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다양한 등급의 호텔과 레스토랑이 존재한다. 퇴근길에 잠시 들러 한끼를 해결 할 수 있는 동네식당부터, 특별한 날에만 그것도 오래 전부터 예약해 방문하는 고급 레스토랑까지. 많은 특급 호텔의 레스토랑들이나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고급 레스토랑들은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는 레스토랑 가이드인 미쉐린(Michelin Guide)과 와인 업계의 1인자라고 할 수 있는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두 곳에서 매년 실시하는 평가에 희비가 갈린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아직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미쉐린 가이드와 와인 스펙테이터가 현재 미국 외식업계에 미치고 있는 영향과 그들의 평가가 의미하는 바를 조금 나눠보고자 한다. 미쉐린 가이드 어워드2015년 개봉한 브래들리 쿠퍼 주연의 <더 셰프>라는 영화는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별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셰프와 현장 직원들의 노력과 고충을 잘 반영한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에서도 볼 수 있듯, 미쉐린의 미스터리 심사위원들은 메뉴의 창의성, 서비스, 그리고 전반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모든 요소를 하나하나 꼼꼼히 심사하며 그 심사에 통과한 레스토랑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프렌치 레스토랑 ‘테이블 34’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스카이 라운지’가 <2018 와인 스펙테이터 레스토랑 어워드(2018 Wine Spectator Restaurant Awards)>에서 ‘어워드 오브 엑설런스(Award of Excellence)’를 수상했다. 이는 유명한 와인 평론가들로부터 인증 받은 와인리스트를 사용한다는 의미로, 오너 레스토랑이 아닌 호텔 레스토랑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이자 호텔 업계 유일 2개 레스토랑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에 수상한 테이블 34와 스카이 라운지에서는 수준 높은 와인과 이에 어울리는 특별한 마리아주 메뉴들을 경험할 수 있다. 와인 스펙테이터는 미국에서 발간되는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로 매해 전 세계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보유한 와인의 종류와 수량, 제공하는 요리와 와인 리스트의 조화 등을 평가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테이블 34와 스카이 라운지가 수상한 ‘어워드 오브 엑설런스’는 최소 90종 이상의 와인을 보유하고, 가격과 스타일링을 포함해 음식과의 조화를 고려한 셀렉션을 갖춰 안목 있는 와인 애호가들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