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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토)

김선일

[Local Networks] 탄광산업에서 관광산업으로 ʿ강원도 정선ʾ이 바뀌고 있다

 

천혜의 절경과 풍부한 산림자원을 자랑하는 강원도 정선군(旌善郡)은 강원특별자치도 동남부에 위치한 군이다. 한국 민요 아리랑의 발상지 중 하나며, ‘아라리’라고도 불리는 민요 정선아리랑은 고려시대 말부터 불려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세기 후반 탄광산업이 발달했고, 석탄산업이 사양화된 이후 대체 산업으로 정선 사북읍에 강원랜드가 조성됐다. 정선은 한민족 정서를 대표하는 아리랑의 발상지, 환경 친화형 농임산물 생산 적지, 천혜의 자연경관 보유로 관광개발의 적지, 21세기 고원관광산업 개발의 선도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선군은 광역 교통망 중 ‘동서6축 고속도로 영월~정선~태백~삼척 구간’이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됐고,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 구성, 태백선 EMU-150 준고속열차 정선 운행 확정 등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로 대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가리왕산을 대한민국 산림형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군민들의 유치 열기 점화, 정부로부터 ‘2023년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 정선아리랑의 세계화 기반 구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첫째, 광역 교통망 개선이다. 강원특별자치도 남부권 지역의 30년 숙원사업인 ‘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사업인 영월~정선~태백~삼척 구간’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이했다. 태백선(청량리~동해)을 운행 중인 무궁화열차를 EMU-150 준고속열차로 변경, 올해 중 민둥산~사북~고한을 경유해서 동해역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의 중에 있다.


둘째, 가리왕산 동계올림픽 유산 보존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알파인 스키의 세부 종목이 열렸던 정선 알파인경기장(Jeongseon Alpine Center,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일원)은 당시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됐다. 군은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을 유치해 대한민국 대표 정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이 추진되면 1조 5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5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셋째, 웰니스(Wellness) 관광도시 조성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하는 치유의 K-지역관광산업을 이끌 ‘2023년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정선군이 선정됐다. 정선군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3곳(하이원리조트,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로미지안가든)의 웰니스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웰니스 관광시설이자 랜드마크인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2023년 1월 3일 개장)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3년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다. 군은 산림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 대한민국 대표 국민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넷째,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다.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가 지난 3월 세계 3대 공연예술축제 중 하나인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Adelaide Fringe Festival)에서 ‘위클리 어워드 연극 및 뮤지컬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내년엔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estival Fringe)에 정식 초청되는 등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에 첫 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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