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배달 서비스 수요
우버이츠(Ubereats), 도어대시(Doordash) 등 배달 업체를 이용한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 특수 포장, 별도의 배달 메뉴 마련 등 집에서도 매장에서 먹는 것과 같은 맛을 유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키오스크(KIOSK)를 통한 주문
무인기계를 통해 주문하고 음식을 받는 시스템이 늘어나고 있으며, 음성인식 기반의 키오스크는 얼굴인식의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얼굴인식이 상용화 될 경우에 고객의 얼굴을 인식한 후 과거의 주문 내역을 이용해 추천 메뉴를 제공하는 등의 기술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와 직접 매장의 직원과 소통을 통해 메뉴를 선택하고자 하는 고객층은 여전히 존재한다.
미국 패스트푸드 시장, 앞으로도 완만한 성장 기대
치열한 경쟁 중인 패스트푸드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러 성장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며, 2024년까지 연평균 1.2%의 성장이 예상, 290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푸드점 B사 매니저인 A씨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학생 및 직장인을 중심으로 판매량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점점 칼로리, 염분, 식재료를 꼼꼼히 살피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밝히면서 또한 “과거에는 버거 중심의 판매율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아침용 샌드위치, 샐러드,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 판매가 늘어나고 있어 매장도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한다. 낮은 진입장벽 및 전통적인 패스트푸드 개념의 변화는 다양한 제품 출시 및 판매에 대한 기회가 될 것이며, 한국 기업도 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다양한 맛에 대한 관심 증가는 한국의 맛을 알릴 좋은 기회
한국식 바비큐 소스, 고추장 소스 등은 이미 미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으며 상품 가치도 어느정도 인정된다. 조리법, 소스, 식재료 등에 다양한 문화를 접목시킨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Z세대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인구는 이민자의 자녀로 구성돼 있는데 다양한 경험, 다채로운 맛을 원하는 고객의 증가는 패스트푸드 업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김치볶음밥이 들어간 부리또 및 타코, 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 등과 같이 한식의 조리법과 현지의 메뉴를 혼합한 퓨전 메뉴를 만들어 고객에게 부담없이 친숙하게 다가가는 방법도 좋은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 시카고_ 김수현 무역관
Source_ IBISWorld, QSR Web, 비즈니스 인사이더,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버거킹, 서울타코 웹사이트 및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