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딜 봐도 럭셔리 부티크 호텔이다. 그만큼 개성 있는 호텔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부티크 호텔이 갖고 있는 기준이 무엇인지 모호할 때가 많아 포지셔닝에 실패하기도 한다. 무엇이 럭셔리하고 부티크 한 것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사전적 의미의 부티크는 의류나 액세서리 등을 파는 멋과 개성이 넘치는 작은 규모의 가게를 말한다. 따라서 럭셔리 부티크는 자주 누릴 수 없어 가치가 더해진, 호사스럽고 멋과 개성이 넘치는 공간을 표현할 때 쓰인다. 가끔은 럭셔리 부티크를 내세운 호텔을 방문하더라도 호사스럽기만 한 공간일 뿐 멋과 개성은 찾아볼 수 없는, 그저 ‘값비싼’ 호텔이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오래 전 방문한 퀘벡의 한 럭셔리 부티크 호텔은 호텔 내부가 박물관인지, 호텔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래된 유물이나 전시품들이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아니, 공간이 전시품 속으로 들어왔다고 느껴질 만큼 어느 것 하나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과거 이곳에 묻혀있던 유물을 품고 있는 호텔이기에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공간 하나 찾아볼 수 없이 가는 곳마다 각각의 개성이 진하게 느껴졌다. 오래된 기둥이며 부속들, 박물관에 있어야 할 법한 전시품들이 이렇
호텔앤레스토랑 1월호 Creative Hotel에서는 소프트 브랜드라고 불리는 스몰럭셔리 호텔스 오브더 월드(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에 대한 모든 것을 탐구할 예정이다. 고급스러운 독립 호텔들을 선정해 제휴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하시면 될텐데요. 우리나라에 SLH를 들여온 the hospitality service의최영덕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전 세계에서 SLH의 위상, 또 국내에서 SLH의 활용 방안과 의의까지 풍성한 내용을 담았다. 자세한 내용은 1월호 <호텔앤레스토랑> 지면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