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그룹인 페이스북은 2021년 10월에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했다. 이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고, 브랜드 전문가 및 누리꾼은 의미 없는 리브랜딩이라고 평한다. 그 배경에는 페이스북이 자신의 플랫폼을 통한 무분별한 광고, 여론 조작,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 전달, 편협한 사고 조장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주범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이미지 세탁을 위해 사명 변경이라는 리브랜딩을 선택했다고 비판받는 것이다. 왜 페이스북은 지금 이 시점에 리브랜딩을 했을까? 단순히 이미지 탈피를 위한 임시방편인가? 정말 페이스북의 리브랜딩은 실패한 것일까? 이러한 논란 가운데, 이번 브랜드 토크에서는 브랜드가 리브랜딩을 하는 방법과 리브랜딩 시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브랜딩은 브랜드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브랜드가 없어질 때까지 통합적이며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작업이다. 이는 비즈니스 방향성을 명확히 확립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해 회사 안팎 사람들의 인식 속에 브랜드 이미지가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장을 바라보는 안목과 함께 인내와 끈기를 요한다. 시장 및 조직 내부의 상황 등
지난 8월 18일, 세계 최대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로열티 프로그램의1억 1000만명 회원을 위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2016년 메리어트가 스타우드 호텔 및 리조트(Starwood Hotels and Resorts)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통합 운영되며, 130개 국가 및 지역 내 29개 브랜드와 6700개가 넘는 호텔을 포함하고 있다.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더욱 간편해졌고, 엘리트 회원으로의 빠른 승급도 가능해졌다. 18일부터는 분리된 계정을 하나로 통합해 전세계 메리어트 프로그램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프로그램이 통합되면서 혜택은 더욱 풍성해졌다. 1달러당 평균 20% 포인트가 추가 적립되며, 전세계 호텔 어디에서나 엘리트 회원으로서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 모바일 앱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편리하게 숙박을 예약할 수 있으며, 계정 통합 신청은 홈페이지(Marriott.com 또는 SPG.com)에서 가능하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로열티 부문 부사장인 데이비드 플럭(David Flueck)은 "메리어트 리워즈와 SPG의 놀라운 혜택이 만나 산간 스키 리조트, 수상 방갈로, 도심 랜드마크 등 특색 있는 여행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