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음료를 요리한다 베브릿지 조현우·김연지 대표 세계 맥주 전문점, 세계 과자 전문점이 아니다. 세계 음료 전문점인 베브릿지는 전 세계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음료를 제공한다. 2012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창업 동아리에서 시작해 어느덧 21곳의 가게를 오픈했다. 프랜차이즈 확장을 통해 브랜드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한편으론 프랜차이즈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젊은 창업자로서 업계에 반향을 일으키고자 한다. 단순히 음료를 파는 가게를 넘어 음료라는 간접 경험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연결하고, 세계를 잇는 다리가 되는 것을 꿈꾸는 베브릿지의 조현우, 김연지 대표를 만나봤다. 동아리 방에서 시작해 해외 진출을 노리기까지 베브릿지는 한국외대 창업동아리에서 탄생했다. 동아리 회원이었던 조현우 대표(이하 조 대표)와 김연지 대표(이하 김 대표)는 무엇이든 다 해볼 수 있는 창업에 매력을 느꼈다. 조 대표는 “주변에 우후죽순 생기는 카페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라 여겨져 커피를 시작했다. 물론 아주 큰 오산이었다. 동아리방에 공정무역카페를 열었지만 하루에 10잔도 팔지 못했다. 음료 업계가 가벼운 마음으로 발 담굴 곳이 아니란 걸 깨달은 후, 본격적으
2021-03-17 홍승주 기자세계의 티 시장은 홍차를 중심을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 효능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기존의 홍차, 녹차 외에도 보이차, 우롱차 등도 각기 세분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그간 세계인들로부터 큰 주목을 끌지 못했던 우롱차도 이젠 그 ‘형태’와 ‘향미(香味)’, ‘건강 효능’을 중심으로 국내를 비롯해 세계인들의 깊은 관심을 끌면서 그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들이 내다보고 있다. 우롱차는 시장에서 형태 면에서는 ‘잎차’, ‘파우더’, ‘티백’ 등으로, 건강 효능 면에서는 우롱차가 부분 산화차인 데 따른 ‘녹차’와 ‘홍차’의 양쪽 효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 그리고 향미 면에서는 가향·가미(flavored)의 ‘블렌딩’과 ‘플레인(plain)’의 두 측면에서 아시아·환태평양국가들을 중심으로 북미, 유럽 등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십수 년간 티소믈리에와 티블렌딩의 전문가를 양성해 온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에서는 가히 ‘우롱차 왕국’이라 할 만한 대만의 다양한 우롱차가 산지에서 한잔의 찻잔에 이르는 독특한 ‘가공과정’과 그 ‘형태’와 ‘향미’, 그리
2021-03-05 서현진 기자블루보틀커피코리아(이하 블루보틀)는 2월 24일,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7번째 카페를 오픈한다. 맛있는 커피로 세상을 연결한다는 믿음으로, 카페를 찾는 손님들과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는 블루보틀은 여의도 카페를 통해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를 제공한다. ‘더현대 서울’ 5층에 조성된 ‘사운즈 포레스트’ 안에 자리 잡은 블루보틀 여의도 카페는 실내 정원과 카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유리천장을 통한 따사로운 빛 아래,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실내 정원을 산책하는 자연스러운 동선의 흐름을 연출하기 위해 카페의 벽체를 곡선으로 배치하고 라이팅 월(lighting wall)을 더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나무 그루터기와 가로등을 모티브로 한 둥근 벤치와 기둥 조명이 정원의 느낌을 더하고, 애시 우드 소재의 가구는 따뜻함과 편안함을 더한다. 또한, 각기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는 원형 진열장은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블루보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한국 전통 간식인 호떡은 여의도 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새로운 메뉴로, 프랑스산 헤이즐넛 프랄린 초코 필링을 듬뿍 넣은 뒤 기름 없이 구워 촉촉한 초
2021-02-20 서현진 기자관련 협회 및 단체, 정부와 업계의 중간자 역할해야 카페처럼 영업 제한 및 금지 조치가 적용되는 헬스장, 피트니스센터 등의 실내체육시설, 학원 시설, 노래연습장 등의 경우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 아시아피트니스협회,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한국학원총연합회 등 각 관련 단체 및 협회에서 그들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규제 완화와 해결책을 촉구하는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커피 및 카페업계의 경우 이들이 속한 협회와 프랜차이즈 본사 등 관련 단체들의 활동이 부진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대해 (사)한국커피연합회 이종상 회장은 “그동안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회원사들에게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카페에 비치할 수 있도록 안내 팜플렛을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또한 정부 시책에 적극 동참할 것을 회원사들에게 당부하는 한편, 협회 역시도 감염의 우려로 협회목적사업을 위한 수익사업인 전시회나 바리스타대회를 취소함으로써 막대한 재정적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기화된 침체 상황으로 회원사 각각도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 내몰렸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170여 회원사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그들의 입장을 정리해 농축산식품부에
2021-02-18 손은애 기자묵묵히 방역 지침을 따랐지만 카페업계에 돌아온 것은 영업 금지와도 같은 형평성이 결여된 지침이었다. 처음 지침 적용의 2주라는 희망고문의 시간은 코로나19의 폭증세로 연장만 계속될 뿐이었다.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카페 점주들이 직접 나서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1월 초 ‘전국카페사장연합회’라는 커뮤니티가 신설, 언론과 시위 등을 통해 카페업계의 어려움이 공공연하게 드러냈다. 그리고 지난 1월 18일, 전국의 모든 카페는 약 두 달여 만에 매장 내 취식을 포함한 정상 영업을 재개하게 됐다. 물론 소비자의 사용 시간제한 등 추가적인 방역 지침이 따르기는 했지만 11월 24일부터 6주 간 진행돼온 카페의 매장 내 취식 금지 조치가 완화된 것이다. 카페업계는 그동안 누리지 못한 형평성을 되찾으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다시 찾은 카페에서의 시간, 커피 및 카페업계의 다사다난했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잃어버렸던 커피 한 잔의 여유 코로나19의 여파는 커피업계에 엄청난 타격을 가했다. 특히 매장 내 취식을 금지하는 방역 지침은 실질적으로 전국 약 19만 개에 이르는 카페의 영업을 금지시킨 조치였다. (사)한국커피협회 김득만 부회장은 “카페 내 취식 금지는
2021-02-17 손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