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업으로 지켜 온 관광산업, 우리는 결코 멈출 수 없습니다.관광업계의 위기극복과 조기회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호텔앤레스토랑의 창간 2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기념호를 통해 우리나라 관광산업을 이끌어 가시는 모든 관광인들과 호텔 종사자분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이 엄중한 시기에 건강을 염려하는 마음부터 전하며, 최근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무슨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결코 용기 잃지 말자는 말씀으로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대신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셧다운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 선언과 함께 지구촌 전체가 올스톱 상황에 놓였습니다. 나라마다 서둘러 빗장을 걸어 잠그는 것으로 모든 공포와 불안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구분없이 국민들의 발길은 완전히 끊겼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언제 다시 우리나라를 찾게 될지 예측조차 무망한 상황이 됐습니다. 일찍이 수많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결코 포기를 몰랐던 우리 관광업계의 놀라운 신화조차 현재로서는 회복 탄력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됐습니다.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이 위기 앞에서, 사력을 다해 일궈 온 우리나라 관광산업과 모든 관광인들, 그리고
국가적인 지원책 마련 고용노동부는 3월 9일, ‘2020년 1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관광숙박업, 여행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4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호텔에서는 3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6개월 간 정부 특별 지원을 받게 됐다. 고용부 이재갑 장관은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 따라 호텔, 항공사, 여행사 등은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된 관광숙박업은 근로자가 휴직할 때 회사가 지급하는 휴업·휴직수당의 90%까지 정부가 지원한다. 이들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수준이 높아진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근로자의 유급휴업·휴직 조치를 할 경우 정부가 휴업·휴직수당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비율은 휴업·휴직수당의 최대 75%인데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해서는 이 비율이 90%로 높아진다. 근로자 1인당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한도도 6만 6000원에서 7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또한 고용보험·산재보험료와 장애인 의무고용 부담금의 납부 기한도 6개월 연장되고 체납 처분 집행도 유예된다. 건강보험료 체납처분도 집행이 유예되고 연체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WHO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에 이어 코로나19에 대해 감염병 위험의 가장 높은 6단계인 팬데믹을 선언했다. 세계적인 악재로 관광업계가 큰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호텔업계는 예약건이 90% 이상 취소되고 매출 또한 작년대비 약 60~90% 감소되면서 휴업 및 폐업율이 증가하고 있다. 고용에 대한 불안감 또한 높아지면서 산업 자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에 정부 각 부처에서 호텔·관광업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장기화 조짐으로 장기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관광·호텔업계 막심한 피해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현재 진행 중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관광업계 피해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3월 11일동안 호텔 예약 2만 7000여건 취소, 피해액 85억 9840만 3265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에 답한 8개 호텔의 총합). 게다가 국내 대표 특급 호텔 중에 한 곳인 ‘그랜드 워커힐 서울’이 3월 23일부로 임시휴업에 들어가면서 국내 호텔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에서 자국민 단체관광을 금지한 가운데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주 고객층
어제 [Tourism Topic] 사드 물러가니 찾아온 경제보복 부침 잦은 관광업계, 다변화로 해답 찾을까? -①에 이어서... 관광업계도 내수시장 확대에 집중 여행업계 관계자의 지적처럼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많은 여행사들이 내수관광 활성화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김 교수는 “일본의 경우 한 해에 아웃바운드로 2000만 명 이상 나가는 일이 없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매해 3000만 명의 관광객이 해외여행을 떠난다.”면서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본여행의 수는 크게 줄었지만 같은 크기의 피해를 입었다면 오히려 우리나라가 더 큰 여파를 입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일본으로 나가려던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지자체와 업계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인·아웃바운드 모두 난항을 겪으며 결국 내국인의 국내 수요를 잡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에서다. 전라북도에서는 일본여행을 취소한 뒤 전북을 방문하면 전북 투어패스를 50% 할인해주고, ‘국내 여행은 애국 여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여기어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문화관광연구원이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로컬 투어 ‘관광두레’ 상품을 선보이며, 모두투어는 안동시와 협력해 7월~
