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크게 변화했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됐고 외출 자제로 인해 여행이나 이동의 수요가 급감해 관광 산업이나 요식업계는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일본의 경우 관광 산업이 국부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상황으로 <Go to Travel>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도 많이 존재했다. 이렇듯 일본에서 이동과 관광은 중요한 산업의 기초가 되는 분야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이 일본에서 70%를 넘어서면서 점차 이동제한이 풀리고 사람들의 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조금씩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일본에서는 ‘이동’의 가치에 초점을 두는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어 닛케이에서 선정하는 ‘2022년 닛케이 히트 상품 예측 랭킹’에서는 이러한 이동 마일리지 서비스들이 1위를 차지했다. 향후 일본의 소비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이들 서비스가 어떠한 서비스인지, 또 왜 이들이 2022년 히트 예상 상품 랭킹 1위를 차지했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며 2022년 일본의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고자 한다. 일본의 관광산업의 현황 일본은 국토교통성이 발간한 2021년 관광백서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관광 산업을 장려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숙박비를 보조해주는 여행 장려 정책인 ‘GO TO Travel’에 이어 휴양지에서 일을 하는 제도인 ‘워케이션(workation)’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에 정부가 바이러스의 확산을 제대로 막지 못한 채 여행을 독려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워케이션은 3년 전 부터 일본의 지자체와 호텔업이 함께 성공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프로젝트다. 워케이션이 현재 일본의 어려운 관광산업을 구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사례를 통해 그 내용을 살펴보자. 일과 휴가를 함께 하는 ‘워케이션’ ‘워케이션(workation)’은 ‘work(일)’와 ‘vocation(휴가)’을 조합한 신조어다. 코로나 쇼크로 인해 재택근무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현재 일본에서는 여행지에서 휴가를 즐기면서 일도 하는 워케이션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워케이션’이라는 단어는 2000년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 미국의 기업들은 사원들의 유급 휴가 사용일 수가 낮아 고민이 많았는데,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여름휴가 중 여행지에서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