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우리 아이를 위해 프라이빗하고 럭셔리한 생일파티를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Oh Happy Day’ 패키지를 선보인다. ‘Oh Happy Day’ 패키지는 호텔 내 연회장에서 프라이빗 한 파티를 계획할 수 있고, 가족들뿐만 아니라 자녀와 친구들에게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럭셔리 생일파티 패키지를 준비했다. 또한 아이의 취향에 맞게 생일파티 분위기의 스타일링을 요청할 수 있고, 모모카페의 주말 뷔페, 프라이빗 스낵 타임, 그리고 주렁주렁 티켓까지 구성돼 생일 파티 분위기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해당 패키지의 공동 혜택으로 전문 플라워 및 공간 디자인 업체인 ‘돌핀 플라워’와 협업하여 아이에게 맞춰진 생일 파티 스타일링과 생크림 케이크, 뷔페 성인 2인 & 아이 8인, 미팅룸 스낵 & 주스 세팅, 주렁주렁 10인 티켓을 제공한다. 객실 기본 데코레이션은 판넬과 풍선을 활용하여 준비되며, 기본 데코레이션 이상으로 세팅 원할 시에는 추가 금액이 발생된다. 또한 인원이 추가 될시에는 뷔페 성인 8만 8000원, 아이 4만 4000원이 추가되며, 원할 시에는 스낵 세팅도 추가 가능하다. 10인으로 구성된 ‘Oh Happy Day’ 패키지의 가격은 230만 원부터며, 이용 가능 시간은 주말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오는 29일 청담 유명 칵테일바 ‘바 제라늄(Bar Geranium)’의 김소연 바텐더를 특별 초청해 게스트 바텐딩 행사를 개최한다. ‘향에서 오는 색다른 즐거움’을 지향하는 ‘바 제라늄’은 천연 향료를 활용한 향기로운 칵테일로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바 제라늄과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호텔 본관 3층에 위치한 스피크이지(Speakeasy) 콘셉트 바 ‘바 닉스(Bar NYX)’에서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열린다. 2022 서울바앤스피릿쇼 ‘월드 칵테일 배틀’ 우승자인 김소연 바텐더가 직접 나서 시그니처 칵테일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그니처 칵테일 3종은 고난도 바텐딩 기술을 기반으로 풍부한 향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행키-핑키(Hanky-Pinky) No.2’는 ‘월드 칵테일 배틀’ 우승 칵테일인 ‘행키-핑키’ 레시피에 바 닉스와 어울리는 모던한 감성을 더해 새롭게 탄생한 칵테일이다. 홈 메이드 쌀 음료를 이용한 시럽과 화려한 색감의 레드 용과가 어우려져 달콤쌉쌀하면서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퀸 오브 스코틀랜드(Queen Of Scotland)’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원조 스코틀랜드의 ‘던디 케이크’에서 영감을 받은 체리, 아몬드 등의 재료로 색다른 향미를 선사한다. 제주 특산물 청보리를 넣은 ‘제주 시즈널 펀치(Jeju Seasonal Punch)’는 고소한 맛에 애플망고의 달콤함, 맨드라미 꽃의 향긋함이 조화를 이뤄 누구나 부담없이 마시기 좋은 칵테일이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취하기보다 즐기는’ 주류(酒類)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색다른 술을 찾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특별 콜라보를 추진했다"며 “바 닉스에서 향기를 담은 이색 칵테일로 ‘주(酒)킷리스트’ 여행을 누려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바 닉스’는 스피크이지 스타일의 독특한 콘셉트와 부산 지역 바 중 최대 규모인 증류주 130여 종 보유로 오픈 직후부터 주캉스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시그니처 칵테일 6종과 클래식 칵테일 20종, 와인 40여 종 등 전 세계 프리미엄 주류를 폭넓게 만나볼 수 있다. 객실 키 또는 벨을 활용한 새로운 출입 방식과 다양한 페어링 메뉴, 재즈 LP존 등 재미 요소도 가득하다. 화~토요일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글로벌 K-관광 인바운드 플랫폼 크리에이트립(대표 임혜민)이 작년 한 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외식메뉴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적별 외식메뉴 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한 결과, 2023년 크리에이트립의 작년 외식메뉴 카테고리 거래건수는 약 11배, 거래액은 약 57배 증가했다. 거래 규모의 크기는 대만> 일본 > 홍콩 > 서양권 국가 및 싱가포르 순으로 대만이 전체의 약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국적 불문 가장 인기를 끈 메뉴는 ‘치킨’으로 전체 외식메뉴 중 거래건수 1위를 기록했다. 한국어가 유창하지 않아도 온라인 배달 주문으로 이용할 수 있고,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에서 운영하는 ‘교촌필방’ 등 새로운 방식으로 치킨을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도 많이 방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치킨에 이어 눈에 띄는 메뉴는 ‘간장게장’이다. 간장게장은 치킨에 이어 거래건수 기준 전체 외식메뉴 중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여행객 사이에서 거래건수가 전체의 약 87%, 거래액은 전체의 약 89%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크리에이트립을 이용한 대만인 여행객은 “기후가 더운 나라에서는 날것의 해산물을 안전하게 조리해 먹는 요리가 드물고, 간장게장의 맛 또한 많이 달거나 짜지 않아 입맛에 잘 맞는다”며 선호 이유를 밝혔다. 중화권 관광객 사이에서는 간장게장 외에도 ‘고기구이’와 ‘분식’ 메뉴가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기구이 전문점 거래 데이터 중 중화권 관광객의 거래건수는 약 77%, 거래액은 약 83%의 비중을 기록하며 육류 요리 수요를 견인 중이다. 분식 또한 전체 수요의 약 60%를 차지하며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일본은 크리에이트립이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대만 다음으로 큰 K-푸드 거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한식 중 간장게장, 고기구이 등이 인기가 많은 중화권과 달리 일본 관광객에게는 정갈한 ‘한정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전체 한정식 거래건수 및 거래액의 약 80%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소비층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전통 약과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디저트’ 매장이 인기를 끌며 전체 거래 규모의 약 57%를 차지했다. 서양권 및 싱가포르 여행객의 외식 메뉴 선호도는 아시아권 여행객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메뉴를 거래건수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1위와 2위는 다른 국가와 비슷하게 각각 치킨과 분식이었으나 유일하게 ‘빙수’가 상위 3위 안에 들었다. 빙수 외에도 ‘토스트’, ‘도넛’ 등 간식 메뉴가 상위에 랭크돼, 아시아권 관광객에게 인기 있던 간장게장, 찜닭, 고기구이 등 한식 메뉴보다 입맛에도 익숙하고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자주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크리에이트립 임혜민 대표는 “전통과 현대가 적절히 어우러진 한국의 외식 메뉴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식도락 여행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국적별 인기 메뉴와 잠재 수요 등을 고려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쇼핑, 외식 그리고 팝업스토어와 같은 공간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 쇼핑몰과 연결된 호텔은 한국에서는 이미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베트남의 경우는 어떨까? 아쉽게도 한국이나 동남아 주요 도시에 비해 아직 이런 곳을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호찌민과 비교해 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런 하노이에 단비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롯데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와 ‘L7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 바이 롯데(이하 L7 하노이)의 오픈 소식! 특히 L7 하노이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국내의 L7 호텔들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5성 호텔, L7 하노이 L7의 첫 번째 해외 프로퍼티인 L7 하노이는 한국과는 달리 5성 호텔로 포지셔닝됐다. 먼저 호텔이 위치한 서호 지역은 오래전부터 하노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된 곳으로 대사관, 국제 학교, 고급 레지던스가 즐비한 곳이다. 몇 해 전 한국 대사관도 이곳으로 이동했다. L7 하노이도 이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23층의 두 동의 타워가 결합된 형태로 각각 5성 호텔과 서비스 레지던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5성 호텔답게 풀서비스가 제공되는데 L7 최초로 클럽 라운지를 운영하며 기본 객실도 38~40㎡으로 널찍하다. 또한 호텔의 인피니티 풀은 마치 서호와 이어지는 듯한 전망을 무기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21층에 자리잡은 ‘레이어드’에서도 탁 트인 서호의 전경을 선사하며 곧 ‘팀호완’ 딤섬 하우스도 호텔의 아웃렛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로비의 ‘러시 살롱’은 L7 브랜드의 젊은 감성과 트렌디함을 잘 드러내는 곳으로 F&B에도 큰 힘을 쏟았음이 잘 드러난다. L7 하노이와 연결된 복합 쇼핑몰, 롯데몰 L7 하노이는 롯데몰과 다이렉트로 연결돼 있다. 이미 롯데센터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호텔 하노이를 통해서 호텔과 쇼핑센터를 연결한 최초의 하노이 호텔을 선보인 롯데가 이번에는 이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복합 쇼핑몰을 선보였다. 빈컴이나 이온몰과 같은 하노이의 크고 작은 쇼핑몰에 흩어져있는 브랜드가 이곳 롯데몰에는 한데 모여 있다. 그리고 조말론이나 마크스앤스펜서와 같은 해외 유명 패션·뷰티 브랜드들도 이곳을 통해 하노이에 진출했다. 얼마 전에는 샤넬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쇼핑몰 앞에 설치돼 하노이 MZ들의 SNS 핫플로 등극하기도 했다. 또한 이미 베트남의 대표 관광도시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는 롯데마트지만 이곳은 스케일도 디테일도 남다르다. 특히 푸드코트가 위생적으로 관리되는 모습이며 롯데마트의 와인 전문매장인 ‘보틀 벙커’ 또한 해외 최초로 진출했다. 하노이 호텔 씬에 새로운 바람 그동안 하노이의 5성 호텔들은 숙박에 집중해왔으며 최근 글로벌 호텔의 트렌드인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서의 변화는 아직 찾아볼 수 없다. 하노이는 아직도 5성 호텔의 수가 충분하지 않은 편이라 변화의 필요성마저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L7 하노이의 등장은 이런 하노이 호텔 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일례로, 하노이의 다른 호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쇼핑몰의 시네마와 아쿠아리움의 시설을 이용한 다양한 패키지들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L7 하노이가 로컬과 하노이의 방문객을 모두 매료할 숙박과 함께하는 새로운 경험과 라이프 스타일을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해 본다.
