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미술관 결혼식 가능해진다…예식비 가격공개도 추진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같은 공공시설이 예식공간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된다고 13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결혼 비용은 아끼면서도 큰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청년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결혼 비용 경감을 위해 공공 예식장이 활성화된다. 이에 따라 웨딩산업을 하는 호텔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조짐이다. 지금도 120여 개의 공공시설이 예식장 용도로 개방되고 있지만 청년 세대 사이에서 선호되지 않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신규 개방 시설로는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 △국립민속박물관(서울 종로) △국립중앙도서관(서울 서초) △국립현대미술관(경기 과천) △관세인재개발원(충남 천안) △중앙교육연수원(대구 동구) 등이 있다. 세부 운영 방안은 올해 상반기 중 공개된다. 또 한전, LH 등 공공기관의 직원용 예식시설을 일반인이 소속 직원과 동일한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 개방되기도 한다. 지난 1월부터 △한국전력 아트센터(서울 서초) △한전 남서울본부(서울 영등포) △LH 경기남부본부(경기 성남) △LH 본사 남강홀(경남 진주) 등 4곳이 개방됐다. 이를 포함한 전국 공공 예식장 현황이나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예약 플랫폼인 ‘공공예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