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와 생활용품 브랜드로 익숙한 MUJI(良品計画)가 몇 년 전 긴자에 ‘무지 호텔’을 선뵈며 본격적으로 숙박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이후 MUJI는 숙박업의 중심을 건물 같은 하드웨어에서 벗어나, 가전과 인테리어 등 건물 내부를 채우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에 중심을 두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숙박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자 도전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숙박업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려는 MUJI의 도전과 그 의미를 살펴보려 한다. 숙박업의 플랫폼 MUJI STAY MUJI는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추진해 오던 숙박업인 MUJI HOTEL과 MUJI BASE 등의 숙박 비즈니스를 ‘MUJI STAY’라는 이름으로 통합했다. 나아가 지방의 유휴 시설을 리노베이션해 관광 중심의 일시적인 숙박에서 벗어나 지방을 중심으로한 중장기 체류형 숙박 시설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MIJI STAY는 4가지 브랜드로 구성된다. 첫 번째 MUJI HOTEL은 이미 중국과 일본 세 곳에서 MUJI의 제품으로 프로듀스해 선뵌 브랜드다. 두 번째 MUJI BASE는 지방에서 활용되고 있지 않는 유휴 시설을 숙박 및 다양한 공간으로 리노베이션 및 리스토리텔링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
최근 외식 시장은 몇 년 동안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트렌드, 기술 발전, 소비자 행동의 변화, 그리고 경제적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디지털화, 편리함 추구,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 증대, 또한 지속가능한 소비의 증가와 관련해 급격히 변화하는 외식산업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외식산업의 급격한 변화, 디지털화 대구광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협력해 뉴테크 기술과 미디어 콘텐츠를 융합, 대구 지역 창작자들에게 혁신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미디어산업의 혁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필자는 참여 대학 사업책임자로 재직하며, 뉴테크 비전공자인 일부 호텔조리과 학생들의 지원을 통해 기술 분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이들을 대상으로 뉴테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외식산업의 디지털화와 기타 혁신적인 기술의 도입이 필요하며, AI 기반 시장이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음식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배달 음식점에서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와 같은 배달 앱 기반 서비스가
2025년 을사년인 2025년은 ‘푸른 뱀의 해’로, 뱀은 예로부터 지혜와 재생을 의미하며 푸른색은 생명과 성장의 에너지를 담고 있다. 올해는 푸른뱀의 기운을 받아 다양한 변화와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톤(Pantone)의 선정한 올해의 컬러, 모카 무스 올해도 마찬가지로 팬톤(Pantone)이 발표한 컬러에 주목하며 새해를 시작하고자 한다. 팬톤은 1962년에 미국 뉴저지주 칼스타트(Carlstadt)에서 설립된 회사로, 매해 다양한 문화, 라이프스타일, 산업 분야에서 그해 정확한 컬러 선정과 색채의 미학을 제공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기업이다. 팬톤은 팬톤 매칭 시스템(PMS)을 개발해 디자인 및 다양한 산업에 체계적인 컬러 시스템의 혁신을 일으켰으며, 이 시스템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일관되고 정확한 컬러 선정을 가능하게 해준다. 올해 팬톤은 2025년 컬러로 모카 무스(Mocha Mousse, PANTONE 17-1230)를 선정했다. 컬러 단어에서 주는 느낌처럼 커피 컬러의 온기와 편안함이 느껴지는 브라운톤이 떠오르며 한해를 따뜻하게 채워줄 것 같은 기대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다. 