“많은 사람을 만나는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며 ‘사람의 마음’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내 한 편을 내어 파트너와 고객을 품어주고 싶습니다.” – 상담심리학과 졸업생 이다민 파트너 “대학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던 차에 파트너 대상 학사 학위 취득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 근무하는 파트너들의 배려 덕분에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 경영정보학과 졸업생 정연훈 파트너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는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함께 운영하는 학사 학위 취득 프로그램을 통해 학위를 취득한 누적 졸업생이 400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년도 한양사이버대학 학위수여식에서 63명의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스타벅스 송윤주 파트너, 이명재 파트너가 한양사이버대학교에서 특별 제정한 스타벅스 파트너 성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6년 2학기부터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학술 교류 협력 협약을 맺고, 학사 학위 미소지 파트너를 대상으로 4년제 학사 학위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63명의 파트너가 학사 학위를 받으며 누적 졸업생 423명을 배출하게 됐다. 특히 한양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한 스타벅스 파트너는 졸업 후 스타벅스에 재직 의무 조건 없이 공부에 대한 열정과 성과만 있다면 자유롭게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입학 첫 학기에는 학자금 전액을 지원받고, 2학기부터는 평균 B학점 이상 취득 시 ‘스타벅스 장학금’을 통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학과 과정은 정규 수업과 시험 평가가 100% 온라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시공간적 부담이 적어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자 하는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6년 73명으로 시작한 스타벅스 학사 학위 취득 프로그램은 2024년도 1학기 입학 예정 파트너까지 1,770여 명의 파트너가 참여하며 높은 학구열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가장 많이 재학 중인 학과는 호텔외식경영학과, 영어학과 마케팅학과 순이다. 이외에도 미술치료학과, 심리상담학과, 광고영상창작학과 등 업무와 무관하게 다양한 분야의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자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스타벅스와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성적이 우수한 재학생 파트너에게 최신 커피 트렌드를 학습할 수 있는 커피로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스타벅스 상하이와 도쿄 로스터리, 홍콩 방문 등 해외 스타벅스 매장 견학을 통해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경험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성적 우수상을 수상한 호텔외식경영학과 졸업생 송윤주 파트너는 “스케줄 근무 후 개인 시간에 자기 개발을 하고 싶어 지원했다.“라며,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공부할 수 있어 거주지가 변경되어도 병행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함께 수상한 호텔외식경영학과 졸업생 이명재 파트너는 “느슨했던 자신에게 긴장감을 주는 좋은 기회의 장이었다.”라며, “순간은 지치고 힘들 수 있지만 정상에 오를 때의 감동과 여운은 나를 한 단계 더욱 성장시켰다는 뿌듯함으로 다가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이사는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고 학업에 정진하여 빛나는 졸업장을 받은 파트너들이 자랑스럽다.”라며, “한양사이버대학교 학사 학위 취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는 파트너들의 경력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세계 최고 권위의 호텔 서비스 평가 기관인 ‘LQA(Leading Quality Assurance)’로부터 최정상급 럭셔리호텔 인증을 받았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LQA는 지난해 6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 시그니엘 서울, 서울신라호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등 서울시 소재 최상위 특급호텔 6곳을 대상으로 다양한 호텔 서비스 항목에 대해 미스터리 쇼핑(암행 점검)을 실시했다. 각 호텔 현장에서 익명으로 이뤄진 LQA 오딧은 크게 ‘호텔 운영 벤치마크’와 ‘정서적 교감 분석’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서비스 항목별 호텔 순위 및 관련 분석 결과가 최근 공개돼 이들 호텔에 개별 전달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여 만에 재개한 이번 심사에서 LQA는 특히 투숙객의 서비스 체험과 연계되는 정서적 교감 부문에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다른 경쟁 호텔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정서적 교감 부문 프론트·예약·체크인·체크아웃·포터/도어맨·게스트서비스/컨시어지·식음·조식·레스토랑·가벼운식사·음료서비스·룸서비스 등 13개 항목에서 절반이 넘는 7개(예약·포터/도어맨·식음·조식·레스토랑·가벼운식사·음료서비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페이몬트 측 관계자는 “정서적 교감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은 고객만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전 산업에 걸쳐 강조되고 있는 ‘정서지능’에 있어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국내 동급 럭셔리호텔과 비교해 우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LQA 오딧의 호텔 운영 부문에서도 서비스·효율성·직원품행·청결상태·상품·영업기회·미식·지속가능성 8개 항목 중 청결상태·지속가능성 2개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효율성·상품·미식 3개 분야에서는 2위로 기록됐다. 프랭크 로아송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총지배인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LQA로부터 고객 관점에서 호텔 서비스 전반에 대해 가장 만족한다는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이번 오딧 분석 결과를 깊이 살펴 더욱 보완해 페어몬트 스탠다드와 한국 고유의 정서가 조화를 이룬 최고의 감동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QA 오딧은 130여 개 국가의 럭셔리 호텔을 대상으로 현장 서비스 암행 평가 및 개선 컨설팅을 제공하며 현재까지 축적된 오딧 데이터가 2만 5000여 건에 달한다. LQA는 전문 컨설턴트는 각국 현지에 파견해 비공개 점검을 실시, 800가지가 넘는 정량 및 정성적 평가 항목에 대한 감사 결과를 호텔에 전달한다.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308개 객실과 더불어 레스토랑, 루프톱 바, 실내 수영장, 스파, 피트니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LQA 오딧이 증명하듯 국내 최고 서비스와 식도락을 선사하는 식음 서비스가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파크원 단지 내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과 백화점, 다양한 쇼핑시설, 오피스 타워와 연결되어 편리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4(Asia’s 50 Best Restaurants 2024)는 아이콘 어워드(Icon Awards) 수상자로 홍콩에서 셰프이자 레스토랑 경영인으로 활동 중인 대니 입, 이하 입 셰프)을 선정했다. 대한민국의 정관 스님(2022)도 수상한 바 있는 아이콘 어워드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아카데미에 소속된 318명의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아이콘 어워드는 아시아 미식 문화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고, 식음업계 관계자 및 셰프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입 셰프는 세계 미식 무대에서 광동요리에 대한 인식을 바꾼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가 운영하는 홍콩의 더 체어맨(The Chairman) 레스토랑은 중식 레스토랑 중 처음으로 2021년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No.1를 차지한 바 있다. 