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도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하진 못했다. 올해 그 규모가 축소 개최되면서 다양한 해외 육류 관련 협회들과 육류 수입사들을 만날 수 없었다. 하지만 유일하게 캐나다우육공사가 참여, 캐나다 소고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캐나다 소고기는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 수입량이 급증했고 한국시장에 큰 애정을 보이고 있다. 동물건강, 식품안전, 등급판정기준 그리고 소고기 품질까지,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에 정평이 나 있는 캐나다 소고기의 품질, 어떤 노력으로 이뤄졌는지 살펴봤다. 캐나다 소고기 수입량 급증 올해 들어 캐나다산 소고기의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다. 2021년 7월까지 캐나다 소고기 수입 통계(검역 통계)를 살펴보면 수입량의 경우 5958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57% 늘고, 금액 기준으로 60%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인기있었던 품목은 갈비로 캐나다산 소고기 총 수입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앞다리살, 목심, 양지, 그리고 소건 등이 수입되고 있다. 올해 유독 캐나다산 소고기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캐나다 우육공사가 한국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로, 국내 캐
이번 호에서는 우리 식탁에도 흔하게 오르내리는 호주산 소고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세계 3위의 소고기 수출국으로 유명한 호주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가진 청정우를 생산한다고 자부할 정도로 체계적인 등급과 관리 그리고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환경적인 측면에서 보면 미국, 중국, 브라질과 같은 드넓은 영토를 지닌 경쟁국가와 비교해도 국토의 무려 57%가 농장으로 돼 있다는 게 이를 증명한다. 퀸즈랜드가 매년 1000만 마리, NSW가 500만 마리 그리고 빅토리아가 400만 마리를 생산할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진드기에 강하며 온도가 높고 건조할 뿐만 아니라, 아열대 기후에서도 소들이 자라날 만큼 그 내구성에서 비롯된 육질과 풍미는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힐 정도다. 이뿐 아니라, 소들이 넓은 목초지에서 방목되고, 그 중 1/3은 무조건 360일 중 70일을 곡물 다이어트로 키워야 하며 성장 과정에 있어서도 소는 매일 생체의 2~3%인 건물량으로서의 사료만을 섭취해야만 한다. 그래서 한창 성장 중인지, 이미 끝이 났는지, 사료에 얼마만큼 영양학적인 측면의 에너지가 함유돼 있는지 그리고 젖소인지 아닌지, 임신 중인지 등에 따라 모든 것이 다르게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