지혜와 부활, 생명의 탄생, 그리고 치유를 상징하며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치유의 신 아스클레피우스는 뱀이 약초를 가져와 다른 뱀을 살리는 모습을 보고, 헤르메스의 지팡이에 뱀이 감긴 의료 상징물의 유래를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 대한민국 사회는 극도로 분열돼 있고 지혜로운 치유를 필요로 하고 있다. 120년 전, 1905년의 을사년이 치욕스런 을사늑약으로 기억됐다면, 2025년 을사년은 일재 식민 잔재로부터 해방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이 달의 칼럼은 조국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복원에 바친다~! 이탈리아의 청정 자연의 보고, ABRUZZO 4000년 이상의 포도 재배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는 포도 재배에 최적이라는 지중해성 기후 지역으로 포도는 잘 익고 과즙은 향긋하다. 그중 이탈리아 중동부에 있는 아브루쪼 지방은 반도를 종단하는 아펜니니 산맥을 끼고 그 동편에 펼쳐지며,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안을 접한다. 지리적으로는 반도의 중부이나, 역사적으로는 근세 시칠리아 이중 왕국(Regno delle Due Sicilie 1815~1860)의 일부였기에 남부로 간주한다. 아펜니니 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인 그란사
홍콩에 호텔업이 발달한 이유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행기로 1시간 50분 걸리는 홍콩, 10년 전 방문한 적 있던 이곳에 지난해 12월, 연말 호텔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 구정 햄퍼 세트와 새로운 식음료 트렌드를 경험하기 위해 방문하기로 하고 그 전에 홍콩 역사에 대해 잠깐 공부를 해봤다. 홍콩의 기원지인 광동성 일대는 고대의 월(越/粵) 내지 남월(南越) 지방이라고 했는데 ‘월나라보다 남쪽’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이들은 진나라 및 한나라 등 한족 왕조의 정복으로 인해 복속되고 전란을 피해 중국 대륙 중 북부의 한족들이 남쪽으로 이주해 섞여 들어와 한족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DNA도 홍콩인이나 광둥성, 광시좡족자치구, 하이난성 쪽의 한족은 중원이나 화북 지방의 한족보다 오히려 베트남인, 태국인과 유사하다. 또한 이곳 홍콩은 원나라 때 베트남과 미얀마를 정벌하는 기지로 사용됐으며 명나라가 들어서면서 포르투갈에 마카오를 떼 주고 세금과 서양 문물을 배우기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1841년, 제 1차 아편전쟁 후 영국 해군에 의해 점령된 홍콩은 1898년 홍콩과 인접한 북부섬(新界, 신계)을 99년간 조차했으며 유효기간은 1997년까지였다. 19세
외식업에서 연말정산이라는 용어는 아직 낯설고 생소하다. 하지만 최근 외식업에서 4대 보험 가입 직원이 많아진 만큼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단어기도 하다. 물론 아직도 외국인 직원이나 학생, 신용불량자 등 4대 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직원도 있지만 산재보험이나 실업급여 등 순기능으로 직원들이 4대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4대 보험 가입 직원이 많아진다는 말은 연말정산을 해야 하는 직원도 늘어난다는 뜻이다. 연말정산은 근로자가 1년 동안 납부한 근로소득세와 실제 부담해야 할 세금을 비교, 차액을 정산하는 절차를 말한다. 흔히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 추가 납부가 필요할 수도 있다. 주로 근로소득(4대 보험 가입자)이 있는 사람이 대상이며, 사업주(회사나 매장)가 이를 대신 처리해야 한다. 연말정산이란? 연말정산이란 국세청에서 근로자에게 1년 간 간이세액표에 따라 임의로 근로소득세를 걷고 연말에 공제여부 등을 확인하며 추가 납부하거나 환급하는 것을 말한다. 연말정산은 일반 사업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으며 사업자들의 경우 5월 종합소득세 결산이 근로자의 연말정산과 동일한 개념이다. 근로자의 경우 개인이 세금을 신고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회사
