끄의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스토리를 들어보자.
‘손님은 왕이다.’ 심심찮게 들을 수 있던 이 말은 인기를 넘어 선풍적으로 한국의 서비스 스탠다드가 돼버린 고객제일주의의 얼굴이다. 또한 호텔, 외식, 관광 등 서비스가 중심이 되는 호스피탈리티 산업에서 마케팅 용어로 자주 등장하곤 했다. 겉으로는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요구하지만 정작 내부의 피로도를 높이는 말이다. 하지만 매뉴얼에 강요된 친절은 정직할 수 없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갖춘 호텔과 레스토랑이라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허리를 굽히거나 무릎을 꿇고 주문을 받아야 했다. 가만히 손을 들어 서버와 눈을 맞추는 것이 아닌 테이블 마다 서버들을 호출하는 벨이 있는 곳도 한국 밖에 없다. 여기요, 저기요 외치며 딩동딩동 울려대는 벨과 종종 걸음으로 테이블을 마중하는 서버들로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풍경은 한국의 보통 식당 어느 곳에서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외국의 호텔과 파인다이닝을 경험한 사람들이 인상 깊게 느끼는 한 가지를 지목하면 바로 서비스다. 외모나 태도, 전문적인 교육으로 따지면 한국을 따라갈 곳이 있겠느냐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를 놓고 보면 느껴지는 서비스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나이나 외모, 인종과
4월호부터 HR Dining을 통해 주목할 만한 레스토랑을 만나볼 수 있다. HR이 소개하는 첫 번째 레스토랑은 서대문구의 프랑스 대사관 인근에 위치한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 르 셰프 블루(Le Chef Bleu)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이야기와 음식으로 가득 찬 공간을 찾고 있다면 르 셰프 블루를 추천한다. 간단히 표현해서 이곳은 프랑스의 가정집에 초대돼 프랑스식의 근사한 저녁을 대접받는 것 같은 따뜻한 감성이 흐르는 곳이다. 현재 프랑스 대사관 총주방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로랭 달레 셰프와 한국인 아내가 운영하고 있으며 한옥을 개조해 한국의 멋과 프렌치 감성이 녹아 흐르는 아늑한 공간이다. 저녁에는 원테이블로 운영되지만 점심에는 테이블을 나눠 손님들을 받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대부분 예약 손님이므로 매일 신선한 재료를 공수해 음식을 만든다. 메뉴가 매일 바뀌고 낭비되는 재료 없이 대부분 당일 소진하고 있기 때문에 르 셰프 블루의 요리는 늘 신선하다. 점심시간만큼은 워크인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되다 보니 재료가 빨리 소진될 수 있으므로 예약을 하고 갈 것을 권한다.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 부설 프랑스 요리·제과·제빵 교육 기관인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가 19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의 전체적인 저변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투어’ 프로그램의 첫 번째 방문지는 장명식 셰프가 운영하는 라미띠에이다. 라미띠에는 3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받은 국내 최초 부티크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1999년 오픈 이후 프렌치 요리만을 고집, 국내 대표적인 프렌치 레스토랑 노포로 알려져 있다. 오랜 역사가 말해주듯이 고객 중 70% 이상이 단골고객이다. 국내산 프리미엄 제철 식재료를 바탕으로 프랑스 전통조리법을 이용해 가벼우면서도 건강을 생각하는 요리를 제공한다. 이번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프로그램은 19일(수) 런치에 진행된다. 참석 대상은 조리·외식 및 호텔 관련 전공 대학생 및 졸업생이다. 프로그램 참석자는 선착순으로 모집되며 최대 20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르 꼬르동 블루에서 인당 2만 원을 지원하여 참가비용은 인당 3만 5000원이다. 참석 대상자에게는 라미띠에 런치코스(5만 5000원 상당)와 셰프의 메뉴 스토리텔링, 르 꼬르동 블루에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가 10월 29일 프렌치 파인 다이닝 콘셉트의 레스토랑 핑크 펄 (Pink Pearl)의 오픈을 발표했다. 반짝이는 에메랄드 빛 바다,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붉은 석양을 배경으로 하는 해변가 레스토랑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탁월한 요리가 조화를 이룬다. 활기 넘치던 1920년대의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핑크 펄의 몰입감 있는 경험은 고객이 레스토랑 입구에서 환영 받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핑크 펄은 가상의 아카데미 (라마르크 대학, 즉 호텔을 일컬음)에 한 때 거주했었던 전설의 마담 펄 콜린스 (Madame Pearl Collins)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그녀의 고급스러운 핑크빛 맨션에서는 호화로운 디너 파티와 성대한 행사가 유행이었다. 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핑크 펄은 따뜻한 환대와 기품 있는 화려함을 구현한다. 이러한 이국적인 스타일을 기념하는 레스토랑은 화려한 가구와 눈길을 끄는 패턴, 밝고 화사한 핑크빛의 대담한 조화를 자랑한다. 섬세한 실내 장식, 화려한 타일과 카펫이 있는 메인 다이닝 홀은 웅장하면서도 쾌적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프렌치 스타일의 문과 대형
‘전화 한통이면 00시장이 우리집으로’ 버스 옆구리에 써 붙인 재래시장 광고 문구다. 이제는 마트뿐 아니라 재래시장에서도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배달 해준다. 우리나라에서 배달이 안되는 게 뭐가 있을까. ‘치킨, 자장면, 피자’로 대표되던 배달음식은 옛말이다. 웬만한 맛집은 물론이고 유명 셰프가 직접 만드는 요리까지 주문만하면 집까지 배달 해준다. ‘에이. 그래도 파인다이닝은 아니지.’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롯데호텔에서는 호텔 레스토랑의 음식을 가정에서 먹을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통계청의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배달음식서비스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급증했으며 폭염이 극에 달했던 지난 7월 배달음식서비스 거래액은 4667억 원으로 올해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쯤 되니 배달 서비스 없이는 장사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게 됐다. 유달리 한국에서만 그런 게 아니다. 미국, 중국, 일본 최근에는 동남아시아에서도 배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으며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다. GrabExpress, Instacart, Grubhub, UberEats, Foodpanda뿐 아니라 아마존, 알리바바에서도 딜리버리 서비스에 적극적이어서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