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부터 2년 1개월간 이어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4월 18일자로 전면 해제되면서 엔데믹 전환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게다가 4월 1일부터 특별여행주의보도 해지, 그동안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7일 자가격리도 면제됨에 따라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이에 항공사와 여행사는 아웃바운드 고객의 동태를 살피느라 분주한 모양새다. 여기에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필리핀, 대만, 괌, 태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일찍이 한국인 관광객을 포섭하고자 주요 고위직 관계자가 방한까지 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각 국가의 관광청은 공통적으로 방역 정책, 마케팅 캠페인 등을 실시하면서도 현지 인프라 회복 수준과 타깃 세그먼트, 앞으로의 전략 등을 바탕으로 자국의 관광지를 어필하고자 한국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 깊어진 한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여행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격리 면제가 시행된 이후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2년 1개월 만에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이 본격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티몬이 고객 5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
해외입국자 자가격리가 4월 1일부로 해제된 가운데,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양무승)가 인·아웃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채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협회는 국가간 관광정책의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타진하는 등 해외 관광청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5일과 7일, 협회는 한국지사를 새롭게 설립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과 괌정부관광청 관계자와 각각 미팅을 가졌으며, 앞으로 해당 국가와의 관광 교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모라드 타이비(Morad Tayebi) 아태총괄이사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국적이고 이색적인 여행지로 숨겨진 매력이 많은 나라이다.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한국지사를 통해 공격적으로 마케팅할 예정이다.” 며, “특히, 2022년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의 수교 60주년으로 양국간의 다채로운 교류행사가 추진될 것이라 기대되며, 서울시관광협회와의 관광 교류를 통해 국가간 우애가 더 돈독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괌정부 관광청 나딘 레온 게레로(Nadine Leon Guerrero) 글로벌 마케팅 이사는 “괌은 코로나 팬데믹 전 전체 관광객의 45%를 한국인이 차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