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Networks]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 축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2024.03.10 08:44:16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폐막식이 1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1일 강릉하키센터 보조경기장 앞 광장에서 열렸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1월 19일 오후 8시 강릉스피드스케이트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동시 개막식이 진행돼 지난달 1일, 2018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활용한 청소년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가 끝난 것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0년 1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5차 IOC 총회에서 단독 후보인 강원도를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 도시로 선정했었다. 2020년 스위스 로잔에 이어 강릉, 평창, 정선, 횡성 4개 시군에서 개최한 이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아시아 최초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역대 동계청소년올림픽 중 최대 규모로 전 세계 78개국 선수 1800여 명이 참가했다.

 

15~18세의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하며,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과 함께 하는, 청소년에 의한(For, with, and by Youth) 대회로, 스포츠, 경쟁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참여와 교육, 문화 활동을 중시하는 대회다. 목표 관람객은 25만 명이었으나 실제 관람객은 목표 관람객을 훌쩍 넘긴 50만 명을 기록했다. 이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올림픽 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100% 활용한 올림픽으로 2018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이어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평창에서는 알펜시아스키점프센터에서 스키점프와 노르딕 복합 경기가 펼쳐졌으며,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그리고 썰매 종목인 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 또한 알펜시아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됐다. 강릉올림픽파크에는 하키센터, 컬링센터, 강릉오벌, 그리고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을 위한 아이스아레나 등 4개의 실내 경기장에서 마련됐다. 또한 스노보드 빅에어는 횡성 웰리힐리파크스키리조트에서 개최됐으며 알파인 스키는 정선 하이원스키리조트에서 진행됐다.

 

 


이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는 세계 각국의 지방정부 대표단이 참석하기도 했는데 강원특별자치도와 자매결연·우호협력 도시를 맺은 해외 주요국 지방정부 대표단과 정부 부처 장·차관이 개막식과 대회 기간 동안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서로 다른 나라, 다른 배경의 청소년들이 멋지게 경쟁하고 교류하고 연대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문화 인프라, 커피 벨트 등 강원도의 매력 또한 생생히 전했다. 


최종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전 세계에서 온 젊은 선수들의 열정과 우수한 실력을 지켜볼 수 있었다.”며 “강원도에서 보낸 나날이 선수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고 각자의 잠재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대회에 참가해 좋은 기량을 선사한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며 “강원 2024 조직위와 강원특별자치도, 한국 정부에도 우렁차게 감사를 보내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