벨기에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수도 브뤼셀에 있어 ‘유럽의 수도’로 불린다.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극찬한 세계문화유산, 그랑플라스(La Grand-Place)를 비롯해 왕립미술박물관, 레이큰 궁전(Laken Castle)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또한 고디바(Godiva), 노이하우스(Neuhaus), 길리안(Guylian) 등 세계적인 수제 초콜릿 브랜드의 나라기도 하다. 이번 호에서는 수도 브뤼셀에서 스페셜티 티나 초콜릿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유명 호텔이나 티룸을 소개한다. 16세기 브뤼셀의 산 역사 로코 포르테 호텔 아미고 브뤼셀 브뤼셀의 대광장인 그랑플라스(La Grand-Place)는 수백 년에 걸친 역사를 지닌 고딕,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이 길이 100m 이상으로 이어져 이곳을 처음 찾는 사람들에게는 마치 17세기로 되돌아간 느낌을 준다. 그러한 가운데에는 16세기에 건립돼 브뤼셀의 살아있는 역사라 할 만한 건물로 1950년대 호텔로 개조된 지금의 로코 포르테 호텔 아미고(Rocco Forte Hotel Amigo)도 있다. 이 건물의 모체는 1522년에 건립됐는데, 시 정부에서 구입해 교도소(Vrunt)로
우리나라와 가장 가깝고, 관광을 가장 많이 가는 나라, 일본은 아시아의 가장 동쪽에 있는 섬나라로 화산과 온천, 산과 물이 유명하면서 많은 국가다. 일본은 주로 화산지대에서 먹는샘물을 취수하기 때문에 유럽과 비교해 미네랄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하지만 산소수, 육각수, 수소수, 이온수 등과 같이 다양한 샘물과 기능성 음료가 매우 잘 발달해왔다. 지난 2011년 3월의 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고 후, 식수의 방사능 오염 때문에 우리나라 먹는샘물이 일본으로 수출되면서 일본 먹는샘물 시장의 판도가 바뀌었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했으며, 다시 일본의 먹는 샘물은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일본 국민은 원래 수돗물을 많이 사용하고, 녹차를 많이 마시기 때문에 먹는샘물 시장이 활성화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먹는샘물 시장 규모에 비하면 브랜드가 많은 편이며, 젊은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피부, 미용, 다이어트 등에 유익한 물의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경제가 회복되면서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앞으로 먹는샘물 시장의 급성장을 가늠할 수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 수입하는 콘트렉스(Contrex) 먹는샘물의 인기는 절정에 달했다. 일본의
2025년이 밝았습니다. 지난 2024년, 호스피탈리티업계는 정상 궤도에서 새로운 변화들을 수용하며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연말, 예상치 못한 사태로 주춤해야 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 향방을 알 수 없어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진실은 정해져 있고, 그 진실의 염원을 담아 다시 삶을 이어가며 새해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2025년 푸른 뱀의 해. 자연 환경에 잘 적응하는 동물인 뱀은 지혜롭고 신중한 성격으로 대변됩니다. 따라서 푸른 뱀의 해는 성장과 변화를 상징하는 만큼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푸른 뱀의 모습은 마치 우리 업계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예측하기 힘든 천재지변과 국내외 정세 변화 등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이기에 뜻하지 않은 어려움에 처하곤 하지만,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갖은 기지를 발휘해 잘 극복해내고 또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예측하기 힘든 어려움도 있지만 또 움직이는 소비자들로 인해 새로운 기회도 많은 것이 우리 업계입니다. 이번 신년호의 첫 번째 특집 [VISION 2025]에서 전국 주요 5성 호텔들이 준비하고 있는 전략과 두 번째 특집 [2025 HOTEL TREND
‘레보(L’évo)’는 전기, 가스, 수도조차 닿지 않는 산속 깊은 자연에서 이상향을 발견한 오너 셰프 ‘다니구치 에이지(谷口英司)’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완성한 궁극의 오베르주(숙박 가능한 레스토랑)다. 도야마역에서 차로 한 시간 반, 중간에는 험한 산길을 지나야 한다. 이렇게 험난하고 먼 곳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부유층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오직 하나, 바로 레보에서의 식사를 즐기기 위해서다. 