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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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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2023 트렌드 모니터' 출간, 통제의 방향 전환, ‘사회’에서 ‘나’로 회귀

 

 

종합 리서치 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2023 트렌드 모니터』를 출간했다.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자체 보유한 160만여 명의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 조사를 바탕으로 트렌드를 분석한 열네 번째 책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2년여 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세계적인 고물가•경기침체 상황으로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던 해였다.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무지출 챌린지, 점심값 줄이기 등의 긴축 움직임이 활발해졌고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을 추구하는 불황형 소비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한편에선 ‘자발적 푸어족’ 등의 사례가 발견되기도 하며, 다양한 소비 태도의 공존으로 여러 시사점을 낳았다. 특히 코로나19로부터 단계적인 일상 회복이 이뤄지고 있으나 일각에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양극화, 일자리 불균형, 사회 무기력 심화 등 엔데믹발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을 만큼 향후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변화무쌍한 시대, 섣불리 가벼운 예측조차 던져 보기 어려운 상황 속이지만, 『2023 트렌드 모니터』는 대중 소비자들의 생각과 태도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큰 흐름을 분석했다. 

 

다시 돌아온 ‘근심 걱정’, ‘나’에 집중하는 사람들

 

《2023 트렌드 모니터》는 “통제의 방향 전환, ‘사회’에서 ‘나’로 회귀”를 2023년의 핵심 키워드로 선정하고 분석했다.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전에 없던 급격한 사회 변화를 체감한 소비자들은 개인이 통제하고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은 ‘나 자신’뿐이며, 이에 미래에 대한 막연하고 거창한 희망보다는 일상의 소소한 재미와 의미에 더욱 집중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짠테크’가 일상화되며, 내게 유의미한 사람과 모임을 선별하거나 조직생활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려고 하는 많은 모습들은, 다시 마주한 ‘근심 걱정’의 감정에 대항하기 위한 대중 소비자의 시대정신을 대변한다. 2022년,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주변 환경과 사회 이슈 등에 적극 개입하며 개인의 통제력을 확대하고자 했다면, 이제 소비자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나’를 통제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2023 트렌드 모니터》는 ‘내가 속한 사회’에서 ‘나의 작은 일상’으로 통제의 방향이 전환되는 과정에 주목했다.

 

『2023 트렌드 모니터』가 바라본 ‘새로운 질서’의 시대

 

《2023 트렌드 모니터》는 사회(Social), 여가•문화(Culture), 일상(Life), 일과 생산(Work)이라는 크게 네 가지 테마 순서로 대중 소비자의 일상과 생각, 소비 활동 전반을 들여다보았다. 예측 불가능한 불안의 시대 속에서, 소비자가 택한 삶의 기록을 이해하고 분석하기에 위 흐름이 가장 매끄럽고 균형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각 테마별 <트렌드 뾰족하게 멀리 보기>를 통해 다양한 해외 사례 및 이슈들을 보다 넓은 관점에서 점검했고, 마지막 [패널빅데이터 360도 분석]에선 세대별 일상과 국내 관광, 명품 쇼핑 앱, 주류 소비 패턴 등을 이미지와 데이터 중심으로 분석했다.


첫 번째, 사회(Social) 파트에서는 [목표 지향의 이대남&관계 중심의 이대녀] 편을 통해 향후 우리 사회의 미래를 주도하게 될 20대 남녀의 생각과 태도 차이를 분석하고, 특히 지난 20대 대선에서 드러난 20대 남녀의 인식차를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 점검했다. 이어지는 [‘부모를 가르치는 세대’의 탄생] 편에서는 최근 다양한 형태와 경로로 표출되고 있는 각 연령대의 주도성에 주목했다. 특히 부모를 동등한 인격체로 평가하거나 역으로 조언하기도 하는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 사례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 기존 권위의 확장 및 이동 가능성을 전망했다.

 

두 번째, 여가•문화(Culture) 파트에서는 [셀럽의 영향력 약화와 5% 타깃] 편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미디어 채널 선택권이 콘텐츠 선택 습관에 따라 달라지면서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해 다룬다. 미디어의 전통적 권위가 사라지고 셀럽의 대중적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과 이슈들을 짚어본다. [중립지대, 이색과 익숙의 콜라보] 편에서는, 미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중 소비자들이 불안의 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을 살펴본다. 특히 익숙한 것과 새로운 것,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콜라보 콘텐츠를 취사 선택하는 소비 방향성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하려는 대중 소비자의 생각과 태도를 이해하는 데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일상(Life) 파트의 [만성적인 외로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인간관계 찾기] 편에서는, 앞서 소비 분야에서 나타난 ‘콜라보’의 의미가 인간관계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는 현상과 그 원인에 대해 분석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제한적 만남의 욕구’가 되살아나며 익숙하고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골라내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는데, 위 현상을 통해 ‘관계’의 의미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돈과 시간 쥐어짜내기, 생존 재테크] 편에서는, 모든 것이 불안하고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돈과 시간을 아껴 이를 유의미하고 집중적으로 소비하려는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고, 무엇보다 ‘나’에 집중하고자 하는 대중 소비자의 태도를 읽어본다. 

 

네 번째, 일과 생산(Work) 파트에서는 [재택근무 경험이 가져온 ‘개인’주의 ‘조직’ 문화] 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던 ‘재택근무 경험’의 파생효과를 다룬다. 재택근무 경험의 확산은 일과 조직생활에 큰 변화를 가지고 왔는데, 그 중에서도 업무 평가의 공정성 측면과 관련하여 경영진과 실무진의 뚜렷한 인식 차이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마지막 [뷰카(VUCA) 시대,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 편에서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 및 고물가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많은 직장인들이 직장생활에 높은 관여를 드러내고 있는 모습에 주목했다. 직장생활을 통해 오늘을 견디고 내일에 대비하려는 많은 직장인들의 생각과 태도를 점검해보고, 특히 ‘뷰카’의 시대에, ‘동료’와 함께 어려움을 견디는 방법에 대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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