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브라운포맨의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더 글렌드로낙(The GlenDronach)'이 신진 바텐더 육성을 위해 진행한 프로그램 '몰트 마스터즈(Malt Masters)'가 지난 2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월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내 바 업계 신진 바텐더 21명이 참가했다.
최종 라운드는 수료식 당일인 11월 24일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그간의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개발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선뵀다. 심사는 칵테일의 맛, 기술, 창의성, 스토리텔링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출석률, 참여태도, 팀워크 등도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그 결과 권혁준(코블러), 길하린(바 참), 문지혜(명동 숙희), 서범준(앤티도트), 한동훈(에이스포클럽)으로 구성된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이 선보인 칵테일 '수확'은 3코스로 구성됐으며, 약 5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통해 쌓은 배움과 경험을 담아냈다.
메뉴는 러시아 전통 발효 음료 '크바스(Kvass)'를 활용한 웰컴 드링크로 시작해, 더 글렌드로낙을 베이스로 무화과와 크림치즈 워시를 더한 메인 칵테일, 참가자가 프로그램 교육 기간 중 직접 증류·숙성한 위스키를 녹여 만든 수제 초콜릿 디저트로 이어진다. 각 코스에는 발효 체험, 몰트 마스터즈 여정의 결실, 그리고 이 경험이 참가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길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
우승팀은 "'수확'은 '몰트 마스터즈' 참가자 전원이 함께 쌓아온 시간과 배움의 과정을 담은 작품"이라며, "그간의 배움을 바탕으로 더욱 실력 있는 바텐더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5인에게는 바 문화의 중심지인 홍콩을 방문해 '아시아 50 베스트 바(Asia's 50 Best Bars)'에 선정된 현지 바에서 게스트 시프트 바텐딩을 진행하고, 다양한 국가의 고객을 직접 응대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졌다. 2등 팀에게는 국내 럭셔리 리조트 바우처가 수여됐다.
'몰트 마스터즈'는 약 200여 년에 걸쳐 이어져 온 더 글렌드로낙의 오랜 전통과 장인 정신에 따라 젊은 바텐더들을 최고의 바텐더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 커리큘럼에는 발효, 증류, 숙성, 병입 등 주류 제조 전 과정을 직접 실습하는 과정이 포함됐으며, 그루밍, 경제, 부동산 교육 등 바텐더로서 갖춰야 할 커뮤니케이션 스킬 및 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한국브라운포맨의 유정민 마케팅 상무는 "'몰트 마스터즈'는 젊은 참가자들이 바텐더로서의 전문성을 쌓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며 "더 글렌드로낙은 앞으로도 국내 바텐더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