같은 해 중식 레스토랑 최초로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1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당해 연도 가장 많은 순위 상승을 기록한 레스토랑에게 주어지는 순위 상승 최우수상(Highest Climber Awards)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 체어맨은 2009년 오픈한 이래, 중식 파인다이닝의 시초로서 높은 인지도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홍콩 현지에서 조달한 식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신선함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입 셰프의 철학이 담긴 요리를 선뵌다. 더 체어맨에서는 은퇴한 어부들로 구성된 자사 어업팀을 운영, 매일 가장 신선한 수산물을 수급한다. 또 홍콩에서 3대째 두부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슈키(Shu Kee)로부터 최고급 두부피를 공수 받고 있다. 나아가 입 셰프는 가장 신선한 채소를 갖추기 위해 교외에 소규모 유기농 농장까지 운영하고 있다. 홍콩 현지에서 나고 자란 식재료만 취급하는 만큼 더 체어맨의 요리는 특별하다. 장미 소금, 민물 게, 백합 잎 등 타 지역의 레스토랑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 재료들이 사용되는 더 체어맨의 대표 메뉴로는 소흥주 (샤오싱주)를 곁들인 꽃게찜, 닭 기름에 볶은 쌀국수를 꼽을 수 있겠다. 입 셰프는 경력 30년 이상의 베테랑 셰프다. 첫 10년간은 호주 캔버라에서 차이나 티 클럽(China Tea Club), 마담 입(Madam Yip) 등 여섯 곳의 레스토랑을 운영했다. 이후 1997년 홍콩으로 돌아와 중소기업을 위한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런칭하며 사업 다각화를 이루었다. 또한 그는 요리와 관련된 다양한 칼럼을 책, 매거진에 기고하기도 했으며, 현재 본업인 셰프로 돌아와 더 체어맨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콘텐츠 디렉터 윌리엄 드루(William Drew)는 “입 셰프는 변화를 수용하는 동시에 전통을 소중히 여기며 중식 파인다이닝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4년 간 더 체어맨을 이끌어온 입 셰프와 그의 팀은 정통 광동요리의 정수를 선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더 체어맨은 광동요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자리잡았으며 입 셰프는 중식계의 진정한 아이콘이다.”라고 덧붙였다. 입 셰프는 “우수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 든든한 팀을 갖고 있다는 것은 내게 정말 큰 행운이다. 주방부터 프론트까지 그들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으며, 한명 한명이 모두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우리 팀 대다수는 10년 이상 함께 일해왔거나, 레스토랑 오픈부터 함께 해온 멤버들이다. 혼자서는 해내기 어려운 일들도 함께라면 충분히 이룰 수 있다. 이 상은 개인적인 성공을 넘어 더 체어맨 팀에게도 큰 영광이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우리 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수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산펠레그리노와 아쿠아파나가 후원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특별시가 공동 주관하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4 시상식은 오는 3월 26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대표이사 김태홍)가 기부금 3천만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이하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유니세프는 1946년 창립 이래 아동 권리 옹호에 앞장서는 한편 어린이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데 힘쓰고 있다. 2014년 유니세프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아동 구호 및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해 유니세프를 꾸준히 후원해 오고 있다. 기부금 전달식은 2월 19일 서울시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태홍 대표이사와 유니세프 조미진 사무총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날 전달된 기부금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팬데믹 기간 동안 모금된 롯데호텔 리워즈(Lotte Hotel Rewards) 회원들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롯데호텔 리워즈의 회원들은 롯데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본인의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다. 3년 간 누적된 기부 포인트가 현금화돼 유니세프에 전달된 것이다. 호텔 포인트 기부는 높은 편의성에 힘입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6년 첫 도입된 이래 규모가 줄곧 성장해 지난해에는 모금 첫 해보다 4배 이상 많은 기부액을 적립했다. 2023년 기준 최다 기부자는 약 1,200달러 상당의 기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태홍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전달식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의 따뜻한 가슴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자리여서 뜻깊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앞으로도 유니세프와 함께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밀한 서비스로 진정한 쉼을 선사하는 우붓 프리미엄 리조트 바이스로이 발리(Viceroy Bali)가 일생 단 한 번뿐인 잊지 못할 허니문을 꿈꾸는 예비부부를 위해 관광, 휴양 모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허니문 스테이를 추천한다. 코로나19 이후 발리는 명실상부 예비부부가 가장 희망하는 허니문 여행지로 그중 색다른 정글뷰를 즐길 수 있는 우붓은 신혼부부 사이 필수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우붓의 활기 넘치는 문화 및 예술 센터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에서 가장 로맨틱한 리조트에 머물며 발리의 문화 중심지를 탐험하려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목적지이다. 특히, 바이스로이 발리는 가족이 직접 운영하는 단독 리조트로 글로벌 체인에서 하기 어려운 투숙객 맞춤형 세심한 서비스로 진정한 쉼을 선사한다.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 왕가의 계곡(Valley of the Kings) 꼭대기에 자리 잡아 우붓 중심부에서 제일 가까운 5성급 럭셔리 리조트이다. 우붓에서 유명한 럭셔리 리조트들은 우붓의 시그니처인 정글뷰를 갖추기 위해 시내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도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발리는 오토바이와 차가 혼재되어 시내로 나가려면 최소 30분 이상의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경우가 잦은데,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 번화가에서 차로 단 5분 거리이며, 자체적으로 무료 셔틀 서비스를 제공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또한, 발리 우붓에서 유일하게 헬기 착륙장을 갖춰 별도 요청 시 헬기를 통해 주변 화산 풍경을 감상하거나 공항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접근성을 갖췄다고 우붓 특유의 웅장한 정글뷰를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 중심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지만 우붓의 어느 호텔, 리조트보다 웅장한 열대 정글 전망을 가까이 그리고 고요하게 즐길 수 있다. 40개의 프라이빗 빌라 모두가 울창한 정글을 마주 보고 위치해 있으며, 가족이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어 리조트가 위치한 계곡 및 그 반대쪽 토지 또한 사유지로 철저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오히려 아융강을 끼고 위치한 유명 글로벌 리조트들은 투숙 중 래프팅을 하는 관광객들을 마주할 수 있어 당황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에 반해 바이스로이 발리는 외부인에게 노출될 염려가 전혀 없어 철저히 둘만의 휴식을 즐기고 싶은 신혼부부에게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또한,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에 위치한 럭셔리 리조트 중 유일하게 인피니트 온수풀을 제공한다. 우붓은 정글로 인해 해변가 지역보다 기온이 서늘할 수 있어 시간에 따라 수영장 수온이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데 바이스로이 발리는 40개의 프라이빗 빌라 모두 매혹적인 정글 전망을 보며 즐길 수 있는 자체 인피니트 온수풀을 갖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평온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아름다운 정글뷰를 배경으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인생샷을 맘껏 남길 수 있다. 객실 외에도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의 미식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우붓 최고의 파인 다이닝으로 알려진 아페리티프(Apéritif)는 투숙객 외에 워크인으로도 많이 찾는 우붓의 유명 레스토랑&바이다. 1920년대 고풍스러운 아르데코 디자인로 꾸며진 내부 공간은 들어서자마자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벨기에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 수석 셰프 닉 밴더비켄(Nic Vanderbeeken)이 선보이는 7코스 정찬 메뉴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도네시아 식재료를 현대적인 요리법으로 재해석해 세계적인 주류와 함께 선보인다. 1855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가장 고급스러운 빈티지 와인을 포함하여 180개가 넘는 라벨을 갖춘 비교할 수 없는 와인 저장고를 비롯해 자체 믹솔로지스트가 인도네시아 풍미를 선보이는 시그니처 음료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아페리티프에는 아시아 최고의 시가를 세심하게 선별한 시가 보관함도 있다. 