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보이는 것부터 보이지 않는 곳까지, '호텔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출간
호텔이란 어떤 곳인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자 누구랴! 휴가지의 특별한 잠자리? 휴식과 휴가의 목적지? 산해진미로 가득한 뷔페 레스토랑? 이것이 과연 자본주의의 정점, 비용에 비례하는 등급의 세계를 말해주는 전부일까? ‘여행지에 가서 머무는 곳, 또는 일 년 중 몇 번 특별한 이벤트를 즐기는 곳, 또는 결혼식이나 업무 관련 행사장…….’ 대부분 많은 이들에게 호텔은 그렇게 떠오르는 곳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호캉스’로 각별한 휴식을 즐기는 곳으로 인식이 확장된 정도가 어쩌면 보통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호텔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미 고대로부터 시작한 호텔의 역사로 볼 때 우리가 떠올리는 호텔의 모습은 물론 여전히 현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나온 것이기도 하다. 호텔은 이미 새로운 지향점을 향해 가열차게 앞으로 앞으로 전진 중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호텔은 어떤 곳일까. 호텔은 앞서 말한 여행지의 잠자리 역할로 시작해서 휴식과 휴가의 목적지를 거쳐 오늘날 주거 공간을 둘러싼 다양한 아이디어의 각축장이자 미래 기술의 실험실이 된 지 오래다. 또한 호텔은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의 변화를 늘 예리하게 주목하고 있다가 늘 그보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