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Networks] 한국형 지역관광추진조직(DMO), 글로컬 관광플랫폼 강릉 DMO

2021.10.24 09:00:42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 주관 ‘제1회 우수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시상식’에서 강릉관광개발공사 ‘오감안내소’가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년간 지역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온 우수 사례로 강릉관광개발공사 ‘오감안내소’는 야간관광객들이 카페와 음식점 등 강릉 주변관광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또 관광객을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점도 호평을 받고 있다.

 

시민과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편하게 오가며 들러 이용할 수 있는 관광안내소 역할을 하는 ‘오감안내소’는 강릉 곳곳에 설치돼 있다. 로컬이 추천하는 수준급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와 추천하는 숨겨진 맛집, 셀렉트숍, 문화공간들만 골라 담았다.

 


강릉관광개발공사는 강릉시 산하기관으로 2008년 1월 공사설립 기본계획 수립, 공사설립 타당성 검토용역, 공사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을 마치고 2010년 10월 1일 창립식을 시작으로 업무를 개시했다. 공사는 작년 6월 강릉 DMO를 출범시켜 관광사업팀에서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사업 운영 등을 전담하고 있다.


DMO(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란 서구에서 지역관광을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조직으로 출발했다. 단어 의미 그대로 지역관광을 홍보하는 조직의 개념이었으나 최근에는 마케팅 조직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지역관광을 운영 또는 관리하는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DMO를 자료마다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지역관광추진조직’으로 부르고 있다.


한국형 DMO란 지역 이해관계자 간의 합의형성을 기반으로 지역관광을 경영하는 지역대표 관광조직이다. 2019년 한국관광공사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의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작년 DMO 사업에 선정된 관광거점도시 5개(강릉 포함)와 기초지자체 12개 포함 17개 지자체를 선정, 지역관광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조직을 육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형 DMO는 시범사업 및 1년 간의 DMO 사업을 통해 한국형 DMO의 개념을 정립했다.


「글로컬 관광플랫폼 강릉 DMO」는 지역관광을 관리하고 경영하는 조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관, 지역주민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정보를 교류하며 관광 관련 의제를 발굴하고 개선사업을 시행하는 형태의 DMO다.

 

강릉관광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방의 시대, 지역의 선순환적 관광 추진체로서 지난달 9월 16일 강릉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강릉시장 축사를 시작으로 「글로컬 관광플랫폼 강릉 DMO」 제2기 출범식이 열렸다.

 

지금까지 관 주도의 관광진흥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에서 직접 관광의 현재를 진단하며, 미래를 설계해 환원하는 관광산업 생태계의 자생적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글로컬 관광플랫폼 강릉 DMO」 조직은 3개 분과인 관광기획 및 개발분과, 품질관리분과, 마케팅 및 사업분과로 구성돼 있다.

 

관광기획 및 개발분과는 관광데이터 수집 및 관광사업기획 관련 조사와 연구, 관광자원 및 사업 개발을 위한 기획 및 행정계획 수립 지원, 관광진흥을 위한 비효율적 제도 및 규제개선 과제 발굴, 워킹그룹 의제발굴 및 제안사항을 협의 한다. 워킹그룹 및 회원은 관광기획 및 개발 관련기관, 관광단체 및 협회, 로컬 크리에이터 등이다.

 

품질관리분과는 숙박, 외식, 각종 서비스분야 품질개선 방안 모색, 관광 편의시설, 안내소 및 안내 체계 개선 모색, 관광인력 양성 및 관광 종사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발굴, 워킹그룹 의제 발굴 및 제안사항을 논의한다. 워킹그룹 및 회원은 숙박, 외식, 교통, 봉사, 관광서비스 등 관련분야 단체 및 협의회 등이다.

 

마케팅 및 사업분과는 관광자원 연계관광 콘텐츠 및 여행상품 개발, 관광축제, 각종 행사지원 및 추진방안 모색, 각종 수익사업 및 부대사업 발굴 및 지원, 워킹그룹 의제발굴 및 제안사항을 협의한다. 워킹그룹 및 회원은 재단, 여행사, 농립어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분야 단체 및 협의회 등이다.

 


한편 정부는 ‘관광으로 크는 지역, 매력 있는 한국관광’이라는 비전 아래 지난해부터 한국형 DMO를 육성하고 있다. DMO는 지역 내 여행·숙박·음식·쇼핑 등 관광 관련 사업체와 협회, 주민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관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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