더불어, 올데이 다이닝 캐스케이드(CasCades)는 무성한 정글이 내려다보이는 풀사이드 테이블에서 시설 내 유기농 온실에서 자란 식재료로 만든 전통 인도네시아 요리를 제공한다. 무료 칵테일과 막테일을 포함한 소셜 아워가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어 정글뷰를 보며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이스로이 발리는 가족이 직접 운영하는 단독 리조트로 글로벌 체인과 다르게 리조트의 규모보다 훨씬 많은 170여명의 직원들이 투숙객 하나하나에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뜻하고 친절하며 배려심 깊은 팀원들은 대부분 현지에 기반을 두고 인근 마을 출신이며 개관 이후 18년 넘게 바이스로이 발리의 일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로 인정받아 바이스로이 발리는 2021 월드 럭셔리 리조트 어워드(World Luxury Hotel Awards)에서 아시아 최고의 럭셔리 리조트,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의 2018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Readers' Choice Awards)에서 세계 1위 리조트로 선정된 바 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위생과 안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이에 대한 관심과 의식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선진국 수준의 위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바로 미국레스토랑협회가 본사로 이곳에서 발행하는 Servsafe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케이푸드인랩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케이푸드인랩 함선옥 대표를 만나 우리나라의 외식, 급식시장과 위생안전에 대해 들어봤다. ㈜케이푸드인랩 함선옥 대표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급식외식경영 연구실 주임교수) 함선옥 대표는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호텔외식급식경영 전공주임교수도 맡고 있다. 또한, 미국 University of Kentucky에서 종신교수로 재직했다.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급식외식경영 연구실 주임교수로 한국급식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식약처,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수부 등 정부 자문 활동을 수행했다. 한국과 미국, 식품영양학과와 호텔외식경영학과 등 다양한 곳에서 학업과 교육을 이어왔다. 그동안의 이력을 좀 더 이야기한다면?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 입학했지만 학과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캘리포니아로 교환학생 1년을 다녀왔다. 그리고 4학년, 우리나라 급식의 토대를 만드신 양일선 교수님을 지도교수로 만나고 양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며 해당 분야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 당시만 해도 식품학과 영양학은 이학으로 생물학, 무기화학 등을 배워야 했는데 양 교수님은 푸드서비스산업을 경영학 측면에서 다뤘다. 새롭고 혁신적인 것을 좋아했던 나에게 매우 관심 가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미국에서 호텔외식경영학으로 박사를 받았고 10여 년 교수직을 수행했는데 미국 University of Kentucky에서 ‘tenured’, 즉 종신교수를 받았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서 교수 생활을 한지 10여 년이 됐으며 급식외식경영 연구실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푸드서비스 운영·관리, 푸드서비스 위생·안전 교육, 식품 제도 및 정책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농림부, 식약처, 국방부 자문위원 역할도 했다. 현재는 대통령 소속 농어민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이자 대통령 소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22년 한국급식학회를 창립해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같은 해 ㈜케이푸드인랩을 설립했다. 먼저 운영하고 있는 급식외식경영 연구실에서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소개 부탁한다. 연구실에서는 주로 정부 정책과제, 산업계과제, 학술연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 정책자문위원, 산업계 자문과 교육도 한다. 현재 연구실에는 25명의 석박사들이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특히 박사과정에 있거나 박사들은 모두 현장 경력이 10~15년 이상 된 베테랑들이다. 외식과 마찬가지로 급식도 현장경험이 매우 중요하기에 이들의 역할에 무게가 있다. 좀 남다른 것이 식품영양학과는 이과지만 이 연구실은 식품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과학 연구실이다. 보통 사회과학대는 연구실이 없는데 식품영양학과이기 때문에 연구실을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식품영양학과나 사회과학 연구실에 비해 연구원 인원도 꽤 많다. 모두들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 2022년 한국급식학회도 창립한 것으로 안다. 창립 배경이 궁금하다. 급식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공공급식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정책이 매우 중요한데 우리나라에는 외식 관련 학회는 매우 많지만 급식학회가 없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로 2022년에 한국급식학회를 창립했다. 급식학회가 있기 전에는 영양학회 또는 영양사협회에서 급식을 일부 다뤄왔다. 정부 정책 수립 시 영양에 관한 이슈가 있으면 관련 학회에서 진행했지만 급식은 구심점이 없어 정부에서 정책을 세우려고 해도 전문가를 제대로 찾을 수 없었다. 따라서 공공급식과 민간급식, 정부 정책, 급식산업을 공부하고 연구했기에 한국급식학회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한국급식학회는 정책과 산업을 정조준하고 있으며, 슬로건은 “한국급식정책과 산업의 선진화”다. 대부분의 학회가 학회원들이 연구한 논문을 발표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지만 안타깝게도 이 논문들이 실제로 정책과 산업에서 잘 활용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 학회에서는 정말 필요한 것을 해보자는 의미로 논문 발표를 따로 하지 않는다. 정기 학회에서는 급식 관련 이슈에 대해 포럼을 개최해 학계, 산업계, 정부 및 연구기관이 모여 토론을 하고 있다. 그래서 2023년에는 ‘급식 식재료의 조달 선진화’를 주제로 포럼을 했다. 우리나라 식재료 시장이 성장하고, 과거의 공공급식의 조달시스템이 현대화되며, 민간급식과 유사해지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군 장병급식, 영유아 급식 등의 조달이 빠르게 변화했다. 올해는 급식의 최대 이슈인 푸드테크, 조리흄이나 인력구조의 변화 등에 대해 포럼이 진행될 예정으로 이렇게 학회는 급식의 구심점 역할을 함으로써 정책과 산업계의 주요 이슈를 토론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서 한국 급식정책과 산업의 선진화에 일조할 계획이다. 교수의 역할부터 정부 정책 자문, 연구실 운영, 급식학회 회장 활동 등 매우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회사를 설립했다. ㈜케이푸드인랩은 어떤 곳인가? 2022년 창업한 회사로 2024년부터 미국레스토랑협회(US 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와 계약을 맺어 파트너로 활동한다. 미국레스토랑협회는 외식, 급식 즉 푸드서비스 관리자에게 위생안전을 교육을 실시하고 ‘ServSafe’라는 자격증을 수여한다. ㈜케이푸드인랩에서는 올 5월부터 ServSafe 자격증을 교육하며, 산업계와 연계한 인재 채용 추천시스템을 구축, 교육생 및 관련 종사자에게 교육과 채용의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레스토랑협회의 자격증, ‘ServSafe’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한다면? ServSafe는 미국레스토랑협회에서 주는 식품 위생 안전에 관한 국제 자격증으로 미국국립표준협회(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의 규정을 준수, 국제 산업계에서 인지도와 신뢰성이 입증된 자격증이다.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처(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서 제정하는 식품코드(US Food Code)를 기반으로 다년간의 경험과 연구로 개발됐으며 양질의 교육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ServSafe는 미국 50개 주에서 적용되고 있다. 30년의 역사를 가진 ServSafe 교육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1000만 명 이상의 푸드서비스 전문가들이 취득한 글로벌 마켓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푸드서비스 위생 안전 자격증이다. 그렇다면 대표님이 ㈜케이푸드인랩을 설립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식품위생법은 원물과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 매우 미약하다. 또한 국가 차원의 푸드서비스 위생안전 관리 교육이나 자격증이 없는데 ServSafe는 미국에서 만들어져서 유럽에서도 많이 활용하는 등 글로벌 자격증이 됐으니 우리나라에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즉 그동안 위생교육 자료들을 만들고 교육해 오다보니 식품위생법에 나온 식품위생 교육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가르쳤던 푸드서비스 위생안전교육이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그 틀이 미국처럼 규정화된 것이 없다 보니 서비스 업장에서 위생관리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한류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고 한식을 경험해보고 싶어 하는데 위생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저해하고 우리나라 관광산업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나라도 식품접객업소의 위생안전 수준을 선진국과 같이 높이고자 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푸드서비스 업장에서의 위생안전 규정이 생겨야 하고, 또 교육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한국과 미국의 산업과 사회의 문화를 모두 알고 있고 식품영양학과와 호텔외식경영학과를 오랫동안 공부하고 가르쳐 본 입장에서 우리나라 푸드서비스 업장의 위생안전이 선진국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되는데 내가 리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책이 나오고 교육이 되고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을 미국에서 경험하고, 한국에서 연구했기에 먼저 시작하게 된 것이다. 