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_ 노아윤 기자의 생각 모으기] 호텔의 프로젝트 C
‘팬데믹’이라는 단어가 우리 삶에 이렇게 깊숙이 들어올 줄 누가 알았을까? 대책 없는 감염병 확산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세계는 지난해 12월 1일 중국의 첫 감염자 발생 이후 2020년을 제대로 맞이하지 못했다. 급기야 지난 3월, 팬데믹이 발령되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답답함이 늘어나자 사람들은 2020년 3월이 아니라 2019년 15월이라며 팬데믹 부정기에 접어들기도 했다. 아득히 멀 것 같았던 코로나19의 종식도 국내는 어느덧 감기 발병률보다 적은 한 자리 대를 기록하며 다들 한 마음 한 뜻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선언만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머지않은 듯 보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코로나19에 잠식된 호텔업계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번 코로나19 대처에 있어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높이 평가되는 부분은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했다는 점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정은경 본부장은 매일 같은 시간에 정례브리핑을 통해 특별한 일이 없어도 하루 동안 발생했던 일을 빠짐없이 공유했다. 당연한 일인 것 같지만 이 같은 대처가 국민들의 큰 신뢰를 받게 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