주변에 이곳을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없지만, 레보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인생의 소중한 하루를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가스트로노미 투어리즘의 대명사로 불리는 레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일본 정부의 가스트로노미 투어리즘에 대한 지원 ‘가스트로노미’는 원래 프랑스어로 ‘미식학’ 또는 ‘미식 예술’을 의미하며, 음식과 문화의 관계를 탐구하는 학문적 접근을 뜻한다. 지역의 자연환경과 풍토가 빚어낸 식재료, 전통, 그리고 문화적 이야기가 담긴 음식을 통해 그곳만의 독특한 식문화를 경험하는 여행은 ‘가스트로노미 투어리즘’이라고 부르며, 최근 일본에서는 이를 즐기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렇
베트남 생선소스는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꼭 한번은 맛보게 될 베트남 음식의 기본 식재료 중 하나다. ‘느억맘’이라 불리는 베트남 생선소스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베트남 요리의 정수’로 여겨지고 베트남 요리 문화를 정상으로 이끈 주요 식재료라고 할 수 있다. 느억맘 제조 과정 생선소스는 생선을 소금에 절여 짧게는 1년 또는 그 이상을 발효시키며 만들어진다. 이 소스는 다른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남중국 대륙에서도 사용되고 있는데, 베트남만큼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는 곳은 없다. 그렇다면 베트남의 발효 생선소스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질 좋은 느억 맘소스는 신선한 생선을 장기간 소금과 함께 하며 발효 과정을 통해 축출된 액기스다. 생선과 소금의 비율이 5:1일 때, 또 수 년의 시간을 들여 최고 퀄리티의 생선 디핑소스를 만든다. 주로 ‘엔초비(Ca Com)’라 불리는 작은 생선이 주재료지만 종종 다른 종류의 작은 생선을 이용하기도 한다. 작은 생선을 소금과 함께 나무 배럴이나 항아리에 켜켜이 쌓으면서 최소 12개월에서 15개월을 발효시키는데, 이는 최종 생산품의 요구되는 상품성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생선소스는 출시 전에 베트남 보건복지부에 의해 정해진 기준을
호주는 청정 자연지역을 보호함으로써 수돗물 수원지가 깨끗해, 국민 대부분이 먹는샘물보다 수돗물을 선호한다. 호주의 뉴사우스웰즈 주 남서쪽에 위치한 분다눈(Bundanoon)은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먹는샘물 판매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주 정부와 환경보호단체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호주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순수하고 깨끗한 먹는샘물에 관해서 호주는 자연적 순수함과 뛰어난 수질로 명성 있는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호주에서 벨로카 워터(Beloka Water)는 청량한 물맛, 필수 미네랄이 풍부한 미네랄 워터로 호주 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벨로카 워터의 탄생 1953년 벨로카 워터의 CEO 조 커미소(Joe Commisso)는 부모와 함께 9명의 형제·자매가 함께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주(Calabria)에서 호주로 이민왔다. 아버지는 석공으로 캔버라의 ASIO 본사 입구에 독수리 조각상을 만들었다. 조 커미소는 벨로카 지역 근처의 달게티(Dalgety) 외곽 스노위 산(Snowy Mountains) 기슭에 위치한 가족 소유의 땅에 올리브 나무를 심고 은퇴를 준비했다. 우연한 기회에 올리브 과수원 땅속에 큰 대수층을 발견
GARRYA는 일상의 복잡함과 대조되는 단순함의 미학을 주제로 현대인의 몸과 마음과 영혼의 쉼터를 제시하는 반얀트리 계열의 호텔 브랜드다. 하얀색 GARRYA 꽃을 호텔 브랜드로 차용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호텔은 단순함과 조화를 추구한다. 지역적 특색이 반영된 디자인,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다목적 공간들로 구성된 작고 럭셔리한 부티크 호텔은 현대인이 필요로 하는 가장 중요한 것만을 담아 세련된 휴식을 제공한다. GARRYA, Concept GARRYA의 콘셉트는 아시아 웰빙 감성과 명상의 공간(Asian Wellbeing Sensibility & Space for Contemplation)으로 요약된다. 일상의 혼돈과 복잡함 속에서 벗어나 현대적이고 세련된 보살핌을 추구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필요로 하는 것만 사용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수면과 디톡스에 집중한 스파테라피, 요가와 명상, 자연의 소리, Zen 디자인 등의 요소들은 다양한 문화와 전통에 대한 존경을 담은 아시안 웰빙 요소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호텔 곳곳에 숨겨져 있는 사색과 명상을 위한 공간에 들어서면 잘 보존된 주변 자연환경을 심도 있게 관찰할 수 있으며,