기존에 관련 분야에 자격증 및 교육 현황은 어떠한가? 식품 관련 국가 자격증은 위생사, 식품기사가 대표적이며 식품기술사, 식품산업기사가 있다. 외식에는 조리기능장, 한식, 양식, 일식, 중식 조리산업기사가 있으며 푸드스타일리스트 등 민간자격증은 있으나 조리 외에 외식과 급식, 즉 푸드서비스 관련 국가자격증은 없다. 따라서 ㈜케이푸드인랩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준수하면서 내용은 한국 실정에 맞게 적용하고 교육생의 상황에 맞춤형으로 대학생, 직장인, 실무자의 작업장 등으로 분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교에 몸담으면 회사를 창업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케이푸드인랩을 설립할 수 있었던 데는 말씀하신대로 대표님의 능력과 경험, 원대한 뜻이 산업에 꼭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교수가 창업할 때는 몇 가지 요소가 충족돼야 한다. 하고자 하는 사업체가 혁신적이어서 사회를 발전시켜야 하고 대중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항상 구인자는 회사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하고 구직자는 사람 구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모두 맞는 말이다. 서로 바라보는 것이 다를 뿐이다. 그래서 ㈜케이푸드인랩에서의 처음 시작은 교육을 하면서 교육생들과 산업계를 연결하는 인재 채용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호텔업협회와 MOU를 맺었다. 외식업과 급식업 분야의 인력난이 심각한데 결국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는 단순하면서 힘든 업무는 기계로 대체하고 고난도의 판단을 필요로 하는 영역에 사람이 필요할 것이다. 이런 분야에 교육을 하면서 인재 채용 추천시스템을 통해 학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며 주요한 이슈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것이 ㈜케이푸드인랩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그 전에 우선 우리나라의 푸드서비스 위생안전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케이푸드인랩이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기에 이 부분에 집중할 것이다. 대표님의 다방면의 활동이 한 방향을 향하고 있는데 그래서 앞으로의 계획이 더욱 궁금하다. 오랫동안 교육을 하다 보면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정책연구, 산업계 연구를 하다 보면 또 이 분야에서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생들은 지식과 스킬을 쌓고 본인들이 원하는 곳의 취업 루트를 쉽게 알고자 한다. 산업계는 소비자 수준이 높아지고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은데 이것을 제공할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고 채용 과정을 쉽게 하고자 해 학생들과 산업계의 어려운 점을 해결하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고 싶다. 또한 한국 시장에서 시작하지만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첫 시작은 교육과 인재 채용 추천시스템을 통해 산업계에 있는 이들이 모여 중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급식, 외식현장 중 사각지대에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우리가 가진 전문지식과 기술을 나눠 주는 활동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고 싶다. 연구실의 석박사 전문가들과 그동안 저와 많은 연구와 교육을 해오신 분들은 지식과 기술, 현장 경험이 풍부한 것이 (주)케이푸드인랩의 장점이므로 이와 관련해 많은 이들이 ㈜케이푸드인랩의 문을 두드리기를 바란다. ㈜케이푸드인랩 바로가기
최근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 & 스파는 MICE 회의 및 행사를 위한 최적의 해양 리조트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 도입한 360 & 3D 버추얼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객실, 레스토랑을 비롯하여 투숙객이 경험할 수 있는 리조트 시설을 미리 생생하게 경험해 볼 수 있게 함으로써 MICE 행사 유치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코자 노력하고 있다.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 & 스파는 투게더 바이 하야트(Together by Hyatt) 라는 고객서비스 철학에 발맞추어 다양한 서비스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첫 번째로 이벤트 익스피리언스 가이드(Event Experience Guides)라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연회장, 객실, 레스토랑 및 지속가능성을 위한 실천 노력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미식을 중요시하는 여행 트랜드를 반영한 이벤트 다이닝 익스피리언스 가이드(Event Dining Experience Guide)을 통해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닌 최상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고객들은 최고급 리조트에서 석양과 어울리는 칵테일파티 또는 야외 바비큐 등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플랜을 구현할 수 있다.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 & 스파의 또 다른 차별점은 실내외 공간의 활용성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다. 리젠시 볼룸은 334제곱미터(334sqm, 약 101평) 규모로 최대 21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갈라 디너, 시상식, 컨퍼런스, 국제회의 등에 최적화되어 있다. 5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야외 공간에서는 커피브레이크, 네트워킹을 위한 스탠딩파티, 갈라 디너, 전시회 등을 운영하기에 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10~80명의 소규모 행사에 알맞은 크고 작은 7개의 실내 연회장도 준비되어 있어 트레이닝, 기업 회의 및 론칭 행사 등에 안성맞춤이다. 다낭의 수많은 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 & 스파는 20ha(약 6만 평)의 대지 위에 에프터파티의 성지 – 비브 오세안(Vive Océane), 모래 해변, 프라이빗 수영장 그리고 오션프론트 빌라 등이 갖춰진 최상의 5성급 라이프 스타일 리조트이다. 투숙부터 식사, 소규모 파티 및 연회행사까지 한 공간에서 모든 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기획과 함께 첨단기술로 폭넓은 서비스가 지원되고 있으니, 이 곳은 그 누구도 실망하지 않고,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현존하는 다낭 최고의 리조트라고 말할 수 있다.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 & 스파 역시 월드 오브 하얏트 멤버로서 리조트 내, 소비되는 금액(미화 기준)에 대해 일정 부분 하얏트 보너스 포인트 적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4년 개최되는 행사(최소 USD 5000 이상)에 대하여 4월 30일까지 예약을 완료할 경우, 2만 하얏트 보너스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호텔의 식음료 부서를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로 백영민 총주방장을 선임했다. 호텔 오픈 이래 최초의 한국인 총주방장이다. 고등학생 시절 셰프의 꿈을 키운 백영민 총주방장은 호텔 조리와 호텔 경영을 전공하고 2008년 미국의 힐튼 애너하임(Hilton Anaheim)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해 파크 하얏트 서울, 콘래드 서울, 파크 로쉬 호텔 & 리조트를 거치며 미식에 대한 식견을 넓혔다. 특히 파크 로쉬 호텔 & 리조트 오픈을 담당하며 능력을 인정받아 2019년 파크 하얏트 서울에 부총주방장으로 재합류한 후 총주방장까지 역임하며 계속해서 역량을 키웠고, 2024년 파크 하얏트 부산과 인연을 맺었다. 신선한 재료 사용은 물론 음식에 스토리를 담아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백 총주방장은 음식에 이야기가 담겨야 고객의 머릿속에 오래 남고 결국 고객이 그 음식을 다시 찾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에 셰프로서의 고집보다는 본인만의 철학을 지키면서 고객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이다. 백 총주방장은 그가 가진 국내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그만의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국내 외식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변화에 민감한 내국인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파크 하얏트 부산 레스토랑 및 바, 라운지, 파티세리, 이벤트 메뉴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파크 하얏트 부산은 오래전부터 도전하고 싶은 호텔이었다. 부산의 랜드마크에서 근무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스스로에게 자부심이 생긴다.”라며 “부산은 미식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곳이며, 파크 하얏트 부산을 부산의 식음료 사업 전반을 선도하는 호텔로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지난 1월 4일, 정부는 지역 관광 촉진을 위한 45만 장의 할인쿠폰을 비수도권 지역 숙박시설에 한정해 지급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내수활성화를 위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대상을 9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숙박세일 페스타로 국내 여행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누적된 고물가·고금리에 여행 한번 가는 것도 망설여지는 요즘, 숙박세일 페스타는 어찌보면 빈틈없는 일상 속 숨통을 틔워줄 단비같은 선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숙박 쿠폰을 악용하는 소비자, 또 반대로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을 빚는 숙박업소들의 등장으로 본래의 취지가 옅어져 아쉬움이 적잖았으며, 내수활성화에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모두를 위한 진정한 ‘축제(Festa)’가 되려면 어떤 디벨롭(Develop)이 필요할까? 