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verage People] 막걸리 만드는 소믈리에의 양조장, 느린마을 양조장 홍대점 홍재경 대표/김영민 점장
마침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느린마을 양조장 홍대점을 찾았다. ‘비 오는 날엔 막걸리’라는 공식은 누가 만들었을까? 비가 와도 잠잠해지지 않는 젊음의 거리 홍대의 느린마을 양조장에는 막걸리를 만드는 소믈리에가 있다. 일명 ‘막믈리에’라 불리는 홍재경 대표다. 호텔에서 소믈리에로 근무하며 숱한 양주를 다뤄왔지만 늘 마음 한 구석에 있던 막걸리를 드디어 느린마을 양조장을 통해 전파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의 든든한 조력자 김영민 점장. 두 사람은 그들만의 막걸리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느린마을 양조장 홍대점을 매일 구수하게 빚고 있다. 단순히 술을 파는 공간이 아닌 술의 문화를 전파하고자 하는 이들을 만나 느린마을 양조장 홍대점과 전통주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리 동네 수제막걸리 양조장 배상면주가에서 운영하는 느린마을 양조장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양조장을 만들겠다’는 재미난 생각에서 비롯된 국내 최초 도심형 막걸리 양조장이다. 느린마을 양조장에서는 매일 신선하고 맛있는 술을 ‘제일 맛있는’ 상태로 제공, 막걸리의 경우 모든 매장 내에서 양조가 이뤄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다. 또한 막걸리 이외에도 배상면주가의 산사춘, 백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