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Networks] 자전거 여행, 강릉 관광지 한 바퀴

2024.04.26 08:30:15

 

따뜻한 봄 4월은 자전거 타며 힐링하기 좋은 계절이다. 강릉에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자전거길이 있다. 당일 자전거 코스는 경포호 둘레길(경포호수광장-경포가시연습지-경포대)→경포생태저류지→강릉선교장→강릉오죽헌 코스다. 


1박 2일 코스는 첫째 날은 당일 코스와 동일하고 둘째 날 안목해변→경포해변→연곡해변 코스다. 


경포호(鏡浦湖)는 ‘경호(鏡湖)’라고도 한다. 강릉 중심가에서 북쪽으로 약 6km 지점에 있다. 호반 서쪽의 작은 언덕 위에 세워진 경포대(鏡浦臺)는 예로부터 경포호를 배경으로 한 관동8경(關東八景) 가운데 하나로 유명하다. 경포호 둘레길은 약 4.3km로 경포대와 경포호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며, 오르막길이 거의 없는 평지라 안전하고 자전거 대여소가 많아 이용하기 편하다. 경포호 자전거 코스 출발지는 자전거 대여소가 모여 있는 스카이베이호텔경포 근처다. 스카이베이호텔경포에서 경포호수광장, 경포가시연습지, 강릉 3·1운동기념공원을 지나 경포대와 참소리축음기·에디슨과학박물관으로 이어진다. 자전거 타며 사진을 찍고 여기저기 둘러보려면 1시간 30분~2시간은 잡아야 한다.​ 경포벚꽃축제가 매년 4월에 열려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모여 드는데 올해는 5일 정도가 만개 시기라 한다. 

 

 

경포생태저류지(鏡浦生態貯留池)는 초기에는 경포천 수해 예방을 목적으로 만들었으나, 이후 여행자와 주민의 발길을 끌기 위해 봄에 유채, 가을에 코스모스 등 철마다 다른 꽃밭을 조성해 인기가 있다. 


강릉선교장(江陵船橋莊)은 강원특별자치도 지역에서 가장 잘 남아 있는 품위 있는 사대부 가옥이다. 강릉 중심가에서 경포 쪽으로 4km쯤 떨어진 선교장은 조선시대 상류층의 가옥을 대표하는 곳으로,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총건평 1051.24m²(318평)으로, 긴 행랑에 둘러싸인 안채, 사랑채, 동별당, 가묘 등이 정연하게 남아 있고, 문밖에는 수백 평의 연못 위에 세워진 활래정(活來亭)이라는 정자가 있어, 정원까지 갖춘 완벽한 구조를 보여 준다. 


오죽헌(烏竹軒)은 죽헌동에 위치하고 있는 조선 중기의 목조건물로 보물 제 165호로 지정돼 있다. 이 건물은 조선시대 양식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이뤄져 있으며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으로 유명한 명소기도 하다. 

 

 

안목해변(安木海邊)은 견소동에 위치한 길이 500m, 2만㎡의 백사장이 있는 가족 단위 피서객이 즐기기 적합한 곳이다. 최근 이곳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거리로도 유명하다. 


경포해변(鏡浦海邊)은 강릉 중심가에서 북쪽으로 6km, 경포대에서 1km 지점에 있다. 경포호(鏡浦湖)와 바다 사이에 생성돼 있는 사빈(砂濱)으로, 6km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주위에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 


연곡해변(連谷海邊)은 주문진에서 남쪽으로 4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해변이다. 백사장 규모는 길이 700m, 면적 약 5만 6000㎡다. 깨끗하고 고운 모래톱이 연곡천 어귀에서 사천면(沙川面) 사천진리(沙川津里)까지 이어지며 해송림이 울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