숙박세일 페스타를 두고 일었던 논란에 대한 팩트체크와 함께 호텔업계의 입장을 들어보자.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A to Z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20년부터 숙박할인쿠폰 지원사업을 매해 진행 중이다. 2020년 8월과 11월에 진행된 ‘K-방역과 함께 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 지원과 국민들의 휴식, 치유를 위한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27개 온라인여행사(OTA)가 동참해 총 100만 장의 할인쿠폰이 배포, 총 52만 여 명이 숙박할인 혜택을 제공받았다. 관광산업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 여러 지원제도가 선행되고 있었다. 대만은 안심관광 자유여행객숙박바우처 제도를 통해 1박 당 1000 대만달러를 지원했고, 일본은 고투트래블 캠페인을 추진해 1박 기준 최대 2만 엔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쳤다. 이에 발맞춰 우리나라 정부도 관광 내수시장의 비성수기 활성화 및 추가 관광수요 창출 목적을 살리고자 기간별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후 2021년에 재개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은 ‘대한민국 숙박대전’이라는 명칭 아래 ‘전국편’과 ‘지역편’ 2회로 나뉘어 11~12월 두 달 간 시행됐다. 47개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2만 8000여 개 숙박시설이 참여한 2021년 대한민국 숙박대전은 발급된 136만 7500장의 할인 쿠폰 중 77만 9465건이 사용돼 전년대비 관광 내수시장이 활성화되는 효과를 누렸다. 이어 2022년에 진행된 ‘2022 숙박대전(전국편+지역편)’에서는 255만 명의 관광객 유치효과 및 쿠폰 혜택금액(430억 원) 대비 약 11배 여행 지출효과(총 여행경비 4894억 원)가 나타났으며, 약 4배의 숙박 지출효과(총 숙박경비 1549억 원)가 발생했다고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발표했다. 열렬한 반응에 힘입어 2023년에는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라는 새로운 이름의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이 총 3차례(5~7월, 9~10월, 10~11월)에 걸쳐 진행됐다. 전년도보다 금액대를 낮춰 전국권에서는 5만 원 초과 숙박 시 3만 원의 할인쿠폰을, 서울을 제외한 강원·경기·부산·대구 등 11개 지역에서는 7만 원 초과 숙박 시 5만 원의 할인쿠폰을 지원했다. 야놀자 리서치에서 제공한 2023년 2분기 국내 숙박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의 경우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국내여행 수요 감소, ADR(Average Daily Rate, 평균객실단가) 상승에 따른 상대적 할인률 축소 등으로 인해 과거 대비 페스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 소비자와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의 숙소 예약 및 검색 양상을 비교한 결과, 참여자 그룹이 원거리 여행을 더 선호했다. 또한, 모텔 예약 시에는 평소보다 고가의 숙소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호텔이나 펜션을 예약할 때는 그렇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평균 숙박료가 10만 원이 넘어버린 호텔이나 펜션을 예약하는 경우에는 평소보다 높은 가격의 숙소를 선택하기보다 원래 가려던 숙소를 저렴하게 이용하기 위해 쿠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쿠폰 사용 비중이 높은 20~30대 사이에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급감한 것이 2023년 관심도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야놀자 리서치의 분석이다. 본지의 취재 결과 호텔업계에서도 2023년도에는 전년대비 숙박페스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낮아진 것을 체감하는 분위기다.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11월 해외로 출국한 한국인 여행객의 누적인원은 2030만 명으로, 코로나 전인 2019년의 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로 나가는 인원이 많으니 그만큼 내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터. 성사 여부를 떠나 매해 비슷한 논란도 반복됐다. 일부 숙박업소가 ‘바가지 요금’으로 빈축을 샀고, 여행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꾸준하다. 온라인여행사를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해 숙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될 우려에서 또한 벗어나기 어렵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정부의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은 이제 기존에 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숙박세일 페스타 실효성을 논하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하반기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참가자 1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4%가 “숙박세일 페스타를 알고 나서 새롭게 여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답했다. 또한 4%는 해외여행을 취소, 25%는 해외여행 경비축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해, 여행 수요를 국내로 돌리는 일련의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공급자(숙박업체)의 입장에서는 어땠을까? 야놀자 리서치가 2분기 숙박업 동향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호텔 200개와 모텔 249개 업장을 대상으로 수집한 답변에 의하면, 모텔보다는 객실 단가가 높은 호텔에서 해당 사업의 효과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숙박세일 페스타가 업체 운영에 도움이 됐나?’’에 대한 질문에 호텔은 66%(매우 도움 18%/조금 도움 48%)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데 비해 모텔은 55%(매우 도움 20%/조금 도움 35%)만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는 일정 가격 이상의 상품에만 쿠폰 사용이 가능해 객실 단가가 낮은 일부 모텔 업장에서는 쿠폰 사용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긍정 응답 비율은 지역에 따라 결과의 편차가 나타나기도 했다. 강원의 경우 호텔과 모텔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타났는데, 강원지역 호텔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긍정 응답 비율이 낮은 반면 강원지역 모텔은 95.%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는 호텔의 경우 OCC(Occupancy, 객실 점유율)가 감소하면서 타 지역 대비 실적이 부진했으나, 모텔의 RevPAR(Revenue Per Available Room, 객실평균요금)의 직전 분기 대비 증감률(QoQ)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등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충청권은 호텔의 2분기 OCC 성장률(QoQ)이 전국 최고 수준인 25%를 기록하면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 효과에 대한 긍정 응답률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나, 모텔의 경우 2분기 RevPAR 성장률(QoQ)이 최하위에 머물면서 프로모션 효과를 상대적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호텔의 성급별로도 긍정 응답 비율이 상이했다. 1분기 대비 2분기 시장 경기는 3~4성급 호텔이 가장 좋았으나, 숙박세일 페스타에 대한 긍정 응답률은 객단가가 높은 5성급 호텔과 리조트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객실 단가가 높고 여행 수요가 많을수록 숙박세일 페스타의 수혜를 더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동일 조사 대상 업체를 상대로 ‘숙박세일 페스타에 대한 개선점’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 결과, 쿠폰 제공 및 사용 방식에 대한 불만보다는 쿠폰 발급 수량 및 쿠폰 당 지원 금액에 대한 추가 확대를 요구하는 업체가 더 많았다. 이 경우 호텔과 모텔의 응답 결과는 유사했으나, 상대적으로 객실 단가가 낮은 모텔에서 ‘최소 결제 금액에 대한 제한’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의 취재 결과도 야놀자 리서치의 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의 호텔들이 숙박세일 페스타를 통해 영업 이익 측면에서 효과를 봤고, 부대시설의 매출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답한 업체가 다수였다. 다만 호텔산업 및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야놀자 리서치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업체들 또한 운영 시기나 쿠폰 발급 방식 및 사용 정책, CS 관리 등의 부분에서 개선을 요구했다.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 호텔 가격을 보는 상반된 시각 숙박세일 페스타와 관련해 가장 많이 제기된 비판은 ‘바가지 요금’이라 불리는 가격인상과 관련있다. 이는 2020년도에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끊이지 않고 불거져 온 논란거리 중 하나로,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이를 관리하기 위해 문체부는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과도하게 가격이 책정된 경우 소명절차를 거쳐 쿠폰 미정산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숙박쿠폰 판매량이 높은 숙박시설의 경우 무작위 샘플 조사도 병행키로 했으며, 콜센터를 통해 들어오는 소비자 제보를 기반으로 가격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호텔업계 종사자들의 변론을 들어봤다. 