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와 외국의 럭셔리 호텔의 차이 문화의 다양성에서 비롯돼 국내에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호텔이 국내 호텔 브랜드보다 친숙할 만큼 많이 생겨났고, 각각의 브랜드마다 추구하는 서비스 스타일은 정중함부터 캐주얼을 넘어 힙함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일단 국내에 오픈하게 되면 해당 브랜드가 추구하는 스타일과 더불어 집에 오는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는 우리나라의 전통 예절을 기저에 두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권 이사는 “Exclusive함을 추구하는 럭셔리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본다면, 케어받고 있다는 느낌을 더 받을 수 있으니 긍정적인 측면이 크다. 하지만, 브랜드 본연의 가치와 색깔은 퇴색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귀띔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한국의 럭셔리 호텔과 외국이 럭셔리 호텔의 수준 차이는 구분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브라이언 해리스 총지배인 역시 “서울은 이미 국제도시라 할 수 있기 때문에, 특급호텔의 수준은 세계 어느 곳에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만 각 지역마다 할 수 있는 문화적 경험이 다르고, 그에 따른 호텔에서 누릴 수 있는 시설 정도가 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한국과 외국 럭셔
코로나19와 새해를 함께 맞이할 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백신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으로 인해 호텔업계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해외여행의 대체재로서 국내 호텔의 수요는 적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여행에 대한 반등 수요와 방역에 대한 신뢰로 럭셔리 호텔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럭셔리 호텔이 각광받고 있는 이 시점, 과연 호텔들이 말하는 럭셔리의 의미는 무엇이며 코로나 시대, 점차 비대면이 선호되는 상황에서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 많은 호텔들, 오픈 때마다 ‘럭셔리’ 용어 사용 요즘 들어 럭셔리의 대중화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럭셔리’라는 단어를 많은 분야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성급 제도를 기준으로 5성급에 속하는 호텔들은 다른 호텔과 차별화하기 위해 호텔을 표현하는 용어로써 ‘럭셔리’를 내세우며 오픈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최근 재개관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진정한 럭셔리의 기준’을, 안다즈 서울 강남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롯데호텔은 ‘럭셔리 브랜드’ 시그니엘을, 조선호텔은 ‘럭셔리 브랜드’ 그랜드 조선을 오픈하면서 특히 해운대는 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