관광은 외부적인 요소에 의해 수요가 좌지우지 되는 매우 민감한 산업이다. 국내 관광업계도 최근 일본 경제보복을 포함해 사드, 메르스, IMF 등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다. 그리고 관광의 주요 인프라인 숙박, 특히 호텔은 관광업계의 부침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곳 중 하나다. 악화되는 한일관계에 일본만큼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줄어들고, 찾는 이들이 적어지니 당연히 그들이 묵었던 호텔 객실도 비게 됐다. 그러나 한편으로 일본에의 발길을 돌린 관광객들의 수요를 국내 관광으로 유치하기 위해 여행업계의 노력이 활발하다. 전북도는 ‘국내여행은 애국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전북 여행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호텔들은 때를 놓친 관광객들에게 ‘늦캉스’를 외치고 있다. 외부요인에 의해 울다 웃기를 반복하는 관광업계, 그 이유와 해결책은 무엇일까? 지나가는 바람에도 휘청하는 관광산업 일본의 수출규제, 경제보복으로 인해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불매운동도 갈수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몰랐던 일본제품들이 리스트업 된 어플리케이션이 나왔고, 일본으로 휴가 계획이 있었던 이들은 연이어 일본행 비행기 표를 취소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이었던 대마도는 문을 닫았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현대사회는 경제·사회 전 분야에서 큰 변화를 얻고 있다. 알 수 없는 용어들이 물밀 듯이 밀려오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이 ‘제2의 인터넷 혁명’이자 변화의 주체가 될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 16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진행한 관광산업종합포럼에서도 스마트관광에 대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앞으로 관광업계에서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전반적인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논의가 오갔다. 최근 암호화폐(가상화폐)와 관련된 논란으로 왠지 모르게 꺼려지는 블록체인에 대한 관광업계의 기대는 왜 이렇게 높은 것일까? 블록체인, 대체 너의 이름은?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불리는 블록체인은 그동안 한 곳에 모였던 데이터를 블록에 담아 수많은 컴퓨터에 이를 동시에 복제, 체인형태로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쉽게 말해 기존의 방식은 호텔에서 이뤄지는 모든 거래를 호텔에서 관리하는 반면, 블록체인의 경우에는 나와 호텔과의 거래가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 이를 수용한 참여자가 해당 거래를 관리하는 형태를 띠는 것이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전에 단순히 생각해보더라도 블록체인의 가장 큰 장점
[Feature Hotel] 2018년 호텔, 관광업계 달라지는 주요 정책 새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1에 이어서.. 공유 민박업 연간 180일 내·외국인 대상 숙박 영업 기존의 정부는 숙박 공유 서비스를 외국인 상대로만 제한적으로 허용했지만 내년 중 공유 민박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숙박 공유 서비스를 허용할 방침이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관광업계 성장을 위해 발 빠르게 공유 민박업을 도입했다. 일본의 경우 값비싼 숙박 시설의 해결책으로 공유 민박을 선택했으며 이용자 수가 2.8배로 급증했다. 미국에서도 과거에는 국내처럼 공유 민박업을 제한했지만 현재는 연간 영업 일수 제한을 완화하고 단기 임대를 합법화했다. 숙박 공유 서비스 중 가장 대표적인 ‘에어비앤비’가 이러한 혜택을 받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제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국내·외 여행객들이 모두 공유 민박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문체부에서도 미래를 위한 제도 정비 전략에 공유 민박업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가칭)관광숙박진층법 제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다만 제한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영업 가능 일수다. 외국인 관광 도
지난 2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이하 관광기금) 융자 지원계획’을 밝혔다. 문체부는 최근 침체기에 빠진 관광산업을 부양키 위해 올해 총 4950억 원의 관광기금이 이를 필요로 하는 관광기업에 융자 지원되며 이 중 상반기에는 2500억 원이 수혈될 예정이다. 융자기금은 관광기금이 꼭 필요한 관광사업체에 지원될 수 있도록 3년 연속 융자를 받은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1년이 경과한 후에는 다시 융자를 받을 수 있고 특급호텔(중견기업)의 경우에는 반기 내 운영자금 및 시설자금을 동시에 융자 받을 수 없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더불어 기존 숙박시설 위주로 이뤄졌던 융자를 다양한 관광시설 지원으로 범위를 넓혀, 수상·수중레저사업, 여객자동차터미널시설업 등에도 새롭게 관광기금이 투입된다. 관광산업, 국제정치·통상·문화교류의 허브 문체부의 이상무 서기관은 “이번 관광기금 융자제도의 개선이 자금공급에서 나아가 관광정책과 연계된 자금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광 연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지원할 계획이라고 이야기 했다. 이에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여건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