지난 2022년 12월, 본지는 호텔의 가격 정책에 대해 한차례 심도있게 다룬 바 있다. 당시에도 여의도의 ‘서울세계불꽃축제’와 BTS의 부산 공연 등을 이슈로 호텔의 ‘바가지 요금’ 논란이 화두에 올랐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은 시시때때로 달라지는 호텔의 객실 가격을 두고 ‘근거 없는’ 책정이라 지적했지만, 호텔 객실 또한 시장의 상품이다. 호텔 객실은 탄력적인 수요에 비해 공급이 한정돼 있으며, 특정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해당 날짜가 지나가면 다시 판매할 수 없는 소멸성 자산이다. 때문에 정해진 수량의 객실을 정해진 시간 내에 판매해야 하는 호텔 비즈니스에서 ‘가격 결정(Pricing)’은 매출의 극대화를 노리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한다. 시장 논리에 의해 정해질뿐, ‘없다’고 보이는 근거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던 것이 당시 본지에서 다룬 주된 내용이었다. 한편 <트렌트 코리아>가 제시하고 지난 2023년 1월 호에서 다룬 2024 소비 & 여행 트렌드 관련 기사에서도 소개한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은 호텔산업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펼쳐오던 마케팅 전략이다. 수요가 줄어드는 ‘비수기’에는 가격이 낮아지고, 반대로 수요가 치솟는 ‘성수기’에는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호텔 객실 변동 정책인 것이다. 호텔의 객실요금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Rack Rate’는 프로모션이나 할인을 제외하고 호텔기업이 영업계획에 따라 공시하는 기본요금이다. ‘Bar(Best Available Rate) Rate’는 과거 매출과 점유율 등의 지표를 토대로 결정되는 당일의 최대 저렴한 가격을 뜻하고, ‘Net Rate’는 OTA와 같은 중개업체에서 마진을 공제하고 호텔에 지불하는 구입 원가를 의미한다. 요금 인상폭이 매우 큰 것은 아니지만 매일 다르게 결정될 뿐만 아니라 판매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하며, 객실점유율이 올라가면 금액 또한 자연스럽게 인상되기 마련이다. 반대로 가격을 하향조정하는 경우도 있으나 호텔에는 인건비를 포함,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고정비용이 존재한다. 이 고정비용보다 낮은 금액을 책정하게 되면 요금체계가 무너질 수 있으므로, 일부 소형 호텔에서는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일부 가격을 상향조정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물론 악의적으로 요금을 올려받는 업체가 전무했을 것이라고는 단언할 수 없다. 하지만 낮은 금액대의 숙박업소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이 차는 것을 고려하면 숙박세일 페스타 시즌을 핑계로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제 살을 깎아먹는 행위와 같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함께 보면 좋을 기사 [2022년 12월호 Feature I] 호텔의 가치 좌우하는 가격 결정(Pricing), 건강한 수익구조 재건 위한 가격 정책의 쇄신 요구되다 [2024년 1월호 신년특집 Ⅱ. 2024 Hotel Trend] 1분 1초가 아까운 분초시대, 진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다! - 높은 비상 위해 업계가 주목해야 할 2024 소비 & 여행 트렌드 "예약율 증가와 매출 향상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돼." 르네블루바이워커힐 이찬우 총지배인 숙박세일 페스타가 호텔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하다. 한때 코로나19가 아주 심할 경우에 숙박 제한, 영업시간 제한, 인원 제한 등 여러 규제로 숙박업계 영업은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다행히 정부에서도 이러한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그동안 적극적으로 관광 활성화 차원의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을 시행해 숙박 산업에 한줄기 빛과 같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특히 르네블루바이워커힐(이하 르네블루)이 있는 강원권은 올해 국내 여행지 중 가장 여행하고 싶은 지역으로 선정돼, 올해에도 숙박세일 페스타와 함께 예약율 증가에 따른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 내 객실 예약 현황이나 매출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 르네블루의 경우, 코로나19 시기에 진행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에서는 예약 현황이 크게 증가돼 매출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2022년도에는 쿠폰 발급 전후로 약 200% 이상 예약율이 증가했으며, 홍보도 상당히 잘 돼 국민의 관심이 대단히 높았다. 반면 2023년도에는 발급 전후 예약율이 동일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쳐 효과가 미미했다.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해외여행 출국객수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겠고, 2022년 대비 해외여행 출국객 수 약 300% 이상 증가는 호텔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 호텔의 경우는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숙박세일 페스타에 대한 관심도 전년보다는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F&B, 부대시설 이용 등 호텔 내 다른 서비스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나? 이는 호텔들마다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 내 르네블루의 전체 객실 중 식음 및 부대시설을 이용한 객실은 약 45% 정도였다. 평상시보다 낮은 이용률을 보였는데 숙박세일 쿠폰을 주로 활용하는 고객의 연령층이 다소 낮고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한다는 점으로 판단할 때 오히려 높은 가격의 호텔 식음료 및 부대시설에 대한 이용율이 낮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폰지원금 평균 3만 6000원의 약 11배인 39만 5000원이 총 여행경비로 소비됐고, 숙박비 13만 60000원과 더불어 식음료비 또한 14만 원 소비된 것으로 확인된 바, 기본적으로 호텔 방문객 증가에 따른 식음 및 부대시설 이용이 활성화됐다고 볼 수 있겠다.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하며 발생한 어려움이나 문제점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현장에서 느끼기에 큰 어려움이나 특별한 문제는 없다는 의견이다. 업체가 숙박세일 페스타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은 어느 정도 자체적인 해결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다만, 사전 예약이 확정된 고객이 숙박세일 페스타가 진행되면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재예약을 하는 등 오퍼레이션의 번거로움은 있었다. 숙박세일 페스타로 호텔은 지속적인 실효성을 얻을 수 있을까? 그렇다. 정부 차원에서 연간 여러 회차에 걸쳐 국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수기 시즌에는 좀 더 안정적인 객실 판매를 기대할 수 있고, 그 영향으로 호텔 전체적인 부문에서도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기에 충분히 실효성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 호텔이 떠안아야 하는 고객 컴플레인 숙박세일 페스타와 관련해 호텔업계 종사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들은 말은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라는 것이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대체로 여행을 많이 갈 수 있는 성수기에 진행되는데, 첫째로 프로모션 기간이 너무 길고, 둘째로는 수도권을 제외한 관광지역의 경우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이 성수기와 겹쳐 정작 비수기에는 내수 활성화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의 일관된 목소리다. 어차피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즌에 숙박할인쿠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몰려 오히려 컴플레인이 늘어나기도 했다. 한 가지 예시를 들어보자. A 지역을 방문한 김 씨 가족이 Rack Rate가 15만 원인 호텔 ‘가’의 패밀리 객실을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만 원에 예약했다. 온가족이 여행을 즐기던 중에 OTA 앱을 통해 숙박세일 페스타의 쿠폰을 사용하면 10만 원에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김 씨 가족은 프론트를 찾아가 10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앱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주며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해당 앱에서 다시 예약을 하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가’ 호텔의 규정 상 체크인 기준 4일 전까지만 100% 환불이 가능하지만, 고객이 소비자 고발원에 신고를 할 경우 호텔은 10%의 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일 취소를 진행하고 고객이 보여준 OTA 앱을 통해 다시 객실 예약 진행을 도와준다. ‘가’ 호텔은 OTA 예약을 통해 수수료가 발생한다.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에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 호텔이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호텔을 이용하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테지만, 호텔의 입장에서는 보통의 성수기 시즌에 발생하지 않았을 일을 맞닥뜨리게 됐으니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호텔업계에서는 자문할 수밖에 없다. 누구를 위한 축제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모두를 위한 축제(Festa)? 