2025년 희망찬 을사년 새해가 우리들의 지난 멍든 가슴을 어루만져 주고 새로운 일상에서 어제가 아닌 내일을 노래하도록 반기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일본의 소도시를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금수강산 이곳저곳 발길이 머무는 곳으로 삶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경상북도 최남단에 동쪽은 경주시, 서쪽은 대구광역시, 남쪽은 경상남도 창녕군·밀양시·울산광역시, 북쪽은 경산시·대구광역시와 접한 2읍 7면으로 산이 푸르고 물이 맑으며 인심이 후해 예로부터 ‘삼청의 고장’으로 불려오는 청도군을 겨울 미식 여행지로 추천한다. 팔색조 미꾸라지 장터에 오고 가는 사람들의 배고픔을 달래고, 여행지에서 맛을 더하면 어느 순간 그 음식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인기 메뉴가 된다. 뜨내기손님이 장터나 역전에서 맛있는 음식을 찾기 어렵지만 지나가는 이들에게 정으로 남는 추억의 맛을 선물한 추어탕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되면서 관광지가 아닌 삶의 터전에서도 즐겨 찾는 메뉴가 됐다. 추어탕은 지역마다 조리 방식이 서로 달라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음식이다. 서울식은 미꾸라지를 통으로 익혀 미꾸라지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골육수에 두부, 버섯 등을 넣
프랑스어로 ‘수프리르(Souffrir)’라는 동사는 ‘고통을 겪다, 타격을 받다, 인고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생물은 모두 고난을 받지만, 특별한 부류의 인간만이 그 고통과 수난을 진보와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승화시킨다. 대한민국은 지난 12월 3일, 한 독재자와 그 추종 방조 세력들이 자행한 반민주 폭거 계엄 사태를 겪었고, 지난 50년간 이룩한 정치 경제 성과를 한 순간에 잃어버릴 뻔한 순간을 맞이했다. 그러나 위대한 우리 국민은 즉각 헌법적인 민주 절차에 따라 민주제를 복원시켰고, 가해자들을 단죄하기 시작했다. 개, 돼지로 여겨진 국민들의 승리다~! 그리고 12월 14일, 칼바람을 맞으며 집회에 나선 필자와 동지들은 탄핵소추안 통과를 축하하며 그 이름도 각별한 라 수프랑디에르(La Soufrandiere) 와인을 더불어 마셨다. 고통을 인내하고 고난을 극복하자는 의미에서다~! 아울러 오늘 눈물로 쓰고 있는 이 칼럼은 2년간 영어의 몸이 될 내 동지 ‘조국’에게 바친다~! 마꼬네 와인의 샛별, ‘라 수프랑디에르’ 사실 이 와인은 지난 12월호에 등장했던 브렛 브라더스(Bret Brothers, BB) 양조팀이 생산하는 또 다른 브랜드 와인이다. 즉,
르네상스 운동의 발상지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토스카나는 수 세기 동안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왔다. 이 지역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과 두오모 광장, 그리고 기울어진 채로도 우아함을 자랑하는 피사의 사탑 같은 역사적인 건축물뿐 아니라, 초록빛 사이프러스 나무가 어우러진 구릉지대와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 같은 자연경관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토스카나는 매년 전 세계의 여행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평생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이 중에서도 토스카나의 진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으로는 카스텔팔피(Castelfalfi) 리조트를 빼놓을 수 없다. 토스카나의 정수, 카스텔팔피 토스카나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카스텔팔피 리조트는 유기농 포도밭과 올리브 숲으로 둘러싸여 고요하고 프라이빗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2700ac의 유서 깊은 부지에 위치하고 있는 카스텔팔피는 토스카나의 중세 건축양식과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 현재의 카스텔팔피는 원래의 건축 요소들을 보존하면서 현대적인 시설과 럭셔리를 결합한 호텔로 재탄생했다. 146개의 객실과 4개의 프라이빗 빌라의 규모로 구성됐는데 스위트 룸은 토스카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