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텔산업의 현장 다룬다, 2023년 상반기 부산 호텔산업 발전 특강 및 1차 회의 성료

2023.05.30 17:59:15

 

 

동의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이 주최하고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후원하는 ‘부산 호텔산업발전 산학협의체’가 지난 5월 25일,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2023년 상반기 부산 호텔산업 발전 특강 및 1차 회의’를 진행했다. 부산 지역의 31명의 총지배인 및 호텔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 진홍석 회장(이하 진 회장)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포스트 코로나, 부산 관광 리바운드 전략>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부산 지역의 관광산업과 MICE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도모한 자리였다.

 

 

부산 호텔업계의 현안이 오갔던 자리

 

부산지역의 호텔산업 발전을 위한 모임이 마련됐다. 지난했던 코로나19 시기를 거쳐 부산지역 호텔 및 학계가 한데 모인 2023 상반기 부산 호텔산업 발전 특강 및 1차 회의가 그것이다. 16시 50분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동의대학교 추승우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강연, 현재 호텔업계의 핫이슈인 DX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유의미한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동의대학교 호텔컨벤션경영학과 추승우 교수는 “코로나19를 거쳐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 부산지역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산학의 유의미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또한 디지털 전환에 따른 애플리케이션이나 DX 프로세스의 경우 교내 호텔 전공뿐만 아니라 공학 등 타 학과와도 소통하며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플랫폼을 만들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여러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협의체는 여느 때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해 더욱 빛났다. 협의체는 부산 지역 호텔 산업의 현안을 공유하고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전략을 함께 도모하는 자리로,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인 만큼 각자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엔데믹 이후 전략 모색하는 시간 가져

 

이 다음으로는 (사)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의 진 회장이 부산 지역의 관광 인프라와 앞으로의 MICE산업 미래를 다뤄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2023 부산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세계 10대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부산은 실제로도 다양한 관광객이 찾는 해양관광도시다. 특히 해운대와 태종대, 광안리 등 돌아볼 구석이 많은 곳으로도 손꼽힌다. 또한 해안을 따라 건설된 7개의 다리(세븐브릿지)를 야간 관광으로 추대하는 중이며 골목 구석구석을 관광 자원화 시키고 있어 관광산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는 지자체이기도 하다.

 

진 회장은 “그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맛집 탐방, 자연 풍경, 태종대 및 광안리가 기억에 남는 관광지로 언급된다. 좋은 인상을 주고 있는 관광지가 많다는 점 또한 장점이며, 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개발한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부산의 새로운 BI나 관광 패스 개발 및 동부산권과 서부산권 등의 관광 자원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부산의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개발하는 자원이 더욱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더욱 제작할 필요가 있다. 워케이션이나 로컬 관광, 생태관광이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특히 농촌의 경우 과수원을 구경하고 농사의 방식을 구경하며 참여하는 것이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기 좋다. 관광이라고 해서 반드시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이 아닌, 일상을 관광으로서 제공하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지속가능한 인프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해

 

진 회장은 또한 코로나19로 닥친 일들을 관광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진 회장은 “부산의 관광은 스마트 관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첫 번째,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상황이지만 무너진 생태계 지원을 통한 복구로 안전한 관광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전에는 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 관광객들에게 의존하는 패턴이었다면 이를 기회로 인프라를 점검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나가보는 것이다.”며 “두 번째로는 기존의 여행사들과 스타트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구조를 모색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관광이 단순히 경제발전의 일부분이라고 보는 게 아니라, 인간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관광하는 사람, 관광 콘텐츠를 공급하는 사람들 모두가 행복하게끔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글로벌 OTA에 대한 폐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부산시에서 자체 개발한 OTA를 통해 모든 광고 업체들이 이를 통해 여행 상품을 전달 받고, 부산시와 지역 호텔들의 윈-윈 효과를 누리는 지역 플랫폼에 대한 설명이었다. 부산이 테스트 베드가 돼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상품을 배출하고, 각 지역 간의 파생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내고 더욱 발전적이며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마지막으로는 호텔에서 빠질 수 없는 DX 업체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반려동물 동만 플랫폼 페텔 및 비대면 스마트호텔 서비스 플랫폼 iSTAY를 제공하는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과의 소개와 질의응답이 오갔으며 현재 관심이 높은 주제인 만큼 많은 시선이 모였다. 이어서는 각 호텔 총지배인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의 네트워킹이 이뤄졌으며 강연과 대기 시간에 진행되지 않은 내용들을 보강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