디지털 소외·여행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여전히 미흡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2 숙박 할인권 지원사업> 성과조사 및 성과분석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숙박대전을 통해 쿠폰을 사용한 이용자의 53.2%가 여성이었으며 남성은 46.8%였다. 또한 20대 이용자 비율이 34.0%, 30대 이용자 비율이 34.8%로 2030 이용자층이 가장 많이 사용했고, 60대 이상의 이용자는 3.2%에 그쳐 연령이 높아질수록 숙박세일 페스타의 쿠폰 사용의 주체성은 낮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장년층의 자녀가 쿠폰 사용을 했을 경우도 염두해야 하지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이 온라인을 통해서만 시행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는 지난 2020년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이 처음으로 진행됐을 때에도 지적된 문제다. 당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 관계자는 “장애인을 위한 숙박쿠폰 지급은 ‘콜센터를 통한 예약 지원 시스템’ 구축 기간이 필요해 8월 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8월 20일부터 사업이 잠정 중단돼 콜센터를 통해 예약된 물량은 없다.”고 밝힌 바 있었다. 이후 “시스템 이용이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1만 장을 별도로 마련해 콜센터나 한국관광공사측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문의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중이였다.”고 문체부는 해명했으나, 이후 진행된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에서도 디지털 소외계층과 여행 취약계층을 위한 별도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을 통한 쿠폰 사용이 좀 더 용이해지도록, 보다 더 많은 국민을 아우르는 서비스의 확대는 해당 사업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물론 소외·취약계층 포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전무한 것은 아니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에는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6세 이상)에게 제공하는 ‘문화누리카드’ 1인당 지원금이 연간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문화누리카드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전화(ARS 1544-3412), 정부24 누리집(www.gov.kr)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도서와 영화, 관광, 체육활동 등 다양한 여가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편의를 높이는 정책도 확대 시행한다. 관광취약계층이 끊김 없이 관광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구 무장애 관광도시) 신규 권역 1곳을 선정하고, 법주사(보은군)와 삼악산 케이블카(춘천시) 등 열린관광지 30개소를 추가 조성(현재 162개소)한다.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할 계획도 마련 중에 있다. 매년 6월, 1회 진행했던 ‘여행가는 달’을 2회로 확대해 지역으로 여행하는 국민에게 각종 할인 혜택과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걷기여행과 자전거 관광 등 관광과 웰빙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전거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코리아 둘레길 안내 체계를 완비할 것이라고 문체부는 밝혔다. 걷기여행 온라인 플랫폼인 ‘두루누비’를 통해 국·영문 안내서비스도 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호응이 높았던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지역도 15개 지역에서 강원 평창, 충북 옥천 등 최대 40개 지역으로 확대해 대표적인 지역 관광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빠져나가는 내국인, 들어오려는 해외관광객 두 마리 토끼 잡는 정책 필요해" 컨피네스 오션 스위트 김성환 총지배인 강원지자체에서 독자적으로 기획하는 관광 관련 사업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 호텔들에는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었나? 컨피네스 오션 스위트(이하 컨피네스)는 2023년 강릉에서 유치한 웰니스 사업에 신청해 지원을 받았다. 덕분에 하나투어와 광고 마케팅 제휴를 진행해 라이브 커머스 상품도 기획한 바 있다. 올해만 해도 강원도는 자체적으로 우수 사업지 선정 공모전을 진행 중이라 지원을 해둔 상태다. MICE 산업도 강원지역에서는 활발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50명 이상의 단체 이용객이 자주 방문하고 있고, 그밖에도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간담회라든가, 여러 소통의 자리가 자주 마련돼 지역 호텔의 운영에 실질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 숙박세일 페스타가 올해 더 성공적인 축제가 되려면 어떤 개선이 필요할까? 분산의 평등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소비자들이 잘 알고 있는, 브랜드 호텔은 기본적으로 수요를 많이 가져가는데, 대부분의 중소형, 혹은 지방 변두리의 숙박업소는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이 진행하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 신청을 해야 쿠폰 사용 업체로 리스트업이 되는데, 오프라인 홍보는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데다 OTA 업체 담당자들과의 미팅 기회도 적기 때문에 정보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보다 실효성이 높은 사업이 되려면 이런 부분에서 개선돼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시기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다. 비수기에 맞춰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하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조금 더 여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을 합리적인 금액으로 떠날 수 있고, 호텔 측면에서는 비수기의 매출을 보다 상승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 여행지의 경우 6월, 7월, 9월, 10월은 준성수기 시즌으로 할인쿠폰을 대량으로 지급을 하게 되면 다이렉트 예약 요금 및 기업체, 그룹 MICE 견적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프로모션 기간이 약 한달 정도 진행되는데, 쿠폰 오픈 시즌을 변경을 하지 못한다면 프로모션 기간이라도 단축해 짧게 판매하는 것이 호텔측에는 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어느 시점에 페스타가 시작된다는 사전 예고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숙박세일 페스타 일정을 사전에 대비하면 호텔 입장에서도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풀리면서 내국인 여행객들의 상당수가 해외로 많이 빠져나가고 있는데, 빠져나간 만큼 다시 채우기 위한 해결책 마련도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다. 내수 활성화를 위한 해외 관광객 유치 현안과도 연결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외국인 대상의 숙박 페스타도 진행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컨피네스의 경우에도 오픈했던 2022년에 비해 외국인 투숙률이 상당히 많이 올라갔다. 각 국가의 담당 공사들과 협업해 유사 사업을 진행하면 인바운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숙박세일 페스타와 같이 호텔산업 활성화를 위해 어떤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나라 차원에서 지원을 해주는 업종들이 있다. 호텔에도 종사자들을 위해, 혹은 호텔을 위해 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경우 앞으로는 더욱 관광산업이 발전하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호텔도 앞으로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다. 주요한 미래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데 반해 호텔 비즈니스는 임금이 평균적으로 낮은 편에 속하고, 이로 인해 인력을 구하는 것 또한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추세지 않나. 채용을 할 때 베네핏을 준다거나, 지자체에서 보조를 해주는 등,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정책과 제도가 필요하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은 유소년 대상 MICE 행사인 ‘2024 아시안 유소년 농구 슈퍼컵’과 ‘제12회 로보컵 코리아 오픈’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소년 농구 발전과 국제 교류를 위한 ‘아시안 유소년 농구 슈퍼컵’은 역대 최고 규모인 아시아 12개국 80개 팀 3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홍천종합체육관 등에서 진행됐다. 또한, 로보컵 코리아 오픈은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2023 로보컵 아시아 퍼시픽에 이은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경진대회로 2월 17일부터 18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렸으며,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 1000여 명의 유소년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강원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로봇과 스포츠 등 유소년 행사의 연속적 유치를 통해 강원자치도를 유소년 MICE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강원특별자치도에서 로봇과 스포츠를 주제로 유소년들이 모여 다시 한 번 경쟁하고 교류하는 자리가 되어 뜻깊다.”라며, “도내에 MICE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