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때부터 외식업에 발 들인 이후 지금까지 해답을 찾을 수 없는 한 가지 의문이 있다. 어쩌다 은퇴자의 꿈이 외식업 사장이 된 것일까? 은퇴 후 한번 차려 ‘볼 만한’ 치킨집은 과연 어떤 음식점인지, 할 만하다는 정도는 어떤 논리를 통해 귀결된 결론인지 그 논리의 전개 과정을 물어왔지만 갈수록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국내 외식산업은 수익성과 안정성이 낮은 산업으로 대표되고 있다. 게다가 빈번한 창업과 폐업, 낮은 생존율도 자랑(?)한다. 80% 이상이 소상공인으로 구성, 생계형 업주들이 업을 지탱하고 있는 영세성을 띠고 있다. 자주 가던 음식점이 어느샌가 쥐도 새도 모르게 다른 매장으로 바뀌고, 수시로 걸렸다 떼지는 간판을 지켜봐 왔을 터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기획은 하루 평균 3000명이 식당을 시작하고 2000명이 폐업하는 현실의 자각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어째서 매일같이 창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일까? 창업률만큼 높은 폐업률로부터 예외가 될 성공의 확률은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는데 말이다. 네이버에 ‘창업’을 검색하면 관련 광고가 게재되는 파워링크 10개 중 8할이 외식업이다. 외식 창업을 지원하는 각종 정부 지원금과 지자체 지원 사업들도 넘쳐난
한국의 기업들은 오랜 기간 동안 중국의 성장에 많은 기대를 해왔으며 이제는 미얀마와 캄보디아와 같은 소규모 시장은 물론, 미래에 열릴 기회를 위해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성장하는 시장의 흐름에 힘입어 나또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간단히 예를 들면 롯데리아는 2004년, 일찍이 베트남에 진출했지만 아직까지 수익성을 드러냈던 해는 없었다. 특히 롯데의 경우에는 중국과의 사드 분쟁으로 한동안 중국 시장이 좋지 않았을 때 대부분의 매장들을 매각할 정도로 큰 피해를 받았다. 실제로 이런 예들은 신흥시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몇 가지 사례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신흥 시장에 진입하기 전에 고민해봐야 할 문제들은 무엇일까? 경제 모델 아시아 신흥시장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저렴한 노동력과 임대료 때문이다. 그러나 호치민, 하노이, 자카르타, 양곤, 선전과 같은 도시들은 가구 소비 지출에 비해 높은 임대료를 가지고 있다. 매출의 15~20%를 임대료가 차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노동력의 경우에도 한국에 비해 저렴한 것은 사실이지만 노동 생산력이 낮기 때문에 같은 일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더
해피브릿지협동조합이 동대문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청년들 창업지원사업인 ‘리얼창업생존기’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리얼창업생존기’ 프로젝트는 만 19세부터 39세의 외식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실전 창업을 위한 팀을 구성하고 그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 도출, 실전 창업을 위한 단계별 창업 교육 프로그램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패키지 교육을 진행한다.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러닝(Learning), 두잉(Doing), 플라잉(Flying) 등 총 3단계로, 보다 체계적이고 현실성 있는 교육을 통해 실제 창업현장을 제대로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단계별 창업 교육을 받은 후,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실제 판매 할 메뉴를 구성한다. 다음으로 전문가 집단에게 메뉴를 평가 받아 발전시키는 품평회 자리도 만들어진다. 내부 품평회를 거쳐 맛, 콘셉트, 시장성 등을 고려해 보완된 메뉴를 시장에서도 테스팅 할 기회를 제공, 보다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준다. 교육 후에는 창업 지원금 5000만 원(팀별 차등지원), 창업 시 팀당 최대 3000만 원(사회적금융 융자 연계) 상당의 금액 그리고 동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