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코리아호텔쇼가 오는 6월 19일부터 6월 21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코리아호텔쇼는 국내 유일 호텔 산업 전문 플랫폼으로, 창간 33주년을 맞이한 <호텔앤레스토랑>과 대한민국 MICE 산업의 메카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작년 6월 14일부터 6월 16일까지 개최된 제11회 코리아호텔쇼(Korea Hotel Show 2023)에서는 빠르게 변하는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매칭 및 네트워킹의 기회를 누렸다. 올해에는 어떤 업체들이 참가를 하게 될까? 참가신청을 완료한 기업들을 살펴보자. ‘업사이클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의 만남 이든(Idden) 이든은 2021년 서울에서 시작된 서스테이너블랩㈜의 첫 번째 지속가능 여행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간편함을 위해 매일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어메니티를 비롯, 여행산업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시작된 이든의 여정은 건강한 여행 리추얼(Travel Ritual)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석유계 플라스틱 배출 0% 달성을 목표로 버려질 뻔한 부산물을 활용한 플라스틱 대체 소재와 원료를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올해처럼 긴 장마 속에 장대비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비(雨)에 대해 두려움이 있지만, 비가 내리지 않으면 세상의 모든 동식물이 살아갈 수가 없다. 무더운 여름철에 미국 서북부 오리건주에 가면 짧은 여름 속에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서늘한 기후대로 많은 사람이 휴가를 즐기러 찾아온다. 오리건주는 1960년 후반부터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입법으로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명성을 얻었다. 필자도 먹는샘물을 연구하기 전에 미국 오리건주의 와인투어를 갔을 때 마트에서 사서 마셨던 먹는샘물이 오리건 레인(Oregon Rain)이었는데 당시에는 ‘미국 오리건 사람들은 빗물을 마시지?’하고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비는 증발된 물이 대기 중에서 화학적 변화를 거쳐 땅 위로 떨어지는 물방울로, 대기 중의 수증기가 지름 0.2㎜ 이상의 물방울이 되면 지상에 떨어지는 현상이다. 그리고 이 물방울의 크기에 따라 이슬비부터 소나기 등으로 구분된다. 오리건 레인 버진 워터(Oregon Rain Virgin Water)는 빗물이 땅에 닿지 않으므로 오염되지 않은 물이다. 따라서 ‘순결한 물(Virgin Water)’이라고 부른다. 빗물이 내려 땅속으로 스며들어 지하 대수층에
중국 길림성을 가거나 백두산 관광을 가면 백두산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브랜드의 먹는 샘물을 마시게된다. 같은 백두산의 수원지라도 물맛의 차이가 나는데, 그 이유는 백두산의 다양한 지질구조 때문이며, 떼루아의 특성이 워낙 달라 브랜드별 물맛의 차이가 나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백두산은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의 성스러운 영산이자, 환웅이 무려 3000명을 이끌고 신시(神市)를 열고 단군이 태어난 성지(聖地)의 산이다.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산머리가 1년 8개월 동안 눈으로 덮여 있고, 흰색의 부석(浮石)이 얹혀 있어 ‘흰 머리 산’이라는 뜻으로 백두산(白頭山)이라고 불리게 됐다. 한반도를 지탱하는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르는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기본 산줄기로 모든 산이 이곳에서 뻗어 내렸고, 금수강산(錦繡江山)을 만들었다. 백두산 천지(天池)의 물은 자연생태학적으로 가장 청정한 수원지로 물의 품질은 조지아의 코카서스 산, 스위스 알프스 산과 함께 3대 청정수 자원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백두산은 화산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약 200~300만 년 전에 제4기 분출로 백두산의 천지가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화산암-현무암 대지, 경사진 현무암 고원 등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광천수를 매일 마시지만, 광천수의 수원지는 유명한 백두산, 오대산, 속리산, 지리산 그리고 한라산이다. 그러나 먹는샘물 중에 해양심층수와 광천수의 장점만을 가진 신비로운 먹는샘물도 있다. 수원지는 육지이면서 바닷물을 취수하는 ‘먹는 염지하수’가 대표적이다. 먹는물관리법에 명시돼 있는 먹는 염지하수의 정의는 ‘물속에 녹아있는 염분(鹽分) 등의 총 용존 고형물(TDS)이 200㎎/L 이상인 암반 대수층 안의 지하수’로 수질의 안전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자연 상태의 물을, 음용으로 사용하는 원수다. 즉, 육지 대수층으로 오랜 시간 동안 바다에서 스며들어온 해수가 화산암반층을 통과, 빗물이 지층을 통과하면서 생긴 광천수와 합쳐져 생성되는 물이다. 이로 인해 일반 광천수와 달리 염지하수는 해양심층수보다 비교적 높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고, 외부환경에 노출되지 않아 일반 세균, 중금속 등 유해성분이 없는 청정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수자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울진과 제주에서 생산되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금수강산(錦繡江山,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산천)’이라 불릴 만큼 물이 좋은 명산이 많았다. 특히 제주 한라산은 ‘은하
독일에 여행 가면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먹는 샘물이 ‘셀처스(Selters)’이다. 독일 사람들은 먹는 샘물에 대한 인식이 남달라서 휴양지나 온천지에서 힐링 워터를 주로 마셨는데, 독일에는 로마 시대부터 내려온 역사 깊은 수원지가 230개 정도가 남아 있다. 오늘 소개할 셀처스도 그중에 하나이며, 2009년 유럽에서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고, 현재 미국을 비롯한 2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독일 ‘헤센(Hessen)’ 주의 ‘란(Lahn)’ 강 근처의 타우누스산맥에 위치한 셀처스 지역에 수원지가 있다. 역사학자의 고증에 의하면 BC400년경에 켈트족이 ‘니더셀처스(Niederselters, Lower Selters)’에서 샘솟는 ‘아르테시안(Artesian) 우물’을 ‘살타리싸(Saltarissa; 양질의 소금을 함유한 물)’라고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마을 이름도 셀처로 알려지게 됐다. 또 다른 학자는 온천에서 나온 미네랄워터에 대해 언급했는데, 고대 로마인들은 BC 50년에서 AD 475년까지 물이 깊숙이 솟아올라 천연 탄산을 함유하고, 나트륨이 250mg/L 이상인 ‘아쿠아 살타레 (Aqua Saltare)’를 ‘춤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