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etworks_ 중국] 기능면에서의 호텔과 병원(Hotel and Hospital)
호텔의 어원은 라틴어인 ‘Hospitalis’라는 형용사의 ‘환대’를 뜻하는 의미에서 파생됐고 이후 환대’를 뜻하고 중성어인 ‘순례자, 참배자, 나그네를 위한 숙소’를 뜻하는 Hospital에서 출발했다. Hospital이 중세의 프랑스어로 Hotel로 돼 근대의 영어로 받아들여지면서 ‘S’의 음이 사라지고 Hotel로 변화돼 현재의 호텔로 쓰여지게 됐다. 한국의 관광진흥법에도 명시돼 있듯 ‘호텔은 관광객의 숙박에 적합한 시설을 갖춰 관광객에게 이용하게 하고 음식을 제공하는 업’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지불능력이 있는 손님에게 객실과 식음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잘 교육받으며 예절이 바른 직원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는 기업체’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렇듯 호텔과 병원은 그 기능과 목적 면에서 같은 부분이 적지 않은 장소임에 분명하다. 최근 중국에서 병원을 이용하며 겪은 경험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한다. 최근 이곳에 있는 병원에 응급으로 진료를 받고 입원을 하게 됐는데 하루 비용은 인민폐로 약 2만 원 상당을 지불했으며 이중 입원비는 1박에 인민폐 7000위안 정도였다. 병원 시설은 최고급이었으나, 그에 따르는 서비스와 의사의 경험, 자격요
- 심두현 칼럼니스트
- 2019-12-23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