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9 (일)

  • 맑음동두천 15.8℃
  • 맑음강릉 20.0℃
  • 맑음서울 16.3℃
  • 맑음대전 18.0℃
  • 맑음대구 20.7℃
  • 맑음울산 19.8℃
  • 구름조금광주 18.1℃
  • 맑음부산 18.7℃
  • 맑음고창 16.1℃
  • 맑음제주 18.2℃
  • 맑음강화 15.4℃
  • 맑음보은 16.1℃
  • 맑음금산 15.8℃
  • 맑음강진군 18.0℃
  • 맑음경주시 20.7℃
  • 맑음거제 17.3℃
기상청 제공

칼럼

전체기사 보기
정승호

[정승호의 Tea Master 43] 티의 해상운송 역사를 뒤바꾼 수에즈운하

정승호 칼럼니스트

최근 대만 해운사의 컨테이너선 에버그린호가 수에즈운하를 가로막아 세계 해상무역 물동량의 14%, 해상운송 원유의 10%가 일시에 멈춰 버렸다. 이 운하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인공 바닷길로서 티의 운송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19세기까지 흥성하던 티(또는 실크)의 해상무역로인 ‘일로(一路)’와 운송 선박인 쾌속범선을 사라지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번 호에서는 19세기 영국의 티 해상운송사와 20세기 초 수에즈운하의 개통으로 야기된 티 무역의 변화상에 대해 살펴본다. 사진 출처_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영국의 티 운송선, 티클리퍼(Tea Clipper)의 시대 19세기 영국은 ‘홍차 문화의 황금기’를 맞았다. 이로 인해 홍차의 대중화와 함께 해상무역도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결국 영국은 지난 200년간 타국적 선박의 입항을 금지하는 조례를 1849년 폐지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무역도 자유화되면서 티 무역도 활기를 띠고 운송 경쟁에 불이 붙었다. 그동안 동인도회사가 티 무역을 독점하던 시기에는 중국에서 티가 영국 런던으로 운송되는 시간이 무려 2년이나 걸렸지만, 미국 등 타국적의 새로운 쾌속범선인 ‘티 클리퍼(Tea Clipper)’들이 최고 시속 28km





배너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